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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입대한 자녀나 형제 친척 친구 지인 기타 등등... 


많은이들이 근황을 궁굼해 하고 어떻게 위문편지를 보낼 수 있는지 궁굼해 합니다. 직접 손편지를 작성하여 훈련소 주소로 편지를 보내는 방법도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점, 그리고 실제로 편지가 전달이 되었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요.


오늘은 훈련소에 있는 직계가족이나 친인척 및 지인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살짝 알아보려 합니다. 각 사단 신교대에서 교육을 받는 경우에는 각 사단 신병교육대 카페를 비롯한 개별 사이트에서 인터넷 편지를 작성해야 하지만, 논산 육군훈련소는 홈페이지에서 각 연대별 게시판을 통해 인터넷 편지를 작성 할 수 있습니다.


낯선 환경에서 처음보는 사람들과 생활관에서 4주에서 5주동안의 신병훈련기간을 버티는 동안 주변인들이 보내주는 위문편지는 입대장정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됩니다.


1.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접속



정식 명칭은 육군훈련소. 논산훈련소라고 말을 하거나 연무대 훈련소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실제로 논산시 시내에 위치한게 아니라 연무읍에 위치해있으니 연무대라는 말을 쓰곤 하지요. 여튼간에 논산훈련소 홈페이지에 접속을 합니다. 네이버나 다음 네이트 등등 포털사이트에 육군훈련소를 검색해도 되고 직접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여 접속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육군훈련소 홈페이지 주소. http://www.katc.mil.kr/


육군훈련소 홈페이지에서 그래도 보기 쉬운 공간에 편지쓰기 칸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내 친구가 어떤 연대에 소속되어있는지 정확한 주소를 모르는 상황에서는 '보고싶은얼굴' 코너를 통해 연대별로 직접 이름을 넣어보면 몇연대 중대에 소속되어있는지 어느정도 알 수 있었지만 얼마전부터는 입대일과 함께 생년월일을 입력해야만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고로 훈련병이 몇연대 몇중대 몇소대에 소속되어있는지 알고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 확인을 하고 편지를 쓰셔야 합니다.



자. 훈련병 생활공감 분류의 '편지쓰기' 아이콘을 클릭합니다.



23연대부터 30연대까지 일곱개 연대가 있습니다.


여기서 내 자녀가 내 형제가 내 친구가 있는 연대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각 연대별 게시판으로 이동을 하네요


편지의 내용은 800글자 이내로 제한이 되

이모티콘 못쓰고 

메모장에 쓴 다음에 붙여넣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는 형태로 인터넷 위문편지를 작성하다보니 제목에서도 양식을 준수해야 합니다. 물론 제목을 통일화 함으로써 이래저래 보기 편한점도 있으니 양식을 준수하라 하겠지요...


[친구] 2*연대 *중대 *소대 **번 훈련병 XXX


이러한 형태로 작성해주시면 됩니다.


내용을 숙지하셨다면 스크롤을 제일 아래로 내려 게시판 밑에 '글쓰기'버튼을 눌러서 작성을 하면 됩니다.



"네티즌 광장 이용안내"


은어 비속어 욕설 쓰지 말고 용건만 말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실명인증을 해야 글을 쓸 수 있으니 실명인증을 거치도록 합니다. 실명인증은 글을 쓸때마다 계속 거쳐야 합니다. 다만 휴대폰 인증같이 비교적 번거로운 절차 없이 주민번호와 이름을 넣어 대조를 하는 방법과 아이핀 인증 두가지 방법이 있지요.



그냥 주민번호 넣고, 이름 적어서 확인버튼 누르면 실명인증이 정상적으로 완료됩니다.


실명인증 절차를 거치게 되면 작성자의 이름이 뜨게 되고, 드디어 편지를 쓸 수 있는 창이 나타납니다.



제목과 내용을 적는 칸 그리고 비밀번호를 적는 칸이 있습니다.


비밀글 여부는 본인이 판단하셔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물론 비밀글 선택을 하지 않으면 다른 장병들에게 편지를 쓰러 온 사람들이 열람을 할 수 있습니다. 상관이 없다면 체크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가급적 개인적인 이야기가 대다수일테니 비밀글 체크는 웬만해서는 하도록 합니다.


편지를 다 작성하고 비밀번호를 입력 한 뒤에 등록버튼을 누르면 완료됩니다.


며칠에 한번씩 일괄적으로 프린트하여 나누어준다고 하던데 정확하게 며칠에 한번씩 전달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한 연대에 소속된 훈련병들이 상당히 많기때문에 각 연대별 게시판에는 새벽시간에도 많은 편직자 올라오고 또 올라오니 자신이 작성한 편지가 금방 뒤로 밀려버립니다;; 어짜피 밀려버려도 전달이 되는 것은 같기때문에 큰 상관은 없지만 그만큼 위문편지를 쓰는 사람이 많다는걸 알 수 있지요.




자. 게시판 목록에 이렇게 작성한 편지는 접수상태로 뜹니다.


자물쇠 아이콘이 있는 편지는 비밀글 없는 경우에는 공개글로 작성 한 경우입니다. 편지가 훈련병에게 전달이 되면 상태가 전달로 바뀌게 되고 게시물의 조회수와는 상관없이 인쇄를 해서 전달이 되니 조회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고 공지사항에 써 있더군요...


여튼간에 훈련병들이 퇴소하면 주기적으로 편지를 지우는 듯 합니다. 예전에 썼던 편지를 찾으려고 검색을 하니 찾을 수 없더군요. 메모장이나 한글파일등으로 백업을 해서 보관하는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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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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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차 일기 링크 http://tisdory.com/1454

5일차 일기 링크 http://tisdory.com/1457



32사단 신병교육대(훈련소) 보충역 13-2기 6일차 [2월 23일]


- 12생활관 해체, 번호 변경 [12→9생활관/464번→410번]

- 역사관 탐방 취소, 군대식 침구류 정리

- 점심으로 우동, 초대형 군대식 물청소 (복도의 소화전 이용)

- 더 좋은 침낭으로 교체해 온 줄 알았으나 아니였음

- 10시 다 되어서 생활관 이동, 9생활관으로는 5명 이동. 나머지 각 3/2명씩 이동

- 드디어 집에 처음으로 편지를 씀




[6일차 일기]


12생활관 마지막 날이자 첫 주말이였다. 날이 참 추웠고 주말없이 훈련만 하고 일찍 집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부터 예정되어있던 역사관 탐방이 취소되더니 이불 침낭을 다 들고 나오라고 해서 그냥 밖에 사열대 앞에 널고 물청소를 한게 하루 일상이였다. 참고로 사열대 앞에 널은 침구류는 먼지를 털고 오전에 널어두었지만 오후에 다시 가지러 가면 서로 좋은 물건을 가져가려고 난장판도 아니였고 먼지를 머금어서 사실상 살균효과가 미미했다. 그리고 물청소는 복도에 있는 소화전 물을 틀어서 그 물을 쓰래받이로 각 생활관으로 퍼가고 생활관 안에서는 홍수 난 것 처럼 물바다를 만든 다음에 치약을 풀고 빗자루나 발로 비비면서 살균을 하는 방식이였다. 참 비효율적인 방식이라는 생각이다.


그동안 읽을거리들은 모두 사회물품이라면서 안주더니만 토요일에 와서야 육군잡지와 국방일보를 볼 수 있도록 나누어주었고 육군잡지에서 악랄가츠님의 성함과 정겨운 문체를 봐서 참 정겨웠고 반가웠다. 그리고 신경오 분대장님께 이분 블로그에 내 얼굴이 나온적이 있다며 자랑도 했었다. 읽을거리의 기쁨을 누린 다음에는 편지를 쓰라며 편지봉투와 편지지를 나누어주길래 처음으로 집에 편지를 썼다. 알고보니 주말마다 편지를 쓰라고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준다고 하더라. 쓰고싶은 말은 참 많았는데 말로는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이여서 큰 내용은 없던 편지를 썼었다. 집에 가고픈 마음과 낮선 타지에서 낮선이들과 생활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참 미칠 것 같았다.


편지를 쓰고 난 뒤에 밤늦게까지 소대장님의 상담이 있었다. 당직사관이 우리 소대장님이셨는데 상담을 통해 생활관을 해체시키고도 4소대에 남을 5명의 인원과 다른소대로 보낼 인원들의 윤곽을 잡는다고 했었다. 물론 나는 뒤에서 두번째로 느린 464번이다보니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상담을 했었다. 물론 상담 내용은 가족관계나 뭐 기타 이런저런 내용들이였는데 나같이 아직도 병원을 다니는 애들은 다른소대로 넘기면 자신이 욕먹는다는 말을 들었다. 생활관 친구들은 랜덤이니 누가 남는지는 모른다느니 말을 들었는데 나는 4소대에 남는다는 이야기를 확실히 듣고 온 것이였다.


상담이 모두 끝났고, 12생활관의 본격적인 해체는 상담이 끝나고 한참 이따가 오후 10시가 다 되어서 진행되었다. 나를 짐도 일주일밖에 머물지 않았는데 참 많은편이였고 방탄모의 위장포나 총기맬빵도 다 다시 매느냐 참 고생했었다. 아픈 사람들 위주로 4소대에 남았는데, 감기약이라도 한번 타러 의무대에 간 사람들이 4소대에 남았다. 나머지 인원들은 좋은 소대장님을 곁에 두고 떠난다는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다른 소대로 전출을 가서 새롭게 적응해야만 했다. 물론 생활관이 바뀌니 같은 소대에 남아도 적응을 다시 해야했지만 말이다.


참고로 1소대 1생활관으로 셋, 2소대 4생활관으로 둘, 3소대 7생활관으로 셋이 이동했고 4소대 9생활관으로 나를 포함한 다섯명이 이사를 가서 열세명은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다. 내일 종교활동은 다 같이 기독교로 가기로 했으니까, 다시 만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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