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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차량사진 모음

2013/10/2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풍경/사물/기타사진모음

2014/10/26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141025~141026 비스토동호회 전국모임 (1) 제천 덕동계곡 이야기

2014/10/28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141025~141026 비스토동호회 전국모임 (2) 단체사진 촬영, 식당이동

2015/10/1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151017-18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대전 장태산휴양림) - 1

2015/10/22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151017-18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대전 장태산휴양림) - 2

2016/10/22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2016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2016/10/23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161022-23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충주 계명산휴양림)

2017/10/29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171029 비스토동호회 총회

2018/10/14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181013-14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2019/10/15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91012~13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1) 1일차. 문경 해돋이쉼터.

2019/10/16 - [티스도리의 자동차이야기] - 191012~13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2) 문경사과축제 

2020.11.08 - [티스도리의 여행이야기] - 201107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군산 새만금 일원)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참석했던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지금은 동호회 명칭이 비스토 아토스 동호회로 변경되었지만, 그래도 부르던대로 부르렵니다.

올해도 조금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고 급조했던지라 말이 전국정모지 사실상 운영진 소모임에 가까웠지만, 그래도 뭐 성공적으로 마치긴 했네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근처의 노라부러 펜션을 잡았습니다. 방을 두개를 잡았지만 실질적으로 숙박을 한 인원은 네명. 두명씩 나눠 잠을 잤습니다.

 

전임 카페지기셨던 수원 회원님의 흰색 비스토와 함께.

은색 터보 비스토로는 참석 2년차네요.

 

수원에 살고 계신 제 전임 카페지기님 차량과 나란히 세워둡니다. 저 차량은 LPG 수동입니다. 말이 전국정모지 급격한 코로나 확산세로 이걸 진행해야 하는건지 말아야 하는건지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강행했습니다. 차가 많이 줄어들긴 했어도 아직 도로 위에서 비스토와 아토스의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으니 마지막 한대가 폐차장에 가는 그날까지 동호회는 계속될겁니다.

 

펜션 내부

펜션 방 내부입니다. 복층 구조네요.

 

생각보다 좋습니다. 저녁 고기는 무한리필. 아침밥도 제공해줍니다. 사실 이 펜션은 지난 여름 업무차 태안의 기아자동차 서비스센터에 갔는데 이 펜션의 카니발이 있더군요. 사장님이 계시기에 무한리필이 얼마냐 물어보니 5만원이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명함을 받고 비스토동호회 총무님께 사진을 찍어 전달해드렸는데 이곳으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대략 2000년대 중후반에 건축된 시설로 보이는데 관리가 잘 된 편이라 시설도 괜찮고 고기는 수입산이겠지만, 아침밥으로 나오는 뷔페식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음식의 질도 가격을 생각한다면 괜찮았습니다.

 

 

다른 회원님들을 기다리며 방포항 구경.

그래봐야 운영진 레귤러 멤버만 참석한 전국정모가 아닌 운영진 모임이 되었지만, 괜찮습니다.

 

조금 늦으신다는 다른 회원님 두분을 기다리며 잠시 방포항에 구경을 왔습니다. 제 터보차를 타고 넘어왔네요. 막 물이 들어오고 꽃지해수욕장의 명물인 할미 할아비바위와 일몰을 감상합니다. 다들 사진을 찍느냐 정신이 없네요. 저도 여러모로 바쁜 일상이 계속되었는데, 일몰을 보니 힐링이 됩니다.

 

튀김

밥을 먹기 전까지 출출해서 튀김을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사갔습니다.

 

뭐 다른 회원님 기다리며 둘이 거의 다 먹었다고 봐야 맞겠죠. 이러나 저러나 비스토동호회에 가입해서 내내 쭉 함께 했던지라 대부분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사이들이네요. 꽤 오랜 시간이 흘렀고 그간 운영진에게 도전하던 일부 세력이 항명하고 그 세력에 있던 전 운영진이 회비를 유용했던 사건도 있었습니다만, 그런 역경까지도 함께 버텨왔던지라 다들 꽤나 돈독한 관계입니다. 

 

저녁식사는 바베큐. 무한리필.

오시기로 하신 회원님들은 다 오셨고, 예상치 못한 당일치기 손님까지 오셨습니다.

 

애초에 인원제한에 맞춰 12명을 받으려 했지만, 참석율이 매우 저조했고 그마저도 사정이 생겨 오시지 못하는 회원님들이 계셨던지라 사실상 운영진 모임이 된 상태였습니다. 고기뷔페처럼 삼겹살 목살 오리훈제 냉동막창 밑반찬등을 먹을만큼 가져다 먹으면 됩니다. 

 

기본 상차림
소주 콜라 사이다 음료수 막걸리 물 무한리필

6시 좀 넘어 식사를 시작하여 약 두시간 반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먹었네요.

 

기본 상차림도 괜찮고 뭐 추가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반찬들도 많습니다. 밥도 국도 무한리필이고요. 거기에 음료와 술도 무한제공입니다. 인당 5만원의 비용만 내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장을 보고 뒷처리를 하는 그런 번거로움도 없습니다. 잘 먹고 분리수거와 함께 정리만 해서 그릇만 가져다 주면 됩니다.

 

매년 열리던 총회도 개최했습니다. 뻔한 얘기인 운영진 인사이동을 비롯한 몇몇 현안과 관련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전처럼 별다른 건의사항도 없었네요. 저도 올해는 갑자기 직업이 바뀌는 탓에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습니다만, 내년에는 좀 더 신경을 써보기로 합시다.

 

밤에 모종의 사건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큰 탈 없이 지나갔습니다.

 

아침 DIY시간

숙소에서 제공해준 아침밥을 먹고 짧은 DIY 시간을 가졌습니다.

 

드라이버를 가지고 고장난 도어캐치를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쉬운 작업이니 펜션 주차장에서 간단히 진행되었죠. 다들 다음날에는 점심즈음 해산했던지라 꽃지해수욕장을 보고 근처 전망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하다 해산하기로 합니다.

 

꽃지해수욕장 주차장

꽃지해수욕장 주차장입니다.

 

사실 비스토가 한대 더 있었습니다만, 전날 식사만 하고 돌아가셔서 제가 촬영한 사진이 없네요. 그래도 비스토 세대가 나란히 모였습니다. 비스토가 없어도 아토스가 없어도 좋습니다. 비스토 아토스 동호회는 항상 여러분께 열려있습니다. 

 

 

꽃지 할미 할아비바위

물이 빠지면 이렇게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로 갈 수 있습니다.

 

슬리퍼를 신고왔음에도 별 문제 없이 다녀왔네요. 가서 뭐 사진들 찍고 구경도 하고 했습니다만, 안개가 껴서 막상 저 멀리까지 볼 순 없어 아쉬웠습니다. 약 10년만에 다시 찾아오는 방포항과 꽃지해수욕장인지라 뭔가 새롭게 느껴졌네요. 일때문에 안면도는 자주 왔어도 보통 승언리에서 해결하고 나갔지 이렇게 관광지를 찾아다닐 여유는 없었습니다.

 

해수욕장에 떠밀려온 쓰레기들
쓰레기로 중국몽 함께합니돠 훠훠훠

해수욕장 한켠에 떠밀려온 쓰레기의 모습이 보입니다.

 

스티로폼 가루야 어쩔 수 없다 쳐도 페트병들이 죄다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던 상표가 아니네요. 자세히 보니 대부분 중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입니다. 한문이 적힌 생수병과 가구가락이라 적힌 중국판 코카콜라 페트병. 환타병도 보이고요. 한글이 적힌 쓰레기는 거의 없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와 중국발 해양쓰레기로 중국몽을 함께 한 여행으로 남을겁니다. 훠훠훠

 

카페에서 저 멀리 바다를 보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꽃지 구경을 마치고 카페로 와 마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날이 흐려 멀리까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음료는 달짝지근하게 넘어가고 이런저런 이야기는 해도해도 정말 많습니다. 자녀와 동반하신 회원님은 중간에 몇몇 관광지와 박물관을 경유하신다고 하시고, 저는 밀려있는 방통대 과제가 있어 돌아와서 과제부터 마쳤습니다.

 

여러모로 일요일에 안면도는 정오 이전에 빠져나가야 막히지 않기에 조금 서둘러 해산했네요.

 

매년 비스토동호회 전국정모 포스팅을 하다보면 한해가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도 다 갔네요. 내년에는 부디 많은 회원님들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비스토와 아토스가 단 한대만 남는 그날까지 동호회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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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토에는 거치형 내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조이에이브이 I-700

이전에 마티즈에 달아놓고 사용하던 물건인데 비스토에 옮겨서 쓰고 있지요.

 

제 돈 주고 구입한 물건은 아니고, 멀쩡한 내비게이션인데 폐차를 한다며 보내기에 차주한테 얘기해서 뜯어왔던 물건입니다. 요즘은 순정 내비게이션도 LTE 통신망과 연결되어 실시간 교통정보를 불러오고 내비게이션 단말기보다 성능도 좋고 실시간 길안내까지 가능한 스마트폰이 대중화된지 오래라 이런 내비게이션 단말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습니다만, 그래도 이 차에 타면 꾸준히 내비게이션을 켜서 과속카메라 안내를 받거나 경로를 찍고 길안내를 받습니다.

 

딱히 볼 일이 많지도 않지만 DMB 안테나만 없이 사용했는데 마침 이번에 얻어왔네요.

 

돼지꼬리 DMB 안테나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에 많이 보였던 돼지꼬리 DMB 안테나입니다.

 

요즘은 정말 보기 어렵습니다. 애초에 요즘차들은 기본적으로 액정이 다 달려나오고 DMB 역시 통합 샤크안테나로 수신하니 이런 돼지꼬리 안테나를 볼 일이 없습니다. 기존에 내비게이션을 달고 다니던 차들도 다 스마트폰으로 티맵이니 카카오내비니 쓰는 상황인데 말이죠. 유튜브에만 접속해도 어지간한 주요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이 가능하니 음영지역에 가면 끊기는 DMB를 보는 인구도 많이 줄었지요.

 

그럼에도 저는 뉴스 시간대에 화면을 볼 수 없지만 주행중 DMB 소리를 듣고 다닙니다. 화면은 볼 수 없어도 꽤나 유용한지라 부디 지상파 DMB는 서비스 종료 없이 오래오래 송출해줬으면 합니다.

 

내비게이션 뒷면

내비게이션을 거치대에서 탈거하여 DMB 안테나 단자를 찾아봅니다.

 

SD카드 USB 단자를 비롯하여 외부입력단자가 있고, DMB 단자는 따로 나와있습니다. 가끔 DMB 안테나와 단자가 다른 경우가 있는지라 확인차 먼저 DMB 안테나의 커넥터부터 연결해봅니다.

 

잘 맞는다

다행히 잘 맞네요.

 

이제 차체에 안테나를 붙여 과연 DMB 방송이 수신되는지 확인해보기로 합니다.

 

자석 브라켓과 돼지꼬리 안테나를 조립.

자석 브라켓과 그 위에 돼지꼬리 안테나를 끼워 조립을 마쳤습니다.

 

사실 다들 샤크안테나를 장착하는 자리. 천장 끝 중간지점에 올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천장 뒤쪽에 대충 붙여놓았습니다. 요즘차들은 순정도 다 샤크안테나로 나오니 돼지꼬리 DMB 안테나가 달린 차를 보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채널검색 완료
전체화면은 그닥 선명하지 않다.

잘 나옵니다. 마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석한 경기도 국정감사가 생중계됩니다.

HD DMB는 지원하지 않아 그냥 일반 지상파 DMB만 송출됩니다.

 

해상도가 낮아 작은 화면에서는 선명하게 보이지만, 화면을 키우면 작은 자막은 판독이 어려울 수준으로 깨집니다. 약 15년 전. 커봐야 3인치 수준의 액정이 달려있던 피쳐폰이 주류이던 시대였던지라 어쩔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HD DMB만 송출한다면 기존 단말기들은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니 함께 송출하고 있습니다.

 

배선이 문제다

근데 배선을 숨기는게 문제네요.

 

내비게이션은 중간에 떠있고, 배선은 화면 바로 뒤에서 연결됩니다. 어떻게 숨겨야 잘 숨길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대시보드와 유리 사이로 밀어넣고 필러트림 사이로 밀어넣어 해결합니다.

 

잘 숨겼다.

액정 뒤로 넘어오는 선의 모습은 보이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잘 숨겼습니다.

 

터보게이지와 RPM 게이지 배선이 있는 부분은 어쩔 방법이 없어 위로 올려 보냈지만, 주차번호판으로 막아 밖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당연히 게이지가 가려주니 운전자 시야에서도 보이지 않지요. 뭐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A필러를 타고 온 배선

A필러를 타고 배선을 넣어줍니다.

 

B필러 C필러를 거쳐 트렁크 도어까지 보내려고 합니다. 제가 작업하지 않았던 후방카메라 배선이 먼저 그 자리에 들어가 있네요. 저도 후방카메라를 만지기는 만졌지만, 재귀반사식 번호판을 부착하며 카메라 부분을 그냥 끊어버렸던지라 그걸 살린다고 만졌을 뿐이지 차체에서 연결되는 배선은 건드리지도 않았습니다.

 

뒤까지 보냈다가 실패

배선이 짧아서 뒤로 보내는건 포기합니다.

 

열심히 트림 안으로 천장으로 넣어서 뒤로 빼고 있었는데 도로 원상복구합니다.

 

적당히 넣어준다.

보이지 않는 부분은 그냥 적당히 넣어줍니다.

 

잘 넣어주고 가려주면 됩니다. 어차피 깔끔하게 작업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면 세차시에 쉽게 분리가 가능하도록 B필러 위쪽으로 올려줍니다. 당연하게도 멋은 하나도 없습니다.

 

배선을 가리지 못한다는게 큰 단점

배선을 깔끔하게 가리지 못한다는게 큰 단점이지만, 그래도 잘 붙고 잘 나오면 그만이죠.

 

저 자리에 안테나를 붙이고 다시 DMB 방송을 수신해봅니다. 잘 나옵니다. 성공입니다.

 

멋은 없다

멋은 없습니다. A필러의 라디오 안테나와 B필러의 DMB 안테나의 모습입니다.

 

멋은 하나도 없지만 뭐 방법 있나요. 실내용 안테나는 가뜩이나 지방이라 DMB 수신감도가 좋지 못한데 안다느니만 못합니다. 그냥 저러고 다니는게 낫습니다.

 

FM Transmitter

FM Transmitter 기능까지 활성화 시켜줍니다.

 

조금만 떨어져도 수신감도가 떨어지지만, 차 안에서 DMB 영상의 음성을 차량용 스피커로 듣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FMT 설정을 마치니 비스토의 스피커에서 DMB 영상의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하네요. 이렇게 포스팅으로 남기기 정말 미안한 수준으로 간단하지만, 10년 전 감성을 제대로 느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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