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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연휴도 이제 거의 다 지나가고 있습니다. 지난번 뒷문짝 방음 이후 연휴 전에 앞문짝 방음작업을 마무리 해 놓고 연휴에 바닥방음을 진행하려 했습니다만, 그동안 시간이 나지 않아 어제 그리고 오늘에 거쳐서 앞문짝 방음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바닥 방음을 위해서는 자재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 할 것 같아 아무래도 연휴 내에 마무리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네요. 뭐 여튼 바닥은 고사하고 앞문짝 방음이라도 연휴 내에 마무리 지어서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종전의 뒷문짝 방음작업과 동일하게 도어트림 탈거 및 신슐레이션 패드 부착작업 그리고 문짝 내부 방진패드 부착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딱히 윈도우 스위치 배선 말고 들어갈 게 없는 뒷문짝에 비해 면적도 넓고 조금 복잡한 공정을 보였습니다.



종전처럼 탈거된 운전석 도어트림입니다.


스피커 그리고 아대까지 함께 탈거하려다가 스피커 배선을 분리하는 형태로 그냥 도어트림 전체를 탈거했습니다. 물론 스피커 무게가 있다보니 다시 집으로 가지고 올라가는데 조금 힘이 들긴 했지만, 뭐 이렇게 작업을 마쳤습니다.



순정 비닐을 제거합니다.


블랙아이스 사고 당시 휀다와 함께 살짝 밀렸던 문짝도 살짝이나마 불을 대었던 이력이 있습니다. 그 사고가 아침방송을 타고 전국으로 송출되기도 했었죠. 뭐 여튼 당시 공업사에서 비닐을 아에 떼어낸 것도 아니고 마킹테이프로 대충 고정만 시켜놓은 흔적이 보입니다. 



쿨하게 뜯어냅니다.


문짝도 텅빈 속살을 보여줍니다. 다만 내부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니 뒷문짝보다 면적은 넓으나 작업은 힘들어 보이네요. 도어 임팩트바와 유리기어가 닿는 부분은 양반이고요. 세 구멍으로 열심히 손을 넣어도 힘을 주어 방진패드를 붙이기 조금 힘든 부위들이 있습니다.



보조석 문짝 역시 같은 방법으로 탈거 해 줍니다.


별 차이는 없어보이지만 그나마 운전석에 비한다면 배선 굵기도 그렇고 조금이나마 수월한 작업이 예쌍되는 보조석 문짝입니다.



도어트림은 집으로 가지고 올라갑니다.


잡소리가 날 것으로 예상되는 부위에 덕지덕지 신슐레이터를 붙여줍니다.



스피커 아대 자리가 도어트림 아래에 컵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잘라 만들었는데...


그런고로 평평하지가 않아 스피커 아대 밑으로도 뻥 뚫린 공간이 있었습니다. 나름대로 문짝 전체를 새어나가는 소리 없는 울림통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 방진패드를 활용해서 스피커 아대 부위를 잘 감싸줍니다. 양쪽 도어트림 모두 같은 작업을 마치고 이제 문짝 방음을 위해 다시 주차장으로 나갔습니다.



방진패드를 통째로 들고가서 큼직큼직하게 잘라붙이니 부착작업은 그리 어렵지만은 않았습니다.


도어트림을 다시 올려서 부착합니다. 도어트림 붙이고 떼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운전석 도어트림 부착 완료.


다만 스피커 선을 연결하고 붙이자니 힘들어서 스피커 선은 따로 스피커 커버를 뜯어내어 연결해주기로 합니다. 



스피커 연결도 모두 마쳤습니다.


확실히 실내가 정숙해졌음이 느껴집니다. 뒷문짝 방음 당시엔 크게 체감하지 못했는데, 확실히 운전자가 있는 공간 근처에 방음을 진행하니 단번에 체감이 되네요. 훨씬 조용해지고 그만큼 음악 볼륨을 약 2정도 더 줄여도 노래소리가 충분히 크게 들립니다.


이제 다음 작업은 바닥입니다. 과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작업을 진행하던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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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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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여행 이야기 제 19부. 아무래도 20부작으로 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7/07/0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 인천공항 주차대행(발렛파킹) 이용하기+출국수속

2017/07/0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2) 마티나 라운지, 헬조선 탈출

2017/07/0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3) 호텔 쿠라마에 찾아가기

2017/07/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4) 아사쿠사의 밤거리를 향하여

2017/07/1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5) 아사쿠사의 밤. 센소지 호조몬

2017/07/1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6) 센소지,오미야게,돈키호테, 1일차 마무리

2017/07/2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7) 2일차, 패스모(파스모)카드 구입, 시부야역

2017/07/3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8) 하치코상, 스크램블 교차로, 시부야 거리

2017/08/05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9) 시부야 거리-2

2017/08/1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0) 시부야 타워레코드,버스환승센터

2017/08/2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1) NHK 방송센터, 신주쿠 중앙 공원

2017/08/3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2) 도쿄 도청사 전망대 -1

2017/09/0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3) 도쿄 도청사 전망대 -2

2017/09/10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4) 아키하바라 가는 길(이와모토초역)

2017/09/17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5) 아키하바라 요도바시 카메라 빌딩

2017/09/2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6) 아키하바라 츄오도리(中央通り)

2017/10/01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7) 본격 아키하바라 탐방기.

2017/10/0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도쿄 여행 이야기 (18) 아키하바라 UDX 이타샤, 다시 숙소로!


아키하바라에서 진을 다 빼고 온 티스도리. 호텔에서 약 두시간의 재충전 시간을 가진 뒤 다시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뭐 사실상 산책의 개념으로 나왔습니다만 제게 남은 시간은 이날 저녁 말곤 없었습니다. 뭐 여튼 산책도 할 겸 밥도 먹을겸 나왔습니다.



라이트를 켠 택시가 지나가고, 상가 간판의 불들이 켜지기 시작합니다.


일단 밥을 먹기 위해 아사쿠사 방향으로 갑니다. 또 마츠야에서 저녁을 먹을 순 없으니 이번엔 뭔가 다른 식당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호텔 근처야 베드타운이라 딱히 뭘 먹을만한 공간이 없구요. 걸어서 5~10분 거리 내의 아사쿠사 방향으로 향해봅니다.



쭉 나가는 길. 세탁소가 있기에 그냥 촬영해 보았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도 성업중인 작은 세탁소네요. 우리내 크린토피아와 비슷한 체인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길을 따라 쭉 걸어가던 중 라멘집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라멘집으로 들어갔네요.



横浜家系ラーメン 武骨家 浅草店 (요코하마이에케라멘 부코츠카 아사쿠사점)


부코츠카. 우리말로 무골가(武骨家)라는 이름의 라멘 체인점입니다. 주로 요코하마식 돈코츠라멘인 이에케라멘을 판매하는 체인점이라 하네요. 다만 아사쿠사 근처에 유명 라멘 체인점들이 줄비하게 늘어서 있어 한국인 후기는 쉽게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저는 딱히 어디 맛집을 찾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그냥 보이는 곳에 들어가 먹는 스타일인지라 일단 그냥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소스나 부가적인 고명의 차이를 제외하곤 큰 틀은 비슷합니다.



오후 17시까지 밥이 무료랍니다.


5시가 넘어서 밥은 무료로 먹을 수 없었습니다만, 100엔을 더 내고 면을 곱빼기로 주문했습니다. 준 파오후 수준인 저 역시도 돈코츠라멘 곱빼기에 국물까지 다 마시니 배가 차던데 대체 어떤 사람들이 밥을 더 가져다 먹는걸까요.



라멘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서양에서 온 관광객들을 위한 친절한 설명까지 구비되어 있습니다.


영어로 된 안내문은 있었지만 한국어 그리고 중국어로 된 안내문은 볼 수 없었네요. 영문 안내가 비교적 잘 되어있다 보니 식당 안에는 서양에서 온 관광객들이 꽤나 많이 앉아있었습니다.



라멘이 나왔습니다.


고명으로 시금치와 파래가 올라가네요. 맛은 한국에서 먹던 돈코츠라멘 맛과 비슷합니다. 훨씬 더 고소하고 간장이 좀 더 들어가 짭짤한 느낌이 납니다만, 일본 본연의 라멘 맛이라 여기고 먹었습니다.



밥도 다 먹었으니 구글맵으로 칸다묘진을 찍고 걸어갑니다. 

지나가다 보이는 방범초소 게시판이 흥미를 자극하네요.


어제의 교통사고 현황판. 그리고 좌측의 지명수배자들의 몽타주가 담긴 포스터가 걸려있습니다.



강간 살인을 비롯한 강력범죄자들의 얼굴이 걸려있습니다.


우리내 주요 지명수배자 포스터와 비슷하게 검거된 인물의 경우 가려두기도 하네요. 지금쯤 다 잡혔을지 모르겠습니다. 옆으로 보이는 도쿄도내 교통사고 현황판에 따르면 2017년 7월 1일에 일본 도쿄도에서는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였고, 102명이 부상당했다고 합니다.



무작정 걷다보니 낮에 왔던 아키하바라 근처까지 왔네요.


스에히로초역 사거리입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걸어간다면 칸다묘진이 나온다 하네요. 도쿄 도심 한복판에 있는 신사입니다만, 일본 3대 마츠리 행사 중 하나인 칸다 마츠리가 열리기도 하고, 아키하바라 근교를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러브라이브!'의 흥행으로 아키하바라와 더불어 별다른 행사가 없는 시기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공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칸다묘진 입구라고 알려준 길은 정문이 아닌 엄청난 계단이 기다리고 있는 공간이였습니다.


뭐 신사도 그렇고 사찰도 그렇고 대부분이 산 중턱에 있으니 이정도는 감내해야죠. 정문을 제외하고 칸다묘진으로 접근 할 수 있는 높은 계단이 몇군데 더 있는데, 주택가 부근에서 올라가는 계단은 러브라이브 성지순례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힘겹게 올라가니 신사를 알리는 도리이가 세워져 있네요.


늦은 밤은 아녀도 도심엔 어둠이 내리앉았고 문을 닫은 조용한 신사를 탐방합니다.



어느 신을 모시는 사당일텐데 문이 굳게 잠겨있네요.



신사 안의 작은 신사.



창건 이후 1300년간 소실과 복원을 반복해 온 신사입니다만, 세월의 흔적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조용합니다만, 주요 건물과 조형물에는 조명이 켜져 있습니다.



칸다묘진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의 이미지도 걸려있네요.



다만 쵸즈야에도 불이 켜져있고 신사 본당 역시 개방되어 있네요.



참배를 마치고 나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이한 에마들이 많이 달려있네요. 


보통 소원을 적어두곤 하는데, 그림이 그려진 에마를 신사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은 평범한 에마에 그림을 그려두는 등 특이한 애마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요렇게 눈에 띄는 그림들만 몇개 더 찍어보았습니다.

중간에 쟈파리파크는 왜?



밤이라 크게 볼 건 없었고, 불켜진 이런저런 모습만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연등(燃燈)이 8시가 조금 넘은 밤 신사를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지만 일본 역시 해가 진 밤시간대에도 습도가 높아서 땀이 차네요. 큰 무리 없이 구경만 하고 숙소로 돌아오는게 목적이긴 했습니다만, 목적과 달리 은근 힘드네요. 그런고로 스에히로초 역에서 전철을 타고 쿠라마에역으로 이동하기로 합니다. 한 정거장 수준이지만 그냥 타고 갑니다.



우리나라야 뭐 서울시내 모든 전철역에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만 일본은 그렇지 않습니다.


뭐 여튼 스에히로초역에도 스크린도어가 곧 생길 예정인가 봅니다. 스크린도어 설치를 위해 여기저기 타공 할 자리를 그려둔 모습입니다. 지난 7월에 촬영했던 모습이니 아마 지금쯤이면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겠죠.



그렇게 전철을 타고 호텔로 복귀하였습니다.


작은 쇼핑백을 들고 전철을 타던 스시녀는 과연 어디까지 갔을까요. 정말 피곤했던 관계로 호텔에서 꽤 이른 시간에 잠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형식상 2박3일 일정이지만, 실질적으론 꽉 채운 1박 2일 수준의 도쿄 여행기도 사실상 모두 끝났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20부에서는 다시 나리타 공항으로 향하는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20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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