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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출고 이후 12번째 엔진오일 교체입니다.



여튼 보증기간도 화려하게 끝났고, 이제 자잘한 고장은 제 돈을 주고 고쳐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략 한달 반정도 타면 7,000km 교체주기에 도래하는데 이번에는 조금 바빠서 대략 500km 이상 더 타고 내포현대서비스를 찾았습니다. 


조금만 이상이 감지되어도 보증수리를 받았던 종전과는 달리 아마 앞으로는 주기적인 소모품 교환과 큰 이상이 생겼을 때를 제외하고는 찾는 빈도가 조금 줄어들겠지만, 그래도 집에서 매우 가깝다보니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이곳으로 계속 다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이제는 접수창구 여직원도 제 차 번호를 딱히 물어보지 않고 알아서 기재하네요.



대략 다섯시 가까워진 시간에 블루핸즈를 찾았습니다.


엔진오일은 지난번에 구입해두었던 에코 프리미엄 디젤 0W30을 사용하기로 합니다. 블루핸즈에서 구입하여 교체하는 비용과 대략 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오일필터나 에어크리너는 인터넷 최저가보다 정비소에서 청구받는 비용이 훨씬 더 저렴하더군요. 


큰 차이는 아니더라도 여유가 있다면 이렇게 오일만 따로 구입하여 교체를 해 볼 생각입니다.



차가 그리 많지 않으니 금방 입고됩니다.


한쪽에서는 코나 일렉트릭의 범퍼를 탈거하여 작업중이였고, 아반떼 MD는 제 차가 리프트에 올라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여튼 엔진오일 교체작업은 그리 어렵지도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리프트에 올린 다음 코크를 개봉하여 기존 폐유를 배출하고, 조금 놔뒀다가 오일필터를 탈거하여 마저 남은 오일도 내려줍니다.


그렇게 잔유 배출이 끝나면 다시 드레인 코크를 닫고 차량을 내려 신유를 주입하고 용량을 확인한 뒤 에어크리너를 교체하여 출고합니다. 어렵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작업이지요.



그렇게 에어크리너와 오일필터 구입비용 및 공임 4만원 돈을 지불합니다.


대략 1년 6개월동안 오만잡다한 보증수리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직원 수에 가깝게 구입한 빵도 드리고 왔습니다. 이러한 추세대로면 다음 엔진오일 교환은 10월 중순정도. 그리고 12월 초에 한번 더 교체하고 아마 연말에 10만km를 넘거나 혹은 임박한 수치로 한 해를 마무리 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DCT 변속기 오일까지 같이 가지고 들어와 교체해야겠습니다. 작년 10월에 4만km를 운행하고 교체했었는데, 종전에도 변속기 오일은 거진 1년 주기로 교체했었으니 말이죠. 


역시나 다음 오일 교환주기까지 무탈히 운행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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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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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토요일이였습니다.


뭐 어쩌다보니 아침일찍 일어나 설레발을 떨게 되었는데,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주에 하기로 하고요..


오늘은 이제 겨우 6만3천키로를 주행한 삼각떼에서 또 엔진오일이 비치는 모습을 보게 된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아반떼 역사상 마지막 디젤 아반떼가 될 확률이 농후한 더뉴아반떼 디젤. 이제 대략 1년하고 조금 더 탄 차량으로 아시다시피 비닐도 하나 떼어내지 않고 애지중지 하며 타고있습니다만, 지난번에도 누유가 있었지만, 다행히 엔진오일 교체시 오링을 잘못끼워 오링에서 누유가 되던 부분이였고, 이번에는 거기에 더해 잠바가스켓커버 옆 진공펌프 가스켓 주변에서 오일 누유가 발견되었습니다.



아침 일정이 없던 일이 되어버려 수원에 들린 뒤 겸사겸사 세차를 하기로 합니다.

고척동 워시포레. 오랜만에 방문하는 워시포레에서 세차를 합니다.


북수원에서 고척동이 멀다면 먼 거리입니다만 겸사겸사 올라온 김에 세차카드에 잔액이 좀 남아있기에 카드 잔액도 소진하고 지난주에 세차를 하지 않아 차량 상태가 개판인지라 들렸고, 수많은 차들 사이에서 평범하게 외부세차를 마쳤습니다. 대략 한시간 넘는 실내외 세차를 마친 뒤 엔진룸의 먼지를 털어주기 위해 본넷을 열었습니다. 물론 거기까지는 평범했습니다. 



평범한 더뉴아반떼 디젤의 엔진룸.


딱히 특별할것도 없습니다. 아직 보증이 왕창 남아있기에 순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뭐 디젤터보차에 휘발유차처럼 뭔가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도 그렇고, 순정 출력 역시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니 뭘 하고싶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엔진룸은 신차때부터 잘 관리를 해줘야 묵은때가 생기지 않아 생각 날 때 마다 에어로 불어주고 나름대로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래도 6만km 이상 타면서 제대로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은 차량에 비한다면 신차 수준의 엔진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뭔가 이상한 부분이 보입니다. 엔진 로커암커버 옆으로 보이는 이것. 


휘발유차에는 따로 존재할 필요가 없어 볼 수 없지만 디젤차에는 따로 진공을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없기에 항시 부착되어 나오는 진공펌프입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준 부압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하는지라 나름대로 차량 주행에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부품입니다. 이러한 진공펌프 안쪽으로 검정색 오일이 비치더군요. 엔진오일을 빼거나 주입하면서 실수로 묻을 부위도 아닐뿐더러, 저기에 제가 갖다가 오일을 뿌릴 이유도 없습니다.



검은 엔진오일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넓게 퍼져있습니다.


처음에는 로커암커버가스켓에서 새어나온 엔진오일이 옆으로 좀 번졌겠거니 생각했습니다만, 아무리 봐도 진공펌프가스켓에서 새어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좆문가인 제가 백날 판단해봐야 해결이 될 부분은 아니고 하니 정비소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알겠죠. 다행히 보증이 남아있습니다. 보통 현대차의 일반보증이 3년 6만. 엔진이 10만 배출가스 관련 보증은 12만km까지 해준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일반보증의 경우 유동적으로 변경시킬수 있습니다.


저처럼 주행거리가 많은 운전자에게는 2년 8만km로 설정을 바꿀 수 있고, 주행거리가 적은 운전자는 4년 4만km로 보증기간을 바꿔 유리하게 일반보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어느 부분으로 들어가던간에 일반보증까지 2년 8만km로 바꿔놓았기에 모든 워런티가 다 살아있습니다. 그러니 큰 걱정 하지 않아도 되겠죠. 물론 보증 끝나고 터지면 입에서는 쌍욕이 나오리라 예상됩니다.



그 외에도 또 오일필터 부근에서 오일이 누유되는듯 보입니다.


지난달 말일에 엔진오일을 교체했던걸로 기억하는데 또 오링이 씹혔나봅니다. 지난번에도 같은 이유로 다시 방문하여 오일필터 오링을 교체했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같은 문제로 보입니다. 중간에도 엔진룸을 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그 당시에는 이런 모습이 확인되지 않았었고 대략 20일이 지난 이 시점에서 오일 누유를 발견했네요.



이미 다 더러워진 상태입니다.


빨리 닦아줘야 묵은때로 진화하지 않습니다. 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캬브레타 클리너나 엔진룸 클리너로 닦아줘야 합니다. 뭐 그건 정비소에 가면 알아서 원인을 찾는다고 닦아줄테니 큰 문제는 아니리라 봅니다. 오일필터 오링이 문제가 아니라면 지난번과 동일한 부위에서 오일이 누유된다는 이야기인데 그럼 일이 좀 더 커지겠지요. 부디 큰 일이 아니길 기원해봅니다.



언더커버 역시 오일이 묻은 자국이 흥건합니다.


꽤 많은 오일이 누유되었다는 이야기겠죠. 하부세차로 물기가 묻었던 자리는 대부분 건조되었습니다만, 엔진오일이 누유된 자리에만 물방울이 고여있습니다. 엔진룸 안쪽에서 에어건을 쏘아대다보니 언더커버 위에 고여있던 물들이 저렇게 타고 내려간 모습입니다. 여튼 집에 오던 길에 한 블루핸즈에 들렸습니다만, 마감시간이 다 되어 평일에 오라고 하더군요. 평일에 그쪽으로 가 보던지 집 뒤의 현대서비스를 가던지 어디를 가던지간에 일단 시간 날 때 입고시켜보기로 합시다.


이제 겨우 1년 조금 더 주행한 차가 벌써 엔진오일이 비치는 모습이 보이니 참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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