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철/서의 리뷰는 계속된다.

철/서의 리뷰는 2부작으로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리뷰할 사물의 개봉기와 첫인상 그리고 부가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면, 2부에서는 오리지날한 사용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부터 음반리뷰계의 "비 전문 2부작 리뷰어"로 나름 열심히 노력하고 어느정도 이름을 날리던(?;;) 필자가, 이번에는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리뷰에 도전한다. 관심사중 하나인 "카메라"에 관련된 리뷰를 맏게 되었는데..이번에 맏게 된 리뷰의 주인공은 "파노라마 카메라"이다.. 말 그대로 파노라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주는 카메라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진 35mm필름이 들어가는 카메라로, 메뉴얼모드와 파노라마모드를 바꾸어가면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렇게 오늘의 리뷰의 주인공인 파노라마카메라처럼 꼭 필요한 기능인 촬영에 충실한 카메라들을 보고 우리는 "토이카메라"라고 한다. 그렇다면 토이카메라는 어떤 카메라인지부터 간단한 설명과 함께 알고 넘어가보도록 하자!!



토이카메라는 무엇인가?

토이카메라란 말 그대로 장난감(Toy)과 카메라(Camera)의 합성어로, 장난감같은 상자형 카메라를 의미한다. 가격은 매우 저렴한편이며, 필름을 이용하면서 바디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있다. 단지 사진을 촬영하는 기본에 충실한 카메라로서, 어안렌즈가 달려있다거나 파노라마기능이 들어있는 등 개성이 담겨져 있다. 디지털카메라와 SLR 일반 필름카메라에서 느낄 수 없는 색채를 내는 토이카메라는 감도와 셔터스피드 렌즈의 밝기 등 부가적인 설정을 변경할 수는 없지만, 그들의 렌즈에서 나오는 특이한 효과들은 수많은 전문 사진가들도 이용하고 사랑할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파노라마카메라와 같은 종류인 토이카메라에 대해서도 약간이나마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개봉기]


굉장히 기다란 상자로 배송된 택배.. 작은 카메라인데.. 무언가가 많이 들은듯 소리도 요란하다 싶었더니,, 부가적인것이 굉장히 많이 들어있었다.


사탕.. 그리고 10% 할인쿠폰을 비롯한 수많은 할인쿠폰.. 주문상품 확인서(영수증?) 그리고 왼쪽 봉지에 담겨져있는 상자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 파노라마카메라이다.


개봉하는 일만이 남아있었다. 생각해보니.. 아까 많았던 쿠폰들까지 작은 상자에 담아왔어도 되었을것 같았다는 생각이 든다... p.s 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이 됩시다^^


비닐과 상자를 벗겨내도, 또 비닐이 나온다.. 과연 파노라마카메라는 양파같은 존재인건가..?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는 포장이 너무 과다하지 않았냐는 느낌에 아쉽다는 생각이다.. 비교적 묵직하고 이리저리 버튼도 많은 DSLR을 주로 들고다니기에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의 파노라마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는 시늉을 내어보았을때만해도 쉽게 적응이 되지 않았다.


[Simple한 그대!]


역시 파노라마카메라는 단조로운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전면부는 뷰파인더와, 렌즈가 다른 카메라들처럼 달려있다. 또한 덮개가 렌즈와 뷰파인더를 보호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


다음으로 셔터가 있는 상위부분으로 가보았다. 역시나 동그란 모양의 셔터가 달려있고, 수동으로 파노라마(Panorama)모드와 노말(Normal)모드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있다. 파노라마모드로 변경을 하게 되면 검은 덮개가 렌즈의 위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수동으로 저 레버를 돌리게 된다면 카메라 속에서 검은 덮개가 움직이는것이라고 보면 된다.


후면부로 가보게 된다면, 심플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을것이다. 

정말로 군더더기가 하나도 없을정도로 단조로운 느낌이다. 좋게본다면 단조롭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 밋밋하다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려나.. 특색있는것이라면은 1회용 카메라등에서 흔히 보는 필름을 감는 "와인더 휠"을 볼 수 있을것이다. 필카를 쓰던 시절에 자동카메라에 적응이 되어있어, 생소한편이기는 하지만.. 건전지가 내장되어있지 않은, 수동필름카메라인 파노라마카메라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부분이기도 하다.


아래를 보자.. 사실 아래에 필름을 감는 크랙이 튀어나와있어서, 세워놓으면 수평을 잡지 못하는 단점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언뜻보면은 아래쪽이 위쪽같기도..) 왼쪽은 리와인더버튼이고.. 가운데에는 몇방이나 찍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카운터이다. 필름이 얼마나 남아있나에 따라서 제한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에서는 굉장히 필요한 기능이라고 보면 되겠다.


[오랫만에 보는 필름!]


별개로 오랫만에 보게 되는 필름 이야기도 해보려 한다.

필름카메라를 쓰지 않은지 적어도 2~3년은 되었는데.. 그동안 쓰지않은 필름이 집에 있는것으로 기억되어 집을 찾아보아도 없었다.. 그래서 얼마전 생긴 마트로 향했는데.. 그곳에서도 필름 자체를 들여놓지 않았다고 한다.. 한 5년전만해도 사라져가는 추세였지만 비교적 흔히 볼 수 있었던 필름들.. 코닥, 후지, 코니카 등등.. 형형색색에 필름들은 금방 찍고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와 폰카가 많이 보급되다보니 관광지가 아닌 이런 평범한 동네에서는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어버렸다..

몇군데를 돌다가 간 마트에서도 예전에는 많은사람들이 찾기에, 담배처럼 계산대 주변에 나와있었던 필름이였지만.. 구석진곳에서 36방짜리는 없고, 24방짜리 필름을 하나 구할 수 있었다.

이마저도 좀 된 필름.... 2010년 남아공월드컵이 끝난지도 벌써 세달인데.. 2006년 월드컵이 시작하기도 전에 생산되었던 필름인가보다.. 유효기간이 지났겠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2,050원에 사온 필름..

파노라마카메라를 리뷰하면서 필름에서 또 다른 무언가를 느낀다...



마침, 다음주에 여행일정이 잡혀있다. 이렇게 좋은 기회가 또 있을까..??

사진과 함께, 나는 파노라마카메라의 리뷰로 다시 찾아오겠다^^

아래 손가락모양을 눌러주세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티스도리닷컴 철/서의 음반리뷰는 특별합니다*]
티스도리닷컴 철/서(철한자구/서해대교)의 음반리뷰는 2부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에서는 음반의 도착과 첫인상등에 대한 간단하고 진솔한 생각과 궁굼증해결이 담겨져있고, 
2부에는 음악에 대한 감상평과 이런저런 평가가 담겨져있습니다.



[2부작 음반리뷰] 소년의 또 다른 유니버스- 안녕바다 Boy's Universe (1) 앨범이 도착했어요!!

벌써 연휴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소년의 우주.. 다섯곡이 비슷비슷한 하나의 주제로 이루어져있는 그 앨범.. 앨범재킷과 이미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무언가 신비스럽기도 하지만, 각 트랙에 담긴 곡들이 각각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 같아서 완벽하게 느껴지는 그 앨범..

오늘은 잡소리 없이 제대로 파헤쳐보자..! (일단 목차부터 보고..)


앨범 트랙의 구성


1. 내 맘이 말을 해

2. 별빛이 내린다 (타이틀곡)

3. Soon

4. Beautiful Dance

5.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1. 내 맘이 말을 해

첫번째 트랙.. 앨범을 여는곡이다. 앨범에서 느껴지는 신비스럽다는 인상과 어느정도 매치가 되는 심오한 피아노 반주와 함꼐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노래이기는 하지만 후렴구부분의 "왜 말~ 왜 말~ 왜 말~" 이렇게 후렴구의 시작에서 반복되는 부분이 절실함과 애절함을 더욱 극대화시켜 표현해주어 매우 인상적이였다. 후렴구의 특별함때문에 쉽게 기억할 수 있는 곡이였다.

2. 별빛이 내린다. 

타이틀곡이다. 이전트랙에서 들었던 "내 맘이 말을 해"가 타이틀곡은 아니였어도, 첫번째트랙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타이틀곡 같았었다면, 별빛이 내린다는 조용하고 부드러운 타이틀곡이다. 보통 이런 조용한곡에는 들어가지 않는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시작을 장식할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지만 다그래를 뒤집은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별빛이 내린다의 조화는 매우 아름다웠다. 역시나 첫번째 트랙과 같이 후렴구도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다. 여성의 목소리같은 "샤랴랄랄랄라~" 이 부드러운 소리에 한껏 매료되었으니 말이다.^^

3. Soon

순.. soon.. 또 분위기는 바뀐다. 이전의 곡들에서 애절함이 느껴졌지만 Soon에서는 또 다른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이전트랙들과는 다른 이전 트랙들을 듣다보면 굳이 떠오르지 않는 장르인 "Rock"이라는 분위기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면서, 이전의 가사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박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전의 두 트랙을 부른 아티스트와 이번 soon을 부른 아티스트가 꼭 다른것같다고 해야되려나..?(창법부터가 달라졌으니..) 전형적인 이별후 그리움을 표현한 노래라는 틀을 벗어난 변화를 시도한 그들.. 속에 쌓아두었던 그리움과 하고싶었던 말들이 막 쏟아져나오는 시원시원한 곡 이였다.



4. Beautiful Dance

아름다운 춤..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서 가장 맘에들었던 곡이다. 어떻게 곡의 해석을 찾아보다가 중요한 사실을 발견하였다. 이 곡을 영화 "빌리앨리어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고 하는 것인데.. 이 영화는 영국 북부 노조와 사측이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탄광촌에 사는 빌리라는 주인공이 가족의 반대라는 역경을 헤쳐내고 발레를 하게되는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라고 한다. 영화의 배경에 대하여 어느정도 이해를 하고 다시 노래를 듣다보니, 어느정도 노래와 영화가 맞아떨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가사는 비록 빈약했지만,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희망적인 가사와 독특한 후렴구가 ("난 나일 뿐이지~, 난 나의 콜리지~") 랩이나 소울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라임"이 적용되어 특별함을 더욱 더 극대화 시킬 수 있었다.

5.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

어둠이 깊을수록 별이 더 빛나는것은 불변의 진리이자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모두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의 제목에 대한 분위기는 무언가 심오하고 깊이가 있지만, 노래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가볍고 활발하여 가볍게 듣기 좋았다. 꼭 드라마 OST 분위기를 풍기는 발랄한 분위기로 마지막 트랙을 마쳤다.


리뷰를 마치며,

안녕바다- 소년의 우주.. 그들의 심오한 세계를 모두 이해하기에는 내가 부족하고, 이런저런 여건이 따라주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그들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였다. 지금처럼 자신들만의 색채를 살려서 끝까지 나간다면 언젠가는 최고의 그룹이 되어있을것이라 믿는다!! 안녕바다 화이팅!!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