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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 소재한 기지시정류장의 버스시간표입니다.


사실상 당진발 모든 시외버스와 일부 고속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소입니다. 이 정류소를 거쳐 당진ic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거나 다른곳으로 향합니다. 반대로 당진 서산 태안행 차량은 수시로 정차하여 따로 시간표가 갖춰져있지 않습니다.





기지시 정류장의 모습입니다.


종전에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입점해 있었으나 지난해 가을 즈음 평범한 슈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 슈퍼에서 매표업무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굳이 편의점으로 가맹비를 내가면서 운영하지 않아도 충분히 장사가 잘 되는 공간이라 매출에는 별 상관이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하행(당진,서산,태안)방향 버스는 e-편한세상 아파트 상가 앞에 정차합니다.



새로 개정된 버스 시간표입니다.


강남(센트럴시티),서초(남부터미널),동서울(구의동)행 등 서울로 가는 버스도 많고, 인천 의정부 부천 안산 광명역 안양 수원 성남 평택 안성행과 김포공항 경유 고양(백석)행 인천공항행 차량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거기에 대전 복합터미널(동대전)행 고속버스와 대전 완행 버스도 꾸준히 있고요. 대구 부산행 구미 포항 울산행 버스도 있습니다. 호남방면으로 가는 노선을 제외하면 천안경유 춘천 노선도 있으니 사실상 전국구 정류소인 셈이네요.


천안행의 (합)은 합덕, (삽)은 삽교천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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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천)에 딱히 뭐 먹으러 갈 데가 있냐고 물어보면 여기를 제일 먼저 손에 꼽고 싶습니다.


옛 고택을 보수하여 식당으로 운영중인 곳인데, 주로 메뉴로 묵요리와 백숙을 파는 식당입니다. 주교면에 소재한 이 식당은 보령 시내인 대천에서도 차를 타고 간다면 그리 멀리 떨어져있지 않은편이고 홍성쪽에서 가기도 주교 면소재지에서 오천방면으로 들어가다보면 그리 멀지 않으니 여러모로 위치 자체는 외딴곳에 있지만 접근성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시골 지방도 한복판에 보이는 기와집이 바로 이 식당입니다.


'흥업'은 지명입니다.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인데 이 흥업면에도 흥업묵집이라는 묵요리 전문점이 있다고 하네요. 그 흥업식 묵요리를 해서 흥업묵집인지 아니면 다른 의미를 내포한 한자어인지까진 잘 모르겠습니다. 뭐 '강원흥업'이라는 버스회사도 원주시 흥업면과 관련이 있을 줄 알았으나 원주시 흥업면하고는 하나도 관계 없던데요 뭐.


다음지도상으로는 원조흥업묵집이라는 상호로 검색됩니다.



고택 앞 정원에 사는 진돗개 두마리와 살이 오를대로 오른 수컷 고양이가 손님을 맞아줍니다. 


진돗개와 고양이를 거쳐 식당 안으로 들어오면 향토적인 분위기의 식당이 펼쳐집니다.



그렇습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나름 현대적인 마룻바닥과 식탁 그리고 전등까지.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요소가 잘 아우러진 모습입니다.



흥업묵집의 상차림표입니다.


백숙과 초계탕을 제외하면 메밀로 만든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흥업정식은 백숙과 묵무침 메밀전과 죽이 코스로 나오고, 초계탕과 닭 매운탕은 계절요리네요.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그리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국산 메밀로 만들어 재료비가 비싼 까닭도 있겠지요. 물론 공장에서 만든 메밀묵과는 달리 직접 식당에서 만든 묵으로 요리하는지라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메밀전과 함께 묵밥을 주문했습니다. 메밀전은 사실상 술안주격인 메뉴입니다만, 술 없이 먹었습니다.



메밀전 먼저 나오네요.


정확히는 김치메밀전입니다. 얇게 편 부침개 반죽 위에 배추김치와 쪽파를 곁들여 부쳐낸 음식입니다. 간장이 곁들여 나오지만, 김치 자체의 짭짤한 맛이 있어 굳이 간장을 찍지 않아도 간이 맞습니다.



묵밥도 곧 나옵니다.


묵밥에 곁들여 먹을 김치도 같이 나왔네요. 신맛이 좀 나는 묵은 김치였습니다.



묵밥에 저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따뜻한 육수를 부어 만든 묵밥입니다. 이게 과연 맛이 있을까? 생각하시는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보시면 꽤나 괜찮은 맛을 내는 음식인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뜨겁지 않은 육수 속의 메밀묵과 밥 한수저를 함께 떠 먹으면 이만큼 맛있는 음식도 없습니다. 


밥이 조금 적기는 합니다만, 부족하다면 조금 더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사발의 육수 한방울까지 남기지 않고 비워냈네요.


묵밥 한그릇에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묵밥을 먹으러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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