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달에 휴대전화 회선 중 하나를 에르엘모바일의 7개월 0원 LG U+망에 탔었죠.

 

 

에르엘모바일 알뜰폰 번호이동 (7개월 0원 요금제)

요즘 알뜰폰 업체들의 가입자 유치 전쟁이 상당히 치열합니다. 최근까지 소극적으로 영업해 오던 KB국민은행의 리브모바일이 금융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본격적으로 알뜰폰(MVNO) 사업에

www.tisdory.com

 

이번에는 메인으로 사용하는 회선도 7개월에 0원짜리 요금제로 넘어왔습니다.

 

지난 2월에 KT 선택약정을 끝내고 같은 요금제인데 2만 원대 중반의 요금이 나오는 A모바일의 요금제에 가입했었습니다. 그리고 3개월을 채운 뒤 데이터 221GB 제공에 통화 문자 무제한인 요금제로 넘어왔습니다. 중립기관을 통해 3개월이 지나지 않아도 충분히 넘어갈 수 있었지만 괜히 귀찮아서 딱 3개월을 채웠네요.

 

2006년부터 전화번호를 바꾸거나 옮기지 않고 이용했던 KT망을 약 17년 만에 완전히 탈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일부 업체가 LG망 위주로 0원 요금제를 선보였다면, 이번에는 KT를 제외한 SK와 LG망 둘 다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네요. 지난달에 LG망에 탔으니 이번에는 SK망으로 타보기로 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알뜰폰 사업자가 추가데이터 포함 221GB 통화 문자 무제한의 7개월 0원 요금제를 내놓았습니다만, 제공되는 서비스는 거의 비슷합니다.

 

스마텔 데이터 무제한 0원 요금제

스마텔의 데이터 무제한 0원 요금제입니다.

SK망과 LG망을 사용하는 요금제가 존재하는데 통신사 차이를 제외하곤 동일한 조건입니다.

 

근데 LG망은 6개월 약정이 걸려있네요. 무료 기간이 지나갈 즈음에 메뚜기질을 하게 될지도 모르니 약정이 있어봐야 좋을 건 없습니다. 그래서 SKT 요금제로 신청하고,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스마텔 USIM을 구매하기로 합니다.

 

최근 쌍용차를 인수해서 인지도를 높였던 KG그룹의 KG모바일은 원칩을 구매하여 개통하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주는 이벤트를 5월 초까지 진행했었다고 합니다. 그전에 원칩을 공짜 혹은 거의 거저에 판매하던 시기에 수십 개씩 구매했던 사람들은 제대로 뽑아먹었다고 하더군요. 알뜰폰 업체들의 프로모션만 잘 이용하면 통신비를 거의 내지 않고 오히려 선물을 받아가며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텔(Smartel) USIM

유심을 직접 구매하여 셀프개통으로 신청해도 되고, 택배로 받아도 됩니다.

 

저는 돈 주고 유심을 사서 개통하는것이 통신비를 며칠 더 내는 것보다 이득이라 판단하여 다이소에서 스마텔 유심을 구입했네요. 못해도 7개월은 사용하게 될 유심칩입니다. 셀프개통은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고 하네요. 출근하며 유심을 들고 나와 개통 가능 시간에 바로 개통을 진행합니다.

 

KT 안녕

그렇게 2006년 6월부터 사용했던 KT망과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간 업무용으로 칭하는 회선은 LG망과 KT망을 옮겨다녔었습니다만, 이 회선이 KT망을 벗어나는 일은 사실상 처음이네요. 십수 년간 사용하고 보관함에 넣어두던 통화연결음도 다 사라졌긴 합니다만, 7개월 0원 요금제라면 감수할만합니다.

 

통신사들이 일선 대리점에 지급하던 리베이트를 현재 알뜰폰 사업자에 지급하고 있다고 합니다. 고객 유치 대가의 리베이트만 받고 고객에게는 요금을 받지 않아도 알뜰폰 업체들은 큰 손해가 없다는 얘기겠지요. 그러니 서로 0원 요금제를 만들어 고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기도 하고요.

 

개통완료

개통신청이 정상적으로 완료되니 바로 KT망의 통신신호가 죽어버립니다.

 

아이폰의 A모바일 유심칩을 꺼내고 스마텔 유심칩을 넣어줍니다. 몇 번 껐다 켜주니 제대로 통신망을 잡네요. 그간 KT에 결합으로 묶여있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비쌌던 SK망을 쓸 이유가 없었던지라 이번에 SK망을 처음 사용하게 되네요. 사람이 밀집된 지역에 가면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SK가 좀 더 느리고 반대로 LG는 잘 터진다고 하는데 아직 개통하고 사람이 밀집된 지역에 가 볼 일은 없었습니다.

 

정상개통

5월 16일에 정상 개통되었고 3일째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추가데이터도 다 사용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만, 6~7개월 뒤에도 또 이런 무료요금제나 초저가 요금제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올 연말까지 통신비 걱정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지난해 이맘때 골드번호 당첨으로 업무용 전화번호를 바꾼지 얼추 1년이나 흘렀네요.

 

 

LG U+/KT 골드번호 당첨. KT 골드번호 개통

얼마 전 통신3사의 골드번호 응모 및 추첨이 있었습니다. 6월 2일부터 응모를 시작해서 이후 상황에 따라 LG가 당첨자를 공개했고 이후 SK텔레콤과 25일 KT의 발표를 끝으로 당첨자 발표가 모두 끝

www.tisdory.com

 

12개월 약정과 번호변경안내 탓에 KT를 계속 이용했습니다만, 실속없이 비싼 요금 탓에 1년이 가까워지는 이 시점에서 다시 알뜰폰으로 번호를 옮겼습니다. 위약금은 약 7000원 나오더군요. 그럼에도 청구되는 요금은 훨씬 저렴합니다.

 

며칠 전 스카이라이프 TV와 인터넷 결합상품을 설치한 뒤 알뜰폰 관련 광고를 보고 신청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 TV+인터넷 설치

지금 사는 집에 처음 입주하며 가입했던 LG 인터넷을 해지했습니다. LG U+ 인터넷 해지방어 실패, 스카이라이프 결합상품 가입 다시 6월이 찾아왔습니다. 재작년부터 매년 6월에 인터넷을 1년단위

www.tisdory.com

 

내내 TV+인터넷과 결합하면 미미하지만 요금할인도 해준다고 하는지라 고민끝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신청했고 택배로 유심이 도착했네요. 개통은 직접 해도 됩니다만, 상담원을 통해 개통해도 상관 없다고 합니다. 직접 개통하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고 합니다만, 상담원도 내내 두달치 TV 요금을 면제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럼 또 조삼모사입니다. 

 

유심 도착

주말은 건너뛰고 화요일에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 로고가 선명한 봉투에 담겨 왔습니다. 다만 발신자 이름은 KT링커스네요. KT링커스는 KT의 공중전화를 관리하는 자회사입니다만, 계열사의 상품을 배송하는 하청업무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상 계열사의 모든 물류 업무를 담당하며, 요즘은 전기차 충전기 유지보수 사업에도 손을 댄 듯 합니다.  비롯하여 생각 이상으로 많은 업무를 처리하고 있더군요.

 

뒷면에는 깨알같은 광고

봉투 뒷면에는 깨알같은 스카이라이프 상품 광고가 보입니다.

 

TV+인터넷+와이파이 다 해서 19,800원. 이미 가입했습니다만 일부 지역에서만 설치가 가능한 몇몇 케이블방송국의 상품이 아닌 전국단위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 중 가장 저렴합니다. 역시 극한의 가성비만 따지는 도태거지인 저도 내내 사은품과 요금을 따져도 가장 저렴했기에 스카이라이프 TV와 인터넷을 선택했습니다.

 

유심카드와 개통안내문

유심 개통 안내문과 함께 유심카드가 왔습니다.

매우 개념있게 유심트레이를 꺼낼 수 있는 핀도 함께 왔네요.

 

셀프개통도 가능하지만, 상담원이 다음날 오전에 전화를 주겠다고 했던지라 그냥 기다리기로 합니다. 개통하면 조금이라도 수당이 떨어지는게 있으니 알아서 전화를 준다고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내내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받으나 TV요금을 2개월 면제받나 조삼모사기에 상담원을 기다렸습니다.

 

NFC USIM

NFC USIM으로 주문했습니다.

 

조금 더 비싸긴 합니다만,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그동안 LG망 알뜰폰으로 번호이동을 여러번 했습니다만, NFC USIM을 끼워도 통신사가 다르니 사실상 삼성페이의 교통카드 기능은 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앱을 활용하여 교통카드를 사용하곤 했었는데, 내내 KT 알뜰폰은 KT USIM으로 인식되니 교통카드 이용에도 별 문제가 없더군요.

 

요즘 출시되는 기기들은 통신사 상관 없이 쓸 수 있다고 합니다만, 39개월째 사용중인 노트8은 구형기종이기에 유심을 가려받습니다. 그런고로 딱히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요금제는 스페셜로 결정

스카이라이프 알뜰폰의 스페셜 요금제로 개통했습니다.

 

데이터 10GB, 통화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가 조금 아슬아슬 하긴 합니다만 24개월간 10GB를 추가 제공해준다 하니 사실상 20GB를 쓸 수 있습니다. 거기에 별다른 약정 없이 결합된 TV와 인터넷 요금을 2,200원 감면해줍니다. TV+인터넷+휴대전화까지 4만원 안쪽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죠.

 

생각보다 괜찮은 조건입니다. 이미 KT에 묶여있는 메인회선까지 이쪽으로 옮기고 싶은 생각입니다.

 

가입완료

상담원과 전화를 주고받으며 유심을 개통했습니다.

 

다만 단점은 부가서비스 가입을 위해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요금확인용 앱도 없고 일일히 상담원에게 부가서비스를 신청해도 유선상품 상담원이 모바일 전문 상담원에게 요청하는 형태인지라 다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확인한 뒤 부가서비스에 가입하는 형태입니다.

 

그거 말고는 아직까지 딱히 단점은 찾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미 3년 넘게 사용중인 액정 유리가 깨져있는 노트8이 운명을 달리한다면 어쩔 수 없이 통신3사로 이동하여 핸드폰을 개통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앞으로 최소 1년 이상은 스카이라이프 알뜰폰을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