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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 이후로 속이 더부룩하더군요.

 

복부도 마치 풍선과 같은 느낌으로 부풀고, 더불어 식욕저하와 매스꺼운 증상이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우측 아랫배가 아팠다가 가운데가 아팠다가 오른쪽이 아팠다가 하는데 집에서 대충 소화제와 항생제를 먹고 버티려 했지만 그것도 잠시뿐이고 밤에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혹시나 맹장염(충수염)이 아닐까 싶은 우려에 병원 방문에 겁을 냈습니다만, 참기 힘든 수준까지 온지라 결국 병원을 찾았습니다. 거의 매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하네요. 한번은 맹장염이긴 했는데 수술하는 기준에 애매하게 부합한다고 해서 항생제 먹고 자연치유했고 또 한번은 십이지장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작년에는 혈변을 봐서 큰병원에 갔더니 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뭐 연례행사네요...

 

2018.06.18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180618 충수염(맹장염) 의심증세 + 홍성의료원 응급실

 

180618 충수염(맹장염) 의심증세 + 홍성의료원 응급실

평범한 월요일 아침이였습니다. 뭐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만, 아침에 일어나고 보니 속이 매우 안좋더군요. 설사를 계속 하고 밤에 먹은게 없어서 구토를 하진 않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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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9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180619 홍성의료원 외래 내원 + 약받아서 복귀

 

180619 홍성의료원 외래 내원 + 약받아서 복귀

2018/06/18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180618 충수염(맹장염) 의심증세 + 홍성의료원 응급실 축구도 졌고, 평화롭게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 밝았습니다. 간밤에 아프거나 불편했던것도 딱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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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31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홍성의료원 CT촬영+위염+장염

 

홍성의료원 CT촬영+위염+장염

배가 아픈지는 대략 일주일정도 지났습니다만, 아무래도 맹장 주위가 아프다보니 맹장염으로 의심되고 배를 째는게 무서워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태는 점점 심해지더군요. 결국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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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 [티스도리의 일상이야기] - 200303-04 아산충무병원 입원. 위내시경+대장내시경

 

200303-04 아산충무병원 입원. 위내시경+대장내시경

말하자면 깁니다. 대략 일주일 전부터 검은 변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선지국을 먹었으니 그렇겠거니 싶어 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습니다만, 일주일째 가루같은 설사와 함께 검은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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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일이다보니 밥을 먹는 시간이 일정치 않습니다. 그래도 어지간해서는 시간을 맞춰 먹으려 노력합니다만, 일이 꼬이면 저녁 한끼 폭식을 하는 경우가 있어 항상 위장병을 달고 사는 느낌입니다. 조금 더 신경써야겠습니다.

 

홍성 김내과의원

홍성읍내에 소재한 김내과의원에 왔습니다.

 

교회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는 느낌의 좀 오래된 내과의원입니다만, 여기 선생님이 잘 본다고 하셔서 지난번에도 이 의원으로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기시간이 좀 길긴 합니다만, 주차도 용이한 축에 속합니다.

 

진료 대기중

진료를 대기합니다. 아팠다 안아팠다 하니 경험상 맹장은 아닌 느낌입니다만 긴장하며 기다립니다.

 

한참 기다린 뒤 제 차례가 와 진료를 봅니다. 청진기를 배에 여러번 대 보고 배를 툭툭 쳐보고 혈압을 잰 뒤 위염과 장염이라고 하네요. 어찌보면 수술을 해야 하는 질병은 아니니 안심입니다. 주사랑 약 3일치를 처방해준다고 하네요. 진료실을 나오는 시점만 하더라도 주사가 무려 세방이나 되는 줄 몰랐습니다.

 

그렇게 주사실에 들어가 기다리니 간호사가 와서 주사가 세방이라 하더군요. 엉덩이주사 둘에 혈관주사 하나랍니다. 다 각기 다른 주사라 하네요. 그렇게 주사를 세방이나 맞고 처방전을 받아 바로 앞 약국으로 향합니다.

 

약도 많다..

알약 일곱개에 물약같은 스타빅 지사제 하나를 받아옵니다.

 

주사 세방에 약 여덟개... 숨이 턱 막히긴 합니다만, 그래도 뭐 먹어야 낫겠지요. 그래도 주사를 맞고 집에 돌아오니 좀 기운이 돋는 느낌입니다. 앞으로는 매년 연례행사처럼 병원에 가지 않도록 좀 챙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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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아픈지는 대략 일주일정도 지났습니다만, 아무래도 맹장 주위가 아프다보니 맹장염으로 의심되고 배를 째는게 무서워 병원에 가지 않았습니다. 다만 상태는 점점 심해지더군요. 결국 참다 참다 배를 쨀 각오를 하고 홍성의료원을 찾았습니다.



이미 지난해에 진짜 맹장염으로 수술을 할 뻔 했으나 약물로 치유하여 지금껏 멀쩡히 살았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 당시만큼 아프지도 않고, 아팠다 안아팠다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그 부위만이 아니라 여기저기 아프더군요.





월요일 오후. 약 4시 30분 즈음. 접수창구에 가 배가 여기저기 아프니 내과로 접수를 합니다.


맹장은 수술을 하기에 보통 외과로 간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일단 배가 여기저기 아프니 내과로 접수를 합니다. 어짜피 맹장이라는 진단이 나오면 소견서와 함께 외과로 보내줍니다.



의사선생님을 만나니 거짓말처럼 아프지 않습니다. 맹장을 눌러도 아프지 않습니다.


일단 당장 아프지 않다고 하니 시간도 늦었고 일단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만 진행하고 다음날 CT를 촬영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화요일 아침. 사장님의 배려로 이른 시간에 홍성의료원에 왔습니다.


의료원이라고 해서 일반 병원과 다르지 않습니다. 인구 10만명 수준의 동네에 걸맞지 않는 480병상 수준의 종합병원입니다. 물론 도에서 운영하는 기관인지라 어느정도 공공적인 성격을 띄기도 합니다만, 일반 병원과 똑같이 접수창구를 거쳐 의사선생님을 뵙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합니다. 


접수를 마치고 소변과 혈액검사상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근데도 배가 아팠다 안아팠다 한다고 하니 CT를 찍어보기로 합니다.



수액을 하나 차고 들어갑니다. CT촬영시 조영제를 넣습니다.


이 조영제.. 여러번 맞아보았지만, 조영제가 들어올 때 온 몸이 후끈하게 달아오릅니다. 스무살때 지금은 철거되어 은평성모에 통합된 성바오로병원에서 처음 맞아보고 30년 가까운 세월을 살아오며 한 다섯번정도 맞은 느낌입니다. 


처음 이 조영제를 맞았을 당시엔 그냥 살짝 후끈거리고 말았던 기억인데 이날 CT촬영을 위해 맞았던 조영제는 온몸이 한참동안 달아오르더군요. 참을만은 했습니다만, 좀 답답했습니다.



진찰료와 주사료 CT촬영비까지. 본인부담금으로 10만 1천원이 나왔네요.


실비보험이 있으니 다행입니다. CT 판독 결과는 약 이틀정도 뒤에 포스트잇에 적어준 번호로 전화를 하고 오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틀. 그리고 목요일에 바빠서 병원에 가질 못해 금요일에 전화를 하고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접수번호 503.... 근혜 수감번호.....


여튼 떨리는 마음으로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으러 들어갑니다. CT를 유심히 보시고 염증이 없다며 영어로 된 판독소견서를 유심히 보더니만 멀쩡(?)하답니다. 다행입니다ㅠㅠㅠ 다행히 배 쨀 일은 없겠군요 ㅠㅠ


다만 혈관종만 하나 보인다고 하네요. 여튼 다행입니다. 결론은 일반적인 장염이라는 이야기. 위염과 장염약을 처방해줍니다. 그리고 병원 밖을 나옵니다.



약이 무려 7일치입니다.


약국에서 큰 봉지에 약을 담아오긴 처음이네요. 약봉지 너머로 보이는 약의 양도 꽤 많아보입니다. 부디 약 먹고 멀쩡하게 쾌유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나는 현탁액류의 짜먹는 위장 보호제. 그리고 나머지 알약들입니다.


최근 일주일. 정말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을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증상이 많고 많아서 그런건지 알약이 무려 다섯개나 되는군요. 한번에 삼켜버립니다. 부디 이 약을 먹고 다시 멀쩡히 다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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