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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때문에 블루핸즈를 대략 세번 더 다녀왔습니다.



엔진오일 교체 당시 발견했던 전방 센서 문제로 센터를 무려 세번씩이나 갔네요. 일단 배선 혹은 센서 자체의 문제 둘 중 하나인데 빠른 교체를 위해 센서를 주문했습니다. 센서가 왔다는 얘기를 듣고 시간을 내서 내포현대서비스에 방문했었죠.



뭐 한참을 확인하더니 판금도장부로 가서 차를 뜯기 시작합니다.


그냥 센서만 갈면 될 줄 알았죠. 근데 센서를 갈아도 경고등이 계속 뜬다고 합니다. 한참을 뜯고 다시 끼우고 어쩌고를 반복합니다. 처음에는 그릴 안으로 손을 넣어서 센서만 빼고 교체하더니 그마저도 여의치 않는지 계속 이거저거 시도를 하는 모습이더군요.



탈거된 센서와 신품 센서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보증수리이다보니 아무래도 이렇게 교체되는 부품들의 사진을 찍어서 현대차에 보고를 해야만 하나봅니다. 그렇게 사진도 찍고 교체도 하고 했지만 경고등은 계속 들어오니 범퍼를 결국 내리네요. 범퍼를 내려서 확인합니다. 범퍼 탈거를 하는 판금부 직원들도 달려들지만 해결이 되지 않는지 일반 정비부 정비사님들도 달려들어 확인하더군요.



그렇게 한시간 넘게 범퍼를 탈거까지 해가며 찾은 원인은 배선이였습니다.


센서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데, 라디에이터 그릴 오른쪽 센서로 가는 배선 하나가 단선된 모습이 보이더군요. 딱히 뜯거나 뭐 문제를 일으킬만한 행동을 했던 적도 없고, 어느날 갑자기 저 자리의 센서가 이상하다는 경고등이 떴는데 참 신기합니다.


여튼 50%의 확률로 센서 아니면 배선이라고 했는데, 50%의 확률로 틀려버렸더군요. 그렇게 부품을 반품한 뒤 다시 주문합니다. 이후 부품이 왔다는 연락을 받고 갔는데, 요즘 일이 바빠 시간을 내기 힘든데 판금부는 일이 많다고 꼭 예약한 날에 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은 두짝 구해왔던 중고타이어만 교체했네요.



그리고 세번째 방문입니다. 엔진오일 교체까지 포함하면 네번째 방문이네요.


본래 전날 갔어야 합니다만, 전날 업무가 너무 늦게 끝나 다음날 아침에 가겠다고 하고 금요일 오전에 센터가 오픈하자마자 달려갔습니다. 확실히 아침 일찍 가니 차도 많고 사람도 많네요. 그 많은 사람들과 자동차 사이에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어짜피 이젠 자주 가서.. 더군다나 요 근래에 자주 모습을 비췄던지라 창구만 가도 이제 알아서 해 줍니다.



91845 F2010 WIRING HARNESS-F.P.A.S

와이어링 하네스-F.P.A.S 22,770원


그렇습니다. 범퍼에 들어가는 배선뭉치입니다. 대부분 앞범퍼가 아작나면 함께 아작나기에 범퍼와 함께 나가는 물건 중 하나지요. 어디까지나 삼각떼의 전방센서를 연결하는 배선이니 삼각떼 전용 부품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앞뒤빵 먹은 삼각떼가 많은지라 부품집에 상시 비치된 상태로 생각했는데 이것도 주문을 하고 한참 지나서 받아왔네요.



차는 판금도장부 작업장 앞으로 옮겨졌습니다.


어디선가 뒷빵을 맞고 작업중인 은색 삼각떼와 앞범퍼를 탈거중인 G70의 모습이 보입니다. 여러모로 큰 공업사 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긴급출동을 다니는 렉카까지 하나 가지고 있으니 사고차도 많이 들어옵니다. 그러니 판금부 일이 끊이지 않겠죠. 대체 언제 작업이 진행되나 기다리니 곧 작업이 시작됩니다.



범퍼를 탈거하여 작업대에 올린 뒤 배선을 교체합니다.


어짜피 일반보증 기간을 3년 6만km에서 2년 8만km로 바꿔놓았으니 아직 대략 1만km 수준의 보증기간이 남아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가서 기존의 3년 6만km의 일반보증기간을 2년 8만km 혹은 4년 4만km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시고 일선 현장에서도 변경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자신에게 유리하게 보증기간을 바꿀 수 있답니다.


물론 한 해에 2만km 수준을 타고 다닌다면 딱히 바꿀 이유가 없지만 주행거리가 많지 않으신 분들은 4년 4만km, 저처럼 주행거리가 많은 사람들은 2년 8만km로 설정하고 다니면 유리하게 보증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튼 작업을 마치고 나니 또 범퍼에 붙은 우측 센서가 반응이 느립니다. 사실 어제도 아무것도 없는데 센서가 반응하더니만 말이죠. 뭐 여튼 이것도 보증기간 만료 전에 와서 교체하기로 합니다.



자동차 점검 정비명세서를 받았습니다.


부품은 와이어링 하네스-F.P.A.S를 사용했고 작업은 FEM 와이어링 어셈블리 교체작업이 들어갔습니다. 공임은 얼마나 들어가는지 모르겠지만, 보증수리인지라 무상으로 처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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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갔을 때 겸사겸사 디젤 연료필터도 함께 교체하려 했습니다만, 부품이 오후에 들어온다고 해서 기다리기도 뭐하니 그냥 집에 갔었습니다. 오후에 부품이 왔다는 연락을 받았고, 다음날 가서 연료필터까지 교체하게 되었습니다.


통상적인 연료필터의 교환 주기는 4만km~6만km. 깜빡하고 타다보니 주기를 넘겨버렸습니다. 


엔진오일을 교체하러 간 김에 같이 교체해달라고 얘기를 하는 것을 까먹다 보니 이렇게 타버렸네요. 더 뉴 아반떼의 취급설명서상에는 6만km를 주기로 교체하기를 권장합니다만, 그보다 8,000km를 더 탔어도 시동지연이라던지 출력저하와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만, 일단 주기를 한참 넘겼기에 교체해주기로 합니다.




내포현대서비스의 잦은 방문으로 이제는 접수만 하면 알아서 끌고 작업장으로 이동합니다.

이 근처에서 그림이 그려진 이타샤를 타는 사람은 저 말곤 없으니 다 알겠죠 뭐...


잠시 TV 뉴스를 보고 있던 사이에 차가 사라져 보니 작업장으로 이동했더군요. 과연 디젤차의 연료필터 교체작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궁굼하여 구경을 위해 작업장으로 가 보기로 합니다. 예전에 비스토 연료필터의 교체작업 당시에는 연료탱크 부근에서 탈거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반떼의 연료필터는 엔진룸에 있었습니다.


물론 같은 디젤차인데도 올란도같은 대우차는 하체 연료탱크 근처에 있더군요. 대우 디젤차는 DPF 재생주기도 현대차에 비하면 매우 긴 편이라고 합니다. 편리한 정비성이 현대차를 선택하게된 요소 중 하나인데 왜 연료필터가 대우차도 탈거가 쉬운 자리에 있는데 현대차가 뜯어내기 힘든 자리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배터리고 에어크리너고 뭐고 다 떼어냅니다.


생각보다 복잡한 작업으로 보이더군요. 왜 이런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디젤차의 연료필터를 교체하는 모습을 처음 보다 보니 신기하게만 느껴졌습니다.


ECU도 탈거되었고, 연료필터 앗세이도 함께 탈거되었습니다.


배터리만 빠져도 엔진룸이 넓어보이네요. 여기저기 복잡하게 얽힌 배선들과 호스들은 제 정신도 어지럽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디젤차의 연료필터는 온도센서와 열선 그리고 필터의 임무를 수행하는 카트리지와 수분분리필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필터의 핵심인 이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은 카트리지에서 수행하기에 카트리지만 교체하면 됩니다만, 일부는 앗세이로 교체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뭐 대략 20만km를 굴린 차도 아니고, 이제 겨우 1년 반. 7만km를 바라보는 상태인데 연료히터가 사용되어봐야 얼마나 사용되었겠습니까. 그러니 앞으로도 계속 카트리지만 교체하기로 합시다.

 

거치대를 분리하고 연료필터 앗세이만 남았습니다. 

다만, 위 아래로 붙은 센서와 히터 사이 카트리지의 탈거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듯 보였습니다.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시더니만 결국 다른분의 도움을 받아 카트리지 교체에 성공한듯 보였습니다. 카트리지가 교체된 모습만 보고 조립하는 과정은 보지 않았는데, 작업이 다 끝났나 싶더니만 연료필터 카트리지의 교체작업은 다른분이 해주셨는데 항상 제 차를 전담(?)으로 봐주시던 정비사분께서 저를 부르시더군요. 

 

스캐너를 물려보니 전방 우측센서 이상이라는 고장코드가 나타납니다.


그랬습니다. 가끔 시동을 걸고 출발할 때 센서를 확인하라는 경고가 뜨다 사라지고 이후 작동도 문제가 없었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겼고, 간간히 나타나는 증상이기에 어짜피 센터에 가면 안뜨니 또 엄한 사람 괴롭히게 될 것 같아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작업을 마치고 경고등이 떠서 확인을 했다고 하네요.


여튼 전방 중앙 우측센서는 그릴에 부착된 센서인데, 범퍼를 탈거해야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어짜피 보증기간도 2년 8만km로 바꿔놓아서 한참 남아있으니 상관 없습니다. 바로 부품을 주문하고 화요일쯤에 전방 센서 부품이 도착한다고 하네요. 다음주에 또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디젤 연료필터 카트리지의 가격은 12,300원이고 공임은 42,000원입니다.


뭐 뜯어내는게 많고 생각보다 까다롭게 느껴지니 공임이 비싼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납득이 갑니다. 그렇게 54,300원에 부가세가 포함된 59,730원을 결제하고 왔네요. 이후에는 잊어버리지 말고 꼭 주기에 맞춰 혹은 주기보다 앞당겨서 교체하기로 합시다. 괜히 그냥 버티다가 수백만원 깨먹지 않기 위해서는 꼭 교체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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