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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가 사는 중부지방은 이번 겨울엔 눈이 덜 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설 연휴에 강원 영동지방에는 눈이 내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곤 하지만, 전반적으로 본다면 그렇게 예년에 비해 눈이 많이 왔다 보기는 어려운 겨울을 보내고 있지요.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던 스노우체인이 있었습니다. 12월 초 스파크 동호회인 m300클럽 클럽데이에 나갔다가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는데 한참이 지나도 오질 않던 그 물건 말입니다.


2014/12/09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한국GM 동일산서비스센터, 스파크동호회(m300) 클럽데이.


그 물건을 겨울이 다 지나간 지금에서야 만질 수 있었답니다^^


P.S 겨울은 불스원 스프레이체인으로 보냈네요...



등기소에 며칠전 들렸을 때, 이상한 포장품을 줍니다.


보니까 스노우체인이라고 써 있더군요. 1월 말에야 배송이 되어 왔습니다. 그걸 등기소에 방문해서야 받아 볼 수 있었네요. 이렇게 늦게 올 줄 알았더라면 집으로 배송지를 적는건데 말이죠..


체인인데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보통 커다란 상자에 무거운 체인을 연상하는데 말이죠.



포장을 뜯어보니 가볍고 상자도 고급스럽습니다.


제품명은 'SILENT SPIKE α' 나름 장착하기 쉬운 벨트형 스노우체인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무게가 나갈만한 물건들은 들어있지 않으니 무게도 가볍고, 분리형이다보니 부피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다만 모닝13인치 깡통휠 같은 휠캡이 장착된 차량이랑 K5 하이브리드나 불판휠같은 스포크가 많은 차량 아우디 A7등의 휠도 크고 브레이크 디스크도 큰 그런 차량들엔 장착이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1호 2호 이런식으로 타이어 사이즈와 규격에 따라 체인이 수용가능한 타이어가 있나봅니다.


12인치부터 크게는 17인치 휠과 타이어까지 수용 가능한 1호 체인입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시속 50km/h 이상으로 주행을 하지 말라고 하네요. 빙판길에서 그 이상으로 주행을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말이죠..



가방을 열어보니 주황색의 벨트와 고무줄 로프가 있습니다.


저 주황색 벨트로 휠과 타이어를 감싸고 로프로 가운데를 감싸라는 얘기더군요.



사용설명서가 동봉된 작은 가방에는 목장갑과 토시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쓸 체인셋트면 생각보다 비쌀텐데.. 하고 가격을 찾아보니 약 8만원선에서 구매가 가능한 신품이더군요. 8만원이고 10만원이고 겨울 다 지나갔는데 체인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사용설명서 역시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벨트를 묶을 때 손으로 하기는 힘드니 손잡이에 끼워서 장착을 하라는 내용도 있고 그림만 본다면 중학생도 쉽게 장착이 가능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1년 가까이 기다려야 사용기를 쓸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 현금화 가능한 유동자산은 현금이 필요할 때 처분해버리는 성격인지라 다음 겨울에 쓰지도 못하고 그 안에 저렴하게 처분할지 계속 가지고 있을지는 고민을 좀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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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셔액.. 카센터 가서 엔진오일 교체하면 한통씩 넣어주는 그것..


딱히 신경쓰고 다니던건 아니였지만, 얼마전 겨울을 맞이하여 새로 사서 넣기도 했는데 금방 다 써버렸답니다. 마침 동네 마트 두군데에서 할인 경쟁이 붙는 바람에 천원짜리 워셔액을 개당 800원대에 사와서 넣고 다니기도 했었지요. 근데 그마저도 다 써버리고.. 워셔액 없이 다닌지 한 열흘 지났을까요.


집에 굴러다니던 비싼 워셔액. 불스원표 노란 워셔액인 레인OK 워셔액을 주입하기로 했습니다.



노란 와셔액으로 유명하죠. 정식 명칭은 레인OK 발수코팅워셔


연료첨가제 불스원샷으로 시작했던 불스원은 워셔액도 만들고 와이퍼도 만들고 이것저것 다 만드는 그런 회사가 되었습니다. 사실 마트에 저 워셔액이 진열되어 있는걸 보기도 참 많이 봤지만, 딱히 비싸서 손에 잡히지는 않더라구요. 


그동안 저렴한 파란색 와셔액 천원주고 사는것도 돈아까워서 그냥저냥 카센터에서 넣어주는걸로 연명하고 있었는데 집에 굴러다니던 노란 와셔액을 결국 스파크에 먹여주게 되었습니다.



본넷을 열고, 뚜껑을 딴 다음에 워셔액을 주입해줍니다.


비스토동호회는 차령이 차령인지라 그런 회원님들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현 차종 동호회에 들어가면 현재도 판매되는 경차의 동호회이다보니 첫차로 스파크를 뽑은 여성분들이 많으셔서 본넷을 어찌 여는지, 와셔액을 어떻게 넣는지 물어보는 회원들도 종종 보이고 자기는 차량 구입하고 본넷 한번도 안열어봤다며 자랑하는 글들까지도 보이곤 합니다. 


구입시 딸려오는 설명서를 읽어보거나 검색을 통해 충분히 습득을 하면 되는데 '나 여잔데 워셔액 어떻게 넣는지 모르겠어요' '계기판에 이상한게 뜨고 차가 안나가요 (오토차량 O/D버튼 눌린상태)' 식의 기초적인 질문을 하고 있으니 답답하기만 합니다. 


차는 기름만 넣으면 다가 아닙니다. 본넷도 열어볼 줄 아는 드라이버가 됩시다.



워셔액이 콸콸콸 들어갑니다.


기존 파란색 워셔액이 한방울도 없는 상태라 정말 잘 먹습니다. 워셔액 설명서에 따르면, 파란색 다른 제품과 혼용시 품질이 떨어질수가 있다고 하는데 상관 없겠죠. 어짜피 한방울도 없으니깐요.



자! 그리고 이번엔 와이퍼입니다!


작년 여름에 교체했던걸로 기억합니다. 나름 3M에서 나온 좋은 제품이긴 한데, 이미 수명을 다 하셨습니다. 잘 닦이지도 않고, 그냥저냥 교체하기 아까워서 날좀 풀리면 바꾼다고 달고 다녔었네요.


그러다가 지난 주말에 롯데마트에 간 겸 해서 큰맘먹고 와이퍼를 골라왔는데, 마침 워셔액도 넣어주었으니 효과좀 내보라고 교환을 해줬습니다. 교체한 제품은 덴소社의 제품입니다. 일본회사지만 생산은 덴소 코리아에서...



퇴역할 3M 와이퍼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정말 고생 많았던 와이퍼입니다.


사실상 수명이 다하기는 가을쯤에 다 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 달고 다녔었네요.



와이퍼도 교체 완료!



덴소 와이퍼와 불스원의 레인OK 워셔액의 환상적인 조화입니다.


잔티 하나 남지 않고 깔끔하게 잘 닦인 모습입니다. 오래오래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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