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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Westlife
라는 비틀즈 이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2000년대 영국 보이그룹의 마지막이 될 앨범이자 그동안 사랑받아왔던 곡을 엄선해서 발매한 두번째 베스트앨범(리패키지). 마지막이 될 이 앨범 하나만으로도 웨스트라이프가 걸어온 14년간의 역동적인 길을 한번에 볼 수 있으며 그들의 곡이 생각날때마다 돌려볼 수 있는 작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베스트앨범을 일일히 들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이 먼 앞날을 향해 나아가던 1집에 수록되었던 곡들까지도 왠지 우리에게 이별을 암시해주고 있다는 느낌일까요. 언젠가 있을 이별을 준비한다는 가사처럼. 웬지 지금의 아쉬운 이별을 말하려는듯 서정적으로 들려오는 멜로디처럼 말입니다. 베스트앨범이라고 이전의 히트곡만 모아놓은 추억팔이용이 아닌 흔히말하는 리패키지 앨범의 형태로써 그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신곡 4곡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역시나 1부를 보고 오셨다면 잘 알고 계실 것이라 믿습니다. 보통 2부작 음반리뷰를 통해 저는 되도록이면 장문의 감상평을 남기려 노력해왔지만, 이번 앨범에는 무려 18곡이 수록되어 있는데다가 모두 유명한 곡들이다보니 간단히 제가 전하고 싶은 몇개의 곡들에 한해 전해야겠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트랙 소개

 1. SWEAR IT AGAIN
 
2. IF I KET YOU GO
 
3. FLYING WITHOUT WINGS
 
4. I HAVE A DREAM
 
5. AGAINST ALL ODDS (with Mariah Carey)
 
6. My Love
 
7. UPTOWN GIRL
 
8. Queen of my heart
 
9. World of our own
 
10. MANDY
 
11. YOU RAISE ME UP
 
12. HOME
 
13. WHAT ABOUT NOW
 
14. SAFE
 
15. LIGHTHOUSE
 
16. BEAUTIFUL WORLD
 
17. WIDE OPEN
 
18. LAST MILE OF THE WAY 

- 빨간색은 이번 앨범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곡 




1. SWEAR IT AGAIN



영국의 대중이 이들을 처음으로 알게 된 곡입니다. 이때까지만해도 지금 생각하는 세계적인 그룹이라는 인식은 크게 없었던 시절이고 말이죠. 1집 앨범의 타이틀곡이며 타인의 이간질로 오해가 있었지만 나는 절대 너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다는 흔히 보이는 전형적인 아이돌그룹 노래의 분위기입니다. 조금은 가볍게도 무겁게도 느껴질 수 있는 5인의 목소리로 "I'm never gonna say goodbye"로 시작되는 후렴구를 듣고있자니, 많은 여성들을 반하게 했을 것 같습니다. 


4. I Have A Dream


전설의 여가수 ABBA의 곡을 웨스트라이프의 목소리로 재구성한 곡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앨범 수록곡인 "Againest All Odds"와 "Uptown Girl"역시나 "I Have a Dream"처럼 웨스트라이프가 새롭게 리메이크를 하기 전에도 유명한 곡이였습니다. 원곡에서의 아바 특유의 창법과 조금은 꾸밈이 없던 느낌이, 웨스트라이프의 감각으로 새롭게 재탄생되며 더욱 알차진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꾸밈없는 목소리까지 더해져 아바의 원곡에서는 크게 느껴지지 않던 합창의 묘미까지 맛볼 수 있었다는게 가장 강조하고싶은 내용입니다.




6. My Love


제가 가장 좋아하고,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작은 추억까지도 있는 곡입니다. 국민 팝송이라는 칭호가 붙을정도로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에까지 사랑을 받아왔던 곡이다보니 굳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분들께서 이 곡에 대한 작은 추억을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굉장히 오랫만에 듣게 되었어도 이때까지만해도 록발라드가 아닌 틴팝을 내세우던 웨스트라이프이다보니 틴팝 분위기의 웨스트라이프 곡들을 요즘의 록발라드보다 선호하는 이유기도 하고요. "쏘 아 세이 어 리틀 프레이어"하면서 열심히 따라하던 그때. 문득 그때로 돌아가보고 싶습니다.


7. UPTOWN Girl


올드팝 분류에 속하는 원곡의 느낌을 매우 잘 살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원곡이 선호하는 곡들 중 하나인데, "I Have A Dream"에서는 원곡의 특성보다도 웨스트라이프 특유의 색채로 꾸몄다면, "UPTOWN Girl"에서는 빌리 조엘의 원곡에서 느껴지는 느낌 그대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업타운(부촌)에 사는 아가씨를 구애하기 위한 노력. 70년대 80년대의 실정을 담은 곡이지만, 지금의 상황과도 그렇게 달라진게 없다고 보이는 현실..


 


신곡
 




신곡도 두곡정도 소개를 하고 마치려 합니다.

그동안 여타 아이돌그룹처럼 여심을 사로잡는 틴팝으로 시작해서 10년이 넘도록 활동하며 지금은 록발라드로 장르가 변해왔고. 또 그동안 그들의 곡에서 느껴지던 분위기가 아닌 조금은 새로운 분위기로 선보이는 들입니다.


16. Lighthouse


이들이 내놓는 새로운 곡들 중, 타이틀이 되는 곡입니다. 베이직한 피아노의 선율과 함께 좋은 곡에 묻어간다는 느낌이 없지는 않았던 보컬톤에 각자의 개성이 이전의 곡들보다는 더욱 두각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역시나 후렴구는 이전에 그들이 보여주던 그대로 환상의 하모니가 이루어지고 점점 곡이 클라이막스를 향해갈때 긴장감의 증대를 위해 드럼의 비중이 높아지는것도 이전에도 자주 볼 수 있던 그들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베이직한 피아노의 선율과 각기 멤버들의 보컬톤이 좀더 자신의 색깔을 더욱 더 잘 드러낼 수 있었다는게 새롭게 느꼈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18. Last Mile Of The Way


마지막 곡입니다. 보통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던 일렉기타의 차분한 사운드가 시작부터가 이별과 암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박수칠때 떠나는 이들의 심정을 잘 나타낸 곡이라고 평가하며 그동안 웨스트라이프에게는 느끼기 힘들었던 소울적인 요소까지도 느껴집니다. 이제 헤어져야 하는 팬들의 마음속에도. 전 세계의 팬을 등지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각자 흩어지는 멤버들의 마음속에도 살아가는동안 잊혀지지 않는 추억처럼 언제나 함께할 것임을 약속하는 긴 여운을 남기고 곡은 마무리됩니다.



 

마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이 해체를 선언하고 마지막으로 내놓은 명반에 비해 형편없는 리뷰가 되어버릴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모든 곡을 다 다루지 못한데에 대한 큰 아쉬움이 남지만, 많은 대중에게서 사랑을 받았던 곡들인 만큼 다들 그 감성은 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TV를 보다보면 돈이라는 문제때문에 그동안 수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 해체되고 결별을 선언하는 일들을 자주 접해왔습니다. 그러한 불명예적인 퇴장이 아닌, 각자가 걸어갈 앞으로의 길을 위해 박수칠때 떠나는 웨스트라이프를 보면서 이들의 앞날은 웨스트라이프라는 성공한 보이밴드로의 15년이라는 세월보다 더욱 더 사랑받고 인정받는 개인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웨스트라이프가 아닌 "마크 필리" "셰인 필란" "니키 건" "키안 이건"이라는 각자의 이름으로 전 세계가 열광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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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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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진솔한 생각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메이랜드와 함께, Heart-Warming Island를 찾아 떠나는 여행..

감성을 찾아 떠나는 네개의 트랙이라는 작은 여행의 두번째 시간이 되었습니다. 필자의 작은 감성을 자극하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목소리를 타고 흘러내려가는 때로는 신비하게도 몽환적으로도 들리던 멜로디까지 들려왔고.. 밤에 잠결에 켜놓았다가 차분한 목소리와 멜로디가 웬지 귀신소리처럼 들리기도 해서 소름도 끼쳤고 놀랐던(;;) 앨범이기도 합니다. 이미 1부에서 전반적인 리뷰의 내용은 다 가지고 있는데다가, 철/서의 음반리뷰의 2부에서는 거의 감상평 위주로만 서술되고 있기에.. 재미는 조금 덜하실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오늘도 활기차게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1/08/06 - ["진잡" 리뷰클럽/음악,음반] - [2부작 음반리뷰] 감성을 자극하는 여행의 종착지!! 메이랜드(Mayland)-Mayland (1) Heart-warming island를 향하기 전에... 

일단, 들어가기전에.. 위에 1부를 보고 오시지 않으셨다면 1부부터 보고 오시고요^^ 트랙 소개와 함께, 진짜로 저는 나아가겠습니다!!

트랙 안내

01. Story

02. 우연한 여행의 첫사랑(타이틀)

03. 시간 참 빠르다

04. 사막여우




01. Story

위에 잡소리에서 약간 언급했었던 평소에는 별 이상 없이 문안하게 들었던 노래였지만, 밤에 잘때 들으면서 굉장히 소름끼쳐했었던 노래였습니다. 1절 2절 초반 도입부에 속삭이는듯한 조용한 분위기에서 보컬인 비스윗이 노래를 부르게 되는데, 그부분을 듣고 소름이 돋았던 이후로는 밤에는 듣기가 조금 그렇더군요..;; 밤에 들으면 조금 그렇고 그렇지만, 다른때 듣는다면 전혀 문제될 것은 없었습니다. 곡의 내용은 이별 뒤.. 그 사람을 추억하고 잊지 못하며 마음에 담고있는 소극적인 여성의 모습을 보는듯한 내용을 가진 곡이였는데 조용하면서 조금은 심오한 분위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였습니다. 반주에서 들려오는 통기타의 선율도 매우 만족스러웠고요.. 그렇지만, 앨범의 트랙 선정과정중에.. 이별에 관련된 노래를 첫 트랙에 넣었다는건 조금 아쉽게 느껴집니다.

02. 우연한 여행의 첫사랑

조금은 발랄하고 시원한 발랄한 멜로디로 시작합니다. 이전 트랙에서 한번 이별의 아픔을 겪었더라면, 이제는 Heart Warming Island를 향해 떠나는 여행중 만난 첫사랑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거기다가 정말 오랫만에 이름을 들어보는 아코디언 특유의 쾌활한 소리까지도 함께 포함되어 곡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이 앨범의 색상처럼 풋풋하고 발랄한 첫사랑과의 만남은 그래도 조금 오래 갈 줄 알았는데.. 곡이 점점 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짧은 첫사랑과의 마주침으로 끝나버렸습니다.. 짧은 첫사랑과의 만남과.. 다시는 만날 수 없다는걸 체념해버리는 모습이 정말 아쉽지만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진정 내 마음속까지 따뜻해지는 하트 워밍 아일랜드를 항해 여행중이라는 느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곡이였습니다. 만남이 있다면, 헤어짐도 있는 법. 영원한 만남은 없다는 말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03. 시간 참 빠르다

이렇게 어느 누가 들어도 공감할 수 있는 제목을 가진 곡은 처음봤습니다. 곡의 내용은 이별 후 떠나간 사람을 그리워하고 또 체념을 하는듯한 내용이였습니다. 비오는 새벽녘을 표현했다고 하는군요. 사람들의 움직임도.. 불빛의 움직임도 거의 없이 같은 상황이 계속되는 새벽녘을 반복되는 멜로디가 짜임새있게 잘 표현해준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의도했던 효과였는지는 모르겠어도.. 비오는날 빗소리의 저음처럼 저음을 강조한듯한 느낌도 저한테는 강하게 느껴지는것 같았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곡 중간부터는 첼로의 선율도 느껴볼 수 있고요.(이래뵈도 첼로를 어느정도 배운사람) 개인적으로 목소리와 효과음 그리고 기타소리 아래에 깔려있지만 묵직하면서 애절했던 첼로의 선율을 더 유심히 들어보고 싶었지만.. MR이 따로 수록되어있지 않은 앨범의 특성상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04. 사막여우

사막여우처럼, 사막여우와 같은 습성(?)을 보이는 이성에 대한 노래입니다. 그 사막여우와도 같은 사람과의 이별 그리고 기억나지 않던 그에 대한 회상.. 조금은 딱딱하고 어둡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밝게 나타냈습니다. 이전 트랙의 "시간 참 빠르다" 보다도 첼로의 비중이 더욱 높아졌고요.. 간간히 아코디언 소리까지도 들려왔습니다. 아무래도 이전 곡들을 지나오면서 느껴왔던 감성들을 하나로 정리해주는듯한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큰 특징없이 간단하게 시작한 곡은, 점점 끝을 향해 가면 갈 수록 무언가 요소가 하나둘씩 늘어나는듯한 분위기로 마무리됩니다.


 
리뷰를 마치며....


진짜 시간 참 빠르다는 노래 제목처럼, 시간도 무색하게 빨리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느껴온 Heart Warming Island란 과연 무엇이였을까요? 음악에서 느껴지는 감성으로 하여금.. 가만히 틀어놓고 있다 보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런저런 잡상상들을 하곤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이야말로 이들이 추구하는 음악섬에서 느낄 수 있는 Heart Warming Island의 본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 또한 해봅니다. 이렇게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 내에서 
Heart Warming Island와 같은 감정을 찾는것이야말로, 어떠한 모범답안과도 같은 내용을 가진 결과물들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네요..

어찌되었건, 좋은 음악을 만들어주신 메이랜드 세분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좋은 아티스트와 음악을 알게 될 기회를 주신 위드블로그, 블로그칵테일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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