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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뭐 특별한 일 없는 평화로운 퇴근길입니다.


고된 하루가 끝나고, 빨리 집에 갈 생각을 하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여튼 당진천 다리를 건너 먹자골목 방향으로 쭉 달려갑니다.


정말 월요일에 어려운 난제들을 가지고 오셔서 힘든 하루였습니다. 차에서 그냥 노래 크게 틀고 잠시나마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하는게 일상속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입니다. 다만 그것도 교통체증을 유발하는 차들이 없다면 말이죠.


뭐 여튼 얼마 달려가지 않아, 천변도로와 교차하는 작은 사거리를 만나게 됩니다.



"엄마 저기 봐!! 이상한 차가 있어!!!"


하천을 따라 직진하는 차량들과 큰 도로를 타고 하천을 가로질러 먹자골목 그리고 큰 도로로 나가는 차들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치원생정도 되어보이는 애들 엄마는 가방을 양쪽에 메고 애들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네요. 한 아이가 이상한 차를 발견하고 엄마에게 알리는 상황입니다.


뭐 그런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은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아까부터 좌회전을 위해 대기중이던 검정색 포르테. 그리고 전화를 받으며 직진하는 자전거..


결국 서로를 인지하지 못한 차와 자전거는 충돌을 하고 맙니다. 천만 다행인 점은 서로가 속도를 줄인 상태라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네요.



지나가는 사람들 그리고 차량들 모두의 시선이 집중됩니다.


그래도 크게 다치진 않았는지 자전거를 타고 가던 학생은 전화를 받으며 일어납니다. 자전거와 충돌한 포르테는 사고처리를 위해 후진을 하여 차를 일단 갓길로 세우려는듯 합니다.



자전거를 탄 학생 역시 다리를 절으며 일어나서 자전거를 도로 옆으로 치웁니다.


차량 동승자 그리고 운전자도 내려 안부를 묻더군요. 부디 별 일 아니길 기원합니다.


**번호판 식별 불가한 수준으로 인코딩 한 영상을 업로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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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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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벌초를 하고 왔습니다.


보통 명절 당일 성묘를 위해 2~3주 전에 지난 여름 동안 쑥 자라버린 풀들을 정리하고 오는 일을 벌초라 하지요. 이번엔 둘만 다녀왔습니다. 해가 지나면 지날수록 잡초들로 인해 점점 더 관리하기 힘들어지는 상황이 오는듯합니다.


뭐 여튼 작년도 벌초 사진이 남아있군요. 한번 비교 해 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아보입니다.



약 보름의 시간이 흐르고 찾아온지라 시간이 더 흘렀긴 합니다만, 올해는 정말 수준 이상으로 풀이 자랐습니다. 정말 이걸 어떻게 헤치고 들어왔는지 이해가 가지 않을 수준으로 말이죠.


작년 글에 사정설명은 대강 적어두었으니 올해는 좀 간단하게 적어볼까 합니다.



등산이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만, 사람 키 그 이상으로 자라버린 풀들로 무성합니다.


하다하다 산짐승들도 지나다니지 않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고라니처럼 비교적 몸집이 큼직한 동물이 지나다닌다면 분명히 지나다니던 흔적은 보일텐데 말이죠.



봉분처럼 보입니다만 봉분이 아니고 봉분 밑으로 보이는 언덕입니다.


처음 묘를 쓸 적 사진을 봐서는 그 당시엔 산에 심어진 소나무 말곤 아무것도 없었는데 말입니다... 바로 앞에 과수원을 한다며 매실나무를 식재해놓고 10년 넘도록 방치를 하고 있으니 이 위로도 잡풀들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입니다.



봉분 위에도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습니다. 항아버지 죄송합니다.


일단 손으로 큰 잡초들을 뽑아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 예초기를 이용해 베어내기 시작했죠. 그래도 올해는 추석이 좀 늦어서 그런건지 벌집과 위협스러운 말벌들, 그리고 모기가 없어서 순탄하게 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날씨가 그렇게 더운편도 아니고 모기도 없으니 수월하게 진행했네요.


예초기와 갈퀴질만으로도 두어번정도 잠깐 쉬고 두시간만에 마무리를 했습니다.



계양-미쯔비시 T200


약 20년 된 예초기입니다만, 한 해에 한번 쓰는게 사실상 전부이니 사실상 새거나 다름없지요. 그동안 큰 고장 없이 사용중인 물건입니다. 지금은 미쯔비시는 미쯔비시 브랜드 대로 도매업자들이 대량 수입해서 판매중이긴 합니다만, 한때 계양전기에서 공식적으로 수입 후 판매를 했던 시절이 있었지요.


계양전기는 요 모델로 미쯔비시의 소형엔진 제작기술을 전수받아서 현재도 독자적인 소형엔진과 예초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크게 20년 전 물건이나 지금 물건이나 예초기의 디자인이나 성능면에선 달라진게 없습니다만, 요즘엔 가스를 연료로 하는 예초기도 판매를 한다고 하는군요. 



내려가는 길목에 주변에 사는 누군가가 칡즙을 이렇게 버려두었습니다.


박스도 한두박스가 아니고 양도 엄청 많습니다. 다 뜯어서 버리고 분리수거를 해야지 저렇게 버리면 썩지도 않을텐데 말이죠. 뭐 딱히 버릴 집이라곤 초입에 있는 집 말곤 없어보입니다만, 버려진지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시나 요 앞 농가주택은 더 무섭게 변해버렸습니다.


폐가탐방 오실 분은 한번 와 보시죠. 도저히 저 근처로 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주인이 있는 집인데도 말이죠. 수년 전에 한번 가까이 가서 봤던 기억으론 장독도 그대로 있고 신발장에 슬리퍼도 있었습니다. 그 뒤론 근처도 가지 않아 모르겠군요.


뭐 자세한 내용은 작년도 벌초 이야기에서 보셨을테고.. 일단 들어가는 길목과 봉분은 신경써서 정말 깔끔하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내년엔 정말 와서 농약이라도 뿌려야 하지 않나 싶네요. 넝쿨식물들이 너무 많고 잡초 역시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심각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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