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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던가요. 아마 작년으로 기억됩니다. 소니 올인원 오디오를 사와서 직접 JY커스텀의 매립마감재를 도색하여 장착했었는데, 당시 6만원 넘는 돈을 주고 샀던 국내유일 마감재는 마감도 별로고 장착해도 와꾸가 맞지 않는 불량품이였습니다.



뭐 그냥저냥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긴 합니다만, 이베이 쇼핑을 하던 중 스파크용 올인원 마감재가 배송비 포함 40달러에 판매중이여서 일단 질러봤습니다. 홍콩에 사는 판매자가 친절하게 저 멀리 한국의 스파크를 타는 제게 택배를 보내주네요.



노란색 테이프로 칭칭 감겨진 국제택배가 왔습니다.


요즘 중국과의 외교관계가 영 좋지 않은지라, 아마 홍콩에서 출발하는 이 물건도 사드의 영향을 받아 한참 표류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다행히도 예상 도착일보다 훨씬 더 빨리 왔습니다. 보자마자 한 소리가 '이게 벌써 왔어?'였으니 말이죠.



품목은 그냥 선물로 적어두었네요. 부피는 꽤나 큰데 무게는 정말 가볍습니다.



홍콩의 이름모를 판매자분께서 포장도 꽤나 신경써서 해줬네요.


국산 JY커스텀 제품과 차이점을 비교하자면, 무도장품이고 에어덕트가 분리형이냐 일체형이냐 그 차이밖에 없습니다. 뭐 굳이 차에 가서 직접 대보진 않더라도 맞으리라 생각되는군요.



에어캡을 벗겨내니 하얀 박스가 우리를 맞이합니다.


중국어와 영어로 2009년부터 생산된 쉐보레 스파크,혹은 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용 제품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홍콩이나 중국땅에도 스파크가 돌아다니긴 할테지만, 그래도 스파크가 가장 많은 나라는 대한민국이 아닐까 싶네요. 일단 생산 본거지부터가 한국 창원에 있으니...



플라스틱 재질이 썩 그리 좋은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견고하게 잘 뽑아낸것처럼 보입니다.


이번 연휴에 쉬엄쉬엄 사포질 해주고, 칠 올려서 그대로 장착해야죠.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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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착한지 이제 겨우 두달입니다만, 두달만에 다시 끼우는 불상사가 생기네요.



랩핑을 마친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천안 두정동에서 턱을 하나 잘못넘었더니만 리어댐이 주저앉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별 일 없었습니다만, 다음날 아침에 보니 리어댐이 주저앉기 시작했고 랩핑에 균열이 가 있는 모습을 보았네요.



여튼 랩핑이 잘못된건 아니고 외부충격으로 그리 된거라 얘기하네요.


이게 다 랩핑까지 끝낸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벌어졌던 일입니다. 쌍욕이 안나올수가 없겠죠. 뭐 여튼간에 마음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안산에 올라가서 제대로 다시 붙이고 싶었습니다만, 시간이 나질 않더군요. 일하던 와중에 시간내기가 참 힘들더군요. 그래도 며칠 전 짬을 내서 안산의 모터홀릭으로 향했습니다. 


점점 주저앉는 리어댐을 보기도 짜증나고 좀 더 놔뒀다간 아작이 나지 않을까 싶은 우려때문에 말입니다.



안산 시내에 있다가 사실상 서수원이라 할 수 있는 사사동으로 이전한 모터홀릭으로 향합니다.



일단 차량을 리프트 위에 올립니다.


맨 위의 사진을 촬영했던게 3월 초. 그리고 약 한달이 지난 시점에서 보자면 리어댐은 상당수 주저앉아 랩핑이 되지 않은 은색 살결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양면테이프가 다 떨어지기 시작하고, 사실상 양쪽에 박아둔 피스의 힘으로 버티지 않았나 싶네요.



휠타이어를 탈거하고, 양쪽 모서리에 박아둔 피스를 풀어준 뒤 양면테이프를 제거합니다.


탈거 후, 말끔히 닦아서 다시 양면테이프를 붙여준 뒤 재장착을 진행하도록 합니다. 이왕 하는김에 사놓고 달지 못했던 반사판까지 같이 장착하기로 합니다.



작업은 계속됩니다.


데칼에 균열이 있던 부분도 아작이 난 상태였고, 우측 모서리에도 약간의 균열이 있다네요. 불과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에어댐을 깨먹은겁니다. 그래도 장착에 문제가 있는 수준은 아니던지라 잘 닦아서 그대로 작업을 진행하기로 합니다.



에어댐이 있던 자리만 휑하네요.


애매한 블랙톤과 제치 색상인 은색과의 조화도 위화감이 든다는 생각 없이 나름 밸런스가 잘 맞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전 칙칙하고 눈에 띄지 않는 은색을 극혐하기에 이러고 다닐 생각은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부착 작업까지 마무리 됩니다.


다시 감쪽같은 상태로 돌아왔네요. 이 상태 그대로 부디 오래오래 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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