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토'에 해당되는 글 111건

반응형


불과 두세달 사이의 변화지만 정말 큰것같다. 아래는 자동차 등록을 위해 시청에 가기 전 찍은 사진. 밤에 말고 낮에 제대로 찍은 첫번째 사진이다.



그냥 그저 그랬고 평범한 10년 넘은 똥차였던 이 경차는 탈바꿈을 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 될 것이다.


물론 이차가 똥차라는건 바꿀 수 없지만, 아줌마 운전연습용 장바구니차에서 젊은사람이 타는차의 변화정도는 이룩했다. 그리고 세달동안 5000km 이상 주행했다. 생각보다 많이 탔다.


이차를 타고다닌지 며칠 안되어 올순정상태로 다닐 때, 편도 2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언덕 2차선에서 나름 난 열심히 속도낸다고 70밟고 올라가고 있었음에도 괜히 비어있는 1차선 놔두고 쌍라이트 키고 지랄한 스포티지가 생각난다. 태생적 한계는 어쩔 수 없었지만 그게 짜증나서라도 작은차가 무시당하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꾸몄다.



그렇게 하나둘씩 칠하고 붙이고 바꿔가면서 지금의 모습을 만들었다.

지금도 차 이쁘다는 소리는 듣지만 갈길은 앞으로도 멀다. 현재진행형이다.


표를 만들어서 어떤게 언제 변했는지 정리를 해두진 못했지만 블로그는 이 차가 변해가는 과정을 산 증인처럼 기억해 둘 것이다.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말이다. 사고차라 중고차로 팔아도 제값 못받고 수출도 힘들차 그냥 열심히 꾸며서 몇년 타는게 목표다. 스파크와 모닝에 견주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차가 되도록, 앞으로 커다란 경차들이 계속 나와도 언제나 기억되는 그런 경차로 만들고 싶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13인치 순정 알루미늄휠을 산다는 동호회 회원분의 글을 보고 인치업 할 휠타이어를 수소문하다가 그동안 마음에 들어하던 올뉴프라이드 15인치휠이 매물로 나온걸 보고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택배로 물건을 받아보기로 했는데 이게 웬걸요.. 판매자도 프라이드 15인치에서 17인치로 인치업을 하던 입장이라 서울사람인데 인천에 가있던건데 택배에서 안받는다고 인천으로 오랍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인천으로 가게 되었지요. 새 신발을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인천 참 많이 복잡합니다. 


확실히 촌사람이 도시에 가서 그런걸까요. 인천은 참 복잡한 동네 같습니다. 거래하기로 했던 분은 서울사람이였으나 인천에 중고타이어 전문점에서 타이어를 구해서 새로 구한 휠타이어를 장착하고 택배가 안된다니 이 가게에 휠타이어를 남기고 갔더군요. 프라이드 순정사이즈 타이어는 제차에 안들어가다보니 모닝 15인치에 장착되는 175-50-15 중고를 알아보고 중고타이어를 달았습니다.



발없는 비스토는 뭐랄까..... 허전한데...


발없는 비스토는 정말 허전합니다. 허브링 없이 호환된다고 알고있던 와중에 허브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동호회 회원분께 들어서 급히 허브링을 주문해서 우체국 집배원실에 가서 찾아가지고 인천으로 올라왔는데 허브링을 끼니까 휠이 안들어갑니다. 빼니까 잘 들어가구요. 결국 동호회 회원분이 잘못알고계셨고 허브링은 그냥 집에 있습니다..


54.1-56.1이라는 조금은 희소한 사이즈라 중고로 팔아봐야 사갈사람은 당연히 없을걸로 보고 손해를 감수하고 공짜로 가져가라고 동호회 중고장터에 글을 올려도 문의전화 문자 하나 안옵니다. 공짜라면 앞다투어 양잿물도 마시고 너나없이 달려드는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번 올려야 달라고 할까요..



순정휠은 먼 거리를 떠날 준비를 하고, 올뉴프라이드 휠이 제 비스토에 장착되었습니다.


그렇게 비스토를 타고 인천에서 당진까지 내려옵니다. 확실히 휠이 무거워지니 가뜩이나 안나가던차 더 둔해졌고 평소에도 그랬지만 평소보다 더 서행을 하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휠밸런스나 얼라이먼트를 볼 수 있는 환경이 갖추어진곳이 아니다보니 기본적인 밸런스를 맞추어주지 않아서 핸들도 좀 떨고 노면소음도 굉장합니다. 그래서 당진에 내려오자마자 얼라이먼트를 보러 갔지요.



3D얼라이먼트 신기하네..


기존에 막대기같은거 휠 사이에 집어넣고 어쩌고 하던 얼라이먼트만 보다가 반사판같은데에서 신호 주고받으면서 컴퓨터에 수치가 나오는 얼라이먼트 기계는 처음봤습니다. 이미 많이 대중화가 되어있을텐데 왜 못봤을까요.. 여튼 얼라이먼트를 맞추는데 상당히 많이 틀어져있었습니다. 


얼라이먼트 이후 휠밸런스를 보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니 타이어가... 왜 이런단 말입니까?


중고타이어를 그냥 쌓여져있던거 트레드만 보고 제대로 확인을 안해서 그런가 문제가 있는 타이어 두짝이 발견되었습니다. 철심이 끊어져서 배불뚝이가 올라와있고, 깊이 패인 자국까지 있더군요. 고속도로 주행하면서 딱히 험한 요철을 밟은것도 없는데 두짝이나 그러니 중고판매점에 전화하니 죄송하다며 두짝 환불을 해준다 하더군요. 결국 환불을 받고 새걸로 끼웠습니다.


물론 중고가 저렴한 가격에 최대의 효과를 내어줍니다. 자주자주 휠을 갈아타는 경우에는 중고만큼 좋은 가성비를 발휘하는건 없겠지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누가 탔는지라도 알만한 직거래가 아닌이상 어떻게 타다가 어떤 이유로 교체했는지 모르는 업체 중고는 가급적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타이어는 부담되더라도 그냥 새거 끼우는게 제일 좋지요.


결론은 앞으로 제 사전에 중고타이어는 어쩌다 직거래 아닌이상 없을 듯 싶습니다.


앞에 두짝을 새 타이어로 맞추고 기존의 중고타이어는 뒤로 뺐습니다. 여튼 앞에는 큼호타이어 뒤에는 한쿡타이어네요. 차 처음 가져와서 배불뚝이랑 편마모때문에 앞타이어 두짝 교체했을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도 앞에는 금호로 끼웠고 뒤는 기존의 한국타이어였는데 말이죠.



여튼 얼라이먼트와 밸런스까지 보니 노면소음도 많이 줄었고 핸들떨림도 거의 없습니다.


프라이드 옆에 세워두니 전혀 다른 휠 같아보이지만 같은 휠입니다. 프라이드한테는 작아보이는데 비스토한테는 무슨 SUV 바퀴마냥 커보이는게 현실이네요. 나름 순정틱함을 지향해서 순정휠을 골랐지만 조그만한 경차이다보니 살짝 튀어나오기까지 했습니다. 뭐 만족합니다. 일단 비는 공간이 적어졌으니깐요.



사람을 많이 태울때 빼고는 간섭도 거의 없습니다.


다섯명정도 탔을때 턱을 넘을때와 회전하며 약간 언덕진곳을 넘을때 간섭이 생기지만 혼자타고다닐땐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브레이크의 경우 듣긴 잘 듣지만 약간 밀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조만간 동호회에 시도하신 분들이 계신 모닝 캘리퍼와 로터로 보강을 해 줄 계획입니다. 


승차감은 조금 딱딱해졌고, 코너링시에도 나름 휠타이어 무게가 바쳐주니까 이전에 비해 정말 한쪽으로 넘어갈 것 같다고 생각되던 쏠림도 약간은 완화되었습니다.


아 결론은 좋습니다.


"이 글을 잘 읽으셨다면 손가락버튼을 눌러주세요. 로그인 없이도 가능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