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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채신 분들도 많이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약 3일전쯤부터 티스토리 블로그의 전반적인 일일 방문자 카운트가 많게는 80%까지도 줄어들었다는것 입니다. 저도 평균 2500대 이상을 유지하던 일일 방문자 카운트가 어느날부터는 약 1000명정도 줄어들은 수치까지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불과 이런 일이 벌어지기 며칠 전에는 네이버 검색 붐을타고 유입 폭탄이 터져서 조금 의아했지만 아무래도 저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티스토리 블로거 전체의 일이라는건 이웃블로거이신 기범롤링베베님의 포스팅(http://moai.tistory.com/500)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많은 티스토리 블로거들에게 큰 비중의 유입을 차지해주었던 네이버 검색결과가 빠진 유입경로는 처참합니다. 뷰가 메인에 노출되거나 방문자 폭탄을 맞은게 아닙니다. 원래 들어오던 수준대로 들어오는데, 네이버 검색결과가 중간중간 적절히 섞이지 않아서 이런일이 벌어진 것이랍니다.


여튼 네이버의 제식구 감싸기. 

기존에도 몇번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만 대다수의 티스토리 블로거에게서 이런일이 나타나는것은 네이버측에서 네이버블로그의 글들을 상위에 노출하고 티스토리 블로그의 노출률을 굉장히 낮추었기때문에 생긴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네이버측의 입장이라면 당연히 다음계열인 티스토리로 자신들의 검색 방문자들이 빠져나가는것을 원치 않겠죠. 그럼으로 일부 인기가 있거나 자주 검색되는 검색어등에서 티스토리나 다음등 타 사이트 블로그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고 그렇게 인기가 좋지 못한 검색어 위주로 티스토리등 타 사이트 블로그등을 상위결과에 노출시켜주었지만 결국 칼을 빼들고 이마저도 줄이고 또 줄였나봅니다.


이 사태가 장기화된다면 티스토리에는 큰 타격으로 작용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다수의 블로거들이 결국은 검색유입이라는 벽에 막혀서 다른 서비스로 이동을 하게 되는 대이동이 일어날수도 있다는 것이죠. 티스토리와 다음측에서는 블로거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방문자 카운트와 직결된 이번사태에 조금 더 신중히 다가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음검색의 점유율이 거대공룡 네이버에 대적할만큼으로 성장하지 않는이상 현재 대한민국의 검색엔진중 대다수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네이버에 의존하지 않을수가 없는 상황이라는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티스토리측에서도 이젠 각 블로그의 네이버 검색유입이 하루 방문자수에 차지하는 비중을 낮추기 위해서는 몇가지 방법을 강구해야할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도 검색결과의 상위노출에서 네이버의 비중을 줄인다던지(다음검색의 경우 일부 검색결과에서는 다음블로그/티스토리 자료는 없고 모두 네이버 블로그가 상위노출되는 경우도 있다.) 아니라면 티스토리도 하나의 메타블로그나 커뮤니티 사이트처럼 지금의 새글소개와 비슷한 글 노출과 소개의 비중을 조금 더 높이고 이글루스의 벨리처럼 티스토리 자체내의 글 노출과 유입비중을 점점 높인다던지 매번 네이버의 검색결과에 블로거들의 히로애락이 좌지우지되는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언가 방법은 필요해보입니다.


샨새교 신도들에게 큰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이러다가 세계최강의 블로그서비스와 교주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신도들이 자기 살길을 위해 대거 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만 티스토리와 다음은 대한민국 제2의 포털 점차적으로 네이버 검색결과의 그늘에서 벗어나야할 때가 되었습니다. 


언제까지 네이버가 검색결과에 노출좀 많이 해주면 웃고, 그렇지 않으면 울어야 하는겁니까 

거대공룡 네이버의 독주가 인터넷 생태계를 파괴했고, 지금도 대한민국의 인터넷은 네이버화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순방문자 기준으로 네이버 뒤를 잇는 2위 다음과 3위의 티스토리가 그나마 그들을 견제하기에 가장 유리한 사업자이지만, 그들마저도 네이버에 울고 웃어야 하는 현실이 되어버린 우리나라의 인터넷 환경을 탓합니다.


늦지 않았습니다. 최악의 상황이 오느냐 오지 않느냐는 다음과 티스토리의 대응에 달려있습니다.

거대 공룡 네이버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한 네티즌의 입장에서, 다음/티스토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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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도 몇번 포스팅으로 이 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었습니다. 국내 1위 포털인 네이버가 몇년전부터 언론사에게 기사 노출에 대한 권한을 주겠다며 새롭게 시도한 정책인 "네이버 뉴스캐스트"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이미 이전부터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내용과 관련없는 제목을 앞세워 사람을 자신들의 언론사 홈페이지로 그 내용에 관련된 기사를 보고싶어하는 네티즌들을 낚은 뒤 전혀 딴판인 내용의 기사를 보여주거나 고의적으로 선정적인 기사를 노출시켜 유입효과를 얻는등 큰 문제가 되어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한 여론의 압박이 심해지자 지난 4월에서야 NHN측에서는 "선정적인 기사를 올리는 언론사에게 그로인한 유입보다 더 쓴 댓가를 치르게 하겠다"면서 그러한 기사를 올린 언론사의 기사를 3시간동안 블라인드처리를 시키는 단속에 나서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달이 지난 후 그렇게 규제되는 사례는 단 두건... 정말 좋은 취지였지만 이미 언론사들은 구렁텅이를 빠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각주:1]

그리고 아무리 몇번을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자극적인 내용의 제목으로 네티즌을 낚아채는 행위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이버 뉴스캐스트 무려 톱뉴스라는 분류에 "北주부들 마약 집단흡입 환각상태서..."라는 기사제목을 달고있는 국내 3大 일간지라고 불리는 중앙일보의 기사가 떠있습니다. 사실 북한 관련 이야기는 가만보면 조선일보 기사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동아일보나 중앙일보의 기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간혹가다가 거대한 중앙일간지 조중동이 아닌 그들마저 좌편향되어있다고 주장하며 자극적인 기사를 담는 뉴라이트계열의 인터넷언론인 뉴데일리에서도 북한 관련 기사가 올라오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북한에도 관심이 많고.. 약간은 기사의 내용이 다를것같이 예상되어 클릭해보았습니다.

 
 "마약, 북한군 장악하다... 실탄지급못하고 허위보고까지"

우리가 보고왔던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그 제목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보수언론의 북한관련 기사들과 큰 차이가 없는 기사로 연결되어왔습니다.

내용을 쭉 읽어보아하니 북한 군인들의 마약중독으로인해 기강이 무너지고 있으며 주민들까지도 동요되고 심지어 중고생들의 생일선물로도 인기리에 이용되고 있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리고.. 주부들이 단체로 마약을 흡입한 뒤 어떻게 되었다는 내용은 어디에 나올까요?


기사 내용 중간에 약 한문장정도만 뉴스캐스트에 뜬 제목과 관련된 내용이 나옵니다.

RFA에 따르면 최근에는 가정주부가 집단으로 마약을 흡입하다 환각상태에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지는 사건도 벌어졌다.

 분명히 뉴스캐스트에는 
"北주부들 마약 집단흡입 환각상태서..." 라는 제목이였지만 문장을 보니 집단이 동반자살을 했다는 의미보다도 주부 여럿이 마약을 흡입하고 있었는데 그중 한명이 자살을 한것이라는 의미가 더욱 강해보입니다. 

 
어떤분이신지.. 이분의 댓글에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내용을 북한군의 마약과 관련된 내용이였고 아래에 작게나마 일반인들의 마약중독에 관련된 내용이였긴 하지만 사실상 북한군의 마약투여와 관련된 기사임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나 주부가 마약을 한다는 내용은 단 한줄밖에 나오지 않았고.. 그마저도 집단이 했다는것인지 혼자서 했다는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네티즌들을 자극적인 제목으로 낚아오셔서 살림살이는 좀 나아지셨습니까? 이제는 대표적 중앙일간지들마저도 이렇게 사람들을 낚아와야 하는건지.. 자극적인 글에만 반응하는 우리들도 문제이긴 하지만 굉장히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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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ttp://news.etomato.com/Home/ReadNews.aspx?no=166478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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