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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대학교 탐방 3부가 시작됩니다.

프롤로그부터 1부와 2부를 보고 오시면 빠른 이해가 가능합니다.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 프롤로그

잊을만 하면 다시 나타나는 폐교탐방으로 찾아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8년째 한 우물만 파고 있었습니다만, 관종질이 곧 돈인 유튜버부터 이제는 제도권 언론까지 나서서 폐교된 대학을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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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1) 찾아가는길, 학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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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2) 본관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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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이어서 본격적으로 별관 탐방을 이어갑니다.

 

별관건물

별관은 크고 아름답습니다만, 준공이 폐교 이후인 2002년에 떨어졌네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꽤나 큰 건물입니다.

 

실제 학교의 폐교 이전에 이 건물이 강의실로 사용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준공은 2002년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건축물대장으로 확인했습니다. 학교로 사용되었던 시기보다 이렇게 방치된 시기가 더 오래된 느낌입니다. 작은 시골동네에 우뚝 솟아있는 커다란 건물입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근처의 조경수는 관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별관 입구

 

별관건물 입구입니다. 덩쿨이 자라고 있고 입구 앞으로도 잡초가 무성합니다.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유리문 너머로의 모습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방시설 등 작동기능점검 실시 안내

소방시설의 작동기능점검을 실시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건축물의 사용승인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까지 또는 종합정밀점검을 받은 달로부터 6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 받아야 하는데, 사용을 하지 않는 건물인지라 사실상 점검 없이 이런 안내문만 붙여놓고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축물의 사용을 재개하는 경우 다시 받아야겠죠.

 

엘리베이터

그래도 건물이 크고 높다보니 두개나 있습니다.

 

하나는 문이 열려있고 하나는 닫혀있네요. 언제 다시 가동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학교의 흔적

학교의 흔적이 보입니다.

 

대학의 행정업무를 보는 시설들이 1층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흔적들.

1층은 합판으로 가려놓고 파란색 페인트를 칠해뒀지만, 2층 유리도 얄짤없이 깨졌네요.

 

바람에 의해 깨진건지, 아니면 고등학생들이 돌을 던지거나 공을 차서 깨먹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대부분 낮은 층의 유리들이 깨져있네요.

 

후문으로 가는 길

별관 옆으로 샛길이 보입니다. 후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마 고등학교의 후문으로 사용되고 있을겁니다. 대학이 존재했던 시절에는 이곳이 어떤 입구로 사용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주변 마을로 나가는 작은 길이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시설.

무언가를 지으려다 말았는지, 설비가 들어있는 시설인지는 모릅니다.

 

이 시설을 지나쳐 쭉 내려가보기로 합시다.

 

폐가

폐가가 보이네요.

 

문도 열려있습니다. 이게 과연 학교 주변 환경인지 엄청난 의문이 듭니다. 최소한 고등학생들의 등교길로 사용되는 구역인데 야자끝나고 밤에는 도저히 못갈 느낌입니다.

 

폐가 앞 샛길

폐가 앞으로 난 샛길입니다. 이 길을 통해 폐가를 거쳐 광주예술대학교로 갈 수 있습니다.

 

다시 올라왔다.

다시 올라왔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사용했었으리라 추정되는 조립식 건물이 거의 다 쓰러진채 방치되어 있습니다. 주변이 다 이런 상태가 좋지 못한 작은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산한 기운이 가득하여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다시 고등학교 근처로

음산한 기운을 뒤로하고 밝고 그나마 관리가 되는 느낌의 고등학교 근처로 나왔습니다.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경계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그런 학교입니다만, 극과 극의 관리상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문제해결을 요구하지 않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밝고 깔끔하게 정리된 자리로 나오니 좀 괜찮더군요.

 

여튼 4부에서는 학교 주변의 시설을 돌아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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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와 1부 내용 끝에서 이어집니다.

 

야구부 훈련장 앞 건물,

야구부 훈련장으로 사용중인 광주예술대학교의 운동장 앞으로 건물이 보입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관리되던 고등학교 건물과는 달리 외벽에 습기가 차서 이끼가 끼었고, 물이 흐른 자국이 보이는 이 건물이 옛 대학 본관 건물입니다. 대학 건물이 총 두동이 있었는데, 건축물대장상으로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의 93년 3월 사용승인이 떨어진 이 건물이 아마 본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이 건물 말고 한동 더 있는 건물은 대학이 이 건물 한동에 고등학교 건물을 빌려쓰며 운영되던 개교 초기에 허가를 받아 그해 6월 착공되었는데, 정작 사용승인은 폐교 이후인 2002년에 떨어졌더군요. 그 건물 이야기는 이후 넘어가면서 하기로 합시다.

 

현재 소유주는 학교법인 서남학원. 아시다시피 이 법인이 청산절차에 돌입한 상태인지라 조만간 매각되리라 생각됩니다.

 

야구배트가 놓여있다.

이전에는 어떤 용도로 이용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주변으로 야구배트가 널려있습니다.

 

지난해 창단된 고등학교 야구부가 이 운동장을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건물 일부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유소년 야구팀은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하지만, 대략 20년 전 부터 고교야구와 대학야구도 프로야구처럼 나무배트를 사용합니다. 그런고로 나무배트가 놓여있는데, 부러진 물건도 있고 멀쩡하게 보이는 물건도 있네요.

 

본관입구

운동장에서 보이는 본관 입구 앞으로 쇼파가 놓여져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안쪽으로 근래 지어졌으리라 생각되는 조립식 칸막이도 보이고요. 냉장고와 잡동사니를 담는 박스의 모습도 보이네요. 출입문을 키로 열고 닫는게 아닌 자전거용 자물쇠로 잠겨있었습니다. 여러모로 건물의 일부를 야구부가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라 보면 되겠죠.

 

강의실

창문 너머로 강의실의 모습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그 시절 스타일이고 이후 약 30년간 별다른 리모델링도 거치지 않은 느낌입니다. 당연히 개교 이후 7년만에 폐교되었고 그 이후론 마땅히 쓸 일이 없으니 그냥 놔뒀겠죠.

 

낡은 소화전과 열려있는 강의실 문

낡은 소화전과 낡은 벽 그리고 열려있는 강의실 뒷문입니다.

 

창고나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으리라 추정됩니다.

 

기계실?

운동장을 쭉 돌아 건물 옆으로 나가다 보면 기계실로 보이는 작은 공간이 보입니다.

 

여러 배관들이 보이는데 그냥 방치된 상태입니다.

 

그렇게 야구부가 사용중인 운동장을 지나 나가본다.

운동장 옆으로 건물을 끼고 돌아서 나가봅니다.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은 나무도 제멋대로 자라고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건물이 이 학교에서 두번째로 지어진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건물. 별관입니다.

 

넝쿨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다.

대학 본관과 폐교 이후 사용승인이 떨어진 별관(?)

 

학교 폐교 이전에는 따로 부르는 명칭이 있었을겁니다만, 자료가 남아있지도 않고 하니 93년 개교 당시 지어졌던 건물을 본관이라 치고 이후 지어진 8층 규모의 건물을 별관이라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나름 좋은 뜻을 가진 한자로 지어진 이름이 있었을 겁니다. 같은 계열 재단 학교들이 주로 쓰던 봉황관 같은 이름 말이죠.

 

본관은 그래도 고등학교 야구부가 1층의 일부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별관은 한마디로 그냥 방치중인 상황입니다. 나름대로 크고 아름다운 건물을 지어두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게만 느껴지네요.

 

학교가 아닌 느낌.

학교가 아니고 그냥 창고같은 느낌입니다.

 

굳게 잠겨있는 철문을 열지 안은지도 꽤 된건지 보온재가 덮인 배관이 그 밑으로 지나가네요.

 

별관 앞 농구코트? 주차장?

우레탄 코팅을 했던 흔적이 보이는 자리가 눈에 띕니다.

 

위성사진을 보니 주로 저 자리에 차량을 주차하더군요. 본래 건물 부속 주차장으로 사용하던 자리인지, 폐교 이후 주차장으로 사용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꽤 넓은 공간입니다. 대형버스를 세로로 주차해도 대여섯대 이상은 주차가 가능한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가까이 다가가 본다.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아스팔트가 포장된 공간보다 조금 높습니다. 아마 본래 용도가 주차장은 아녔으리라 생각됩니다. 학교가 지대가 높은 편이라 남평읍 소재지가 그럭저럭 눈에 들어오네요. 저 건물 8층에 올라가서 보면 얼마나 멋진 뷰를 자랑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용은 가능 할까?

작동여부가 불분명한 수도꼭지와 이미 다 삭아버린 호스가 보입니다.

 

그 사이로 풀이 자라고 있네요. 꽤 깔끔하게 관리하는 건물들과 그래도 조경에 신경을 쓰고 있는 장소가 코 옆에 있음에도 이런 공간이 있다는 사실이 꽤나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주차장은 아녔지만 지금은 거의 주차장처럼 쓰는 자리 옆에 급수대도 아니고 이런 수도꼭지가 왜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오랜 세월 방치된 모습입니다.

 

본관과 별관 그 사이에 고등학교 건물.

적색 벽돌로 마감된 광주예술대학교 본관과 별관. 그 사이에 보이는 건물이 고등학교입니다.

 

고등학교쪽 나무는 그래도 잘 관리가 된 느낌입니다. 고등학교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별관쪽 향나무도 그럭저럭 깔끔하게 관리가 된 느낌이네요. 별관 건물과 그 이후 이야기는 3부에서 다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기다려주시고 흥미롭게 봐주시는 여러분께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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