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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96년 8월 등록된 현대 마이티 내장탑차와 97년 4월에 등록된 기아의 라이노입니다. 두 차량 모두 현역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었고, 특히 라이노의 경우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운행 중이었습니다.

 

먼저 96년 8월에 등록된 현대 마이티입니다.

마이티는 이전에도 꾸준히 다뤘던 차량이지요.

 

 

[목격] 1991 현대 마이티 2.5t / 1995 대우 프린스 1.8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그간 지나가며 짧게 목격했던 차량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91년 2월 등록 현대 마이티와, 95년 12월 등록 대우 프린스입니다. 한 대는 증평에서, 한대는 서해안고속도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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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현대 마이티 카고크레인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당진 장고항에서 목격한 마이티 카고크레인입니다. 장고항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어항(漁港)인지라 작은 어선들을 육지로 들어올리거나 어획물이나 그물을 들어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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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현대자동차 마이티 (1993 HYUNDAI MIGHTY)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용인시 외곽의 읍지역에서 목격한 93년 2월 등록된 마이티입니다. 다음 세대 모델(마이티2)용 청색으로 겉 칠이 되어 있고 적재함 문짝도 신형이지만, 옛 지역번호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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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1993 HYUNDAI MIGHTY LOW DECK)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합덕의 한 도로변 주차장에서 발견한 93년 4월 등록된 마이티입니다. 1세대 마이티는 미쓰비시후소의 5세대 캔터를 기반으로 라이센스 생산했던 차량입니다. 그 당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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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1992 HYUNDAI MIGHTY LOW DECK)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천안의 한 골목에서 본 92년 3월 등록 마이티 저상차량입니다. 구형 마이티는 그럭저럭 많이 다뤘었죠. DPF를 장착하고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고속도로를 활보하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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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 현대자동차 마이티 저상 카고 (1994 HYUNDAI MIGHTY LOW DECK CARGO)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트럭인 마이티입니다. 2019/04/23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올드카 목격담] - [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지난해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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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5 현대자동차 마이티 2.5t 카고 (HYUNDAI MIGHTY 2.5TON CARGO)

평일에 쉬는 일이 생겨 탁송이나 탈 겸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유유히 올라가던 길에 목격했던 차량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3세대 뉴포터 출시 이전 각포터와 구형 포터 그리고 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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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 4등식 램프가 적용된 초기형 모델과 사각형 램프가 적용된 후기형 모델들을 정말 다양하게 목격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내장탑차 역시 후기형 모델입니다.

 

1996 HYUNDAI MIGHTY 2.5t

 

96년 8월 최초등록. 등록 당시의 서울85로 시작하는 지역번호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안개등과 등화관제등은 존재하지 않고,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지만 서울에서 당진까지 침구류를 납품하기 위해 내려왔습니다. 당연히 서울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차량이니 저감장치는 장착되어 있겠죠. 28년의 세월을 서울에서 전국 각지를 누벼온 마이티는 지금껏 건재한 모습으로 전국 각지의 침구사에 이불을 비롯한 침구류를 납품하고 있었습니다.

 

내장탑

 

별다른 냉장장치가 달리지 않은 일반적인 내장탑차입니다.

 

탑도 약 20여 년 전부터 폴리에틸렌이나 FRP 및 샌드위치 패널등의 발전으로 스테인리스 스틸 대신 그런 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확실히 보기 어려운 스틸바디입니다. 탑 역시 교체되지 않았고 28년의 세월을 함께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후면부만 흰색 페인트로 도장하였고, 그 외엔 모두 제치입니다. 앞으로도 대차계획은 없으신지 후륜 타이어의 경우 중국산이지만 새 타이어를 끼워놓으셨습니다.

 

위에서 바라본 마이티

 

바로 앞 주차타워에 차량을 주차했던지라 올라가서 다시금 마이티를 바라봅니다.

 

비가 내리지 않았더라면 탑 위로도 짐을 가득 올리고 다니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탑 위로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고 그물망이 있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앞으로도 부디 무탈히 서울을 기반으로 전국 각지를 누비며 수월하게 임무를 수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은 정읍의 한 주유소에서 목격했던 97년 4월 등록 기아 라이노입니다.

 

 

[목격] 2002 현대자동차 싼타모 / 1992 기아자동차 라이노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02년 3월 등록된 최후기형 싼타모와 92년 9월 등록된 라이노 카고입니다. 두 차량의 차령 차이가 10년이나 나긴 하고, 상태도 매우 준수한 차량과 금방 폐차장의 이슬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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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스를 업고있는 라이노.

작년 5월쯤 본 광경입니다.. 왜 업고있는건지 이해는 안가고.. 이렇게 몇일 업고있다가 사라졌는데.. 곧 저 세레스 혼자 돌아다니고... 이해가 안되네요..;;; 고장났던차라서 정비소가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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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카 목격담에서 의외로 라이노를 다루지 않았었네요.

 

기아의 중형트럭 라이노는 마쯔다 복사의 라이선스 생산모델인 복사트럭의 후속모델로 히노의 3세대 레인저를 기반으로 하지만, 3세대 레인저 캡에 마쯔다의 2세대 타이탄을 기반으로 하는 자사의 준중형 트럭 트레이드의 캡 디자인을 채택하여 마쯔다와 히노가 적절히 섞인 차량입니다. 이후 2세대 라이노는 4세대 히노 레인저를 헤드램프와 그릴정도만 손보고 라이선스 생산하였지만, 1세대 라이노의 경우 88년부터 98년까지 10년간 자잘한 그릴의 변화를 제외하곤 그런 모습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이번에 목격하게 된 라이노의 경우 1세대 최후기형 모델입니다. 그럼에도 27년의 세월을 상당히 준수한 상태로 무려 노란색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도로를 달리고 있었습니다.

 

1997 KIA RHINO 4.5t

 

기아의 중형트럭 라이노입니다.

굴삭기같은 장비를 이동하는 목적의 차량들은 종종 보이지만, 영업용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데칼을 보고 거의 단종 직전 나온 모델이겠구나 생각했더니 맞았습니다. 2세대 모델이 98년 9월에 출시되었으니 최후기형 모델이라 봐도 무방하겠죠. 그렇다고 해서 초기형 모델과 큰 차이가 있는건 아닙니다. 그릴이 바디컬러에서 검정색 플라스틱으로 변경되었고 기아 엠블럼만 타원형으로 변경되었으니 말이죠. 당대 트럭들의 상징인 속도표시등의 흔적도 보이고요. 그 시절 중형트럭이 가졌던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27년의 세월을 영업용으로 달려오며 캡의 부식이 일부 진행되는듯 보였지만 상당히 준수한 상태를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관리가 되고 있으며 오래 탈 생각으로 유지보수를 하고 계신지 원형의 안개등과 적재함 그리고 적재함을 교체하며 함께 교체된 후미등정도만 제치가 아닌듯 보입니다. 적재함의 경우 현대 메가트럭용으로 보이네요.

 

주유 후 어디론가 떠난다.

 

주유를 마치고 목적지로 떠나는 라이노의 모습입니다.

 

저감장치 장착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수도권만 진입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이런 20년 넘은 차량들을 아직도 영업용으로 운용하시는 사장님들은 대부분 지방에서 근거리 위주로 운행하기에 아직까지는 규제가 옥죄어오지 않고 규제를 하더라도 소상공인 차량에 한해 단속을 유예하는 지방에서는 운용하기에 큰 제약은 없습니다.

 

21세기가 도래한지도 20년이 넘었습니다만 아직 20세기 차량들은 이렇게 건재합니다. 승용차가 아닌 상용차들이 말이죠. 자가용 번호판이지만 전국 각지로 침구류를 납품한다던지, 아직 영업용 번호판을 달고 현역으로 달리고 있던지 번호판의 형태는 다르더라도 이렇게 전국 어딘가를 달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 모습 그대로 도로 위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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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양평의 국도변에서 목격한 트레이드 2.5톤 저상차량입니다.

사진은 가을에 촬영하였으나, 느지막에 올려봅니다.

 

 

1990 기아자동차 트레이드 (1990 KIA TRADE 2.5t TRUCK)

천안의 한 철길 아래 공영주차장. 눈에 띄는 트럭이 한 대 보입니다. 라이노처럼 생겼지만 좀 더 작은. 기아자동차의 2.5톤급 준중형 트럭인 트레이드입니다. 1988년 흔히 알고 있는 타이탄의 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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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기아자동차 트레이드 저상 (1995 KIA TRADE LOW DECK)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무주의 한 건재상에서 사용 중인 95년식 트레이드입니다. 트레이드는 올드카 목격담에서 많이 다뤘었죠. 특히 천안에서 목격했던 91년식 트레이드는 다음 메인에 오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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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올드카 목격담에서 꽤 많이 다뤘던 차량이기도 하지요.

 

기아자동차의 준중형급 트럭인 트레이드는 80년부터 89년까지 생산되었던 일본 마쯔다의 2세대 타이탄을 기반으로 88년부터 00년 마이티 2 기반의 파맥스로 대체되기까지 12년간 판매되었습니다. 절대다수가 수출길에 올라 사라졌고 근래까지 생존했던 개체들도 5등급 노후경유차를 적폐로 규정하여 말살시키려는 제도 탓에 꽤 많이 사라졌습니다만, 그래도 그럭저럭 보이긴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트레이드는 사각형 헤드램프가 적용된 중기형 모델로, 94년 8월 등록되었습니다. 경기도에 소재하여 수도권으로 묶이지만 사실상 강원도 옆에 붙어있는 군 단위 지자체인 양평군에서 조용히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1994 KIA TRADE

'경기 7 프' 지역번호판과 함께 그릴에는 타원형 기아 엠블렘이 붙은 차량입니다. 

 

94년식 차량의 경우 구형 로고와 신형 로고가 섞여있는 차량들이 꽤 많이 보이는데 이 차량 역시 타원형 기아로고와 함께 흔히 공장마크라 불리는 구형 기아 로고가 곳곳에 혼재되어 있었습니다.

 

1994 KIA TRADE 2.5t LOW DECK

30년 가까운 세월을 버틴 실내 상태입니다.

 

육안상 보이는 대시보드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깔끔합니다. 주행거리는 약 17만 km. 차령을 고려하면 주행거리는 상당히 짧다고 봐야죠. 이제 만 4년 1개월 지난 제 승용차도 이 트레이드보다 많은 18.4만 km를 탔으니 말이죠.

 

1994 KIA TRADE 2.5t LOW DECK

보조석 시트는 레자커버의 흔적이라도 남아있지, 운전석 시트는 스펀지가 함몰되었네요.

 

대시보드는 완벽하지만, 시트의 상태는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천장?

천장은 내장재가 쳐져서 그러는 건지 나무로 기둥을 만들어 놓았네요.

 

직접적으로 태양열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니 천장이 떨어지려고 하나 봅니다. 그래서 나무로 기둥을 만들어 내장재를 바쳐주고 있네요.

 

천장

2세대 마쯔다 타이탄처럼 캡 위에는 환풍구가 존재합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에어컨이 없는 차량들이 다수 존재했기에 조금이라도 바람이 통하게 만들기 위해 열고 이렇게 환풍구가 존재했습니다. 옆 느티나무에서 진액이 떨어져서 이미 검게 변했습니다만, 그 형태는 지금껏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1994 KIA TRADE 2.5t LOW DECK

깔끔하게 제치 도색을 유지하고 있는 캡처럼 적재함 문짝 역시 조금 험해도 순정 그대로입니다.

 

따로 적재함 평바닥을 시공하지 않았음에도 나무 그늘 아래에서 대부분의 차생을 보냈는지 그럭저럭 깔끔합니다. 후진을 하며 등화관제등 자리가 닿아 찌그러지기도 했고, 안전바 자리는 쇠파이프로 보강해 뒀지만, 짐을 싣고 다니며 험하게 쓸 수밖에 없는 적재함 문짝과 후미등의 상태도 차령을 생각한다면 우수합니다.

 

Power Sreering

그 시절 자랑거리 파워 스티어링(Power Sreering)

최대적재량 2500kg

같은 시기 판매되었던 기아의 트럭들과 같은 폰트의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스티커가 붙은 자리까지 표면 부식이 올라오고 있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습니다.

 

연료탱크는 타원형 기아 로고

연료탱크는 타원형 로고네요.

 

그릴과 연료탱크는 당시 기준 신형 로고. 적재함과 실내는 구형 로고가 적용된 차량입니다. 당연하게도 매연저감장치는 미장착. 작은 군 단위 동네를 돌아다니기엔 아직까지 큰 무리는 없지만, 요즘같은 계절관리기간에는 멀리 나가면 과태료 폭탄을 맞기 십상입니다.

 

1994 KIA TRADE 2.5t LOW DECK

느티나무 아래에 잘 세워져 있지만, 미래는 알 수 없습니다.

 

노후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규제 역시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 저감장치도 없고 5등급 차량의 조기폐차 지원이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나는 만큼 머지 않은 시일 내 사라질지, 아니면 앞으로도 느티나무 그늘 아래를 지키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차생이 다하는 그날까지 큰 탈 없이 그 자리를 지켜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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