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km 도래 이후 나타나는 두가지 문제.


배터리의 수명이 들쭉날쭉 하고 충전량이 점점 줄어들지만 충전전류는 점점 줄어든다.

거리대비 모이는 soot의 양이 매우 많아졌고 DPF 재생주기가 매우 짧아졌다.


이 두 문제가 정확히 4만km를 도래한 이후 나타나니 골머리를 썩었습니다. 


물론 DAG게이지를 달고 수치를 보니 그 수치가 달라짐을 느끼고 그러는건데 동네 블루핸즈에 가서 이거저거 다 해보고 왔어도 수치상으로 당연히 별 문제가 없었고, 결국은 직영 서비스센터를 예약하기로 합니다. 블루핸즈와 달리 서비스센터(사업소)라 하는 곳은 현대자동차 직영으로 운영되는 정비소입니다. 전국에 총 22개의 서비스센터가 존재하며, 대부분은 동네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나 보증수리를 위해 입고합니다. 


물론 좀 크다 느껴지는 블루핸즈 서너군데를 합쳐놓은 수준의 규모를 자랑하고, 직원들 역시 현대자동차에 소속된 철밥통 정직원들입니다. 그리고 각지에서 몰려드는 오만가지 현대차들로 인해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직영 서비스센터의 경우 인터넷으로 예약이 불가하고 무조건 전화예약만 받고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가까운 직영 서비스센터인 대전과 수원의 예약을 원했지만.. 둘 다 12월 말 그리고 내년 2월까지 예약이 가득 차 있었습니다. 서울남부 서울동부 고양 시화 인천 생각나는대로 다 물어보니 빨라야 연말이고 그럼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예약이 가능한 서비스센터가 어디냐고 다시 물었더니만 방학동에 있는 북부서비스센터고 12월 10일이라 하네요.


음... 방학동.... 고민할 처지가 아닙니다. 예약을 잡아달라 합니다.

그렇게 12월 10일 오전 8시 40분에 북부서비스센터의 예약이 잡혔습니다.


며칠 전 오일을 교체하러 동네 블루핸즈에 가서 이 두 문제에 대해 한번 더 상담을 했습니다만 전담 정비사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같은 블루핸즈에서는 주재원을 통해 보고하여 교체여부를 판정받는데 직영 서비스센터는 정비사 판단 하에 바로 교체가 가능하다는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물론 제가 서비스센터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올려보겠는데 서비스센터 예약을 하니 다녀온 뒤 다음 오일교환 시기에 보자고 하더랍니다.


그렇게... 아침 일찍 정체를 피해 방학사거리에 소재한 북부서비스센터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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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아니 새벽. 어둠을 뚫고 달려나갑니다.


부디 정체구간과 만나지 않기만을 기다립니다. 내비게이션상의 도착예정시간은 8시 45분. 8시 40분 예약이고 혹시나 정체구간에서 시간을 버릴 확률도 있으니 조금 서둘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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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km를 서비스센터 간다고 새벽같이 움직이는 저도 누가 보면 미친놈이라 생각하겠죠..


지금까지 중고차만 타던 사람이라 직영 서비스센터에 가는 일은 7년의 카라이프 중 처음 있는 일입니다. 물론 서비스센터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더라면 조금 시간이 걸려도 기다렸다가 그 곳으로 갔을겁니다. 다행히 주요 정체구간의 정체가 심해지기 전에 빠져나와 8시 30분즈음 방학사거리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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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뺑 돌아서 서비스센터로 들어가네요.


서비스센터 입구에서 안내직원분이 차량번호를 보고 와이퍼에 빨간색 종이를 꼽아줍니다. 매일 입고되는 차량이 수십대는 될텐데 바로바로 확인하고 어디로 가는 차량인지 바로 안내해줍니다. 제 삼각떼는 1그룹에 배정되어 빨간색 선을 따라 올라가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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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바로 앞. 검정색 IG를 따라 줄줄이 올라갑니다.


각기 어떤 이유에서 서비스센터를 찾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울화통 터지니 최소 1개월을 기다려가며 예약하고 출근길을 뚫어가며 서비스센터를 찾았겠지요. 일반적인 수리 서비스는 1~5그룹이. 차체는 2그룹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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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조가 흘러나옵니다. 그리고 아직 업무 시작 전이라고 회의실에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저 말고 MD를 타고 오신 아저씨도 기다리며 회의실로 들어오십니다. 국민체조가 끝나고 곧 저를 호명합니다. 그동안의 문제를 얘기하고 차량에 동승하여 스캔을 물려봅니다. 약 20여분을 얘기하고 지방에서 올라왔다는 얘기에 뭐 이런저런 얘기를 나눕니다.


결국 작업은 배터리 교체 + DPF 강제재생 + 1년차 블루기본점검이 이루어집니다.

대략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정도. 고객라운지에서 기다리면 연락을 주겠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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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에서 계단을 타고 1층으로 내려와 본관 사무동 2층으로 이동합니다.


계단이 생각보다 꽤 가파르네요. 건물도 대략 30년은 되어보입니다. 그 시절 쏘나타2와 엘란트라 뉴그랜져가 와서 보증수리를 받았던 건물에서 DN8 쏘나타와 삼각떼 그리고 IG가 수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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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으로 내려옵니다. ㅁ자 형태로 둘러쌓인 형태의 건물입니다.


서비스 2,3,4그룹 반대편으로 1층에 5그룹이 존재합니다. 여튼 사무동 계단을 타고 고객라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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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북부서비스센터의 장인

자동차분야의 최고봉인 기술사가 2명. 기능장이 32명이나 있습니다. 


대부분 밖에서 볼 수 있는 정비사 아저씨들은 기능사 혹은 산업기사나 기사인데 쉽게 볼 수 없는 기능장이 서른명이 넘더군요. 가끔 큰 정비소의 경우 한두명의 기능사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물론 제 차를 담당하신 분 역시 기능장이셨습니다. 밖에 나가서는 쉽사리 보기 힘든 기능장이 서른명이 넘다니.. 이래서 한참 기다려가며 서비스센터로 오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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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라운지가 참 넓습니다. 

스크린골프장도 있고,안마의자만 있는 공간도 있고, 카페도 있고, 여성전용 라운지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블루핸즈만 가다가 이런곳에 오니 뭔가 문화적 충격을 받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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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아트북 출판사 assouline(애슐린)에서 제작한 현대차 아트북.


시작은 정주영이 설립하고 어쩌고로 시작해서 이렇게 직관적인 사진들로 이루어진 두꺼운 책입니다. 밖에서 파는 물건도 아니고, 현대차 관련 시설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책이라고 하네요.


책도 보고, TV 뉴스도 보고 안마의자에 앉아 안마도 받고 하다가 지하 부품점에 다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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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63-AP000

오일 필터 - 감마 엔진

8,800원

 

튜익스 오일필터입니다. 이 제품을 지금은 생산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오일필터 대비 서너배 비싼 가격대에 판매중이지만, 여과율 99%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물론 지금 남은 물건들은 재고. 전산상으로는 재고가 얼마 남지 않았고 모비스 북부부품팀 재고가 보이지 않지만 숨겨진 재고가 있었습니다. 이 물건 역시 주인

을 찾아 갈 예정입니다.


P.S 역시나 부품팀 직원들도 현대모비스 정직원. 전표 발급하는 직원 따로 계산하는 직원 따로 물건 찾아오는 직원 따로. 총 다섯명이 여유롭게 근무중이였습니다. 직원들 표정이 지쳐있는 부품대리점과는 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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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객라운지로 돌아옵니다.


1층에는 판매지점이 존재합니다. 판매지점에서 주기적으로 와서 카탈로그를 채워놓는듯 합니다. 아무래도 서비스센터에 온 고객들은 차를 산지 얼마 지나지 않은 사람들인데 홧김에 차를 바꾸려나요.. 그냥저냥 재미나게 구경합니다.


특이점으로 카탈로그에 붙는 스티커가 아닌 영업사원 개인을 PR하는 홍보물도 지점 영업사원들의 경우 노조 영향탓에 따로 만들지 않는다고 알고있었는데, 따로 존재하네요. 보통 영업사원 본인을 소개하는 전단의 경우 대리점 영업사원 혹은 대리점 소장이 만들어 뿌립니다만 지점 영업사원이 배부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습니다.


여담으로 한대라도 더 팔기 위해 친절한 대리점 영업사원과는 달리 기본급이 나오고 노조 판매위원회가 있어 해고또한 쉽지 않은 지점 영업사원의 이미지는 나태하고 살거면 사고 말거면 말으라는 느낌이 풍겨옵니다만, 지점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도 상대를 폄하하거나 백마진을 챙겨주는 정도영업과 거리가 먼 일들이 벌어지는듯 합니다.


아래는 지점 영업사원과 관련된 여담입니다.


이번에 엑시언트 프로 트랙터 신차 출고를 위해 아버지 역시 브랜드 불문 많은 영업사원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결국 현대차로 마음먹은 뒤 2002년에 슈퍼트럭을 출고했던 서울 모 지점의 'A'라는 영업사원이 2007년에 중고차 값을 조금 더 쳐주던 충청도 모 지점의 'B'라는 영업사원에게 트라고를 출고하였음에도 17년이 지난 근래까지 꾸준히 안부를 묻는 연락이 와 은퇴 전 마지막 차량은 서울 모 지점의 'A' 영업사원에게 해주고 싶다며 그분께 계약했습니다. ('B'는 연락도 하지 않음)


물론 'A' 영업사원과 전날 계약을 마쳤음에도 다른 대형지점 소속이지만 며칠 전 출고된 다른 차량과 관련하여 방문했던 경기도 모 지점의 'C'라는 젊은 영업사원이 카탈로그에 붙은 이름을 보고 'A'에게 계약하셨느냐 묻더랍니다. 그렇다 하니 'A'를 폄하하며 이미 된 계약을 취소하고 본인에게 계약하면 500만원 더 싸게 해 드릴 수 있다고 하기에, 도리상 이미 계약을 한 이상 돈 몇푼에 파기하는 사람이 아니라며 사양해도 'C'는 계약을 파기하고 본인과 계약하자며 집요하게 연락이 왔다고 하더군요.


어짜피 지점 영업사원들이 대리점마냥 뒤로 할인을 해 주는 것도 아니고 'C'가 500만원 싸게 해준다는 차량 역시 'A' 영업사원이 이런 재고가 있다며 알려주었으나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고 하던 재고차였다 하네요. 여튼 'C'는 지점은 다르지만 직책은 훨씬 더 높은 'A'를 대하는 태도에서 거르셨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구글링으로 볼 수 있는 판매위원회 게시판에는 1회차 이후에는 지점 영업사원들만 출고가 가능한 택시 계약과 관련하여 정도영업을 하자는 내용의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영업사원이 개인택시기사와 신차 계약을 했는데, 모 지점의 영업사원이 백마진을 내어주며 계약을 가로챘다는 내용입니다. 


푼돈 얼마 더 준다는 얘기에 기존 계약을 파기하고 넘어간 사람 역시 걸러야 할 사람이지만, 남의 계약을 빼앗아 오는 일들이 빈번히 일어난다는 부분을 보면 지점 영업사원들 사이에서도 영업질서 확립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듯 합니다.


여튼 대략 두시간을 기다리니 정비가 다 끝났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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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점검내역과 교체된 배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어지간하면 블랙박스는 주행중에만 켜놓으라고 하시네요. 배터리 센서 초기화를 위해 집에 도착하면 블랙박스 전원선을 빼놓으라고 합니다. 여러모로 정비 완료된 모습을 보고 서비스센터를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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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교체 완료. 전압도 잘 나옵니다. 


어디 특별한 곳에 세우지 않는 이상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는 습관을 들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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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정비명세서입니다.


배터리 어셈블리(탈거)

diagnostic tool operation(진단)

블루기본점검 1년차

배출가스 무상점검(허용치 이내)

밧데리 어셈블리(교체)


비용은 0원. 정비내역서 역시 보관하는 곳에 꼽아서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보증기간동안 직영 서비스센터에 갈 일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인생 첫 직영 서비스센터 방문은 그렇게 오전에 모두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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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 방학동 708-2 | 현대자동차 북부서비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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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철한자구/서해대교

잉여로운 일상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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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건너 대륙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가 국내요인보다 더 많다는 사실은 어린아이도 다 알고 있지요.


물론 전 정권도 별반 다르지는 않았지만 중국몽에 심취한 우리 정부는 중국에 항의를 하는 대신 만만한 국내 요인만을 잡고 늘어집니다. 서민들이 타는 구형 디젤차는 돌아만 다녀도 과태료 부과대상이고요. 차를 바꿀 여력이 없는 서민들이 타는 노후 경유차에는 할인율 없이 신차와 동일한 자동차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더 웃긴것은 고등어니 삼겹살이니 구워먹지 말라고 하던 닭을 함께 까내렸던 자칭 깨시민들은 죄다 어디로 사라는지 똥차 굴리는것도 서러운 서민들 목에 칼을 가져다 대는 이니한테는 침묵하고 있지요.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진행되던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시행했던 지방 소도시들도 있지만 인구 5만 수준인 군단위 소도시에서도 조기폐차 접수를 받고 보조금을 주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마지막에 성능검사까지 거쳐야 하는 등 상대적으로 절차가 까다롭습니다만, 상시가 아닌 이벤트성으로 진행되는 지방 중소도시 조기폐차의 경우 담당 공무원이 육안상 차량을 확인하고 사진을 촬영하여 제출하는 과정으로 보조금을 받는것이 가능합니다.


2007년 10월에 출고했던 아버지 보유 트라고 역시 년식만 놓고 본다면 해당사항이 없지만, 2005년 이전 배출가스 기준(유로3)이 적용된 차량인지라 이번에 조기폐차 대상에 선정되었습니다.


당시에도 유로4 적용으로 DPF가 장착되어 차량 가격이 올라가기 전 서둘러 구매했던 차량인데, 결국 아직까지 멀쩡하게 잘 굴러가는 차를 폐차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조기폐차 지원금만으로도 중고차 매입 시세를 상회하는 가격이 책정되었으니 폐차비를 포함하여 웃돈을 받고 차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여러 브랜드를 고민하다가 또 다시 현대차입니다. 올해 초 출시된 엑시언트의 부분변경 모델인 '엑시언트 프로(XCIENT PRO)'네요. 영업사원이 탁송비까지 내어 준다 했습니다만, 가서 교육도 받을 겸 신차를 직접 받아오기로 합니다.





삼각떼를 받으러 아산출고센터에 갔던 일이 벌써 일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현대자동차 전주출고센터는 전주 상용차공장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전주 상용차 공장에서는 울산에서 만드는 소형트럭 포터를 제외한 나머지 현대의 버스와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입니다. 공장에서는 트럭과 버스를 생산하지만, 출고장에서는 기타 다른 공장에서 나온 다수의 승용차들도 대거 세워져 있더군요.


물론 공장과 출고장의 명칭은 '전주'입니다만, 정확히 따지자면 완주군 봉동읍 3공단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익산ic도 행정구역상 완주군 봉동읍에 소재하고 있고 익산ic에서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까지는 약 10분이면 도달합니다.



현대자동차 전주출고센터.


현대자동차 출고장의 접근성만 놓고 본다면 화물열차로 차량을 수송했던 광운대역 성북출고센터가 최고였지만, 성북출고센터가 문을 닫은 이후로는 신갈이나 시화출고센터가 최상의 접근성을 가진 공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그런곳에 비한다면 전주출고장은 꽤나 외진곳에 있는 출고장이지만, 그래도 아산출고장보다는 접근성이 수십배는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며칠 전 출고 예약을 한다면 전날 밤 전주의 호텔에서 숙박을 시켜주고 차량으로 픽업을 온다고 합니다만 그런거 안하신다고 하셔서 결국 당일치기로 차량을 받으러 왔습니다. 



마치 전화국 건물처럼 생긴 현대자동차 전주출고센터.

플래그쉽 모델인 삼각 유니버스와 엑시언트 프로의 이미지가 입구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건물만 놓고 본다면 마치 한국통신 시절 세워진 전화국 건물이라 말해도 별 차이가 없겠습니다만, 내부 시설은 최신식으로 리모델링이 된 상태였습니다. 심지어 화장실에는 비데까지 구비되어 있더군요.





오후 2시에 교육이 있어 교육을 받으러 들어가셨고, 저는 출고장에서 TV를 보며 쉬고 있습니다.


직원들 눈치가 보이기에 밖으로 나가 신차 구경을 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고요. 프로젝터로 쏴주는 TV를 보거나, 옆에 마련된 컴퓨터로 인터넷을 조금 끄적이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였습니다.


여튼 기다리다보니 사람들이 종종 들어왔습니다. 들리는 얘기를 듣다보니 영업사원과 함께 팰리세이드를 받으러 왔다는 사람도 있었고, 제네시스를 받으러 왔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화물차와 함께 승용차의 출고 역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의 교육을 마치고 교육자를 위한 상품들과 기념사진을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본격적으로 건물 밖으로 이동합니다.


P.S 아반떼 출고를 위해 갔던 아산출고장에서는 극진히 모시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곳에서 받았던 느낌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검수를 함께 하지도 않았고, 차에 올라타 기능설명만 해주고 사라지더군요. 삼각떼보다 다섯배 이상 비싼 차를 일시불로 가져가는데 여튼 그랬습니다.



신차를 영접합니다. 엑시언트의 경우 9월 이후로 재고가 많아 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주황색이 산뜻하고 괜찮은데, 주황색 재고는 먼저 털려버렸고 은색만 남았다고 합니다.


유로6C 기준을 충족한 L540엔진에 표준캡과 스포일러가 장착된 모델입니다. 옵션으로는 리타더와 미쉐린 타이어 블루링크정도. 하이루프캡에 와이드범퍼 그리고 LED 헤드램프까지 들어간 모델이 최고사양이고 디자인의 정점이라지만, 이정도만 해도 충분히 동급 수입차 대비 뛰어난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공차중량은 8600kg대. 스포일러를 제거하면 약 100kg 줄어듭니다.



출고 전 세차를 하고 나왔지만, 여기저기 물때가 묻은 모습도 보이네요.


엔진 블럭 위에는 생산 당시 붙여놓았던 전표가 그대로 붙어있었습니다. 출고를 기다리는 다른 차량들도 다 그렇게 붙어있더군요. 아마 조금 달리다가 떨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



아이보리와 블랙 투톤 인테리어입니다.


때가 잘 타는 색상인지라 관리가 안된다면 매우 보기 흉한 모습으로 남지 않을까 싶네요. 8인치 AVN과 디스플레이 연동 풀오토 에어컨. 그동안 상용차의 오디오나 공조장치의 경우 한세대 전 승용차에 적용되던 부품을 사용하던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현세대 승용차와 별 차이 없는 물건들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스마트키는 승용차 기준으로 한세대 전 모델인 그랜져 HG, 싼타페 DM에 적용되던 디자인의 키가 적용되었습니다. 물론 엑시언트 초대모델 출시 당시만 하더라도 당대 최신 스마트키였다만, 부분변경시 현행 세대의 스마트키로 변경하였더라도 충분했을텐데 아쉽습니다.



출고서류들과 함께 SCR/요소수 관리법과 관련된 서류가 함께 제공됩니다.


여타 메이커가 유로5부터 SCR방식을 도입하기 시작하였는데, 현대기아차는 꽤 늦게까지 LNT방식을 고수하던 메이커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유로6C 기준이 발효됨에 따라 현대기아의 소형 디젤엔진도 SCR 방식으로 넘어갔습니다. 


물론 환경규제에 맞춰 기술을 개발하는 메이커들도 좋지는 않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경을 써야 할 장치가 하나 더 늘어나고 차값과 유지비가 상승하게 된 요인이니 그리 달갑지만은 않지요.



지금까지 한결같이 붙어나오는 OK스티커.


다른 공장에서 생산하는 승용차에는 붙지 않은지 꽤 오래되었습니다만, 상용차에는 아직도 이런 종이스티커가 붙어나옵니다. 물론 쌍용차는 지금까지도 앞유리에 이 스티커가 붙어나옵니다만, 대부분 틴팅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떼어내기에 아마 직접 보는 일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출고장을 빠져나와 사은품을 수령하기 위해 근처로 이동합니다.


그거 아시나요? 엑시언트의 경우 서비스 썬팅이 출고장에서 작업된 상태로 출고됩니다. 블랙박스도 그냥 줍니다. 사실상 기본 품목으로 여겨지는 썬팅과 블랙박스는 영업사원의 판매수당에서 따로 나갈 일은 없다는 이야기겠죠. 대형차 영업사원의 경우 지점소속 현대자동차 정직원이라 일괄적으로 회사에서 배부하는 형태의 서비스가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도 썬바이저와 에어선 에어건을 넘어 사제 차폭등과 코일매트도 서비스로 제공합니다. 덤으로 얇은 바람막이와 여행용 가방도 제공합니다. 물론 이 서비스품목은 출고장에서 2km 떨어진 곳에서 준다고 하네요. 



출고장에서 약 2km 떨어진 '현대자동차 엑시언트스페이스 전주'



이름도 길고 어렵습니다만, 한국토미 공장 입구로 들어가면 우측에 자리잡고 있네요. 마치 유로트럭과 같은 게임에서나 보던 트럭 전용 전시장 및 딜러샵입니다. 엑시언트스페이스가 여기저기 생겨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전국 곳곳에 트럭 전문 전시장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시간이 맞으면 블랙박스도 바로 장착해준다 합니다만, 작업자가 없어 그냥 증정품만 받고 집으로 이동합니다. 결국은 영업사원이 비용을 지불하고 출장장착 서비스를 받는것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올라가는 길. 장대비가 내립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100% 맑음소녀 알바라도 불러오는데...


90km/h 리밋이 걸린 차를 여유롭게 따라가니 덩달아 연비도 상승합니다. 맑음소녀가 간절히 기도해줬더라면 맑은 하늘 아래에서 올라왔을텐데, 결국 비바람을 뚫고 올라왔습니다. 12년 전 트라고를 가져올 당시에도 제 기억으로는 비가 왔었습니다. 이시국 거르고 맑음소녀 히나를 데려왔어야만 합니다.



일단 도착. 밥을 먹고 다시 일일히 차량을 확인합니다.


순정 내비게이션 셋팅하는 방법과 블루투스로 통화하는 방법도 알려드리고 여러 차량기능을 함께 탐구했습니다. 올해 9월 생산된 차량인데 맵과 버젼은 지난해 10월 이후 업데이트가 없더군요. 그리고 화물차 전용맵이라 차이점이 있는것인지 현행 5세대보다 한세대 전 모델인 4세대 AVN으로 보였습니다. 



증정 블랙박스는 지넷시스템의 GT700.


제 삼각떼에도 같은 회사의 제품이 달려있습니다. 전방 FHD. 측후방 HD급 화질의 3채널 블랙박스로 카메라를 하나 더 연결하여 전후좌우 모두 커버가 가능합니다.



일반 판매용과 현대트럭 전용모델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고급스러운 검정 박스에 담겨왔던 출고사은품들.


그 중 의외로 현대 순정용품 박스가 하나 있었는데, 룸미러였습니다.



그거 아세요? 사각지역 모니터링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룸미러가 달려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룸미러의 활용빈도가 승용차 대비 떨어지긴 합니다만, 하다하다 룸미러 없는 차는 처음보네요. 룸미러가 들어갈 자리에 사각지역 모니터링 시스템(SVM)이 적용된 차량은 카메라와 센서가 들어가는듯 합니다. 그럼 그 모듈 아래에 달아야 하는데, 그걸 직접 장착하라고 출고사은품으로 건네주고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승용차와 같은 브라켓과 승용차보다는 조금 넓은 룸미러가 들어있었습니다.



기존 차량은 토요일에 폐차. 월요일에 대차 예정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여러 장치나 집기류를 옮겨 달고, 운행을 위한 준비가 있을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출고한 엑시언트를 은퇴때까지 타실 예정이니 더이상 신차 출고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새로 출고한 신차도 무탈히 잘 달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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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762 | 현대자동차 전주출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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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titime.tistory.com BlogIcon Hawaiian 2019.11.15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엥...? 상용 트럭도 출고 타이어가 미쉐린이라고요?!

    버스는 운수업체들 땜시 국산타이어 고집하고 있고, (뭐... 김포 선진처럼 중국산 재생타이어나 안쓰면 다행일 정도니...;;; )
    승용차는 한국타이어 노블에 데인 게 있어서 이해가 되는데
    트럭에 미쉐린 넣는 건 의외네요. 허... 한국타이어랑은 이제 완전 손절하려 그러나;;
    근데 미쉐린도 안에서 그레이드가 있어서 엔트리급 넣을 바엔 금호 프리미엄 넣는 게 나을텐데
    (승용차는 그래서 미쉐린이나 컨티넨탈, 피렐리를 넣고도 욕먹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가격은 비싼데 비싼 값을 못한다고요.)
    상용차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도리님도 경유차 오너이시니 잘 아시겠지만 요소수는 꼭 검증된 것만 쓰세요. 특히 요소수 많이먹는 상용차에서 비 검증된 요소수 쓰다 막힘 문제로 골치썩는 경우 많습니다. (특히 버스업체들이 비용 조금 아끼려다 scr 박살나서 큰 돈 깨지는 경우 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