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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를 마치고 왔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사전투표를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그냥 본투표나 해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누굴 뽑아야 할지도 딱히 정해진게 없었고요. 집에 온 선거공보를 보고 하나씩 결정하기 시작하여 결국 오늘 투표를 마치고 왔습니다.

 

홍북읍 제 4 투표소

다들 사전투표를 하고 온 것인지 상대적으로 조용했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온 부모도 보이고, 그냥저냥 한 두 사람씩 오고가곤 했습니다만 그래도 지난 대선 투표 당시처럼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네요. 기초의회 비례대표 선거는 파란당과 빨간당이 1명씩 후보를 내 정족수를 맞춰서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총 여섯장의 투표용지를 받았습니다.

 

꼭 뽑아야겠다는 후보는 정당이나 소속에 상관 없이 다 찍어주고, 그래도 결정하지 못한 부분은 사이좋게 파란당과 빨간당으로 찍어줬습니다. 군소후보가 있었더라면 그냥 군소후보에게 힘이라도 실어줬을텐데 군소후보 없이 파란당과 빨간당만 있는건 참 애매하네요.

 

투표인증

예전에는 충남교육청 강당 후문으로 나왔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입구로 돌아서 나오네요.

 

꼭 도장을 하나 혹은 두개 찍으면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느낌이니 그런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손등에 도장을 8회 찍었고 주먹을 쥐고 인증샷을 촬영했습니다. 실제로도 파란당 빨간당 노란당 무소속까지 사이좋게 다 찍었습니다. 소속이 없는 교육감 후보는 일찌감치 누구를 찍어야 할지 결정했던지라 큰 문제 없었고요.

 

개인적으로 빨간당도 그닥이지만 파란당은 극도로 싫어합니다만, 파란당 빨간당 후보는 그냥 인물을 보고 뽑았습니다. 노란당은 광역의회 비례대표로 뽑아줬고요. 어차피 광역의회 비례대표 5석 중 양당이 2석을 가져가고, 노란당이 1석을 가져갈겁니다. 계속 그 비율로 뽑혀왔으니깐요.

 

파 1 빨 1 노 1 무 2 교 1 뽑았습니다. 오늘도 개표방송이나 보고 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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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년만에 돌아온 국회의원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물론 지난 이틀동안의 사전투표에서 한 표를 행사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어짜피 임시공휴일인 선거일에 쉬는지라 사전투표 대신 본 선거일인 오늘 투표를 하고 왔습니다. 직접 프린터에서 투표용지를 출력해주는 사전선거와는 달리 이미 유권자 수만큼 인쇄해놓은 본선거용 투표용지가 버려지는게 아까워 본 선거일에 가는것도 아니라면 아니지 않네요.


여튼 홍북읍 제 4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선거는 충남도서관에서 진행되기에 본 선거일에도 충남도서관에서 투표를 하는지 싶었습니다만, 예년처럼 교육청에서 선거가 진행되었네요. 2016년에 이사 오기 전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했었으니, 사실상 홍성에 와서는 처음 맞이하는 국회의원 선거입니다.



대충 씻고, 홍북읍 제 4 투표소를 향해 달려갑니다.


평화로운 임시공휴일 오전. 투표를 위해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전반적으로 도로도 한산하네요. 킥보드를 타고 나갈까 하다가 그냥 차를 타고 나왔습니다.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입니다만, 여러모로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기에 아쉽기만 합니다.



오늘의 선곡은 나래 -호랑풍류가.


흥겨운 명곡이죠. 호랑풍류가를 빵빵한 사운드로 들어가며 투표소를 향해 갑니다. 내포신도시 내에 총 다섯곳의 투표소가 존재합니다만, 다들 아파트단지 옆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투표장인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제가 사는 아파트만 교육청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살고있는 아파트와 근처 오피스텔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합니다.



홍북읍 제4투표소.


충남대로에서 교육청과 경찰청 방향으로 우회전 하여 교육청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딱히 주차장을 안내해주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동안의 경험대로 들어가 주차장에 주차를 합니다. 생각보다 차도 있고 사람도 있네요.



충청남도교육청. 


투표를 위해서는 정문 옆 우측 1층 강당 방향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며 주차장에서 투표장을 향해 살살 걸어갑니다.



투표장 입구 앞. 방진복을 입으신 분이 무섭게 느껴집니다만, 투표장 진입 전 체온을 체크하십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체온체크가 일상화 된 느낌입니다. 투표소에 들어가기 전 체온을 체크하는데 별 이상이 없어 투표소로 진입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사람이 하나둘씩 끊임없이 오긴 했습니다만, 줄을 서는 수준까지는 아녔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자며 발자국 모양의 종이를 거리를 띄워서 놓았네요.



홍북읍 제 4 투표소.


들어가니 손소독제를 짜주고, 비닐장갑을 두개 줍니다. 손소독제가 다 마르기 전인데 비닐장갑을 껴야 한다고 합니다. 여튼 비닐장갑을 끼고 신분증과 마스크를 내려 얼굴을 확인하고 선거인명부에 정자로 서명을 한 뒤 투표용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보니 압박감이 드는 48cm의 비례대표 투표용지와 총 세명의 후보가 출마하여 짧은 길이의 평범한 지역구 투표용지를 받았네요. 비례대표 정당투표는 일찌감치 어느 정당에 투표할지 결정했지만, 지역구 후보는 오늘 아침까지도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투표장에 가기 전 최종 결정을 마치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모두 착오로 다른 정당이나 후보에 도장을 찍는 일 없이 잘 찍고 나왔습니다.



투표를 마치니 뒷문으로 나가라고 하네요.


지금 이 시간에도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제가 어느당과 어느 후보에 투표했다는 얘기는 깨낼 수 없겠죠. 생각해보니 셀카도 안찍었고 투표확인증도 받아오지 못했네요. 막상 나온 이상 뒤로 돌아가기도 뭐하고요. 여튼 그렇게 투표를 마쳤습니다. 국민에게 주어진 소중한 권리. 어느 정당을 찍어도 좋습니다. 별거 아닌 한표라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투표장에 가지 않은 당신은 정치인 욕을 할 자격이 없습니다.


여튼 즐거운 마음으로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일만 남았네요. 

2021년에는 선거가 없으니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기약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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