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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여튼 그러합니다. 당진에도 좌석버스가 약 10년 전부터 존재하긴 했습니다만, 좌석버스 노선이 따로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일반 노선에 좌석버스가 투입되거나 셔틀버스로 활용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다만 지난 9월 10일부터 드디어! 우리의 당진시에도 정식 좌석버스 노선이 생겼습니다.


번호는 920번, 아직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는 노선정보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당진터미널 출발 - 기지시정류장 - 거산삼거리(신평 거산리 정류장) - 복운리(이주단지) 미소지움 2차 - 행담도휴게소 - 행담도 모다아웃렛


절대로 완행이 아닙니다. 서는 정류장만 서고 신나게 달리는 좌석버스입니다. 한가지 의미를 더 부여하자면 당진여객 최초로 고속도로를 타는 노선이라는 사실입니다. 비록 고속도로 구간은 왕복 3km도 채 되지 않지만, 시외버스가 고속버스가 아닌 시내버스로 고속도로를 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진 최초의 좌석버스 노선인 920번은 매일 4회씩 운행합니다.

다만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에는 1회 더 운행하여 매일 5회씩 운행한다고 하는군요.


차량은 5517호 고정 배차입니다. 이 차량 이전에 5517 번호를 달고 있던 버스 역시 동급차량의 좌석버스로 매년 말일 왜목마을행 셔틀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곤 했습니다.



행담도행을 위해! 고속도로를 타고 행담도를 들어가기 위해! 그렇게 탄생한 당진의 좌석버스입니다.


첫차인 8시 50분 차를 타기 위해 터미널에 온 사람들.. 옆에 계시던 한 아저씨도 목적지가 같으시기에 물어보았습니다만, 아웃렛에 옷을 사러 가신다 하더군요. 생각보다는 입소문이 퍼졌는지 터미널에서 이 행담도행 920번 버스를 타는 승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자일대우버스 NEW BS106 로얄시티


자일대우버스社의 NEW BS106 (로얄시티) 차량이 이 노선에 투입됩니다. 이 시뻘건 차량 투입 전 5517 번호판을 달고 있던 차량은 중문이 없는 시외좌석형 45인승 버스였습니다만, 920번 노선에 투입된 차량은 중문이 있는 시내좌석형(38인승) 버스입니다.



버스는 신나게 달리고 달립니다. 마치 '미드타운 매드니스2' 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시내버스도 이렇게 신나게 잘 달립니다. 비록 도심속에선 잘 달려봐야 80km/h를 넘기 힘들지만, 사실상 시외버스와 다를 바 없는 좌석버스는 버스 성능의 한계에 도전하는듯 보였습니다.



여튼간에 하이패스 차로를 타고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행담도에 도착합니다.


행담도 휴게소를 한바퀴 돌고 모다아웃렛으로 들어오는데.. 조만간 행담도 휴게소 중앙에 작은 장류장이 설치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주말 통행량이 많아 휴게소 내에서도 정체가 일어나는 경우나 서해대교 구간에서의 정체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아 기사님께서도 시간 맞추는데에 촉박해 하시더랍니다.




당진터미널-행담도 좌석버스노선 신설 안내


2015년 9월 10일(목)부터 당진터미널-행담도휴게소 좌석급행노선이 신설되어 운행됩니다.


요금은 기존 일반 시내버스보다 500원 비쌉니다.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50원 할인된 금액으로 탑승이 가능하구요. 좌석버스간의 무료환승도 가능하며 기존 시내버스에서 환승시 500원이 추가로 결제된답니다.



시내일반, 좌석버스 무료환승 안내


- 당진관내 일반시내버스, 좌석버스 모두 무료환승이 적용됩니다.

- 교통카드를 사용하여 요금을 지불하고, 내릴 때 단말기에 하차 처리 후, 40분이내 동일카드로 승차하면 무료환승이 적용됩니다.


■ 일반버스→좌석버스로 환승하면 500원의 추가요금이 발생하며,

■ 좌석버스→일반버스로 환승 할 경우 추가요금이 없습니다.


여튼 그러합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고속도로를 타는 꿈을 이뤘네요. 조만간 더욱 더 상세한 글로 다시 한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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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10년 전부터. 아니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초기부터 행담도 회차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습니다만, 최근에서야 개통을 했습니다. 그리고 행담도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대규모 아웃렛 매장이 오픈했네요.


뭐 어짜피 조만간 버스를 타고 가 볼 예정입니다만, 조용히 한번 다녀왔습니다.


회차로라고 해서 금강휴게소처럼 중간정산소가 붙어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더군요.



이번에 새로 오픈한 모다아웃렛입니다. 여튼간에 행담도 섬 한가운데에 요런 쇼핑시설이 들어 올 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이번 아웃렛 오픈으로 인해 시내 모 아웃렛 역시 성대한 행사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행담도가 생각보다 넓은 섬이였다는 사실, 그리고 송도나 영종도처럼 주거단지를 개발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뭐 여튼 그러합니다. 블랙박스 영상으로 보시죠.






휴게소 진입 후 지하차도를 타고 들어가면 이차선 도로가 보입니다.


그리고 저 멀리 화려한 불빛의 아웃렛이 보이는군요. 여튼간에 하나의 신도시를 보는 느낌입니다.



생각보다 단순한 회차로. 


목포방향으로 가면 쭉 한바퀴 돌아서 목포방향 휴게소로 나가고

서울방향으로 쭉 가면 지하차도를 타고 서울방향 휴게소로 나갑니다.


그나저나 송악ic로 진입해서 행담도휴게소에서 회차하여 다시 송악ic로 진출했습니다.


사실상 같은 ic로 회차를 한 상황이니 통행료가 나오지 않을거라 예상했는데.. 딱 기본료 나오더군요. 다만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가면서 정상적으로 과금되었단 멘트가 나옵니다만, LED창에는 정상적이지 않다는 식의 문구가 뜨더군요. 내일중으로 영업소 한번 가 볼 예정입니다.



통행료는 경차라 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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