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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지는 이 시점까지 12월 중순 여행기를 쓰고 있네요. 그래도 3일 차를 작성하고 있으니 조만간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겁니다. 마무리 지으면 또 3월에 다녀온 여행기를 쓰고 있겠네요. 어차피 약 2개월간은 보호대를 착용하고 다녀야 하기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할 겁니다. 그 안에 열심히 여행기나 다 밀어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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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3일차 아침. 하룻밤 묵었던 다다미방 숙소를 나옵니다.

아침에도 탕에 들어갔다 나왔네요. 탕에 들어갔다 나와서 대충 방을 정리하고 가방을 챙겨 나옵니다. 전날 밤에 그래도 사가 시내에 있는 맨홀들을 싹 다 보고 와서 3일 차는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사가야마토온천 호텔 아만디


비즈니스 호텔 수준의 가격에 온천과 다다미방까지 겸비.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오고 싶습니다.

렌터카를 빌리면 숙박비가 비싼 후쿠오카 대신 40여분 거리에 이런 괜찮은 숙소들이 많습니다. 후쿠오카 혹은 사가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셔서 움직이시기 바랍니다.

호텔 옆 수영장


호텔 옆으로 수영장 건물이 있네요.

12월 당시엔 운영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쯤이면 다시 운영을 재개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풀장도 있고 미끄럼틀도 있네요. 한국의 온천관광단지와 별반 다르진 않아 보입니다. 옛날 부곡하와이도 온천과 호텔 그리고 워터파크 개념의 수영장이 겸비되어 있었고요. 지금도 덕산온천의 스폴라스 리솜이나 도고온천의 파라다이스스파 도고처럼 온천수를 활용한 종합 워터파크들이 영업을 하곤 합니다.

출발


시동을 걸고 출발합니다.

고속도로 IC가 바로 앞이라 바로 고속도로로 올라타면 됩니다. 그건 좋네요. 3일차 첫 목적지는 오기시(小城市)의 오기 공원(小城公園)입니다. 사가시 서쪽 바로 옆의 인구 4.5만명 수준의 작은 시입니다. 네 개의 정과 촌이 모여 만들어진 시인데 북쪽은 산지인지라 대부분의 인구는 남쪽 시가지에 몰려있습니다.

오기(小城) 휴게소

 

고속도로에 진입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빠져나오라고 하네요.

 

휴게소에 붙어있는 ETC 전용 IC입니다. 한국의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과 같습니다. 휴게소 옆에 붙어있네요. 대충 생각나는 것만 해도 경부고속도로의 옥산 IC나 청주영덕고속도로의 속리산휴게소 옆에 붙은 구병산 IC처럼 휴게소와 붙어있는 ETC 전용 나들목입니다.

 

한국의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은 축중차로를 거쳐야 하는 4.5톤 이상 화물차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만, 따로 축중차로가 존재하지 않아 승용차와 동일하게 ETC를 이용하는 일본임에도 스마트 IC(スマート IC)는 12m 이하 차량의 이용이 어렵다고 하네요. 제 차처럼 12m가 넘어가는 화물차나 대형버스는 이용이 불가하지만 그 안의 범주에 들어오는 화물차들은 문제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오기 스마트 IC(小城スマートIC)

 

휴게소 옆 오기 스마트 IC(小城スマートIC)로 진입합니다.

 

그냥 파란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됩니다. 제한속도는 30km/h. 표지판 대로 여기서부터 쭉 따라가면 된다고 하네요.

 

스마트 IC

 

스마트 IC의 구조는 대충 이렇습니다.

 

한국의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과 동일합니다. 일단 정차 후 통과가 가능한 차량인지 확인한 뒤 차단봉을 열어주는 구조입니다. ETC가 없거나 길이를 초과하여 통과가 불가한 차량은 출구 대신 우측의 회차로로 빠져 다시 본선으로 진입해야 합니다.

 

결제

 

한국의 하이패스 전용 IC와 동일한 방식입니다.

 

고속도로를 얼마 타지 않았습니다만 요금은 250엔이 찍혀있네요. 걱정 마세요 KEP빨로 다 커버됩니다.

 

시골마을

 

오기 스마트 IC를 빠져나오니 그냥 차선도 좁은 시골 농촌마을입니다.

 

그래도 오기시 시내로 가는 가장 가까운 IC인데 확장공사도 할 생각이 없는 건지 그냥 지역을 관통하는 고속도로에 ETC 전용이긴 하지만 IC가 생긴 것만으로도 다들 고맙게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니 평범한 농촌마을이 나옵니다. 이 농촌마을을 지나 오기 시내로 들어갑니다.

 

적나라한 머플러

 

최신형인 9세대 캔터입니다.

 

후단 머플러가 상당히 적나라하게 보이는군요. 한국차들은 보통 안쪽으로 숨겨놓습니다만 일본차들은 뒤로 그냥 적나라하게 보이게 빼놓는가 봅니다. 승용차가 와서 박으면 그대로 밀어버릴 것 같네요.

 

그렇게 오기 시내에 소재한 오기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오기 공원(小城公園)

 

일본 100대 벚꽃 명소인 오기 공원(小城公園)입니다만... 휑합니다.

 

지금은 벚꽃을 만끽하는 사람들로 붐비겠지만 12월 일요일 아침의 오기 공원은 휑하기만 합니다. 근처에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을 나온 젊은 아주머니 한 분 말곤 사람도 없었고 까마귀 울음소리만 가득했습니다.

 

바로 옆으론 신사

 

바로 옆으로는 신사의 입구인 도리이가 있습니다.

 

근처에 작은 신사들이 여럿 몰려있더군요. 신사도 공원의 한 부분이라 보면 공원 자체는 생각보다 광활합니다. 테니스장도 작은 연못도 있으니 말이죠. 도리이가 있는 신사의 입구 앞에 그토록 찾던 맨홀이 있었습니다.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25/30

오기공원(小城公園) / 콘노 준코(紺野 純子)

 

일본 100대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오기공원을 배경으로 벤치에 앉아 오기시의 특산물인 양갱을 먹고 있는 준코의 모습이 맨홀에 담겼습니다. 딱 벚꽃 잎이 날리는 지금 가면 저런 분위기겠지요. 맨홀 아래로는 전선이 지나가나 봅니다. 전기라고 적혀있네요. 

 

대략적인 분위기

 

12월 오기공원의 대략적인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지금이라면 벚꽃이 흩날리고 있을 텐데.. 역시 일본은 봄에 가야 합니다. 한국에서도 지금이 벚꽃 절정이긴 한데 한국에서나 일본에서나 같이 꽃놀이를 하러 갈 사람이 없습니다.

 

소나무

 

겨울임에도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의 모습은 볼 수 있었습니다.

 

꼭 벚꽃이 피는 봄이 아닌 한여름에 와도 일본식 조경의 진수를 볼 수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휑합니다. 바람은 불고 까마귀 울음소리 말곤 고요합니다.

 

대충 공원도 한 바퀴 돌았으니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달려갑니다. 다음 목적지는 오기시 서쪽에 붙어있는 타쿠시(多久市)입니다. 인구 1.8만명 수준의 시단위 동네치곤 상당히 작습니다. 사가현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시라고 하네요. 이러한 타쿠시에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 타쿠성묘. 타쿠 세이묘(多久聖廟)가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왠 생뚱맞게 공자냐 하겠지만, 유교 문화의 영향을 받은 동아시아권 국가라면 거진 다 있다고 하네요. 유교문화의 본산인 중국과 대만 그리고 베트남에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문묘(文廟)라는 이름으로 성균관 옆에 공자를 모시던 사당이 남아있다고 합니다.
 

타쿠시

 

타쿠 혹은 다쿠라 부르는 소도시의 중심가를 지나 주택가를 거쳐 들어가야 합니다.

 

산 중턱에 소재한지라 조금은 올라가야 합니다. 특히 타쿠시의 다쿠세이묘는 일본에 있는 공자를 모시는 사당 중 가장 오래된 곳이라 합니다. 사가현 2대 번주 나베시마 미쓰시게 시절인 17세기에 세워졌다고 하네요. 

 

어서오세요 공자의 마을에

 

별 볼일 없는 인구 1.8만명 수준의 동네에 유일한 관광지인지라 시에서도 엄청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공자의 마을에. 사실상 타쿠시 자체가 공자 관련 관광산업으로 먹고 산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듯싶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반겨주는 표지판만 봐도 그렇습니다. 역시 시에서 운영하는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시설이 자리 잡고 있네요.
 

아직 오픈 안함

 

일요일 이른 아침에 와서 그런 건지 아직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로컬 특산품도 판매하고 간단히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같은 음식도 판매하나 봅니다만 아직 문을 열지 않았으니 패스합니다.

 

불은 켜져있다

 

영업은 시작하지 않았아도 영업 준비는 한참 진행 중이네요.

 

그렇게 물산관을 지나 길을 건너가면 타쿠 세이묘로 향할 수 있습니다.

 

사당으로 가는길

 

횡단보도를 건너 사당을 향해 들어갑니다.

 

이른 아침인지라 무선 송풍기로 낙엽을 치우는 시설관리 아저씨의 모습도 보이고 관광객이 많다기보다는 하루를 준비하는 시간대였습니다.

 

맨홀 발견

 

타쿠 세이묘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다 보니 바로 맨홀이 보이네요.

 

대략적인 배경은 이렇습니다. 공자상 방향으로 맨홀이 놓여 있습니다.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26/30

타쿠 세이뵤(多久聖廟) / 니카이도 사키(二階堂サキ)

 

배경은 타쿠 세이뵤의 공자상. 공자상 앞에서 합장을 하고 있는 사키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사가성터에 있던 사가번 9대 번주의 동상을 배경으로 한 맨홀에도 사키가 있었고 여기도 또 사키가 있네요. 동상이나 석상이 배경이 되는 경우 어김없이 사키의 몫이었나 봅니다. 여튼 용도는 없는 가짜 맨홀로 사당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맨홀만 보고 그냥 넘어가긴 뭐 하니 사당까지는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타쿠성묘

 

표지판에는 한글도 적혀있습니다.

 

영어와 한글 그리고 중국인들을 위한 간체 한자가 함께 적혀있네요.

 

타쿠 세이묘

 

아이폰 15 Pro Max로 그냥 갈긴 사진인데 정말 잘 나왔습니다.

 

일본에 소재한 사당인데 공자를 모시는 사당인지라 중국의 느낌도 좀 느껴지네요.

 

에마와 오미쿠지

 

어느 신사에서나 볼 수 있는 에마와 오미쿠지도 있네요.

 

이미 거쳐왔던 다른 신사들에서 에마도 쓰고 오미쿠지도 뽑았기에 일단 패스합니다.

 

참배

 
앞에 오셨던 아저씨께서 참배를 하고 계신 모습입니다.

 

그렇게 공자를 모신 사당까지 둘러봤으니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이제 시(市) 단위에서 군 단위의 촌으로 이동하는데, 타쿠시 남쪽 키시마군(杵島郡)의 오마치초(大町町)로 향합니다. 타쿠시와 타케오시로 일부 지역이 분리된 이후 현재는 총 세 곳의 정(町)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바로 오마치초로 넘어갑니다.
 

오마치 후루사토관(大町ふるさと館)

 

大町ふるさと館. 후루사토(ふるさと/古里)가 고향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어로 읽자면 후루사토 고향관. 향토관. 이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가타가나로 안테나숍(アンテナショップ)이라고 부기되어 있는데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을 안테나숍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국도변에 소재한 휴게소의 역할도 하며 지역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그런 공간입니다.

 

조용하다

 

일요일 아침인지라 조용합니다.

 

이렇게 일본의 국도변 휴게소들은 지자체에서 운영하며 지역 특산품을 판매하는 로컬푸드 판매점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순전히 장을 보러 나오는 지역 주민들도 있고요. 이런 공간을 여러 곳 다녀왔었죠. 특히 이곳은 오마치 시내에 소재해 있으면서 바로 나가사키 본선 철도역과 바로 이어져 있습니다. 즉 철도로 접근하기도 자차로 접근하기도 용이하다는 이야기겠죠.

 

증기기관차

 

여기도 증기기관차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기관차만 두 대 보네요. 토스역에서 봤던 268호가 영국에서 직수입되었고 현재 두 대만 보존되어 있는 차량이라면, 이 기관차는 일본에서 수입 증기기관차를 기반으로 직접 제작했던 9600형 열차라고 합니다.

 

29611호 증기기관차

 

29611호 증기기관차

 

9600형 증기기관차는 화물열차로 개발되었다가 다이쇼 2년(1913년)부터 15년까지 13년간 770량이 양산되었던 열차라고 합니다. 770량중 250량은 태평양전쟁 당시 중국으로 보냈고 현재 중국에도 보존되어있는 개체가 있다고 하네요. 제작대수가 많다 보니 일본 각지에도 보존된 개체가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고, 이 29611호는 다이쇼 7년(1917)부터 쇼와 49년(1974)까지 225만 9497km를 달렸다고 합니다. 퇴역 후 50년간 보존되어 있었다는 얘기겠지요.

 

29611호 증기기관차

 

사가현에 같은 9600형 기관차가 또 있었다고 합니다만.. 현재는 해체되었다네요.

 

당진. 아니 가라쓰시의 가라쓰항에 한 대가 더 보존되어 있었으나 항구 특성상 해풍을 맞고 부식이 심해져 결국 2007년에 스크랩 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의외로 보존된 개체도 많지만, 아직 보존된 개체가 많아서 그런 건지 보존되었다가 해체된 차량들이 일본어판 위키백과를 보니 상당히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살아남은 개체들도 많이 있지만요.

 

맨홀은 이 기관차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좀비 랜드 사가

 

'좀비 랜드 사가' 맨홀뚜껑 성지순례 27/30

오마치 후루사토관(大町ふるさと館) / 미즈노 아이(水野 愛)

 

이 맨홀이 소재한 위치는 오마치초 시내 한복판이긴 합니다만, 배경은 오마치초 최북단의 히자리다케 전망대(聖岳展望所)입니다. 산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인데 산 중턱에 차를 세워놓고도 한참 산행을 해야 나온다고 합니다. 스트리트뷰를 보니 차를 세울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지만요. 차라리 이렇게 가짜 맨홀을 설치할 예정이었다면 전망대 근처에 세워서 오타쿠들 등산이라도 시키고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오오마치역

 

오마치

 

바로 사세보선이 지나가고 작은 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언급 타이밍을 놓치긴 했습니다만 오마치초는 정(町)자가 두 번 들어갑니다. 훈독으로 마치(まち)라 읽고 음독으로 초(ちょう)라고 다르게 읽어 오마치초라 부릅니다.
 

오마치역에서 넘어오는 길

 

오마치역에서 고향관으로 넘어오는 길입니다.

 

히로시마에도 같은 이름의 역이 있어 이 역은 사세보선 오마치역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사람 하나 없던 조용한 일요일 아침. 역과 기관차를 뒤로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합니다. 맨홀 뚜껑 성지순례도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군요. 15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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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또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아직도 12월 여행기를 쓰고 있습니다. 이제 2일차 이야기도 반환점을 돌아가는군요. 지난 이야기 먼저 보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12월 사가현 여행 (10) JR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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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지 100일 가까이 지났고 또 다녀왔음에도 아직 2일 차 이야기를 마치지 못한 2023년 12월 사가현 여행기. 계속 이어갑니다. 최근 몸이 좀 좋지 않았던지라 포스팅을 계속 미뤘는데 컨디션이 좀 나아져 드디어 포스팅을 하게 되는군요.

 

대략적인 2일 차 할당량의 맨홀뚜껑 순례를 마치고 다시 후쿠오카로 이동합니다. 메이드카페를 경유하여 다시 사가현 사가시로 돌아와 호텔에 들어가는 일정입니다.

 

터널

 

가라쓰에서 후쿠오카로 넘어가는 길은 정말 익숙합니다.

 

버스로도 렌터카로도 자주 다녔던 길이라 그저 익숙하게만 느껴집니다. 그렇게 도시고속도로를 거쳐 후쿠오카에 입성하게 됩니다.

 

끼는 놈이 없다

 

도시고속도로 출구. 양아치처럼 끼는 차가 없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도 생각만큼 느리게 빠지지는 않지만, 한국이라면 합류차선으로도 줄이 길게 늘어져 있을 텐데 합류차선으로 들어와서 양아치처럼 끼는 차가 거의 없습니다. 개 양아치처럼 쳐 끼거나 흐름을 방해하는 차들이 없으니 운전을 하며 욕을 하는 일도 당연히 없지요. 일본에서의 운전은 정말 편합니다. 

 

메이도리밍 텐진 니시도리점

 

또 왔습니다. 메이도리민 텐진 니시도리점.

 

그렇게 3일을 꼬박 개근했었습니다. 토요일인데 사람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그래도 어지간한 자리는 대부분 착석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도 개근도장을 찍고 안내해 주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이곳이 궁금하시다면 1일 차 방문기를 확인하고 오심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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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사가현 여행 (1)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지난주에 다녀왔던 사가현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풀어보려 합니다. 8월 이후 가을에는 한 번 가겠지 싶었습니다만, 가을에 너무 바쁘고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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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일단 라이브 세트 두 개 신청하고, 타코야키를 주문하여 먹습니다.

 

토요일 낮시간대. 메이드들도 그렇게 많지 않네요. 다음날 기타큐슈에서 합동 라이브가 있어 대부분의 핵심 메이드들은 합동 라이브에 참여한다고 합니다. 라이브로 천본앵(千本桜)과 또 뭐 하나를 신청했는데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있는데.. 점장님이 오셔서 무언가를 주시네요..

 

여름에 찍었던 체키

 

8월 방문 당시 촬영하고 놓고 갔던 체키입니다.

분명 챙겨갔다고 생각했는데 놓고 갔었나 봅니다.

 

그래도 약 4개월을 보관해 둔 뒤 찾아서 건네주네요. 그날 손님도 별로 없었고 저 혼자 라이브만 계속 조지던 상황이었는데, 마지막 곡이 '사인은 B'로 기억합니다. 당시 기준으로 1절만 라이브가 가능했던 곡이었는데 서비스 겸 테스트로 둘이 올라가 2절까지 불러줬었네요. 그러고 저렇게 사진을 찍었었습니다. 저 상황은 기억납니다.

 

체키

 

라이브와 함께 새로 촬영한 체키도 확실히 챙겨 옵니다.

 

부채를 들고 함께 사진을 찍었던, 독보적으로 춤을 잘 추던 시라베(しらべ)도 최근 그만뒀습니다. 이달 초에 가서 천본앵을 한번 더 듣고 왔습니다. 벌써 저기서 두 명이나 그만뒀네요. 이달 초에 방문했을 때 이쪽 사정에 정통한 분께 최근들어 그만두는 메이드가 많은 사정에 대해 듣긴 했습니다만, 여러모로 아쉽습니다.

 

라이브의 흔적

 

간단히 놀았습니다.

 

대충 작별인사를 하고 사가로 가기 위해 나왔네요. 후쿠오카와 사가의 경계에 있는 토스시보다 좀 더 들어가야 하는지라 조금 서두르기로 합니다. 그래도 40분 만에 도착하긴 했지만요..

 

9130엔

 

생각보다 많이 안 쓰고 나왔습니다.

 

연장 없이 라이브 두 곡에 타코야끼만 먹고 나왔으니 말이죠.

 

LEVEL5 -judgelight-

 

fripside 2기의 명곡. LEVEL5 -judgelight-를 들으며 텐진을 빠져나갑니다.

 

토요일 저녁시간 도시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위해 나가는 길목은 정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도시고속도로만 타면 정체는 사라집니다만, 텐진을 빠져나오는 시간이 항상 예상보다 더 걸리더라고요.

 

LPG 충전소

 

정체구간 맞은편 LPG 충전소를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택시들이 줄을 서 있고 차례대로 충전을 진행합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몇몇 분들이 선구자처럼 한국에서 LPG 차를 가지고 일본에 다녀오셨고, 코로나 이후로도 신형 SM7 LPG를 타고 가신 분이 계시긴 했습니다만 한국만큼 충전소가 많지 않아 가는 길목에 있는 충전소마다 충전을 하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LPG차를 가지고 계신 지인분과 함께 도쿄 찍고 오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실현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요.

 

호텔 도착

 

佐賀大和温泉 & ホテル Amandi

사가야마토온천 호텔 아만디

 

사가야마토 ic 바로 앞에 위치한 온천 겸 호텔입니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온천단지에 있는 관광호텔 개념으로 볼 수 있겠죠. 저렴한 숙박비에 한국의 대중목욕탕과 비슷한 대욕장이 있습니다. 이 호텔을 잡았기에 그간 온천 앞을 수없이 갔습니다만 들어가지 않았던 겁니다.

 

입장

 

횡단보도를 건너 입장합니다.

 

전날 묵었던 호텔에는 그래도 한국인 투숙객이 좀 있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에서 한국인 투숙객은 보지 못했습니다.

 

로비

 

호텔의 로비입니다.

 

1층에는 목욕탕 입구와 함께 지역 특산품과 로컬푸드를 판매하는 매장이 있습니다. 2층은 연회시설이 있다고 하네요.

 

안내문

 

체크인을 마치니 이런 투숙자 안내문을 주네요.

 

3층과 4층이 객실이라고 합니다. 객실은 모두 다다미방입니다. 한국의 관광호텔도 침대가 있는 방이 있지만 흔히 말하는 온돌방이 있듯이 이곳 역시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체크인 체크아웃 대욕장 이용안내

 

체크인은 3시 이후, 체크아웃은 10시까지.

목욕탕은 체크인 당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아침에는 6시 30분부터 8시 50분까지 이용 가능하답니다.

 

그 외에 딱히 전화할 일은 없겠지만 내선번호도 안내되어 있습니다. 

 

대충 이런 다다미방

 

대충 이런 다다미방입니다.

 

낡은 파나소닉 TV가 한 대 있고 작은 농이 있는 게 전부입니다. 베란다도 있긴 한데 흡연자들이나 좋아할만하지 저는 구경만 하고 문을 닫은 뒤 다음날 아침까지 들어가진 않았습니다.

 

 

뷰는 대충 이렇습니다.

 

마음만 넘으면 베란다 창문을 열고 2층 옥상으로 넘어갈 수 있겠더군요.

 

복도

 

복도는 이렇습니다. 신발 대신 제공되는 일회용 슬리퍼를 이용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1층으로 내려가 온천욕을 즐기면 됩니다.

 

 

마치 찜질방 옷과 비슷한 의류를 제공해 줍니다.

 

이 옷을 입고 나와서 욕탕으로 가면 됩니다.

 

남탕

 

한국의 대중탕과 크게 다르진 않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너무 좁다

 

옷이나 귀중품을 넣어두는 캐비닛이 엄청 작네요.

 

그냥 구겨 넣다시피 넣어야 들어갑니다. 낡은 캐비네에 붙어있는 안내문도 한국과 비슷하네요. 귀중품은 프런트에, 위화감을 주는 이레즈미가 있는 사람들은 입욕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로컬푸드 판매중

 

목욕을 마치고 나와 로컬푸드 판매점을 잠시 구경합니다.

 

그리고 다시 사가 시내를 나갔다 오기로 합니다. 사가 시내에 있는 맨홀을 아침에 보러 가려 했습니다만, 그냥 밤에 보고 오기로 합니다. 13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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