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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목동오거리 부근 신정동에서 목격했던 뉴 그레이스입니다.

 

이전에도 종종 다뤘던 차량인 3세대 델리카를 기반으로 하는 그레이스의 후기형 모델인 뉴 그레이스입니다. 단종된지도 벌써 20년이 흘렀고 대부분이 디젤차인지라 적폐로 규정되어 조기폐차를 당하거나, 수출길에 올라 동남아 등지에서 시외버스 개념으로 활동하고 있어 부쩍 보기 어려워졌지요.

 

이전부터 수출길에 오르거나 수도권의 경우 조기폐차로 사라져갔지만, 중국발 미세먼지에는 침묵하고 모든 요인을 석탄화력발전소와 노후경유차로 돌렸던 그 재앙같은 정권을 지나며 사실상 씨가 마르게 되었습니다만 오늘 소개할 차량은 디젤이 아닌 LPG 모델이라 서울땅에서 살아남았고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목격] 1993 현대 그레이스 그랜드살롱 (1993 HYUNDAI GRACE GRAND SALOON)

오늘 대전의 한 골목길에서 목격한 차량입니다. 골목길을 돌아 대로를 타고 대전IC에 진입하려 하는데, 구형 지역번호판을 부착한 그레이스가 보이네요. 곧 신호가 바뀌고 재빨리 우회전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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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3 현대 그레이스 (1993 HYUNDAI GRACE)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홍성 외곽의 한 자동차 부품점에서 사용중이던 그레이스의 이야기입니다.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꽤나 준수한 상태로 주행중이던 같은 사양의 청색 차량을 짧게나마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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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현대 뉴 그레이스 (1997 HYUNDAI NEW GRACE)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목격한 지역번호판이 부착된 뉴 그레이스입니다. 지방에서는 그래도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수준입니다만 서울에서 적폐 취급당하는 5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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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 1995 현대 뉴 그레이스 (1995 HYUNDAI NEW GRACE)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리던 그레이스입니다. 당시 현대차가 다 그러했듯 미쓰비시와의 기술제휴로 탄생했던 차량입니다. 출시 당시 최신형 모델이던 3세대 델리카를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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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현대 포터/1995 현대 그레이스/1992 포터(각포터) 일반캡

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지난 5월에 창녕에 갔을 때 보고 왔었던 차량 석대를 함께 다뤄볼까 합니다. 시간이 날 때 올려야지 했다가 벌써 4개월 이상이 흘러버렸네요. 경남 북부지방의 창녕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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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그레이스만 놓고 봐도 올드카 목격담에서 꽤 많이 다뤘었네요. 이 중 두 대는 확실히 사라졌음을 확인했거나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지라 귀중한 자료를 남겨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튼 보시죠.

 

1999 HYUNDAI NEW GRACE

 

목동오거리 근교. 거주자우선주차구역에 세워진 그레이스입니다.

 

서울70으로 시작하는 지역번호판을 그대로 유지중인 이 차량은 1999년 9월 최초등록. 배기량이 2351cc로 나오는 것으로 보아 개조가 아닌 2.4 시리우스 엔진이 적용된 순정 LPG 모델로 보입니다. 미술학원 상호가 적혀있고, 빨간색으로 랩핑이 되어있었는데 처음에 멀리서 보곤 랩핑이 아니라 도색이겠거니 생각했었지만 도색이 아닌 실사 풀랩핑이더군요.

 

이 미술학원은 교육의 중심지 목동 한복판에서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더군요. 이 차량을 제작되어 출고했던 1999년에 태어난 애들이 벌써 20대 후반이고, 2009년생이 고등학생인 현재까지도 설마 원생 수송용 차량으로 이용하겠거니 싶었지만 잡동사니가 가득 들어있는 창고 목적으로 활용되는 차량이었습니다.

 

나름 랩핑 상태도 좋다

 

대략 길게 잡아도 2010년대 초~중반까지 굴렸으리라 추정되는데 범퍼의 랩핑 상태는 꽤 나쁘지 않습니다.

 

96년 뉴 그레이스 출시 당시부터 마치 턱이 튀어나온 느낌을 주는 최후기형 범퍼의 적용 이전까지 적용되었던 범퍼입니다. 이 범퍼에도 차체와 같은 컬러로 랩핑이 되어있었는데, 랩핑의 상태가 꽤 오랜 세월을 버틴 것 치곤 좋아보였습니다.

 

랩핑차를 보면 마감 퀄리티나 스티커의 상태를 유심히 보곤 하는데 갈라진 부분은 있어도 나름 컷팅도 잘 해놨고, 곡선이나 굴곡이 있는 범퍼 자리도 스티커가 떠있지 않더군요. 노상에서 꽤 오랜 세월을 버텼을건데 천장은 다 뜨고 벗겨졌지만 범퍼의 랩핑 상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습니다.

 

1999 HYUNDAI NEW GRACE

 

당연히 범퍼가 아닌 빛을 직접적으로 보는 천장 주변은 다 갈라지고 뜨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미술학원 차량이라고 디자인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시안을 만들었을테니 나름 랩핑 디자인 자체는 준수하게 느껴지네요. 뒷유리에 LSD 스티커가 붙어있었는데 옵션이었습니다. 그러니 자랑스럽게 LSD 옵션이 적용된 차량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겠지요. 그레이스는 당대 승합차 최초로 LSD가 적용되었던 차량이고, 전면 범퍼의 형상이 변경되었던 최후기형이 출시된 2002년에 와서는 LSD가 기본 적용되었습니다.

 

원래 색상은 은색

 

뜯어진 랩핑 사이로 보이는 원래 차체 색상은 은색이네요.

 

은색 투톤 차량에 랩핑을 하여 은색을 모두 가린 상태였습니다. 은색 차는 뭘 붙여도 어울리지 않으니 말입니다.

 

아주 오래된 타이어와 알루미늄 휠

 

아주 오래된 타이어와 바람개비 형상의 3스포크 14인치 알루미늄 휠.

 

단종된지 꽤 오래된 한국타이어 TRAVAN 3000에 타이어 트래드 자체도 많이 남아있고, 타이어에 빨간 점까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리 많이 타지 않았다는 이야기겠지요. 아마 앞으로도 교체될 일은 없을 거 같습니다.

 

1999 HYUNDAI NEW GRACE

 

그렇게 이른 새벽.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갈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 자리를 지키고 있으리라 생각되는데, 부디 오랜 세월 별 탈 없이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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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올드카 목격담은 양산의 한 공단 도로에서 목격했던 기아 코스모스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시아자동차 코스모스지만, 이 차량은 99년 7월에 최초등록된지라 1999년 6월 30일 자로 아시아자동차가 기아자동차에 흡수합병되었기에 기아자동차로 표기했습니다. 예전에 한 번 경찰에서 사용했던 차량을 불하받아 이동식 사무실이나 캠핑카로 활용하고 있었던 차량을 보기도 했었죠. 그 이후 정말 오랜만에 목격합니다.

 

 

1998 아시아자동차 뉴 코스모스 (AM818)

오늘의 목격담은 옛 아시아자동차의 중형버스 코스모스입니다. 코스모스(Cosmos)라고 하면 보통 가을에 피는 꽃을 연상합니다만, 그 코스모스가 아니라 우주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κόσμος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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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목격했던 차량 역시 DPF가 장착되어 적폐청산을 면제받고 살아남았던 차량이었고 이 차량 역시 저감장치가 장착되어 여태 살아있었음을 짐작 할 수 있었습니다. 한 번 보시죠.

 

1999 KIA AM818 / COSMOS

 

벤츠 엠블럼이 큼지막하게 붙은 이 버스.

독일제 벤츠 버스가 아니라 일본 히노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아시아 코스모스입니다.

 

당시 아시아자동차/기아자동차의 기술제휴선이었던 일본 히노의 중형버스 레인보우 RJ계를 기반으로 89년 7월에 등장한 35인승 중형버스인 코스모스는 99년 10월 뉴-코스모스로 부분변경을 거친 뒤 2002년까지 판매되었습니다. 89년부터 99년까지는 외관상의 큰 변화 없이 판매되었다가 이후 자잘한 변화를 거치게 되는데 이 차량은 부분변경 직전의 사실상 초기형 끝물 모델로 보면 되겠습니다. 중간에 대시보드의 형상이라던지 핸들의 디자인이라던지 자잘한 방열구의 개선을 비롯한 변화가 있긴 했습니다만, 육안상 보이는 모습은 89년형이나 99년 7월에 등록된 이 차량이나 큰 차이는 없습니다.

 

원래 칠은 어떤 색인지 모르겠으나 빨간색으로 전체 도색이 되어있었는데, 퍼티가 갈라지고 떨어지는 등 도장 상태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출입문 중간에 작은 중문이 하나 있는데, 아마 이동검진차를 비롯한 특수용도로 사용되었던 차량으로 보입니다. 특수용도로의 임무에서 퇴역한 뒤 지금의 캠핑카로 개조된 듯 보이더군요.

 

1999 KIA AM818 / COSMOS

 

마치 초콜렛을 보는 느낌의 세로배치 6등식 테일램프도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이전에 올드카 목격담에서 다뤘던 차량과 동일한 세로배치 6등식 테일램프입니다. 이후 뉴 코스모스부터 라이노 및 대형트럭과 같은 형태의 2등식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다가, 이후 현대의 글로벌 900 및 뉴 슈퍼 에어로시티에서 사용하게 되는 테일램프가 코스모스에 먼저 적용되기도 했었습니다.

 

코스모스보다 먼저 뉴 콤비에 이런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되었었는데, 콤비는 일찌감치 부분변경을 거치며 93년부터 이 형태의 테일램프 디자인에서 탈피했고, 코스모스는 89년부터 99년까지 무려 10년간 적용되었던 테일램프입니다. 참 투박하지만 그래도 각각 방향지시등 두 발, 미등 및 브레이크등 두 발. 후진등 한 발에 반사판 한 발까지 법규상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다 갖추긴 했습니다.

 

천장 위로는 태양광 집열판과 함께 어닝이 설치된 모습도 보입니다. 일반적인 여객운송의 목적이 아닌 캠핑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어닝

 

우측 측면에 어닝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어닝을 펼치면 그늘막이 생기고 따로 타프를 칠 필요 없이 그늘 아래에서 고기를 구울 수도 있고, 테이블과 의자를 놓고 여유를 즐길 수도 있지요. 다만 어닝까지도 칠이 들어간 것 같은데, 도색 이후 딱히 사용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내부

 

색 바랜 썬팅 안쪽으로 보이는 내부를 잠시 살펴봅니다.

 

평상이 설치되어 있고, 사다리와 석유가 담긴 말통이 보이네요. 눈에 보이는 시트는 운전석과 그 옆 보조좌석 말곤 없었습니다. 내부를 자세히 볼 순 없었지만, 누가 봐도 캠핑카로 개조되었음을 알 수 있겠죠.

 

핸들

 

그랜버드, 그랜토의 등장에 맞춰 아시아/기아 역시 독자적인 핸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코스모스도 초기 년식들은 히노의 뻐큐 모양(凸) 핸들에 엠블럼만 아시아로 바꿔 적용되었으나, 그랜버드 및 그랜토의 등장에 맞춰 비슷한 시기 유선형이 가미된 대시보드와 함께 기술을 받아온 히노와는 다른 독자적인 디자인의 핸들로 변경되었습니다.

 

DPF

 

차량 하체를 살펴보니 DPF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 DPF가 존재하기에 27년 가까운 세월동안 살아남을 수 있었겠지요.

 

어떤 이유에서 공단 도로변에 세워져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롭게 도색을 한 흔적이 보이고, 오일필터 역시 깔끔한 것으로 보아 운행을 하는 차량으로 보였습니다. 부디 오랜 세월 주인과 함께 곳곳을 누리며 한국땅에서 살아남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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