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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완성은 휠이라고 합니다만 그건 휠하우스를 꽉 채운 휠 이야기구요...


암만 좋은 휠을 집어넣어도 휠하우스가 텅하니 비어있다면 그것 또한 휠의 멋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한다고들 하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체형 쇼바를 사서 장착하거나, 종발이 쇼바 혹은 다운스프링을 사서 장착하는 등 여러가지 튜닝파츠를 이용하여 차고를 낮추는 방법으로 휠하우스의 공간을 꽉 차 보이도록 튜닝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속주행이나 커브링시 차고가 낮아짐으로 안정감을 주는 효과도 있지요.


돈이 많다면 수백만원짜리 일체형 쇼바를 장착하는것도 괜찮은 일이겠지만...

백만원이라는 거금을 한번에 쓰기는 부담스러우니 저렴한 다운스프링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항상 자동차 동호회들에는 다운스프링 중고매물이 나오기가 무섭게 사라집니다.


물론 티스도리 역시, 100만원을 것도 차량 튜닝을 위해 한방에 쓸 형편은 아니다보니

저렴한 가격에 다운스프링 중고품을 냅다 물어서, 결국 장착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역시나 신뢰의 유림모터스로.....


결벽증이 있는 갤로퍼를 전문적으로 포스팅하는 모 블로거의 온갖 잡다한 경정비 업체로 유명하지요. 물론 사장님께서는 전국에서 걸려오는 갤로퍼 관련 문의전화로 이래저래 바쁘시다고 합니다..


아 물론 스프링 장착 당일날 휴가를 나왔다가 복귀한 로체를 타는 아는 동생이 미리 귀뜸을 해 놓고 가서 유림모터스의 김사장님께서는 이미 모든 전말을 다 알고 계시더군요. 코일스프링 탈거를 위해서는 쇼바작키(쇼바 스프링 잭)가 필요한데, 유림모터스에는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작업 해주면 원체 와서 불만가지는 사람이 많아서 안해주신다고는 하시는데..

다만, 사장님께서 주변에 다른 카센터 사장님과 통화하시고는 쇼바작키를 빌리러 가셨네요.


P.S 이동네 저동네 할것없이 주변 카센터 사장님들끼리 종종 친목을 다지고, 없는 기구는 빌려가면서 쓰고 그러신다고 합니다. 서로 경쟁하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동종업계 종사자 만큼이나 서로 이해하기 쉬운 관계는 없지요.



결국 스파크는 리프트로 올라갑니다. 뭐 외관상에 달라진건 없어요.


앞뒤 바디킷 사서 달아주고, 흡배기까지 하면 완벽한 양카가 되어버립니다. 어쩌다보니 또 양카를 향해 가네요.. 다만 도로교통법을 준수하며 타인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 양카로 활동해야죠.



전륜 쇼바부터 탈거작업에 들어갑니다.


후륜은 토션빔이라 작업이 매우 쉬운편인데... 전륜은 공간이 좁아서 매우 ㅈ같은 작업 난이도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이전에 올뉴마티즈 쇼바 탈거작업을 진행하셨던 얘기를 해주시는데, 쇼바 위에 ECU가 있어서 ECU까지 탈거하고 이래저래 고생을 많이 하셨다고 하네요.



탈거된 쇼바를 쇼바작키에 넣고 돌립니다. 돌리고 또 돌리니 쇼바에서 코일스프링이 빠지지요.


그렇게 순정스프링을 탈거하고, 다시 다운스프링을 넣어주면 됩니다.



좌측이 순정스프링, 우측이 다운스프링입니다.


다운스프링도 제조하는 업체가 상당히 많은편이죠. 뭐 요즘 승차감이 괜찮다고들 하는 아이박 다운스프링도 있을테구요. 스톰이나 H&R 인트락스 메카튠 등등 제품을 제조하는 메이커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제가 장착한 제품은 메카튠 제품입니다.


30mm부터 50mm까지 낮아지는 높이 또한 다르지요. 다만, 이 물건을 종전에 사용하셨던 판매자 역시 몇미리인지 모르고 타셨다고 합니다. 얼추 봐서는 40mm정도로 추정되긴 하네요..


P.S 장착시 잡소리 방지와 부식방지를 위해 완충용 고무호스를 끼우고 장착했습니다.



이래저래 작업은 진행되었니다. 전륜에서 한시간 이상 잡아먹었고 후륜은 쉽게 끝나네요.


작업이 다 끝나고, 그나저나 탈거한 순정 스프링을 가져오지 않은 것 같네요.. 멤버와셔도 있고 했는데 말입니다ㅠㅠ 그걸 다 놓고왔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집에 와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확실히 차고가 낮아지긴 했지요.


통통 튀는 느낌에 딱히 간섭은 없었습니다만, 살짝 하수도 공사를 한다고 아스팔트 포장을 걷어낸 구간을 달렸는데 노면이 그대로 올라오더군요. 그래도 비스토에 15인치 프라이드 휠을 달고 주행했던 그때보다야 승차감은 괜찮습니다. 그건 정말... 쇼바 없는 자전거 타는 느낌...



비교를 위해 스파크 옆에 빈자리가 있어서 같이 주차를 해 보았습니다.


어때요? 많이 내려간게 보이시나요?? 이래저래 좀 더 타봐야 정확한 후기가 가능하겠지만, 일단 차고 낮추는 작업까지는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답니다. 정 타다가 마음에 안들면 순정으로 돌아가던지 해야죠. 승차감도 생각했던것 만큼 많이 잃는 수준은 아니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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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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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웬 등기소냐구요...?


제 명의로 가는건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집에 일이 생겨서 대전에 빌라 이전등기를 제가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한글날과 토요일 사이에 낀 10월 10일날 휴가를 쓰고 대전에 다녀오게 되었네요. 지난 여름에 한번 대전에 다녀온 뒤로 다시 대전행입니다. 서울만큼은 아녀도 대전도 종종 다니는듯 싶습니다.


물론 서당개 3년까지는 아녀도, 등기소 서당개를 2년 가까이 하다보니 신청서 작성은 큰 어려움 없이 이폼(e-form)으로 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경매 촉탁으로 다져진 등기상식도 있었구요.. 거래신고도 직접 인터넷으로 했고, 세금도 죄다 인터넷으로 납부했습니다. 대전에서 할 일을 최소화 하려고 말이죠.



남대전등기소는 중구 부사동에 있습니다. 빌라 물건은 중구 대사동에 있구요..


서울은 광역등기소라고 해서 이래저래 통합이 이루어지곤 했는데, 대전은 그래도 본원 등기과와 등기소를 포함해서 세군데나 있습니다. 대전지방법원 등기과, 대전지방법원 남대전등기소, 대전지방법원 대덕등기소. 물론 민원인 입장에서도 광역등기소라고 큼직하게 하나 만드는것보단 작은 등기소가 여럿 있는게 찾아가긴 편합니다.



네비는 유성ic로 나와서 시내를 관통하라고 하는데.... 시내는 역시 노답입니다.


정말 도시 사는 분들은 부처님 수준의 인내심을 가지고 계신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호가 바뀌고 해도 차가 가질 않는 진풍경이 벌어지는 도심 한복판입니다. 도심을 거쳐가는지라 예상도착시간에서 15분을 더 소비하고 남대전등기소에 도착합니다.



남대전등기소입니다. 건물은 오래되었는데 생각보다 크고 넓습니다.


크고 넓고, 민원인도 그럭저럭 적당한 수준으로 있습니다. 특히 접수를 담당하시는 분들이 세분이나 계시더군요. 한쪽은 관내 법무사 사무원을 위한 빠른 접수창구, 또 한쪽은 나홀로등기를 하러 온 민원인을 상대하는 접수창구까지.....


여튼 민원인 접수창구에 가서 서류 검토를 한번 받고, 바로 접수를 해달라는 차원에서 접수증을 출력해달라고 했습니다. 그자리에서 접수와 함께 조사계 배당이 되는 모습까지 보고 왔지요.


P.S e-form의 경우 인터넷등기소 홈페이지에서 접수증 출력과 처리사항 열람이 가능합니다. 다만, 쌓아두었다가 몇분 늦게 접수된다고 해도 크게 상관은 없는데.. 그자리에서 서류가 접수되는 모습을 본 다음에 집에 가고 싶으시다면 접수하는 직원분께 접수증 출력해달라고 얘기를 해 주시면 바로 그자리에서 접수를 해 주십니다.



빌라 물건을 보러 대사동으로 향합니다. 보문산 자락에 있는 빌라지요...


그나저나 보문산 전망대 간다고 밤에 여러번 와 본 곳입니다. 물론 보문산과 식장산은 대전 야경의 쌍두마차 역활을 하고 있지요. 밤에만 오다가 낮에 오니 뭔가 새롭습니다.



보문산 입구에서 아쿠아월드 방향으로 조금 들어가니 빌라가 보입니다.


뭐 크고 값이 나가는 빌라는 아니지만, 얼추 17평정도 되는 투룸수준의 빌라입니다. 보문산 자락에 있다보니 여기저기 무당집이 많이 보이더군요. 이 빌라 4층입니다.



2009년에 지어진 그럭저럭 오래되진 않은 빌라입니다. 다만 거래량이 없다네요.....


원체 이 지역 자체가 변두리라면 변두리고 앞에 아쿠아월드가 흉물스럽게 방치된 상황이다보니 거래가 없다는게 당연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조용한 분위기에 보문산 등산을 가는 어르신들만 종종 보입니다.



바로 앞에 공영주차장도 있구요. 평범한 주택가 분위기입니다.


높은 산자락도 아니고,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바로 조금만 내려가면 시내라 생각했던것만큼 외진곳은 아니더군요.



세입자분이 계신지 초인종을 눌러봤는데 계시진 않았습니다.


그냥저냥 전형적인 2000년대 후반과 지금의 원룸이나 빌라 양식대로 지어졌습니다.



바로 앞에.. 아쿠아월드가 있습니다.


내년 초에 재개장을 하게 된다면 다시 활발해 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지금은 편의점이랑 김밥집이 둘 다 망해서 흉물스럽게 방치 된 상태라곤 하는데... 하루빨리 다시 문을 열어야 이 주변이 다시 살아나지 않겠습니까? 편의점도 김밥집도 바로 길 건너고.. 입지는 참 좋네요 ㅎㅎ



분양사무실 역시 집기류들이 방치된 상태로 그냥저냥 굳게 닫혀있습니다.


분양이 순조롭지 않았으니 문을 닫았고, 결국 새 주인을 찾아 나선것이죠.



주차장 역시 먼지만 뒤덮혀 있는 상황입니다.


새 주인님의 아낌없는 투자와 대전 시민분들의 무한한 성원으로 대전의 건실한 랜드마크로! 다시 탄생하길 기원해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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