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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 그날도 다른날과 다를 바 없이 등본이나 떼주고 있었답니다. 잠시 바람을 쐐러 건물 밖으로 나왔는데 건물 구석에 무언가 이상한게 하나 보이더랍니다. 상당히 궁굼했던 저는 그게 무엇인지 확인하러 들어가게 되었고, 다름아닌 새 한마리였습니다.


저도 그 말로만 듣던 '새줍'이라는걸 해보는군요..



멀쩡한 새가 바닥에 있으니 참 이상했지요... 날려보내려 다가가니 날지는 못하고 이리저리 기어서 도망만 갑니다. 날개나 다리에 문제가 있는 새라 생각이 되어 직접 잡지 않고 시청 환경과에 연락합니다.


시청 환경과의 야생동물 구조를 담당하는 직원분과 통화를 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시청 관용차 스타렉스가 한대 도착합니다. 그리고 출동하신 담당 공무원분께서 포획(?)에 나섭니다.



참 힙겹게도 도망가다가 결국 포획됩니다. 근데 담당 공무원분도 새 종류는 잘 모르시더군요.. 성조는 아니고 유조로 추정된다고만 하셨습니다.


그렇게 스타렉스 뒤 짐칸 철장으로 들어가고.... 야생동물 보호협회로 인계되었다는군요..



그렇게 목요일 저녁에, 그리고 금요일에 전화가 왔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인계받은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직원분이 전화를 해주셨는데 종은 뻐꾸기고 날개와 다리는 정상인데 허리가 좀 이상한것 같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전화를 받고, 다음날엔 시청에서 처리 결과에 대해서 연락이 오더군요.. 


여튼 뻐꾸기가 치료를 거쳐 다시 날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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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랫만에 그곳을 다녀왔습니다. 5월 그리고 9월의 변화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요.. 좋은 추억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년 한 해 관련 있었던 곳이니 다시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본관 뒤에 있었던 비스토... 5월달 보았던 모습과 저 비스토는 달라진게 없는데


제차는 참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 휠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15인치 올뉴프라이드 휠을 보세요


확실히 차의 완성은 휠입니다.



뒷모습을 봐도 많이 변했습니다. 본관 뒤에 세워져있던 어느 교직원의 비스토보다 제 비스토가 처음엔 더 볼품없었는데 이제는 전세를 역전했지요.. 오래오래 다른차들 폐차장에서 가루가 될때까지 타렵니다.




한누리관.. 10층짜리 건물.. 백석대만큼 아주 크게는 안보이지만 경부고속도로에서도 보이고, 이 학교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건물이지요...



아시다시피 이 사진은 이전글에서 비교용 사진으로 쓰였습니다.



지금은 독도가 있는 송백관 앞에 자리잡고있던 사람이 저 앞으로 가있네요...


아예 없어지는 줄 알았는데 다시 살아서 돌아왔나봅니다.



토요일 주차장은 한산하기만 합니다. 어쩌다가 사람 하나 둘 가끔 보이구요..



한누리관 뒷편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잠깐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앞에 문은 잠겨있는데 뒷문은 열리긴 열리더군요.. 그냥 열리길래 들어가서 학보 하나를 가져옵니다. 그곳에 미련은 없고, 정신적으로 더 피폐해지게 만들어주긴 했지만 그냥 궁굼하더군요. 요즘 누가 기사를 쓰나...


그렇게 살펴본 학보사는 기자가 상당히 많이 줄은걸로 보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요양차 그만 두고 나왔으니 천안은 아예 맥이 끊긴걸로 생각되구요.. 서울쪽도 기사에 써있는 이름들을 확인해보면 정말 몇명 안되는걸로 추정됩니다. 애초에 자유로운 글을 원하던 저랑은 원체 맞지 않던 곳이긴 합니다만.. 학교 눈치 보는 신문이였고 오히려 어디 회사 사보보다도 학생들이 공감할만한 컨텐츠가 적으니 몇주가 지나도 안가져가고 남은 신문들이 꽤 되지요.....  세상만사 인과응보입니다.



지난번과 달라진점을 들어보자면 독도 모형 앞으로 송백관에 태극기를 크게 걸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국기계양대를 여러개 세워두었더군요.. 나라사랑 컨셉인가요?



언덕을 내려갑니다. 힘겹게 올라갔는데 내려가는건 참 쉽더군요....


가을이 오면 다시 온다 했는데, 아직 낙엽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주황색에 어울리는 진짜 가을에 꼭 다시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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