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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전 폐막한 모터쇼 글을 여태 쓰고 있는 티스도리..


이번엔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 현대자동차입니다. 현대차는 항상 승용 및 상용 전시관을 따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모터쇼에 참가했는데 올해도 역시나 그렇게 참가를 했습니다. 상용부분에서 신차가 두대나 나왔고 (마이티 신형, 쏠라티) 승용부분에서도 주목할만한 신형 투싼이나 LF쏘나타 하이브리드가 공개적인 모터쇼에서는 처음 시민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현대차 부스에 왔습니다.



가장 먼저 반겨주는 차량은 i20 WRC.


오래전 베르나로 개쪽을 당했던 뒤로 국제적인 모터스포츠 대회엔 사실상 발을 뺐던 현대기아가 다시 차를 보내기 시작한게 몇년 전이죠.



이전엔 현대기아차 부스가 팔아먹은 차엔 관심이 없더니만....


2015년 모터쇼에서는 그동안 서킷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차량들이나 드레스업카의 전시까지 해주면서 그동안 팔아먹었던 차량에도 지대한 관심을(?) 보여줬답니다.



역시 휠보레가 장착되어 있네요.




공도를 달리던 젠쿱.. 트렁크를 열면 오디오 데모카..


자금만 있고 트렁크 공간을 포기하고 다니면 충분히 가능하지만.. 전 트렁크 포기를 못하겠네요.



다음 차량으로 넘어갑니다..



껍데기는 벨로스터, 하지만 감쳐진 괴물.. RM15 역시 모터쇼에 나왔습니다.


미드쉽 벨로스터라고들 말 많았죠. 작년 부산모터쇼에 컨셉카로 나왔던 차량이 공도의 테스트카로 목격이 되었고 올해 서울모터쇼에서도 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답니다.




육안상으론 그냥 벌레스터.. 하지만 300마력에 39토크를 내는 괴물..




엑센트 드레스업카 역시 전시를 위한 오디오 작업이 되어있었습니다.


물론 엑센트 광고가 나오는게 아니라.. 투싼 광고가 나오더군요.



비싼 고급차 제네시스 역시 튜닝의 길을 피하긴 어려웠습니다.


나름 현대에서 고품격, 회장님들 타는 차 이미지로 홍보를 하고 있는데 드레스업카로 출품을 했네요.




넘어와서 수타페 아니 DM은 꾸밈빨 잘 받는 차종중 하나란 생각이 듭니다.



신형 투싼이 벌써..ㄷㄷㄷㄷ



공도에 돌아다니는 차 보기도 아직 힘든데.. 벌써 작업을 해놓은 차가 나왔습니다.



다른 드레스업 카들은 문이 열리지 않던데 이 차량은 시승이 가능하더군요.



휠에 브레이크까지...ㄷㄷ



신형 투싼 실내입니다. 조금 저렴해 보이는 분위기더군요.



웬지 구형 제네시스(BH)를 보는듯한 센터페시아..



정말 저렴해보이는 핸들..



에어컨 혹은 히터의 가동 여부에 따라서 냉장고나 온장고처럼 글로브박스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포터엔 있다가 빠진 기능인데.. 요즘 현기차에는 대부분 붙어서 나오더군요.



저렴해보인은 내장재 프라스틱.. 


준비엘 스티커가 붙은걸로 보아 배기는 준비엘 제품인듯...



이건 오리지날 전시차량입니다.



나름 하이브리드 스타일 휠..



뒷태는 무슨 망둥어를 보는듯한 느낌.. 



그래도 이차는 사양이 좀 높은 차량이라 브라운 가죽시트에 내장재 컬러 역시 브라운입니다.



엑센트 위트.


나름 현대의 간판차종.. 15년형부터 DCT 적용으로 경차 이상의 연비를 낸다고 합니다.



엑센트 16인치 휠은 언제 봐도 달고싶습니다.



딱히 바뀐건 없어보이는 실내.



역시 얼마전 페이스리프트로 좀 더 벌레같은 인상을 가지게 된 i30



뒷태는 큰 변화 없음.



닥터드레 헤드셋으로 유명한 비츠 사운드의 오디오시스템이 적용되었습니다.



언제 봐도 정감 안가는 핸들.


저는 운전자가 자동차에서 가장 밀접하게 접하는 핸들 디자인이 자동차의 호불호를 결정하는 요소 중 내외관과 더불어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항상 핸들 디자인을 유심히 확인합니다. 나름 유선형의 디자인만 잘 살려놨으면 봐줄만 하겠지만 버튼이 너무 덕지덕지 붙은 느낌이 나는군요.



딱히 변한 느낌은 없는듯 합니다. 너무 저렴한 느낌도 없고, 딱 적당한 수준.



i30와 더불어 i40도 디자인의 변화가 감행되었지요.


좀 더 날렵한 벌레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딱히 변한건 없어보이지만 버튼이 좀 더 늘어난 느낌은 저만 드는건가요..



내장재는 싸구려틱한 회색보단 고급스러운 검은색이 먹어줍니다.


나름 그랜져 뺨치는 가격대의 i40라 그런지 전반적인 요소가 모두 고급스럽게 느껴지더군요.



한 때 그랜져에도 들어가던 JBL 사운드 시스템.  고급스러운 도어트림



왜건만큼의 효율성은 아니지만 살룬 역시 골프백 두개 이상은 담을만한 트렁크 공간을 보여줍니다.




임무교대





뭉툭한 범퍼와 함께 더욱 각진 느낌인 LF PHEV 하이브리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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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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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여행 그 다섯번째 이야기.



사실 내용은 별로 없지만 벌써 다섯번째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다자이후 텐만구 구경을 마치고 나가는 티스도리의 이목을 사로잡은게 있었는데..





우메가에모찌입니다! 합격떡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만, 여튼간에 미치자네가 먹던 떡은 확실합니다.


그가 다자이후로 좌천되어 온 후, 딸이 비참한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죽었는데.. 아무리 학문의 신이라 추앙받는 그도 자식의 죽음에 통탄해하며 식음을 전폐했다고 합니다. 그러한 그를 보다못한 동네의 한 할머니가 찹쌀떡 위에 매화나무 가지를 얹어준게 우메가에모찌의 기원이라 하는군요.


사실상 이 거리의 대부분은 우메가에모찌를 만드는 가게들입니다. 협동조합에 가입된 곳만 서른 여섯군데인데 팥 앙금이 들어가는건 같지만 약간씩 맛이 다르다고 하네요.



일단 저도 여섯개 들은 물건으로 샀습니다.


점심은 식당에 가서 먹고, 저건 호텔에 가서 먹을 요량으로 여섯개 들은걸 구매했네요. 카와이한 포장이 일본 전통 떡의 포장지라 볼 수 있겠지요. 맛은 국화빵과 찹쌀떡을 한번에 먹는 느낌?



패셔너블한 가방들이 참 많이 보이더군요. 예수 그리스도부터 미키마우스 도날드덕까지..


저는 짐을 만들면 안되는 상황이라.. 저런 짐은 곧 사치라 생각하고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청소도구를 넣어두는 함으로 보이는데 타일로 마감이 되어있더군요.


그 타일에는 익소의 지도도 그려져 있고, 여러 그림들도 그려져 있습니다.



다시 그렇게 다자이후역으로 왔네요. 저 사진에 보이는 분들 대다수가 현지인입니다.


한국어가 들릴법도 한데 전혀 들리지 않더군요. 아까 보아뒀던 역 뒷편 식당가로 향했습니다.



이집은 우동집인데 대표메뉴를 이렇게 외국어로 표기를 해 두었더군요.


뭐 결국은 여기에 있는 메뉴를 먹진 않았습니다만.. 이 가게로 들어갔네요.



뒷편으로도 상당히 길이 잘 닦여있습니다.



큐슈 국립박물관과 막혀있던 고묘겐지로 가는 길이라는 설명이군요.



미지근한 차를 한잔 내어줍니다. 다시 메뉴판을 보곤 니쿠우돈을 시켰네요.


어디서 주워들은 일본어 니쿠=고기.. 아마 나는 친구가 적다를 본게 기억에 남아서랄까.. 여튼 그렇게 주워들은 일본어들을 조합하면 어디서 뭐 사먹는데에는 전혀 문제될건 없었답니다.



보온주전자와 수저통..


이집은 나무젓가락을 사용했습니다. 전형적인 작은 일본식 가옥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래도 손님이 여럿 들어오더군요. 다 현지인들이고 저만 한고쿠진...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 노부부..


할아버지는 거동이 좀 불편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서비스라고 작은 냉소바를 하나 주시더군요. 


유자가 들어갔나 살짝 시큼한데 맛은 있었습니다.



드디어 고기우동이 나왔습니다. 국물 한점 남기지 않고 후루룩 마셔버렸네요.


일본음식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음식보단 짜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한국에서 먹는 우동보다는 진한 맛을 느낄 수 있었고 훨씬 완성도도 높았답니다. 당연히 현지니까 그렇겠지요. 여튼 일본 여행을 하면서 우동만 한 세끼 이상 먹었다 자부 할 수 있는데, 질리지도 않고 먹는 식당마다 특색있는 맛이 나왔답니다.



맛있게 먹고, 이제 버스를 기다리러 가봅니다.


이집이 유명한 집이라고 그러더군요. 梅のくら(우메노쿠라)라는 우동집이랍니다. 확실히 유명한 집이라 그런지 아님 현지에서 처음 먹는 음식이라 그런건지 맛은 있었네요.



전철을 이용해도 된다 하지만, 그냥 버스를 타고 가려고 합니다.


환승하고 이런거 딱 질색이거든요. 시원한 에어컨 바람 나오는 버스를 편하게 타고 가는게 정신건강에 좋기에 역시나 버스를 기다립니다.



밥을 먹고 나오니 아까보단 사람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다자이후 시내의 모습도 남겨봅니다.


버스 기다리면서 오만 사진은 다 찍었는데.. 뭐 이정도만 보여드리기로 하죠^^



규슈정보대학(큐슈정보대학) 셔틀버스에서 다이가쿠세들이 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사립대학입니다. 다자이후시에 있는 대학으로 카와이한 처자들도 참 많더군요. 뭐 우리나라 대학들도 주변 대도시에서 통학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보니 가까운 역이나 터미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지요. 일본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알아보니 어학원들과도 결연을 통해 이쪽으로 유학을 많이 보내는 듯 합니다.



일본의 흔한 선거유세 차량. 아리오카(ありおか)상이 선거에 나왔나 봅니다.


녹색 심블은 일본의 여당 자민당의 컬러이고, 탑차에 이동식 연설차량 혹은 LED 전광판을 설치한 차량들이 대다수인 우리나라의 선거유세 차량들하곤 다르게 왜건에 여럿이 타고 손을 흔드는 방식이더군요. 물론 일본도 그러한 선거유세를 한다곤 하지만 자민당의 아리오카 후보는 시끄러운 노래를 틀지 않았답니다.



ありおか(有岡) 利(とし)文(ふみ) 아리오카 이문. 아리오카 토시후미. 유강이문..


여튼 다자이후 시의원 선거에 나온 자민당 소속의 아리오카 토시후미상은 열심히 선거유세를 했지만 결과를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낙선하셨다고 합니다. 불과 며칠 지나지 않은 얘기더군요. 저 차 한대로 유세도 다니고 연설도 하는 모습을 유튜브에서 찾았답니다. 





아리오카 토시후미 후보의 차가 지나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버스가 도착합니다.


다만 승객들을 내려 줄 뿐.. 다시 승객을 태우진 않더군요.



아직도 롤스크린 방식으로 행선판을 조작합니다.


이건 최신 차종인 유니버스를 타도 마찬가지네요. 한국은 깡촌 시골 들어가는 버스도 LED 전광판이 대세가 된 시점인데.. 일본은 아직도 구시대적인 롤스크린 방식을 유지하는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종종 LED 전광판이 박힌 버스들은 있지만 극 소수이니 말이죠. 



저 카운티만한 유치원 버스 비슷한 차...


다자이후시 시내버스랍니다. 나름 저래보여도 저상버스입니다.



다자이후 시내를 빠져나갑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차량이죠? 저 카캐리어...


그렇습니다. 단종된지 10년이 지났지만 종종 글로비스 카캐리어로 보이는 기아의 최후기형 라이노. 그 라이노의 베이스가 된 히노의 4세대 레인저입니다. 정식 명칭은 크루징 레인저(クルージングレンジャー).


비록 라이노 명맥은 현대와의 인수합병 이후 2003년 배기가스 규제를 이유로 끊겨버렸지만 5세대 차량은 히노 엠블럼을 달고 한국에 히노 500이라는 이름으로 스카니아코리아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신호대기중엔 스마트폰 만지는게 일상인가 봅니다.


역시 잠깐 걸었다고 피곤했는지 졸다 깨다를 반복하니 슬슬 후쿠오카, 하카타에 도착해 가는군요.



도시 근교에도 이렇게 비닐하우스가 자리잡고 있답니다. 


다 찢어지고 영 상태가 좋진 않은데 한국의 비닐하우스랑은 별반 달라보이진 않더군요. 그렇게 버스는 달리고 달려 하카타 버스센터로 향합니다. 우리나라의 버스터미널과 별반 다를게 없더군요.



하차장에서 하차후 촬영..



1층은 시내버스 3층은 시외버스(고속버스)가 정차합니다. 


다음날 일본의 당진 가라쓰(唐津)에 갈 때, 한참 헤메다가 3층에 올라가서 버스를 탔네요.



하카타 버스센터의 전경.. 저래뵈도 겁나게 큰 터미널입니다.


7층짜리 건물로 구성된 터미널인데.. 한층 전체가 다이소인 경우도 있고 정말 우리나라 센트럴시티 뺨칠 수준으로 큽니다. 물론 바로 옆에 하카타역은 더 크고 웅장하지만 말이죠. 두 건물이 연결되어 사실상 같은 권역의 건물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승객들을 태운 버스도, 차고지로 들어가는 버스도 이렇게 나옵니다.


길도 겁나게 복잡한데 신기하게도 신호를 받아서 잘 나가더군요.



2층엔 맥도날드, 3층엔 야후모바일 이런식으로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그 옆엔 하카타시티.. 대한민국 서울역보다 더 큰 복합 멀티플랙스 스테이션!


고속열차도 서고 전철도 서니 당연히 클만 하겠죠. 하카타역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호텔이 있다고 하는데.. 호텔까지 냅다 걸어가자니 짐이 무거워서 힘들기만 합니다.



하카타시티, 하카타역 옆으로 계속 공사가 진행중이더군요.


하카타역의 확장공사라 봐야 할지, 아님 다른 독립적인 건물이 올라가는 건지.. 철골조에 기존 건물이랑 이어지는 느낌상으론 확장공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핸드폰 지도를 보고 호텔까지 걸어갑니다.


내가 길을 잘 타고 가고 있는지 열심히 확인하고 다시 걷고를 반복하네요.



저 세븐일레븐이 있는 건물.. 그냥 빌딩이 아니라 주차타워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이면도로에 주차를 해놓고.. 그런게 전혀 통하지 않는 나라 일본은 일일히 어딜 가더라도 주차장에 차를 넣어야 합니다. 주차비도 생각보다 비싼 편이라 차고지가 없으면 차를 사더라도 등록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다음번엔 훼리에 한번 차를 싣고 오고 싶은데.. 진지하게 고민되군요.


P.S 저 앞에 지나가는 카와이한 고코세 다이스키!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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