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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 프롤로그

2021.09.28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1) 찾아가는길, 학교 진입

2021.10.11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2) 본관을 지나서.. 

2021.10.29 - [티스도리의 기획연재물] -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3) 별관과 주변

 

 

마저 이어지는 광주예술대학교 이야기입니다. 사실상 고등학교와 경계가 모호한 대학. 폐교된지 20년이 넘었지만 그래도 이 주변이 대학교였다는 흔적만은 남아있었습니다.

 

아스팔트 곳곳이 갈라져있고 풀이 자라고 있다.

아마 대학의 진입로로 활용했던 도로가 아닐까 싶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언덕을 타고 내려오는 길목입니다. 그래도 사람이 다니고 차가 다니는 길목은 깔끔한데 옆으로는 퇴적물이 쌓이고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진입로에서 바라본 광주예술대학 별관건물

진입로에서 바라본 거대한 건물의 모습.

 

아래 꽤 큰 규모의 밭이 있었는데, 밭일을 하는 어르신이 계시더군요. 진입을 위해 학교 진입로를 통과해야만 하는데 여쭤보니 학교 소유의 부지가 아니라 수십년째 농사를 짓고 계신 부지라고 합니다.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더라면 이 밭 역시 학교재단에서 매입하여 건물이나 편의시설이 지어졌겠죠.

 

잡초가 무성한 주차장

깔끔하게 관리된 운동장 옆으로 무성하게 잡초가 자란 주차장이 보입니다.

 

극과 극. 아스팔트 위 주차장이 있었다는 사실은 희미한 주차선만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밭과 대학교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입니다만, 잘 가꾸어진 밭과 거대한 대학 건물이 20년 넘게 공존하고 있습니다.

 

벚나무

벚나무가 심어진 진입로를 걸어 내려옵니다.

 

우측 보이는 언덕에서부터 사진상 가운데 보이는 주차장을 거쳐 계속 내려옵니다.

 

샛길

학교 담벼락 옆 사람 하나 지나갈법한 샛길이 보이네요.

 

고등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은 높은 언덕 위 정문보다 아마 이 샛길을 더 애용하리라 느껴집니다.

 

담벼락 뒤 김밥집

담벼락 뒤로 김밥집이 보이네요. 샛길을 통해 김밥집 가까이로 가 봅니다.

 

마을길

지금은 고등학교 진입로이자 마을 진입로로 사용됩니다만..

이 좁은 길이 대학의 진입로였습니다.

 

대구한의대 오성캠퍼스로 출입구를 새로 낸 옛 아시아대학교라던지 순천의 명신대학교를 비롯하여 비슷한 폭의 진입로를 가진 학교는 많았지요. 

 

김밥 포장해드립니다

대략 2000년대 초반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 분식집입니다.

 

김밥 순대 떡볶이 수제비 김치찌개 떡라면 오뎅 등등 급식이 나오는 고등학교가 아닌 대학교 하나 바라보고 많은 음식을 팔았습니다만, 작은 고등학교 하나만 남아버리고 대학은 사라졌습니다.

 

닫혀있는 정문

닫혀있는 옛 대학 정문을 바라봅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음에도 아직 건물을 비롯하여 대학의 흔적은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그나마 고등학교가 같은 부지에 있어 고등학교 시설 근처로는 관리가 잘 되어있는데, 고등학교와 멀어지면 그저 평범하게 방치된 폐교된 대학 느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더군요.

 

여튼 그렇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대학들이 문을 닫을테고 폐교탐방 역시 꾸준히 진행되겠습니다. 올해 폐교탐방은 여기서 마치고 2022년 폐교탐방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항상 재미도 감동도 없는 글 흥미롭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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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술대학교 탐방 3부가 시작됩니다.

프롤로그부터 1부와 2부를 보고 오시면 빠른 이해가 가능합니다.

 

 

[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 프롤로그

잊을만 하면 다시 나타나는 폐교탐방으로 찾아왔습니다. 보시다시피 저는 8년째 한 우물만 파고 있었습니다만, 관종질이 곧 돈인 유튜버부터 이제는 제도권 언론까지 나서서 폐교된 대학을 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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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1) 찾아가는길, 학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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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폐교탐방] 광주예술대학교 (2) 본관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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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 이어서 본격적으로 별관 탐방을 이어갑니다.

 

별관건물

별관은 크고 아름답습니다만, 준공이 폐교 이후인 2002년에 떨어졌네요.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꽤나 큰 건물입니다.

 

실제 학교의 폐교 이전에 이 건물이 강의실로 사용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준공은 2002년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건축물대장으로 확인했습니다. 학교로 사용되었던 시기보다 이렇게 방치된 시기가 더 오래된 느낌입니다. 작은 시골동네에 우뚝 솟아있는 커다란 건물입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근처의 조경수는 관리가 되는 느낌이네요.

 

별관 입구

 

별관건물 입구입니다. 덩쿨이 자라고 있고 입구 앞으로도 잡초가 무성합니다.

 

문은 굳게 잠겨있었고, 유리문 너머로의 모습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방시설 등 작동기능점검 실시 안내

소방시설의 작동기능점검을 실시하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건축물의 사용승인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까지 또는 종합정밀점검을 받은 달로부터 6개월이 되는 달의 말일까지 받아야 하는데, 사용을 하지 않는 건물인지라 사실상 점검 없이 이런 안내문만 붙여놓고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축물의 사용을 재개하는 경우 다시 받아야겠죠.

 

엘리베이터

그래도 건물이 크고 높다보니 두개나 있습니다.

 

하나는 문이 열려있고 하나는 닫혀있네요. 언제 다시 가동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학교의 흔적

학교의 흔적이 보입니다.

 

대학의 행정업무를 보는 시설들이 1층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깨진 유리창의 흔적들.

1층은 합판으로 가려놓고 파란색 페인트를 칠해뒀지만, 2층 유리도 얄짤없이 깨졌네요.

 

바람에 의해 깨진건지, 아니면 고등학생들이 돌을 던지거나 공을 차서 깨먹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대부분 낮은 층의 유리들이 깨져있네요.

 

후문으로 가는 길

별관 옆으로 샛길이 보입니다. 후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마 고등학교의 후문으로 사용되고 있을겁니다. 대학이 존재했던 시절에는 이곳이 어떤 입구로 사용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주변 마을로 나가는 작은 길이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시설.

무언가를 지으려다 말았는지, 설비가 들어있는 시설인지는 모릅니다.

 

이 시설을 지나쳐 쭉 내려가보기로 합시다.

 

폐가

폐가가 보이네요.

 

문도 열려있습니다. 이게 과연 학교 주변 환경인지 엄청난 의문이 듭니다. 최소한 고등학생들의 등교길로 사용되는 구역인데 야자끝나고 밤에는 도저히 못갈 느낌입니다.

 

폐가 앞 샛길

폐가 앞으로 난 샛길입니다. 이 길을 통해 폐가를 거쳐 광주예술대학교로 갈 수 있습니다.

 

다시 올라왔다.

다시 올라왔습니다.

 

아마 학교에서 사용했었으리라 추정되는 조립식 건물이 거의 다 쓰러진채 방치되어 있습니다. 주변이 다 이런 상태가 좋지 못한 작은 건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산한 기운이 가득하여 바로 빠져나왔습니다.

 

다시 고등학교 근처로

음산한 기운을 뒤로하고 밝고 그나마 관리가 되는 느낌의 고등학교 근처로 나왔습니다.

 

대학교와 고등학교의 경계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그런 학교입니다만, 극과 극의 관리상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문제해결을 요구하지 않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밝고 깔끔하게 정리된 자리로 나오니 좀 괜찮더군요.

 

여튼 4부에서는 학교 주변의 시설을 돌아보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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