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외버스터미널'에 해당되는 글 2건

반응형


오늘은 당진터미널입니다.


당진터미널은 주소는 수청동이지만 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걸쳐 계획 및 실시된 도시계획에 따라 조성된 원당지구에 소재해 있습니다. 본래 터미널은 읍내동. 구도심의 로타리 앞. 현재의 진원스타타워 자리에 소재해 있었지만, 심각한 교통체증의 원인이 됨에 따라 95년 출범한 민선 1기 시절부터 꾸준히 이전 계획을 세워 2003년 9월. 현 위치로 이전하여 영업을 개시했습니다.


터미널을 필두로 도시스러운 개발이 진행된 원당동 및 수청동 일대 원당지구는 15년이 넘는 세월동안 '신터'라 불리우며 2000년대 후반까지 당진시 상권의 중심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CGV를 필두로 한 우두동 일대로 상권의 중심을 많이 빼앗겼지만, 그럼에도 당진시 주요 상권을 대표하는 그러한 당진터미널 이야기입니다.




처음 영업을 개시했던 당시만 하더라도 깔끔하고 산뜻했던 2000년대 스타일의 터미널이였는데..


세월은 많이 흐르고 흘러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민자터미널이 많이 생겨남에 따라 비좁고 부족해보이는건 사실입니다. 지난해까지 충남고속이 위탁운영을 해 왔으나, 현재는 당진시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당진 종합버스터미널은 당진군민의 생활편의에 기여하고자 발전소 주변지역지원에관한 법률에 의하여 

총 사업비 172억원중 96.5억원을 당진발전본부에서 지원받아 건립한 건축물입니다.


준공년월일 2003.5.17


이제 지어진지 15년. 생각해보니 벌써 세월이 그리 흘렀나 싶습니다만,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현재 터미널 주기장 내 아스팔트 포장을 새로 하고, 화장실의 리모델링 등 여러모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중입니다.


시간표 역시 근래에 새로 단장한 모습이지만, 그 사이에 시간표의 변동이 생겨버렸네요.



일부 태안 혹은 서산발로 당진을 경유하는 차량도 섞여있지만, 당진 자체에서도 수요가 나오는 몇몇 노선의 경우 당진에서 직접 출발하기도 합니다.


서울 강남(센트럴시티) - 오전 6시부터 2~30분 간격. 일 9회 기지시 경유.

서울 남부터미널(서초동) - 일 10회. 기지시 경유. 일 1회 신평,삽교천 경유.

동서울터미널(구의동) - 일 6회. 기지시 경유. 일 1회 신평,합덕 경유.

 

인천터미널(관교동) - 일 17회. 기지시 경유. 일 4회 신평,삽교천 경유.

의정부터미널,동두천 - 일 3회. 기지시 경유. 일 1회 동두천착.

안중터미널,평택터미널 - 일 13회. 기지시,신평,삽교천,밀두리 경유

인천공항(T1,T2) - 일 12회. 기지시 경유.

김포공항,고양 백석터미널 - 일 12회. 기지시 경유.

수원터미널 - 일 10회. 기지시,신평,삽교천 경유.

광명터미널,안양역 - 일 15회. 기지시 경유.

부천터미널(소풍) - 일 11회. 기지시 경유.

성남터미널(야탑) - 일 8회. 기지시 경유.

안산터미널 - 일 13회. 기지시,신평 경유.


광주광역시(유스퀘어) - 일 6회. 당진착 서산경유 광주행

 




대전복합터미널(동대전) - 일 15회. 1시간간격. 일 6회 기지시 경유

예산,공주,세종,유성 경유 대전복합터미널 - 기지시,신평,합덕,예산경유 일 2회. 공주행 일 3회. 세종시 일 1회.


내포시,보령(대천),군산 - 일 2회. 고속도로 경유.

천안행 - 합덕경유 일 14회. 삽교천경유 일 10회. 아산 직통 일 1회. 각 일 1회 천안경유 안성,춘천착.

서산,태안행 - 7시 20분부터 밤 10시까지 수시운행.

제천행 - 일 3회. 평택 직통.


동부산(노포동) - 일 4회. 기지시 경유.

서부산(사상) - 일 2회. 기지시 경유.


구미터미널,포항터미널 - 일 1회. 기지시 경유

동대구터미널 - 일 6회. 기지시 경유

울산터미널 - 일 1회. 기지시,신복 경유




요금표입니다. 일부 우등과 일반차량이 함께 다니는 노선의 경우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터미널 플랫홈은 15개. 빠른 번호부터 8번까지는 시외버스 및 고속버스가 사용하고, 나머지는 시내버스용입니다.



시내버스 시간표가 복잡하게 있긴 합니다만, 당진시청 홈페이지에서 보시는게 훨씬 깔끔하고 빠릅니다.


가야하는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 잘 확인하시고 아래 페이지에서 .pdf 파일을 확인하십시오. 일부 노선의 경우 구터미널을 경유하여 터미널로 들어오지만, 대다수의 노선이 당진터미널에서 출발하여 구터미널을 경유합니다.


https://www.dangjin.go.kr/kor/sub05_07_04.do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기존 터미널과 함께한 30년, 지역발전에 역행하는 합덕터미널 재건축


합덕터미널 재건축 이야기는 약 2년 전부터 나왔습니다만, 보증금 관련 문제로 법원까지 가는 일이 있었고 이래저래 난항을 겪다가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철거 작업이 시작되는 모습이 보입니다.


80년대 후반 건축된 터미널은 'ㄷ'자 형태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나름 여객터미널과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와 있는 복합시설입니다만 새로 지어질 터미널은 그냥 정류장만도 못합니다.


재작년에 작성했던 글을 한번 보고 오시죠.



아산 시외버스터미널 재건축 공사 당시 임시로 지어둔 조립식 터미널을 연상케 하는 구조입니다. 약 20억의 예산으로 건물을 짓는다 하니 안봐도 조립식 철골조로 대충 지어둘게 뻔하구요. 그 어떤 편의시설도 없는 말 그대로 버스만 잠시 정차했다 가는 정류장이자, 그리 주차장이 필요 없는 동네에 공영주차장이라 쓰고 대포차 방치장소라 읽는 공간만 꽤나 만들어둔다 하는군요.


기존 터미널과 정 반대방향 그러니까 부속 상가건물만 있는 자리로 새 터미널 건물이 들어선다 합니다. 기존 터미널 부지를 민간에 매각해서 고층건물을 올리지 않는 한 지역발전에 역행하는 처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늦은 밤, 쓰레기같은 화질을 자랑하는 노트3 네오 폰카로 촬영했습니다.


22시를 바라보는 시각. 운행을 마친 버스들만 정차한 상태로 터미널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아직까지 터미널에 들어오지 않은 버스들이 있기에 불은 환하게 켜져있지만 그 어떤 인기척도 들리지 않더군요. 터미널의 말로는 처참합니다.


철거가 먼저 이루어지는 부분은 상가동입니다. 그 자리에 주차타워와 약 80평 수준의 터미널이 들어온다고 하는군요. 가림막 설치 작업은 최근에 이루어졌습니다.



반대편 플랫홈 방향으로 가 봅니다. 2층 창틀은 떨어진 상태로 방치중입니다.


곧 철거될 운명을 가진 건물이라 할지언정.. 미관상 저런 부분은 정리를 해 두었으면 어땠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도 다 막아두었으니 딱히 할 말은 없지만 말이죠.



공사시행중으로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죄송하시다면 지금과 같은 수준의 재건축을 요구합니다. 이건 단순 정류장만도 못한 수준이라 터미널이라고 간판을 걸기도 애매합니다. 추후 터미널 건너편 우강송산지구의 개발로 인해 늘어나는 차량을 수용하기 위해서 주차타워를 건설하기로 계획하셨나 싶습니다만, 들어서봐야 다가구주택이 전부일텐데 거기까지 걸어가기 귀찮다고 다들 집 앞 골목에 주차하기 바쁠겁니다.


쇠퇴하는 지역의 특성상 종전에 비해 정차하는 버스도 많이 줄었고 승객도 많이 줄어버린데다 상가를 건축하여 분양한다 한들 분양이나 다 될지 모르는 상황이니 그러는건 압니다. 그래도 이건 너무합니다.



하나 둘 가게를 정리하거나 이전하더니만 지금은 모든 점포가 자리를 비웠습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자리를 지키던 슈퍼 역시 말끔하게 정리를 하고 나간 상황입니다. 80년대 스타일의 요런 슈퍼도 새로 들어올 터미널 건물 안에서는 보기가 힘들거라 생각되네요.


30여년의 세월을 붙어있었던 데미소다 광고 스티커도, 맑을 린 등장 이후 10여년 전 단종되었던 지역 소주 새찬의 광고판 역시 터미널 철거와 함께 폐기물이 될 운명에 처해있습니다.



카페는 터미널 맞은편 건물로, 정육점은 프라자 뒷편으로 이전했습니다.


터미널 재건축 이후 주변 상권에 어떤 변화가 불어올지는 아무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용객들도 주변 상인들도 모두 만족할만한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층 마트로 올라가는 통로도, 식당으로 들어가는 통로도 역시나 막혀버렸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올라갈 방법이 없습니다. 마트같은 경우엔 오픈 이후 이래저래 의욕적으로 세일도 하고 활발히 영업을 하다가 폐업 직전에 물건을 사러 갔을 때는 뭐 사실상 물건도 많이 빠진 상태였습니다. 이래저래 재건축을 한다고 한동안은 유지보수를 위한 그 어떤 활동도 없었으니 말이죠. 



철지난 전단지만 붙어있습니다.


메가패스는 이미 오래 전 사장된 인터넷 브랜드고, 강아지를 찾는다는 전단은 11월.. 정기연주회는 12월.. 이미 한참 지나고도 지난 전단지들임에도 흉물스럽게 붙어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만물상사는 폐업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걸로 압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종전처럼 집기류도 그대로 있습니다.


어짜피 철거될 운명을 가진 건물입니다.



출입구도 봉쇄.


여러분. 여기는 할렘가 상가도 아니고, 재건축지구 상가도 아닙니다. 바로 맞은편엔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상가건물에서 성업중인 가게들이 즐비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도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도 꽤 많이 다니는 길이구요. 그럼에도 저렇게 흉물스럽게 방치중입니다.



바닥 한구석엔 여기저기서 떨어져 나온 폐기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상가자리에 새 터미널 건물이 빨리 지어져야 기존 터미널 건물도 철거가 될테고, 저런 폐기물들도 같이 정리가 될텐데 말입니다.



시내 한켠에는 답답하게 가림막이 펼쳐져 있습니다.


곧 추억 한구석을 장식하는 터미널 상가건물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겠죠. 그리고 그 자리에 무늬만 남은 새 터미널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상가건물 자리에 새 터미널이 완공되면, 기존 터미널 자리도 같은 절차를 거쳐 철거작업에 들어갈테고 말이죠.


새롭게 지어질 터미널 역시 지금처럼 지역민에게 환영받는 시설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