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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편집부를 담당하고 계신 선생님께서, 이 지역을 대표할만한 곳들을 묶어서 자전거 올레길을 한번 만들어보고 그 기행문적 성향이 강한 후기를 학교신문에 올려준다는 말씀을 하신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꼭 5월 안에는 해야한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동안 이러고 저러고 하면서 미뤄왔던 자전거 둘레길 프로젝트를 결국 마지막주에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참가자는 두사람...... 그리고 거리는 첫 예정은 40km정도를 잡았지만, 이 루트대로 따라올 사람들이 전문적으로 타는 사람들은 아닐테고..(그사람들에게는 그렇게 긴 거리도 아닌...) 그냥 중국제 철티비로 흉내만 낼 사람들일테니 그들에게는 굉장히 길다는 생각 하에 약 30km정도로 코스를 계획해보았습니다.
(그들에겐 30km도 엄청 길테지만 말이죠..)

나름의 계획은 이렇습니다.

출발: 합덕터미널-(구)32번국도-합덕수리민속박물관-합덕성당-합덕제-석우천변 라이딩-신리성지-삽교천변 라이딩-구양도교-삽교천변 라이딩-선우대교-아산시 선장면-(우회) 우강 내경리-솔뫼성지-터미널-식사

식사는 미정. 


약 33km정도 뜨는군요... 2시간정도로 시간은 잡아보고... 도중에 도로를 어떻게 타느냐에 따라서 총 거리는 달라질거니 확실한 답은 되지 못하네요....;;

그렇게 긴 거리는 아니지만, 중간에 생길 변수를 대비해서 챙겨야 할 짐이 엄청나더군요... 그래서 어느정도 효율은 떨어지지만 뒤에 장바구니를 트레일러처럼 달고 가는 방식을 채택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건 지금 주요 타깃으로 잡은 철티비를 타는 아마추어 이용자들이 예상했던 거리보다도 굉장히 길게 나오다보니까, 도중에 수정이 될수도 혹은 추가가 될 수도 있겠네요......

당장 이 프로젝트를 수행할 날은 일요일(29일) 입니다..!!!! 흐음...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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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7일 오직 자전거의 힘으로만 당진군 합덕읍에서, 수도권 전철의 종착지인 신창역에 가보는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출발해서 약 200M정도 오고 찍은 사진.. 514km에서 시작한다고 보고..

이제 제대로된 도전을 시작합니다.


평범한 시골의 진입로.. 쭉 뻗은 길이 끝을 가늠할수없을정도..

옆에는 이후 제가 보여줄 도로와 연결될 구간..(공사중)

이쪽구간은 그래도 옹벽이 벌써 쳐져있군요... 점점 끝에 가까워집니다...


이 긴 도로의 끝... 스쿨존 지역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이곳에 있던 초등학교는 2006년쯤 폐교된걸로 알고있음.)

학교는 폐교되었는데.. 마을 내에서 서행하라는 의미로 계속 놔둔듯 하네요..


이정표가 뜹니다.. 아까 보았던 공사하던 도로가 위에보이는 70번 국가지원지방도와 연결됩니다..

이쪽은 평범한 시골길..

 이쪽은 도시화된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의 끝을 알리는 표시..  아마도 이쪽에 새로 생기는 진입로와 함께 교차로가 생길것같네요..


여기가 그 폐교된 학교입니다.. 학교앞에 새로운 도로가 나지만, 학교는 썰렁합니다.



지난 여름에 한번 왔었는데.. 그때보다 차가 더 많아졌고.. 좀 위험해진듯 합니다.


중간정검.. 생각보다는 많이 안왔습니다.. 7km정도?


이젠 자동차 전용도로를 탑니다.. 평택, 예산이라고 써있지만.. 사실 평택이랑 예산쪽으로 가려면 한참걸린다는...


제가 이 도로를 타고 딱한대 지나간거 빼고는 차가 없습니다.. 차선 감소표시..


멀리 보이는게 오늘 건너갈 선우대교입니다.. 말로는 대교라지만.. 평범한 다리정도의 총 연장..(그닥 길지는 않음)

아마도 국가하천인 삽교천이 흘러서인듯...


이차선 다리.. 사실 도로는 4차선으로 내놓고서 2차선으로 내려던 다리의 계획을 수정하여 4차선으로 내야했지만..

막무가내로 2007년에 완공해놓고.. 지금 옆으로 확장공사가 진행되고있습니다.


이제 당진땅을 벗어났다!@!!


확장공사는 계속됩니다.. 이놈의 졸속행정.. 한번에 4차선다리로 내놨다면.. 아까운 혈세의 조금은 아낄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리를 건넌다고 해도 또 도로가 막힙니다.. 저 이후 구간은 아직 공사조차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연히 여기서.. 623번 지방도를 탑니다..


반대편의 이정표..


멀리서 본 삽교천의 모습...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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