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토는 기아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었지만,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생산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릴의 기아 엠블렘을 제거하면 사출된 그릴에 현대 로고가 보입니다. 애초에 아토스의 부분변경 모델인 아토스 프라임 혹은 상트로 프라임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던 차량입니다. 해외에서는 현대차로 팔았지만, 국내에서는 갓 인수한 기아 브랜드로 병행해서 판매했을 뿐이죠.
이전부터 당진에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던 비스토인데, 앞유리에 출고스티커가 붙은 모습을 우연히 확인하여 사진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수많은 비스토를 봤습니다만, 앞유리에도 트럭과 버스에 붙어나오는 출고 검사 스티커가 붙어있는 모습은 사실 처음봤습니다.
어딜 가도 있을법한 평범한 비스토입니다.
시트 패턴상으로는 01년형 QUE로 보입니다. 거기에 오토네요. 이 비스토가 지나가던 모습을 이전에도 목격하긴 했습니다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기는 처음입니다. 앞유리 우측 상단에 무언가가 붙어있어 자세히 보니 익숙한 스티커가 보였습니다.
출고 검사에 합격했다는 의미의 스티커입니다.
대부분 용품점을 거쳐 차량을 인도받기에 붙어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지는 않습니다만 요즘차에도 붙어나옵니다. GV80 트렁크 유리에 붙어있던 모습도 봤고, 트럭과 버스에 붙어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스티커가 비스토에 붙어있는 모습은 생전 처음 목격합니다.
아마 1인신조로 썬팅도 하지 않고 스티커를 떼어내지 않고 15년 넘는 세월을 타고 계시다는 이야기겠죠. 언젠가 앞유리에 이 스티커가 붙은 비스토를 또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귀한 모습이니 일단 사진과 기록으로 남겨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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