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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절차를 마치고, 비스토가 수리중인 공업사를 찾았다. 뭐 사장아저씨께서는 잠시 자리를 비운 상태였지만 비스토의 모습은 볼 수 있었다. 어느정도 수리의 모양은 잡힌 듯 해보인다.




프론트휀다 운전석 문짝은 교환, 뒷문짝은 판금도색 작업이 이루어진다.


휀다의 경우 기존 YF 휀다등이 있는 자리에 구멍이 나 있다. YF 휀다등까지도 정상 이식 되나보다. 서비스로 뒤에까지 도색을 해주신데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수리를 마치고 어느정도 사고 처리가 끝나고 방음을 위해 탈거해두었던 물건들 역시나 모두 제자리로 돌린 다음에 차량을 내놓기 위한 절차를 준비하려 한다.



한쪽 눈깔은 또 적출당했다ㅠㅠ


휀다 교환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하지만, 또 눈알을 적출당한 상태는 안쓰럽기만 하다. 사고가 나면서 긁혔던 휠의 경우 새 제품으로 대체가 된다고 한다. 다행히 타이어에는 흠집이 없다



사고 충격으로 부러졌던 기어 래버도 앗세이채 교환.


나오지 않을 줄 알았던 이런 부품도 수급이 된다니 참 놀랍다. 이래서 사람들이 욕하지만 현기차 타는가 싶다. 여튼 가장 걱정되었던 부분까지도 해결되었으니 한숨 덜었다.



트렁크까지 도색을 하기로 했다.


일단 임시방편으로 녹을 사포로 갈아내고 주황색 락카를 칠해둔 상태라는건 모두가 익히 알고 있을것이다. 임시방편이기는 임시방편이였는지 이렇게 공업사 들어갈 일이 생겨서 이마저도 해결을 해 두려 한다. 내가 계속 타건 다른사람이 타건간에 이런건 진작에 해결하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다.



빠데가 여기저기 발라지고, 범퍼에는 마스킹 테이프가 붙여져있는 상태.



문짝 역시나 신품이 확실하다. 모비스 딱지까지 선명하니 말이다.


다행히 유리는 깨지지 않았다. 스피커 또한 성공적으로 탈거 한 듯 싶다. 어짜피 도색 다 끝나고 도어트림까지 붙여두면 깔끔해지리라 믿는다. 문짝 밑으로 썩기 시작했는데 마침 신품 교환이라니...!



기존의 문짝과 휀다는 차량에서 탈거한 고철을 쌓아두는 곳에 이래 박혀있다.


용광로를 거쳐 다음번에는 꼭 비싸고 좋은차 문짝으로 태어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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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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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누워서 망상을 하곤 합니다. 그리고 최근 망상의 주인공은 바로 비스토입니다.


수리가 잘 진행되고 있다만, 막상 큰차한테 한번 충돌당해보니 큰차가 장땡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싼타페한테 받쳤는데 싼타페는 사실상 멀쩡한 상황이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비스토에 공들인게 한두가지가 아니고 아직도 공을 열심히 들이고 있는데 그런 생각이 나곤 하네요...



비스토는 건재하지만, 막상 비스토를 더 꾸미는 것보다는 다른 차량으로 옮겨가는게 현실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짜피 계속 가지고 있다면 어떤 튜닝을 하겠다 할지 모르는 일이지요.


막상 지금 썩어나가는 부위들 판금 도색 사로 하고 처치곤란 썬루프를 가장 완벽하게 없애는건 루프 교체밖에 없는데 그러자니 새차 한대 사지요..


후보선상에 있는 차량들은 코란도밴/갤로퍼 이노베이션/레토나등의 SUV 화물차량

그리고 최강 안전의 경차 마크리(09년 수동)입니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지요. 한번 정리나 해 봅시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스파크)


장점: 비스토와 큰 차이 없는 유지비, 현재도 판매중인 모델

단점: 크고 튼튼한차라고는 하나 어디까지나 경차중에서 크고 튼튼할 뿐.


처음엔 크게 생각이 없었으나 생각하고 있던 가격대까지 내려온 초기형 수동모델들이 몇대 보이다보니 추후 유지비 부담없이 넘어가자면 가장 무난하리라 판단됨. 티스도리카 비스토의 정체성을 계승하기에 큰차들보다 적합함.



레토나


장점: 저렴한 가격, 저배기량으로 연비가 약간 더 잘나옴.

단점: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음. 막상 꾸미기 애매함.


레토나입니다. 군용차로 더 유명한 그 차량.. 크루져의 경우 실내 인테리어는 상당히 잘 되어 있다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타 차량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중이라는게 이 차량의 가장 큰 장점이 되겠지요.



갤로퍼 이노베이션


장점: 지금내놔도 괜찮은 최상의 디자인,인터쿨러 차량은 날라다님

단점: 연비문제,투박한 실내


미쯔비시 파제로를 베이스로 한 갤로퍼입니다. 역시나 레토나처럼 밴모델.. 딱히 흠 잡을만한 곳은 없지만 쓸만한 매물은 비쌉니다. 평균적인 시세가 보통 코란도보단 낮게 형성이 되어있다만. 뭐 그렇다구요.



뉴코란도


장점: 꾸미면 참 이쁜 차량,큰 잔고장 없이 탈수 있음

단점: 외장 부품공급도 안됨,중고가 높게 형성,한번 고장나면 답 없음


뉴코란도입니다. 개인적으로 딱히 좋아하는 디자인은 아니지만 잘 꾸며둔차는 참 잘생긴 차량이기도 합니다. 안타깝게도 쌍용차의 사정상 공급이 중단된 부품이 상당히 많습니다.ㅠㅠ 그런점만 빼고 저렴한 가격대라면 참 괜찮은 차량인데요..


위 밴차량들에는 공통적인 단점이 또 있긴 합니다.


바로 화물로 분류되서 보험료가 비싸다는점 

2인승이라 간혹 여러사람을 태우지 못한다는 점이 있지요.


물론 추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비스토를 정붙여서 다시 타야할지, 다른분께 입양을 보내야 할지 말이죠. 좀 지켜보기로 합시다. 티스도리카가 바뀔지 건재할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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