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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덤프가 밟은 돌을 맞고 돌빵이 생겼고 앞유리에 금이 갔습니다.

 

 

더뉴아반떼AD 돌빵(스톤칩)으로 인한 앞유리 파손.

아직 7월 다 지나지도 않았는데 유난히 올 7월은 병신같은 일들이 참 많이 생기는 기분입니다. 남들보다 운도 없고 잘 풀리지도 않는 사람인데, 하루하루가 배드엔딩 시트콤 보는 기분이네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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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씨발놈의 덤프가 그냥 좆까라 하고 있으면 책임을 묻기 어렵고 그냥 넘어가는 일인걸 알고 좆까라를 시전해서 결국은 그냥 제가 똥을 밟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지난달에 렉카한테 통값으로 유리값을 받아 그걸로 해결했네요. 아 그리고 블박 영상 보고 빨리 안지나간 제가 잘못했다고 어떤 틀딱새끼가 지랄을 하던데, 덤프는 후리잡고 가고 GPS상 저도 100정도 밟고 있었는데 대체 얼마나 더 빨리 밟고 지나갔어야 하는지 묻고싶네요.

 

여러분도 오늘은 이 병신한테 어떤 병신같은 일이 벌어졌나 보러 오시니 잘 알고 계시겠죠. 제 인생 자체가 좋은 일이라고는 생기지 않는 사람이긴 합니다만, 그냥 놔두고 겨울까지 버텼더니 유리 금이 점점 커지더군요. 대각선으로 올라오던 금은 이미 가운데를 넘어섰고, 돌빵 맞은 자리에서 위로도 금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보기 흉해서 그냥 타야지 하다가 교체를 마음먹었습니다.

 

주변 유리집에 문의하니 교체비용이 생각보다 비쌉니다. 썬팅을 하지 않고 그냥 앞유리 교체를 기준으로 다들 30만원이 넘어가네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일도 없고 유리나 교체하고 오려고 장안평 유리집에 문의하니 중국제 비품도 아니고 현대마크가 들어간 정품 유리가 그보다 10만원이나 저렴하네요. 거기에 물건도 있다고 합니다. 바로 올라간다고 예약하고 장안평으로 향했습니다.

 

장한평역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장안평으로 향합니다.

 

장안평 혹은 장한평으로 부르는 성동구 용답동 및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는 중고차 매매단지와 정비소 그리고 자동차 관련된 업종을 영위하는 사업장들로 하나의 단지가 형성되었습니다. 장안평에도 실내매장이 있는 건물들이 존재하기는 합니다만 장안평을 대표하는 서울중고차시장은 호객행위나 낙후된 시설로 요즘 지어지는 신식 시설 대비 경쟁에서 밀리는 느낌도 있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서울의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여튼 지난 가을 이후 오랜만에 장안평으로 향했습니다.

 

장한평 동원차유리

평화주차장 앞. 장안평 중고차시장 A동. 동원차유리.

 

예약시간보다 약 40분은 빨리 왔습니다만, 아반떼용 유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작은 업체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번잡한것이 장안평의 특징입니다. 예약을 하고 왔다고 얘기하니 바로 작업이 진행됩니다. 차 앞유리를 교체하는 과정을 직접 보기는 처음이네요.

 

 

실내에서 대기

가게 안에서 대기합니다. 차를 안으로 들여오나 싶었는데, 밖에서 바로 작업하시네요.

 

젊은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이 같이 일하십니다. 장안평의 이미지라 하면 보통 나이 많으신 장인급 사장님이 연상됩니다만, 의외였네요. 오고가는 교통비와 수고로움을 생각해도 10만원 이상 저렴한 가격은 충분히 서울까지 다녀올만 합니다. 장안평에도 유리집이 여러곳이 있는데 다른곳도 비슷한 가격대에 유리 교체가 가능하겠죠. 뭐 여튼 그렇습니다.

 

교체될 새 유리

교체될 유리를 확인합니다.

 

현대마크가 찍혀있는 정품입니다. 중국몽을 함께 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가능하겠지만, 젠트라 워터펌프에 당한 뒤로 중국몽을 함께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같은 차종의 유리여도 센서나 카메라의 장착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합니다만, 국산 준중형차에 센서랑 카메라 다 들어간 최고급 유리여도 그닥 비싸지 않습니다.

 

브라켓이 다 달려있다.

정품 유리는 딱히 손을 댈 것 없이 다 달려나옵니다.

 

큰것은 차선감지카메라 그 옆은 룸미러 우측 끝에 보이는 것은 습기센서네요. 다 달려있으니 따로 기존 유리에서 이식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유리작업이 꽤 오래걸릴거라 생각했는데 금방 끝나겠네요.

 

유리 탈거작업

유리 탈거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본넷을 열어 와이퍼와 카울을 모두 제거해줍니다. 차량 안에서도 룸미러와 블랙박스를 비롯하여 유리에 붙어있는 물건들을 모두 제거해준 뒤 칼처럼 생긴 도구를 유리 틈 안으로 넣어 유리를 탈거합니다. 실전은 겪어보지 않았고 겪어 볼 일도 없어 모르겠지만 이론적으로는 엄청 간단하게 느껴집니다.

 

기존 유리 탈거

기존 유리가 드디어 탈거되어 나옵니다. 

 

유리를 떼어내면서 금이 하나 더 생겼지만 상관없습니다. 3년하고 조금 더 사용한 유리가 탈거되네요. 이제 쫙 금이 가있는 유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부디 돌빵에 맞거나 다른 이유로 금이 가서 다시 교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새 유리 장착

기존 유리를 탈거하고 본드를 제거한 뒤 바로 새 유리를 장착합니다.

 

새 유리를 장착하고 실내에서 탈거했던 부품들을 부착한 뒤 유리 위에 테이프를 붙여줍니다. 하루정도 지난 뒤 떼어내면 된다고 하네요. 3일간은 세차를 금하고 썬팅은 5일 이후에 하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끝났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저렴한 제품으로라도 썬팅이라도 올릴걸 그랬네요.

 

깔끔하다

유리 교체는 약 20분만에 끝났습니다. 깔끔해진 앞유리를 보니 후련하네요.

 

진작 교체할걸 그랬습니다. 그렇게 유리집을 빠져나왔습니다. 이미 운전석 유리가 정체불명의 매우 진한 썬팅지가 부착되어 매우 언밸런스한 상태였는데 이제는 앞은 너무 밝고 왼쪽은 너무 어둡고 오른쪽은 적당한 그런 상태가 되었습니다.

 

너무밝다

유리 교체 후 첫 느낌 = 너무 밝다.

 

시간이 오래걸릴까봐 그냥 유리만 붙였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저렴한 썬팅지라도 하나 붙이고 오는건데 말입니다. 너무 밝습니다. 그리고 다른 차에서 반사된 태양광에 눈이 부십니다. 30% 필름이 붙은 상태에서는 역광을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경우가 아니곤 썬바이저를 내릴 일이 없었는데, 생유리는 너무 불편하네요.

 

아 밤에도 잘 보입니다. 근데 상대편 차량이 마치 상향등을 켠 느낌이 들 정도로 상대방 전조등이 너무 밝아 눈이 아프네요. 이미 30% 필름에 익숙해진 눈입니다.

 

터널에서의 밝기차이

터널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진작 와서 생각하니 파노라마로 촬영할걸 그랬네요. 여튼 좌측 옆유리는 너무 어둡고 앞은 밝고 우측 옆유리는 조금 어둡습니다. 좌측이 싸구려 썬팅이라 어두운건지 아니면 우측이 색이 빠져서 덜 어두운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언밸런스한 상태로 당분간은 타야겠네요. 상황을 좀 더 보고 싹 올갈이를 하던지 앞유리만이라도 작업하던지 해야겠습니다.

 

차를 세워도 속이 훤히 보인다.

그리고 속이 훤히 보이네요.

 

뒤에 마름져 보이시죠? 밖에서 보면 대충 저 차 수준으로 보이겠지 생각했습니다만 그게 아녔습니다. 그냥 생유리에 모든것이 노출되었습니다. 이렇게 타기엔 좀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약 반년만에 유리를 교체하니 후련하긴 한데 또 하나의 숙제가 생긴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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