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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BGM "이정현-미워요"

벌써 9월 한달이 다 지나갔습니다.

당장 처음 9월에 들어왔을때만해도 여름만큼 더웠던 날씨 속에서 고생을 한 것 같은데... 지금은 급격히 평년기온을 되찾아 여기저기서 코가 막히고 기침을 해대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9월 한달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보내셨는지요.. 저야 뭐 그럭저럭 보냈다고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억에 남는 한달이였을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있었던 한 달이였을수도 있습니다.

2011년 9월의 마지막 노을.. 평범한 일상은 계속된다.

2011년이라는 한 해에 들어온지도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9월이 지나고 당장 10월이 찾아온다니 제가 그동안 시간감각이 없었던걸까요?? 아니면 딱히 그동안 기억에 남을 일을 만들지 못해서 한해가 빨리 지나간다고 착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정확히 어떤 이유때문인지는 몰라도 이제 10월입니다. 11월 그리고 12월 두달밖에 2011년도 남겨놓지 않고 있을뿐이죠. 이제 조만간 또 더웠던 날씨도 그리워지고.. 하늘에서 하얀 눈이 엄청나게 똥덩어리처럼 쏟아부울때는 어제도 그렇지만 지긋지긋하게 퍼부어대던 비도 그리워지겠죠.

9월의 마지막 날..  또 다음달에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을지 또 어떤 일들이 생길지 궁굼해지고 또 기대가 됩니다. 여러분들도 앞으로 다가올 10월에는 날이 추워지는만큼 몸도 잘 챙기시고 계속 좋은일만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10월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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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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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비오던 날의 사진입니다. 오늘 문득 생각나는게 있어 한자 끄적여봅니다.



그 많은 비가 오던 날.. 흙탕물은 도로를 감싸고 특유의 황색으로 아스팔트를 장악했습니다.

몇년 전부터 그리고 작년에도 몇번씩 보았고.. 비만 좀 많이 온다면 자주 있는일이기도 하지만 특히나 이 사진을 찍을 당시에는 감자를 캐간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시점인데다가 경사진곳에 위치한 밭에서 흙을 꽉 잡고있을 뿌리를 가진 나무도 풀도 없다보니 경사를 타고 흙탕물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저 멀리 하수구 아래까지도 혹은 이름모를곳까지 흘러내려갔고 또한 뿔뿔히 흩어졌습니다.

당장은 아무렇지 않아 보이던 밭에서 한순간 비바람으로부터 최대한 그들을 지켜주던 뿌리와 식물이 사라지니 무능력한 흙이라는 존재는 결국 저렇게 쓸려내려가버립니다. 저 흙은 알고 있었을까요. 흙의 입장에서는 식물이란 크게 게이치 않은 존재였을지 몰라도 자신을 지켜주고 자신이 저 자리에 있도록 도와준 존재였다는 것을 말이죠. 그러한 존재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저 흙처럼 쓸려내려갈 제 자신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에 잠길 수 있도록 해준 사진입니다.

오늘 문득 처한 상황도 절대 일어나지 말아야 할 최악의 경우 비슷해질듯 하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좋은 교훈을 준 것 같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하루하루 소중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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