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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8일부터 2013년 3월 14일까지 접속이 불가능합니다. 이 글은 예약글입니다.

댓글을 남겨주셔도 빠른 확인이 어렵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물론 지금도 사진의 '사'자도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사진에 사자도 아예 모를때. 똑딱이 디카를 가지고 촬영했던 사진들입니다. 2009년 4월의 어느날로 기억합니다. 고1때. 벌써 추억속이죠.


당시 면천면 죽동리의 한 노인요양시설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4월 셋째주 토요일로 기억하는데, 물론 이때 간 친구들 선배들 모두 졸업한 뒤에 각자 자기 살길로 나갔습니다. 군대에 간 친구도 있고, 학교에 다니는 친구들도 있겠지요.


언덕길 양쪽으로 심어진 나무에서 벚꽃이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서 언덕을 내려와

친구 전자사전으로 브랜드뉴데이 '살만해'와 다비치 'My Man'을 듣던게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 두 노래가 얼마나 구슬프게 들려오던지요. 흩날리는 벚꽃에 어느 고등학생의 감성은 무르익었습니다.


꽃은 이렇게 피었다가 금방 지지요. 연분홍빛 벚꽃은 언제봐도 아름답습니다.


아마 고등학교 다니면서는 이때가 가장 행복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힘들었어도 행복했습니다.



초점도 이상하게 맞았고, 뭐 별거 아닌 사진이라 볼 수 있겠지만.....


슬슬 한 해 농사를 위해서 논을 갈아놓은 상태였습니다. 밭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곧 저곳에 물이 차게 되고, 벼가 무럭무럭 자라서 곡식이 되었겠죠. 반복 또 반복되어 올해도 어김없이 이어질겁니다.


오랫만에 추억속의 사진을 한장 꺼내봤네요..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 문득 이날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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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컴퓨터책상 한구석에서 먼지에 쌓여있는 물건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값이 좀 나가는 물건이라 이렇게 관리하면 안되는건데 말이죠.. 8월 말부터 a700위주의 촬영이 이루어지면서 E-330과 관련기기들은 요즘 잘 관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렇게 관리하면 안될 물건인 제 스트로브를 소개합니다.


나름 올림푸스에서는 하이앤드급 스트로브입니다. 외형상의 차이는 크게 없는 개선모델인 FL-50R이 나오긴 했지만 이미 2003년 11월에 출시되어 그 이후부터 개선모델인 50R이 나오기 전까지 생산되었던 제품이다보니 연령도 꽤 됩니다. 상세한 스펙은 아래 더보기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출신성분도 보급형은 아니였습니다. 올림푸스의 최상위기종인 E-1을 기준으로 제작되었으며 년식이 있음에도 보통 20만원대 중반정도의 중고가격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올림푸스의 DSLR 관련 제품들이 판매난을 겪듯이 이 제품 역시나 가격을 계속 내려도 가져가는 수요는 거의 적습니다.)

나름 두번이나 전주인을 거쳤지만 필자가 쓰면서 2년여의 기간동안 출사때마다 중요한 역활을 해주는 외장플래시로서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주어왔습니다. 지금 주력으로 이용하는 소니의 a700에다가 역전압방지핫슈를 하나 사서 달면 수동으로라도 이용할 수 있을테지만 차라리 소니용 스트로브를 하나 더 사는게 수월하다고 다른분들이 입을 모아 얘기하시네요..;; 그래서 혹시나 역전압방지용핫슈를 하나 구매하게된다면 혹은 E-330 풀세트를 타인에게 넘기지 않는이상은 한단계 급이 낮아졌지만 간단히 스냅용으로 요즘 주로 이용하는 E-330과 함께 이 스트로브를 계속 써야겠습니다. 

 
매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스트로브입니다. 갑자기 옛 일화가 생각나는군요..

DSLR이라는걸 올림푸스 E-330으로 처음 배우고 만져보게 되었을때 필자는 베란다 밖의 세상을 스트로브를 끼고 찍어보겠다고 방충망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아래 핫슈와 연결은 성공적으로 했는데.. 고정을 하지 않았고. 순간 이 스트로브는 아파트 10층 아래 잔디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10층에서부터 이 스트로브가 떨어진곳이 잔디밭이였으니 충격흡수가 되었고. 어디 보도블럭이나 아스팔트였으면 저는 카메라를 처음 배우며 장비 하나를 잃어버리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을 뻔 했었죠.. 

그렇게 아래로 내려가서 다음날 아침까지 배터리 4개와 이 스트로브를 찾고.. 배터리를 넣고 동작을 해보니 타는냄새가 굉장히 강하게 나기에 A/S를 보냈었습니다. 그리고.. 회로가 모두 깨져버려서 11만원인가를 주고 수리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초보의 설움으로 결국 제돈 다 내고 고쳐서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럴정도로 카메라를 처음 가지고 다닐때의 추억이 담겨있는 스트로브라서 특히나 더 "함부로 하면 안되는데" 먼지와 친구가 되어버리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제 앞으로부터라도 먼지를 잘 털어내서 잘 보관해두어야겠습니다. 앞으로 출사나갈때도(투바디 다 들고다니는 여유.) 써야하고 그 이외에 써야할 일은 무궁무진하다보니 말이죠!! 지금 당장은 팔아서 알파마운트 렌즈 하나를 더 사고싶은 마음도 있지만 나름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있는 스트로브이다보니 끝까지 함께 가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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