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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04 - ["진잡" 기획관/할말 다하는 지역탐방] - 복구되지않은 태풍의 피해들

작년 늦은 여름에.. 태풍 "곤파스"의 위력을 당장 집에서도 주변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었다.. 그 이후로 오는 첫번째 태풍.. 지금 백령도 해상이라고 하더니만.. 이건 태풍이 온건지 안온건지 그냥 그저 그런정도로.. 태풍은 여기까지 메아리처럼 울려퍼지지 않았다..

이름을 메아리라고 지어서 "메아리"처럼 울려퍼질지 굉장히 우려됬지만 말이다.

바람은 그렇게 많이 부는편은 아니였고, 비도 어제까지 오고 그쳤으니... 그냥 낮은 구름들만 열심히 지나가고 있다... 집에서 주변을 살피다보니.... 해발고도 800m정도 되는 산이, 무슨 고도가 1500m를 넘는 메이져급 산들처럼 구름이 봉우리를 가리고 있다...

해발 고도 799m를 자랑하는 산의 봉우리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라니.... 얼마나 구름이 낮게 지나가면 그러는 것일까...????


산을 휘돌아가는 저 구름들처럼... 주변지역에 큰 피해가 있는건 아니였지만, 이번 재해로 인해서 인명피해와 함께, 경북 칠곡에 있는 호국의 다리까지 무너졌다고 한다.. 4대강때문에 물살이 강해져서 보수공사가 되어있지 않은 노후화된 다리가 결국 무너진것이라고 하는데... 결국은 막아야할 작은 하천들의 범람은 막지 못하고, 멀쩡한 대형 강만 이리저리 파내다가 계속 서 있어도 됬을 다리 하나가 무너졌다.

6월 25일에... 그날과 관련된 다리가 무너지다니..; 분명히 좋지 않은 징조임에는 틀림 없다. 무분별한 4대강에 대한 호국영령들의 분노와 충고라고 해야할까...... 

어찌되었건 올해, 날도 엄청나게 덥고.. 호우도 상상을 능가할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모두 조심하는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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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안면도 꽃박람회. 꽃으로 만든 숭례문.

어쩌다보니 이 사진을 발견했다.. 2008년 2월 10일.. 숭례문은 소실되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그곳을 복구하는 중이다. 2009년 꽃지해수욕장 일원 전시장에서 열린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당시에..(고양 꽃 박람회도 안면도와 겹쳤던걸로 기억한다.) 꽃으로 만들었던 숭례문을 찍었던 사진이다. 벌써 사진만으로도 2년이 훌쩍 지나버린 이야기... 저 꽃들은 모두 자연으로 돌아갔을테고.. 숭례문은 열심히 이전의 웅장하고 굳건했던 모습을 다시 찾아가고 있다.

한때 엄청난 사회적인 파장과.. 대한민국 국보 1호가 한순간에 소실되었다는데에 큰 충격을 받았던게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그때의 들끓었던 관심은 무색해진듯 지금은 관심이라도 있는건지 없는건지 그저 조용해지기만 했다. 서울 중심지 한바닥에.. 서울을 대표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였는데.. 이렇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한 것이다.

필자가, 복원중인 숭례문 관람을 신청하는 사이트(http://www.sungnyemun.or.kr/) 에 직접 접속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앞으로도 그리고 이전에 관람신청을 했는지 확인을 해보았다.

요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찾고있는지 보니.. 결과는 참담했다.


오늘(6월 19일) 그곳을 방문한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언제는 저 40명에 끼기 위해서들 열심히 노력들 하셨건만.. 대한민국 특유의 냄비근성으로 인하여, 금방 식어버렸다.


그나마 6월 한달중에 가장 많이 왔던 6월 11일.... 40명이 다 찬 회차가 세개나 되지만.. 나머지 회차들은 모두 소수가 관람을 하고 가게 되었다.


관람을 하러 간다는 것 만이, 그 문화재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방법만은 아닌것은 당연하다.

그 몇년전에는 진짜로 심각하게 앞으로의 대책이 필요하고 관심을 가져줘야한다고 떠들어놓고서.. 이제와서는 있는둥 마는둥 하고있는 냄비근성에 숭례문은 소실이라는 보이는 아픔보다도 더욱 더 뼈저린.. 보이지 않는 아픔을 겪고 있다. 현재 진행형으로 말이다.

P.S 글의 요점이라고 하면.. 어찌되었건, 반짝 관심을 주기보다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역사왜곡을 하는 주변 국가들이 잊을만 하면 꼭 하나씩 망언을 하는데에는 우리의 냄비근성이 큰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금방 흥분했다가, 바로 잊혀지는게 한국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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