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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타샤라는 문화가 정착된지 어언 10여년..


하나 둘 늘어나고 또 늘어나 스무대 이상까지 불어났습니다. 본인 역시 접근방식은 다른 분들과 다르게 자동차 데칼 튜닝의 한 방법으로 접근을 했을진 몰라도 1년 전 이 취미를 접한 이후로는 상당히 많은 분들을 이 매력적인 구렁텅이에 빠뜨려 버렸습니다. 물론 현재 진행형이구요.


우여곡절도 많았습니다만 최근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동호회 운영진 측에선 전국정모를 기획했고, 8월 9일 오늘. 충주댐에서 전국정모가 열렸습니다.


회비 없는 모임을 추구한다고 했었고 조금 미흡한 부분은 있었어도 성황리에 행사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모임 장소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회원님들께서 자리를 잡고 계셨습니다.


저 멀리 부산 김해와 같은 경상도 권역에서 올라오신 분들도 계셨고, 예비 이타샤 오너분들과 얼마 전 새롭게 작업을 하신 회원님들도 모두 모이셨습니다.



자! 드뎌!! 아우디 이타샤가 생겼어요!!!!!!


아우디의 중형 세단 A4. 거기에 니세코이 히로인들이 딱 박혀있습니다. 본넷에는 치토게와 오노데라. 그나저나 오노데라 앉은 자리가 뭔가 좀 이상하긴 합니다만 풀랩에 초 고퀄리티로 작업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양 측면엔 치토게만 보입니다. 라인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깔끔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디자인이 나왔네요.


한쪽엔 일어(가타가나)로 치토게가, 반대편엔 영문으로 니세코이가 적혀 있습니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사는 얘기나 자동차 이야기 이타샤 이야기가 오고 갑니다.



주차장도 얼추 꽉 차게 되어 이타샤 차량 위주로 다시 재편을 했네요.



왜 하필 CVT 경고등이 뜨는 바람에!!!!!!


그러합니다. 지난 7월 서울 코믹월드에 방문한다고 부산에서부터 열심히 올라오시다가 천안에서 CVT 경고등이 뜨는 바람에 졸지에 렉카를 타고 두정동 GM사업소에서 전시를 하셨던 고 차량입니다.. 천만 다행히도 큰 고장은 아녔지만, 천안에 차를 두고 부산에 내려가셨다가 평일에 다시 올라오셔서 차를 찾아가시는 불편함을 감수하셨어야 했지요.


드디어 오늘에서야 공식 석상에서의 신고식을 치루십니다.



광삼이..



이래저래 차들도 어느정도 늘어나고, 본격적으로 행사가 진행됩니다.


안내문과 명찰을 나누어 주고, 과자나 식수 역시 배분해 줍니다.



호명하는 순서대로 명찰과 안내문을 받아가고, 100% 찬조로 이루어진 과자를 가져갑니다.


회비가 없는 만큼 모두 회원들의 찬조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상당한 금액과 물건을 쾌척해주신 분들이 많으셔서 풍성한 행사가 되었네요. 이런 역사적인 행사라면 기념수건 하나정돈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저는 기념수건을 제작해서 찬조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경품 추첨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명찰에 적힌 번호대로 행운권을 뽑는 방식이지요.



가끔 좋은 물건이 나왔는데 당사자가 가위바위보로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주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상품 역시 회원들의 기증품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중복 당첨이 허용되다보니 여러번 당첨되는 사람이 나오는 일이 생겨 결국 중간에 한번 당첨 된 경우엔 제외하고 추첨을 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운이 좋은 사람은 계속 운이 좋더군요. 뭐 여튼 그러합니다.


드론같은 장난감부터 책이나 액세서리 스티커 카오디오 등등.. 많이도 나왔습니다.



여튼 경쟁에서 승리한 사람은 저렇게 무언가를 쟁취하고.....


종종 서로 원하는 물건으로 교환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끔 필요없다고 받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다음번엔 무조건 받아가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사실상 행사 시간의 대부분은 경품 추첨이 아녔나 싶습니다만 자잘한 상품들은 몰아서 한번에 추첨하는 방식으로 추첨시간을 조금 줄이는건 어떨지 싶습니다.



주차장 옆엔 물레방아 휴게소가 있습니다. 작은 매점과 분식점이 함께 있더군요.


여튼간에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식사를 하실 분들을 모아 갔습니다만, 결국 식당으로 향했네요. 스파크 전대 차량에 나눠태우고 그렇게 근처 식당까지 다녀왔습니다. 대규모 모임에 식사를 따로한다는건 좀 난해한게 아닌가 싶어 다같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도 해 보았지만,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더군요.


다음번엔 회비가 좀 발생하더라도 식사가 가능하고 넓은 공터가 존재하는 대형 가든이나 민박집 위주로 알아보았음 좋겠습니다. 그래도 대형 모임의 묘미는 함께 하는 식사죠.



바로 포토타임이 이어집니다. 각자 차량을 한대씩 꺼내어 사진을 촬영하고 단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여기저기 사진찍는 아저씨들..



너무 더운지라 차 안에서 에어컨을 틀고 있었습니다..



요렇게 각자 차량 사진을 촬영하고... 차를 뺀 다음에 다른 차량을 세우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사진찍는 아저씨들 (2)



경차 모음전



스파크전대와 조상님 마티즈2


만약에 제가 모닝을 탔더라면.. 모닝 전대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준중형차 모음전



스포츠 쿠페 모음전



중형 이상/수입차 모음전


요 배경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해산했습니다. 막히는 길을 뚫고 다들 무사히 집에 들어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벌써 하루가 끝나가는 밤입니다. 아침 일찍부터 나와서 하루종일 땡볕에 서 있다보니 살은 살대로 다 타버렸지만, 그래도 모처럼만에 재미난 경험이였습니다.


+ 스파크 전대 6호 7호 예정 차량들이 무려 세대나 있었습니다. 이게 DA 누가 쓴 글 보고 급성 뽐뿌를 받으신 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 생각보다 이타샤에 관심이 있는 회원님들은 많이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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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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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한번 갔었죠. 대전 아마추어만화가협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공식적인 석상에 이타샤를 처음으로 올려놨던 행사입니다만, 이번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일본군 위안부 관련 특별전이 개최됨에 따라 행사의 취지에 맞지 않기에 불발되었답니다.


그래도 지난번 행사 때 많은 도움을 받았고, 얼마 전 새로 개관한 '대전 예술가의 집'도 구경할겸 방문을 했습니다. 오늘 역시 스파크 전대와 함께 했지요.



디쿠페스티벌이란? 나무위키



대전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은 말 그대로 예술가의 느낌이 나는 원형 건물입니다.


지하 1층(주차장) 지상 5층 규모의 건물입니다만, 2층 이후로는 사실상 가운데 공간이 뻥 뚤린 상태라 볼 수 있더군요. 요 작은 건물과 부지에서 과연 뭐든 잘 이루어 질지 궁금했지만 알찬 구성이였답니다.



입장권을 구매합니다. 뭐 초대받고 온 분이라고 띠를 두루고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


지난번 행사는 명찰을 하나 줘서 그냥 프리패스로 구경을 했습니다만, 이번엔 입장권을 끊고 들어갔습니다. 서울 코믹월드나 여타 행사의 경우엔 입장권을 가지고 들어가서 나올때 재입장을 위한 도장을 찍어줍니다만, 입장권을 구매해서 제출하면 바로 도장을 찍어주고 입장시부터 도장 유무를 확인하더군요.



참고로 디쿠페스티벌의 경우엔 사진사로 등록 된 경우에만 코스어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혹시나 생길 문제에 대비해 사진사 등록제도를 두었습니다만, 가끔 사진사 등록 없이도 사진좀 찍자고 하면 함께 촬영하는 경우도 있긴 있더군요. 저야 뭐 코스어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었기에 등록은 하지 않고 걍 들어갔습니다. 물론 찍어온 코스어 사진도 없습니다.



1층 로비와 3층 일대가 사실상 주된 행사 장소였습니다.


비가 내리니 건물 밖에 나온 사람들도 다 건물로 피신하고.. 생각보다 좁은 원형 건물에 많은 사람이 밀집 될 수 밖에 없더군요. 3층에선 일본군 위안부 특별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시절 돈벌러 갈 여공들을 구한다는 광고로 속이고, 강제로 끌고 가서 위안소를 운영했던 일본군과 현 일본 정부는 아직도 위안부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고 사죄 역시 않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란 무엇인지 그리고 여러 만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강제 징용 피해자 할머니들이라는 목격자 그리고 피해자가 있음에도 나몰라라 일관하는 일본 까스통 우익세력과 정부에 강한 분노를 느꼈습니다. 나름 출품된 작품들을 유심히 보고 만화들도 잘 봤는데, 일본 전통 복장인 유카타나 기모노 비슷한 옷을 입은 코스어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함께 보니 뭔가 오묘하더군요.


특정 정권의 이름을 거론하는 조금은 민감하게 보여질 작품도 있었습니다만,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글 보시고 일요일날 방문하시는 여러분, 부스만 돌지 말고 위안부 특별전도 꼼꼼히 구경해 보세요. 디쿠는 과학관이나 요런 괜찮은 전시회와 함께 하니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디쿠는 8월 8일과 9일 양일간 펼쳐지지만, 이 특별전은 8월 30일까지 계속됩니다.



밖에는 요렇게 포토존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그리고 카카오스토리 타임라인에 올라온 모습을 찍어보란 이야기겠죠? 



개인이 낸 동인부스 말고도 근처 서점에서도 부스를 냈더랍니다.


는 다이스키한 잇시키 이로하 일러스트에 끌려서 대뜸 충동구매를 하고 왔습니다.



사람은 못찍으니 인형 좀 찍고.. 소나기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좋은 구경 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좋은 구경 했으니 만족스럽습니다. 25회 행사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쯤에 잡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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