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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부에서부터 이어집니다.



아사히맥주 공장에 견학을 온 한국인은 약 50여명.


일본 중소도시의 경우 관광객이 줄어 힘들다고 합니다만, 대도시는 아직까지 한국인이 많다고 하는데 지금도 아사히맥주 공장에 견학을 오는 한국인들이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사히맥주 공장을 잘 구경하고 간 저 50여명 중 대다수가 반일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겠죠.


어느정도 취지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합니다만 저는 내로남불식 이중잣대와 특정 정치세력이 목적을 가지고 선동하는 이번 반일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습니다. 아베 역시 이번 조치로 정치적 이득을 보았지만, 사태를 자처한 문재인과 민주당 역시 지지율이 상승하고 지지세력들이 결집되는 등 정치적 이득을 충분히 보았습니다. 이 흐름을 내년 총선까지 끌고 가 과반석 이상을 차지하는게 목표랍니다만, 이탈자들이 생기는 마당에 그러기는 무리라 보고요.


외교관계 악화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실은 아베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도 동일합니다.


아 그럼 토착왜구라고요? 무조건 생각이 다르면 빨갱이로 매도하는 노인네들랑은 수준이 다르다며 정의롭고 민주적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본인들 의견과 다르다고 그렇게 매도하네요.


저는 자유한국당도 쥐닭도 지지하지 않습니다만, 특정 정치세력이 목적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불매운동에 동참 안하고 대통령 지지 안하고 여당 지지 안하는게 토착왜구라면 그냥 토착왜구 하렵니다. 그저 불매하면 민족투사 느낌도 나고 있어보여서, 남들 다 하니까 따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텐데 예외는 있다는 둥 위선 떨지 마시고 확실한 신념을 가지고 불매하시기 바랍니다. 패션불매 하실거면 그냥 사시던대로 사시고요.



한국어가 가능한 안내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줄줄이 이동합니다.


약 5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들이 육교를 타고 공장동으로 이동합니다.



벚꽃은 만개했고, 아사히맥주 공장을 사이에 놓고 뚫린 도로에는 지나가는 차량들로 가득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아사히맥주 하카타 공장입니다.


커다란 일본어 아래에 영어 그리고 중국어 그리고 한국어로 적혀있습니다. 한국인 관광객 말고도 중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아사히맥주 하카타공장은 주요 관광코스가 된 듯 보입니다.



하카타공장의 연간 캔맥주 생산량은 8억 7천만개.


나열했을 때 무려 지구를 두바퀴 하고도 70%를 돌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대단한 수치입니다.



전 세계에 아사히그룹의 맥주 및 음료와 식품 공장이 소재해 있습니다.


물론 대다수가 일본 열도에 존재하지만, 유럽에도 아사히그룹이 인수한 맥주공장들이 여럿 있습니다. 물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수입맥주 할인행사에 일본맥주들이 빠진다 하지만, 아사히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브랜드의 유럽맥주는 아직도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맥주로 알려진 아사히지만 과자와 다양한 유형의 식품도 만들고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요 판매거점을 두고 '롯데아사히주류'라는 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음행사까지 마친 뒤 안내를 해 주시던 스시녀 직원분께 롯데주류의 한국공장에서 한국에서 판매되는 아사히맥주를 만드는지 여부에 대해 물어보았는데, 한국에서 판매되는 아사히 맥주는 하카타공장에서 전량 생산 및 수출한다고 했습니다. 


우리 민주시민들은 롯데도 일본기업이라며 불매 대상에 올리고 소주 처음처럼과 청하를 생산 판매하는 롯데주류까지 인민재판의 대상으로 삼은 뒤 린치를 가하고 있습니다만, 아사히맥주를 수입하는 법인은 롯데칠성음료 산하의 롯데주류와 관련 없는 롯데아사히주류라는 합작회사입니다.


백날 다르다고 얘기해도 롯데=왜놈 프레임에 가두고 있기에 소용 없겠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일식집에서 사케 대신 마셨다는 백화수복 역시 롯데주류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 청주입니다. 자칭 민족투사 여러분들 논리대로면 사케를 마시던 롯데에서 나온 그 어떤 술을 마시던 토착왜구 매국노인데, 필사적으로 감싸주시다가 결국은 본인들이 파놓은 구덩이에 발이 빠지셨었다죠..



세계로 뻗어나가는 아사히그룹 그리고 한국에서의 아사히그룹에 대한 소개와 함께 영상을 보여줍니다.


한국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소개하고 영상에서 현재 아사히그룹에 근무중이신 한국인 직원분이 직접 나오셔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앞으로의 한국 시장 공략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본격적인 맥주의 생산과정에 대한 소개를 듣습니다.


일단 맥주(麥酒)의 주 재료는 한자 그대로 보리. 그렇습니다. 싹이 튼 보리 맥아입니다. 맥아와 함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홉은 맥주 특유의 쓴맛과 향을 내는 향신료로 공정의 거의 마지막에 투입된다고 합니다. 홉이라는 생물의 열매가 아닌 암꽃을 사용한다고 하더군요.



홉과 보리를 직접 만져 볼 수 있었습니다.


마른 홉은 마치 말려놓은 풀떼기 같았고, 도정하지 않은 보리 역시 흔히 보던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홉과 보리 외에도 쌀과 옥수수 그리고 콘스타치(옥수수 전분)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이런 재료들을 배합하기 위해 필요한 물 역시 중요하겠죠. 모든 조건이 맞아야 아사히 맥주가 탄생한다고 합니다.



회사의 연혁과 관련된 부분은 패스합니다.


재작년에 견학을 왔었던 일행분 말씀으로는 설명이 꽤나 간소해졌다고 하네요. 물론 한국인들에게 아사히그룹의 연혁을 알려줘 봐야 딱히 잘 들을 사람도 없으니 넘어가는듯 합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맥주의 제조 과정에 대해 설명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맥아와 물 그리고 옥수수 전분가루와 같은 부재료들을 넣고 끓인 다음에 찌꺼기를 여과하여(걸러내어) 나온 맑은 물에 홉을 첨가하여 한번 더 끓인 다음 급속히 식혀서 효모를 투입한 뒤 약 열흘간의 숙성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우리가 먹는 맥주 역시 금방 뚝딱하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라 약 열흘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탄생하는 술입니다.



저온으로 숙성시키는 탱크는 정말 거대하다고 합니다.


물론 이런 탱크가 한두개가 아니라 약 60개 가까이 있다고 하네요. 높이 22미터, 지름은 7미터. 총 420킬로리터의 맥주를 저장하는 거대한 탱크입니다.



이 숙성탱크 한 통을 캔에 남아담아 하루에 한캔씩 마시면 3,300년을 마셔야 한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지금껏 한캔씩 마셨어도 아직 1300년을 더 마셔야 한다는 얘깁니다. 



이동하며 맥주가 생산중인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며 캔에 맥주를 주입합니다.



그렇게 맥주가 주입된 은색 캔은 라인을 타고 넘어갑니다.


그리고 소포장 공정을 거칩니다.


6개씩 묶인 상태로 이동합니다.



6개씩 묶인 캔맥주 네개가 한조가 되어 한번 더 겉포장이 이루어집니다.


총 24개가 한박스가 되는 겁니다.



그렇게 포장을 마친 맥주는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이 과정이 빠르게 이어집니다. 간간히 공장에서 기기를 점검하는 근로자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만, 주입부터 포장까지의 모든 과정이 자동화가 된 상태였습니다.



1분동안의 생산량. 


마치 환공포증에 걸릴 수준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하루종일 맥주를 시음하는것이 직업인 분들이 계시다고 하네요.


관능검사. 말 그대로 직접 향미를 느끼고 시음하여 잘 만들어진 상태인지 검사를 하는 분들이 계시다고 합니다. 뭐 맥주를 좋아하는 분들은 꿈의 직장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공장에서 나오는 폐기물들의 재활용과 관련하여 소개를 해주고 계십니다.


특히 저 유니폼은 폐 PET병의 소재를 활용하여 만들었다고 하네요. 물론 지금 입고 계신 옷도 그렇다 합니다.



커다란 업소용 생맥주통이 가득합니다.


지게차는 분주히 움직이고 윙바디 탑차의 문은 열려있는 상태.




아마 지금쯤 어딘가의 호프집에서 스시남 아저씨의 피로를 달래줄 나마삐루(생맥주)로 팔려나갔겠죠.


국내 주류회사들도 비슷한 생맥주 통을 사용합니다. 물론 회수하여 깔끔하게 닦아낸 뒤 다시 맥주를 담아 일선 식당과 호프집으로 보낸다고 합니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쓴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모든 견학을 마치고 시음장으로 이동합니다.


시음장에는 여러 테이블들이 놓여있었고 운전을 하고 왔기에 술을 마시지 못하는 제 그룹은 가장 가까운 테이블로 빼놓았더군요. 여튼 맥주 혹은 음료도 가장 빨리 받을 수 있었고,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하는 맥주를 그자리에서 바로 따라줍니다.


맥주와 거품의 환상적인 비율대로 그 자리에서 갓 생산된 맥주를 마시는 영광을 누리고 계십니다.



원래 지병때문에 술을 마시진 않습니다만, 맥주를 마시는 50여명의 사람들과는 달리 오렌지쥬스를 마십니다.



맥주 안주로 일본식 전통 과자를 인원수에 맞춰 테이블에 올려놓았더군요.


이 안주 역시 맛있었고, 바로 옆 기념품점에서 판매하더랍니다.



흑맥주와 아사히의 대표상품 슈퍼드라이.


그리고 한쪽에서는 일본 내수용으로만 판매되는 아사히 드라이 프리미엄이라는 고급 맥주를 시음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다들 그렇게 여러번 받아다 마시더군요.



한켠에는 기념품 티셔츠와 수건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오렌지쥬스를 다 마시고 커피를 마십니다.



공장에서 맛보는 생맥주. 저는 맛보지 못해 뭐라 말은 못하지만 다들 대만족하는 느낌이더군요.



아사히맥주를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소개를 해주십니다.


글라스를 비스듬이 놓고 맥주를 따른 뒤 그 위에 일정 비율대로 거품을 올리면 최상의 비율이라 합니다.



본격적으로 맥주를 다 마신 한국인 견학객들은 모두 기념품점으로 몰립니다.


다양한 과자와 특산품들 그리고 도쿄올림픽 기념 굿즈들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아사히맥주병 모양의 오프너도 보이고요..



맥주를 담아 마실 수 있는 컵도 있었습니다.



기념품점에서 아사히 드라이 프리미엄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일본 내수로만 풀리는. 가장 비싼 플래그쉽 맥주입니다. 선물로 주고 피드백을 받은 바 조금 쎄지만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이였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다음에 가면 다시 사다달라는 얘기도 들었네요.



다시 왔던 길 그대로 돌아갑니다.



전날과 달리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늘은 우중충한 구름들로 가득합니다.



이미 밥을 먹고 오긴 했지만, 2층에 식당도 존재했네요..


아마 구내식당겸 외부 손님들을 받는 그런류의 식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주차권을 받고 아사히맥주 공장을 빠져나가려 나오니 익숙한 현대 유니버스가 보이네요.


한국인 단체관광객을 태우고 왔습니다. 뭐 일본차를 사지 말자는 논리 중 지난해 일본에서 한국차가 17대 등록되었다고 하는데, 그 중 14대가 이 버스. 현대 유니버스입니다. 나머지 세대는 개인이 이삿짐이나 병행수입으로 가져와 등록한 차량들이고요.


평소에 악덕재벌이라며 삼성과 현대를 싫어하는 민주시민들이 요즘들어 한국 재벌들 편을 많이 들어주고 있는데, 2000년대 중반 현대차의 일본시장 진출과 관련된 이야기를 조금만 찾아보셔도 그냥 선동용 개소리임이 증명됩니다. 이미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아닌데다가 소형차 위주인 시장에서 중형차와 대형차 위주의 마케팅으로 결국 피를 본 뒤 2009년 버스 판매부문만을 남기고 철수했습니다.


여러모로 미쓰비시의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했던 현대차가 독자기술을 가지고 일본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었지만, 쏘나타 광고에 배용준을 기용하는 등 나름대로 공을 들였음에도 자국 차량 대비 메리트가 없어 피를 보고 철수했다는게 팩트입니다. 물론 기술의 진보를 이룬 지금 다시 진출한다면 다른 결과가 나오겠지만 말이죠. 유니버스는 상대적으로 일제 버스 대비 저렴하면서도 알찬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고요. 지난해 유로6 적용으로 가격이 올라 14대로 판매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민주시민들이 생각하시는 바와 같이 한국에서는 토착왜구들이 일본차를 수만대씩 사주지만 일본놈들이 한국차 무시해서 안산다는게 아니라 공식적인 루트로 팔지를 않으니 그런 수치가 나오는 상황입니다. 의외로 세계 정상급 기술력의 수소전기차 넥쏘도 시범적으로 일본땅을 밟았고, 한국차 특히 현대차를 좋아해서 한국에 구경을 하러 오고 탐구하는 일본인들도 있는데 말이죠.


22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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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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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부에서 계속 이어집니다.


우레시노온천의 시볼트노유 목욕탕에서 간단한 온천욕을 마치고 나온 티스도리 일행. 조용한 분위기의 시내를  둘러보고 가기로 합니다. 일단 우레시노에서 간단히 둘러 볼 목적지로 메기신사라 불리는 도요타히메신사가 걸어서 다녀오게 될 목적지입니다.



찻길을 건너기 전 발견한 시볼트 족탕.


그렇습니다. 10부에서 다녀왔던 그 서양식 목욕탕 있잖아요. 그 욕탕에서 관리하는 족욕탕입니다. 공중목욕탕과 달리 이 족탕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체험이 가능합니다. 온천욕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족탕에 발을 담그고 오는 것도 나쁜 경험은 아니지요.



총 4인이 함께 이용 가능한 작은 족탕입니다.


우레시노에는 이 시볼트 족탕 말고도 다른 노천 족탕이 존재합니다. 물론 요즘처럼 무더운 시기에는 굳이 들어가실 분이 있겠는지 싶지만 말이죠.



시볼트 족탕을 지나 작은 도로를 건넙니다.


아 물론 일본도 보도블럭 위에 차를 세어두는 불법주정차가 존재하긴 합니다. 도시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풍경이지만 그래도 한산한 시골 시가지와 골목에서는 이런 모습들이 간간히 보이더군요.



대략 소형차 한대정도 지나갈 골목길을 거닙니다.


신사의 위치는 확인도 않고 그냥 무턱대고 올라갔습니다. 물론 신사를 거친 뒤 크게 한바퀴 돌아서 주차장으로 왔지요. 여행을 갔는데 좀 더 걸으면 뭐 어떻습니까. 평소같으면 성질 낼 일이더라도 여행은 나름 여유를 가지고 다니고 있습니다.



'카페 모카(cafe moka)'라는 이름의 작은 카페.



평범한 시골동네의 카페처럼 보입니다만 딸기 파르페로 명성이 자자한 카페랍니다.



좀비랜드사가(ゾンビランドサガ) 성지순례 9. 우레시노 카페 모카 (CAFE MOCA)


이 카페 역시 작품 4화에서 등장했었습니다. 이 카페 안에서 프로듀서 겸 매니저 타츠미 코타로가 지역의 한 제약회사 관계자를 만나는 장면이 등장했었습니다. 물론 카페는 문을 닫은 상황이라 들어 갈 수 없었지만, 이 카페에서는 영업세트(営業セト)라는 이름으로 딸기파르페와 아메리카노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깔끔하게 잘 정돈된 생선가게. 히로가와센교텐(広川鮮魚店) 우리말로 광천선어점.


같은 골목. 카페모카 바로 옆집입니다. 한눈에 보아도 청결한 상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특이점으로 트럭의 적재함이 소형 선박에서 사용하는 FRP 소재의 바닥재로 덧대어 있더군요. 이런식으로 차량 부식에 신경을 쓰니 아무래도 일본 트럭들의 부식이 국산 트럭들보다 적어보이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좀비랜드사가(ゾンビランドサガ) 성지순례 10. 히로가와 생선가게(広川鮮魚店)


4화 엔딩에서 잠시 등장합니다만, 유심히 보지 않고 지나쳐서 그런지 한참 뒤에 와서 알았습니다. 트럭이 세워진 자리와 주변 간판들까지 모두 동일합니다.



조용한 골목. 지나가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문을 열은 상점도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이 몰리는 주말이나 공휴일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평일 오후시간에는 한산한 시골 주택가 느낌입니다.



아까 본 카페모카의 주차장.


카페 규모는 작은편인데, 주차장은 상당히 넓었습니다. 당연히 카페 면적보다도 넓어보였고 여느 주택가의 공영주차장을 방불케하는 면적을 자랑하더군요.



골목길을 타고 큰 길가로 나오니 코인빨래방이 보입니다.


과연 장사가 될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후쿠오카와 사가 곳곳을 돌아다니며 외곽지역에서 이런류의 코인세탁소를 쉽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같으면 밤에는 갈 곳 없는 급식충의 탈선장소로 사용되었을테고 낮에도 근처 볼일을 보러 가는 사람들의 차로 가득 차 있었을텐데 말이죠.



큰 길을 타고 걸어 도요타마히메신사로 향합니다.


여러모로 곳곳에 큰 호텔과 료칸들이 보입니다. 도리가 반기는 신사 정문이 아닌 후문 방향으로 들어갑니다.



평범한 우레시노의 미용실.


이발소와 돌아가는 회전간판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만, 미용실의 디자인은 좀 더 산뜻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그렇게 도요타마히메신사를 향해 가는 도중 사이렌소리가 들려 보니 구급차가 지나가네요.


nissan elgrand ambulance


응급환자가 발생했는지 사이렌을 켜고 신호를 무시하고 어디론가 빠르게 지나갑니다.

자세히 보면 미니밴과 원박스형 승합차를 붙여놓은 괴랄한 형태를 자랑합니다. 


닛산의 2세대 엘그란드(E51)의 B필러까지와 3세대 캐러밴(E24)의 바디를 붙여놓은 정말 괴랄한 형태입니다. 2000년대들어 개발된 차량에 1980년대에 개발된 차량을 붙여놓은 정말 이상한 조합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차는 삐까뻔쩍하고 앞은 뭐 요즘차같지만 후미등은 무슨 80년대 구닥다리 봉고차 느낌인거죠. 물론 지금은 단종되었습니다만, 중고차 수출 사이트를 뒤져보면 2008년까지도 이런 괴랄한 형태의 구급차를 생산했었습니다. 



구급차를 보내고 신사 뒷길로 들어가니 커다란 나무가 밑동만 남겨놓고 잘려져 있더군요.


수십년 혹은 백년 가까운 세월을 신사를 지키던 나무일텐데 안타깝기만 했습니다.



더불어 옆의 다른 나무는 가지치기 작업이 진행중이였습니다.

그래도 이 나무는 완전히 잘리진 않았더군요.


토요타마히메 신사(豊玉姫神社)는 용왕의 딸인 도요타마 공주와 그녀의 신하인 메기(나마즈/なまず)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도요타마공주는 살결이 아름답고 부드러워 피부의 신으로 불리기도 했었는데 그러한 공주가 우레시노 온천을 방문했을 당시 상처가 난 메기를 보고 온천수를 뿌려주었고 그 메기의 피부가 하얗고 매끈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꿀피부를 가진 도요타마 공주님이 모셔진 사당입니다.


이곳에 참배를 하고 메기에 물을 붓고 만지면 피부가 맑고 깨끗해진다는 이야기가 퍼져 주로 여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다만 시간이 시간인지라 스시녀는 커녕 관광객도 저희 일행 말곤 아무도 없었습니다.



좀비랜드사가(ゾンビランドサガ) 성지순례 11. 도요타마히메신사(豊玉姫神社)


이 신사 역시 위 카페와 함께 4화에 등장하였습니다. 신사 주변 나무의자의 배치만 조금 달라졌고 배경 멀리 보이는 주택들이 사라졌을 뿐 신사의 모습은 실물을 그림이 빼다 박은듯이 보이네요.



좀비랜드사가(ゾンビランドサガ) 성지순례 12. 큰 메기 (なまずお社)


공주를 모시는 신사가 메기신사라는 또다른 명칭으로 불리게 된 중요한 이유. 바로 이 메기에 있습니다.


피부가 곱고 아름다웠던 도요타마 공주님도 공주님이지만, 메기도 함께 모시는지라 메기 신사라는 조금 더 편한 이름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고, 구글맵에도 메기신사라는 부기명칭이 적혀있었습니다.



토요타마히메신사의 [메기님] 은 아름다운 피부가 되게해주는 미인피부의 신[神]입니다.

우선 [메기님]에 국자로 물을 부은 다음, 인사 두 번, 박수 두 번, 인사 한 번으로 기도합니다.

기도한 후 [메기님]의 [에마]에 소망하는 글을 적은 뒤, 오른쪽의 에마걸이에 걸어주세요.

[에마]의 봉납료는 400엔입니다. 봉납료는 새전상자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한국어로도 친절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여타 성지순례 신사가 다 그렇듯이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다는 에마는 소원성취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림실력을 뽐내고 가는 수단이 되어있었습니다.



메기님을 뵙고, 간략히 에마 구경을 마칩니다.



신사의 입구를 알리는 도리이와 그 사이로 피어난 벚꽃들.


이미 꽃잎은 흩날리고 있었지만, 특유의 이런 일본스러운 감성이 마음에 듭니다. 일본여행을 많이 다니는 분들도 우리나라에서는 느끼기 힘든 이런 감성을 느끼러 많이들 다니시겠죠.



다시 사람도 차도 없는 적막한 길을 걸어갑니다.



그렇게 길을 거닐다 보니 공원 비슷한 시설이 나오더군요.

湯宿広場(유슈쿠히로바). 한자를 풀어보면 '온천 여관 광장'이라는 이름이 나오는 그런 공간입니다. 


이 광장은 2012년 4월에 문을 열었는데, 평범한 족욕과 함께 발 찜질을 무료로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주말에는 북적이겠지만, 어정쩡한 시간에 방문하니 개미 한마리 보이지 않더군요.



온천수를 증기입자화하여 스팀으로 발을 데워주는 방식의 찜질이라 합니다.


설명에 따르면 나무로 된 통에 다리를 넣고 상자로 증기가 새어나가는것을 막은 뒤 약 10~15분정도 찜질을 하라고 합니다. 겨울에 간다면 매우 타노시이한 경험이 될텐데 말입니다.



바로 옆으로는 평범한 족탕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까 보고 지나쳤던 시볼트 족탕보다는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족욕을 즐길 수 있고, 여러모로 착석도 편리하게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좀비랜드사가(ゾンビランドサガ) 성지순례 13. 우레시노온천 유슈쿠히로바(嬉野温泉 湯宿広場)


바로 위 사진하고 비교하고 오세요. 같은 각도에서 촬영하였습니다.



족탕 바로 옆에는 '좀비랜드사가 나온 자리'라고 대문짝만하게 홍보중.


애니메 홍보 포스터와 함께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좀비랜드사가 성지순례는 끝. 성지순례를 주된 목적으로 가게 된 여행이 아닌지라 생각보다 많이 보고 왔다 느꼈지만 얼마 되지 않더군요. 물론 까먹고 가지 못한 장소도 있었고, 건너 뛴 장소도 있었지만 향간에 떠도는 성지순례 코스의 절반 이상은 다녀왔습니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어쩌다 차 한대 지나가는게 전부. 관광객의 모습은 아까 주차장에서 본 한국인 모자 관광객이 전부.



주차장 요금은 매우 저렴합니다.


90분 무료주차에 기본요금 시간당 100엔. 최대요금이 500엔. 대도시만 나가면 한시간에 500엔씩 받는 주차장들도 널렸는데, 이건 뭐 그냥 혜자입니다. 약 두시간 가까이 있었음에도 주차요금은 겨우 백엔만 냈네요.



그렇게 차를 타고 후쿠오카를 향해 갑니다.

보이는 곳은 우레시노 버스센터. 즉 터미널입니다.


뭐 우리나라 시골 중소도시 터미널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본래 목표는 후쿠오카로 바로 돌아가면 저녁시간이니 후쿠오카 완간시장에 가서 100엔스시를 먹는것이였는데, 가던 길에 목적지를 바꿔 사가에서 회전초밥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다시 우레시노IC를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합니다.



저 앞에 토요타 크라운 암행순찰차가 보이네요.


일본 역시 암행순찰차 앞에서는 정상적인 주행 대신 살살 기어가는 분위기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그냥 평범하게 가다가도 경찰차만 떴다 하면 괜시리 몸을 사리며 가는데 말입니다. 티나지 않게 살살 속도를 내어 빠져나온 뒤 주행차선으로 복귀하면 경찰아저씨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굳이 정체를 만들 이유는 없지요.



그렇게 사가시(佐賀市)의 무텐 쿠라스시 사가 와카미야점(無添 くら寿司 佐賀 若宮店)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일찍 온지라 바로 자리로 안내를 해 주네요.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 디스플레이에 게임을 하겠느냐는 메세지가 나왔지만 같이 간 형님이 단호하게 NO를 눌러버리네요. 옆에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니 선물로 가챠(뽑기)를 하나 주더랍니다. 전 이런게 있으면 밑져야 본전이니 한번씩 해 보곤 하는데 말이죠.



자. 그냥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골라서 먹으면 됩니다.


저 반투명 뚜껑을 열어 스시 접시를 테이블로 가지고 오면 됩니다. 모든 메뉴는 100엔. 팜플렛과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100엔 이상 하는 특별메뉴 중 원하는 메뉴가 있다면 디스플레이로 따로 주문하면 됩니다.



커다란 주방. 약 60개가 넘는 테이블을 돌고 또 도는 레일.



원하는 특별 메뉴가 있다면 이 디스플레이에서 선택하여 주문하면 됩니다.


마지막 계산을 제외하곤 점원을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스시부터 간단한 후식메뉴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스시를 제외한 식사메뉴는 어디까지나 후식 개념인지라 양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징어였던가? 기억은 잘 나지 않습니다만. 보통 한 그릇에 두 점이 담겨있습니다.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그래봐야 우리돈으로 1만 3000원 수준입니다.


100엔스시집의 매력이라면 바로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싼맛에 초밥으로 배를 채울 수 있으니 말이죠. 물론 기계로 만드는 스시인지라 맛은 좀 떨어진다 해도 초밥을 원없이 먹고싶다면 프렌차이즈형 초밥집이 최고입니다.


여튼 배를 채운 뒤 어두컴컴해진 밤. 사가시의 북오프를 몇군데 돌아봅니다.



누가 보면 북오프(BOOK-OFF) 여행 간 줄 알겠어요;;


북오프 포인트카드를 만들었으면 오면서 그래도 비싼거 하나 가져올 돈은 모였을텐데 말입니다.



이번 북오프에서도 저는 딱히 구매한 물건이 없었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물건이 있더군요. 북오프는 휘어진 깡통뚜껑도 매입하여 판매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활동했던 일본군 전함을 모에화한 모바일 게임 함대 컬렉션의 등장 캐릭터 시마카제입니다.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 시도가 있었지만, 지극히 당연하게도 우리 정서에는 맞지 않기에 국내에는 관련 상품이 공식적으로 들어온 적은 없습니다.


뭐 그림은 그렇고.. 이런 휘어진 깡통도 판매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가격은 108엔.


뒤는 걍 평범한 깡통뚜껑. 그래도 두둘겨 펴서 소장할 목적으로 구입하는 사람이 있겠죠. 아마 지금쯤이면 팔렸으려나요?



이번엔 또 다른 북오프 매장입니다. 이곳은 북오프 플러스(BOOK-OFF PLUS+)


일반 북오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수준으로 훨씬 큰 규모를 자랑하며, 경우에 따라 옷과 스포츠용품을 비롯하여 더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기도 합니다.



역시나 저는 여기서도 딱히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 없어 구경만 하고 나왔는데..


장식장에 채울 저렴한 피규어를 많이 가져가는게 목적이신 두 분은 정말 많이 구입하셨습니다.



사가시를 빠져나갑니다. 철도건널목 차단봉이 내려왔습니다.


곧 열차가 지나갔고, 다시 고속도로를 타고 후쿠오카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던 중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


물론 한국에서도 비가 같이 왔습니다만, 그동안의 일본여행 역사상 비를 맞고 여행을 다니기는 처음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렌터카가 있기에 활동에 제약이 없다는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게 2일차 모든 일정이 끝났습니다. 여행 3일차는 기타큐슈로 향합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고 기타큐슈의 대표적인 관광지 고쿠라성과 간몬교를 둘러본 뒤 해저터널을 걸어 혼슈섬까지 밟고 올 예정입니다.


12부에서 3일차 이야기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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