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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스파크엔 절대 도색 안한다 했는데.........


비스토야 막 뜯기가 가능한 차량이라 그냥 심심하면 뜯고 그랬죠. 다만 스파크야 아직 새차고 막 뜯기는 조금 겁이 나는 차량이라 그동안 망설여 왔습니다.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큰 변화를 만들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 천오백원짜리 락카로 도색을 하는건데 망설이다 못해 결국은 실천으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자, 일단 센터페시아부터 뜯어야겠죠? 분해방법이야 인터넷에 친절히 나와 있습니다만...

말만 매우 쉬울뿐이지 생각보다 실전은 힘든편입니다.



먼저, 멍텅구리버튼의 탈거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이 버튼을을 빼줘야 커버 분리가 가능하네요.


대다수의 오너들은 운전석 하단 커버를 탈거하고 손을 뒤로 넣어서 멍텅구리 버튼을 빼라고 하는데.. 저는 암만 힘을 줘도 이놈의 멍텅구리버튼이 요동칠 생각을 하지 않더랍니다. 뭐 그래서 헤라와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위 아래 틈을 살짝 흔들어주니 살살 빠지기 시작합니다.


저는 뒤에서 손으로 미는 방법으론 아무런 움직임도 없었답니다 ㅠㅠ



탈거된 FUCKING한 멍텅구리 버튼..


아무런 기능도 없는 이 프라스틱 쪼가리가 쉽게 빠지질 않습니다. 이 뻐킹한 프라스틱 쪼가리 하나 뺀다고 오랜 시간을 허비했네요. 다시 장착할때는 저 멍텅구리 대신에 시중에 판매중인 도어언락버튼으로 장착해보려 합니다.



반대쪽 역시나 탈거해줍니다. 헤라나 일자드라이버로 위 아래 틈을 공략해 주시면 됩니다.


한번의 시행착오를 겪어서인지 이번엔 아주 쉽게 탈거를 할 수 있었답니다.



그렇게 빠진 두 멍텅구리 버튼..


정말 아무런 기능도 없으면서 빠지기는 겁나게 안빠집니다.. 오른쪽에는 어짜피 똑같은 멍텅구리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핸즈프리 단자나 하나 사서 달도록 하죠. 뭐 그렇게 양쪽 다 멍텅구리가 아니라 꽉 찬 풀옵션 차량처럼 만들어 보는겁니다.



자, 멍텅구리버튼을 탈거했으면.. 이제 그 틈 사이로 살살 들어올려 줍니다.


살살이라고 하면 안되고 확 들어 올리라는게 맞는 말인데 뭐 여튼 손을 잡아서 당겨주면 됩니다.



그렇게 살짝 윗부분이 들어올려지고, 한쪽씩 마저 힘을 줘서 탈거를 하면 됩니다.



어느정도 탈거가 되었으면 핀이 부러지지 않게 신경을 써 가며 점점 위로 잡아 뜯으면 됩니다.



뭐.. 그렇게 뜯으면 이런 결과물이 나옵니다.


공기 토출구 노즐도 센터페시아 커버와 함께 붙어있는데 전 탈거와 동시에 떨어지더군요..



탈거를 하고 바로 뜯어낼 수 있는게 아니라, 비상등에 붙은 잭이 하나 있습니다.


이 잭을 탈거해주고 센터페시아 커버와 대시보드를 완전히 분리해주면 됩니다.



그렇게 센터페시아 커버를 탈거하면, 위에 붙은 소형 수납장과 분리를 할 수 있습니다.


커버 뒤에 피스로 고정이 되어 있으니 피스 다섯개만 풀어준다면 이 역시 쉽게 분리가 됩니다.



오렌지색 락카 두개와 클리어 락카 두개를 가져왔습니다.


종전에 비스토에 락카칠 하던 시기엔 클리어따위 뿌릴 시간 없다고 그냥 마감하고 말았는데.. 스파크에 행하는 첫번째 락카칠인만큼 신경을 써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살짝 마르면 한번 더 뿌려주고 그런식으로 여러번 뿌려주기를 반복하고..  창고에 넣어둡니다.



소형 수납함은 비스토 시절 주력 컬러인 주황색 락카가 남아있길래 칠해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사 두었던 하늘색 락카는 다 써버렸고 그래서 오렌지색과 비슷한 주황색을 칠했습니다.



다음날 창고에서 만난 센터페시아 커버와 소형 수납함..


만족스럽게 잘 말랐습니다. 날이 추워서 히팅건이라도 하나 사서 바로바로 말리질 못하니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하는게 아쉽기만 합니다. 클리어까지 뿌려줘서 광이 번쩍번쩍 하네요..



소형 콘솔과 센터페시아 커버를 조립했습니다. 


비슷한 색이라 그닥 어울려 보이진 않네요. 뭐 그래도 다시 도색하자니 귀찮고.. 그냥 조립..



공기 토출구 노즐과 비상등 스위치까지 조립한 뒤에 잠깐 촬영을 해 봅니다.





비상등 버튼이 꾹 들어가도 저정도 튀어나오던데.. 뭐 보긴 그렇다 쳐도 누르긴 더 편해졌습니다.


자.. 다음번엔 어디를 듣어서 도색을 해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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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추 차를 타고 다닌지도 보름 가까이 지났지요.


기름을 처음 만땅을 채우고는 시동도 많이 꺼먹고 차량에 적응을 하던 기간이였던지라 명확하게 뭐 연비가 어떻다 말을 하기는 조금 그런 시기였는데, 어느정도의 적응기를 지내고 기름을 다시 한번 더 넣은 다음의 연비가 이렇답니다.


비교조건은 비스토입니다. 


변속기가 오토와 수동이라는 차이가 있긴 하지만 연료탱크도 35리터로 스파크와 동일하고 보통 주유불이 들어오고 주유소에 갔을 때 약30리터정도를 주유합니다.


비스토는 보통 450km정도 타고 주유소를 들어갔지요. 만땅을 채웠을 때 비스토의 경우에는 400~420km정도에서 불이 들어옵니다. 시내 비중이 높거나 조금 막탄다 싶을때는 390km정도에서 불이 들어오기도 하지요. 에어컨 틀고 어쩌고 하면 여름에는 350km에서 바늘이 바닥으로 가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말이 경차지 기름은 중형차 수준으로 쳐먹더군요;;;


근데... 스파크는 말입니다..



320km정도 주행을 한 상태인데 무려 연료탱크의 3/4이 남아있습니다.


아아 경이로운 스파크! 저만큼 타고도 트립컴퓨터상 남은 주행가능거리가 534km정도가 되네요. 


처음 가져와서 기름을 채웠을 때, 시동도 상당히 많이 꺼먹고 스타트 연습한다고 가다서다도 수십번 이상 반복했는데 670km에 가서 기름을 넣었습니다. 물론 중간에 막히는 서울 시내에서 에어컨도 하루종일 켜고 있었고 이래저래 기름 퍼먹을 짓을 했는데 그정도 연비가 나왔다면 정말 잘 타면 800km 이상도 탈 수 있다는 이유겠지요.


고로 비스토 연비의 두배?! 기름냄새만 맏고 굴러가는 공인연비 21km의 스팕크!


P.S 비스토 공인연비가 17km입니다. 실연비 12~13km정도 나오고요.. 근데 스파크는 공인연비보다 더 잘 나오는 것 같네요!!



아아 돈벌어주는차 스파크!! 역시 경차는 수동이 진리!!!!!!!!!!


물론 제 운전스타일이 2차선 국도에서도 고속도로에서도 동일하게 80놓고다니고, 3000rpm이상 웬만해서는 높이지 않으려는 성격이라 연비가 좋을 수 밖에 없지만 비스토를 타면서도 사실상 같은 스타일로 운행을 해왔기에 체감상 느껴지는 연비향상 효과는 큽니다.


이거 힘만 빼고 연비로는 디젤승용차들 부럽지가 않네요..ㅎㅎ 가스팍은 가스값도 저렴해서 봉을 뺀다고 하던데.. 가스팍 수동도 좋지만 스파크 휘발유 수동도 이렇게 경이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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