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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이라고 하기도 뭐한 비스토의 센터콘솔을 뜯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시트부터 탈거해 낸 뒤에 가운데 변속기와 핸드브레이크 래버가 있는 '그곳' 센터콘솔을 뜯는게 계획이였지만, 맞는 복스알이 없는 관계로 그냥 막 뜯어냈습니다.



탈거는 간단했습니다. 센터콘솔 사물함부터 뜯어내고 볼트 네개를 풀어내면 됩니다.


변속기 래버는 안빠지고 그냥 프라스틱 껍데기들만 저렇게 빠져 나오는 형상이지요. 물론 시트 탈거를 하지 않아도 가능하지만 수월한 작업을 위해 시트탈거를 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장착 후 사진입니다. 그럭저럭 잘 어울리네요.



앞뒤로 붙어있는 작은 수납함들은 따로 분리해서 다른 색을 입혀주기로 합니다.


물론 주황색으로 해줘도 되겠지만 이왕이면 다른 색으로 주황색 속에서도 포인트를 주려고 하네요.



등기소에서 지난번에 배드민턴 코트 라인을 긋고 남았던 흰색 락카를 이용했습니다.


그냥 고르게 뿌려주고 몇시간 뒤에 한번 더 뿌려 준 다음에 오후에 끼기만 하면 완성입니다.



그냥 제 자리 찾아서 끼워 주면 이렇게 됩니다. 나름 포인트가 생겨버렸네요 ㅎㅎ


그나저나 변속기도 탈거해서 LED 박아주고, 흰색으로 도색을 해주고 싶은데 떼기가 힘드네요.. 물론 한다고 해도 이래저래 뜯을 부분도 많고 말이죠;;



시트를 탈거 안하고 아둥바둥 끼워넣었다보니 칠이 약간씩 벗겨지긴 했지만 그냥 그럭저럭 탈만하니 넘기도록 합니다. 핸드브레이크 래버도 한번 흰색으로 맞춰서 도색을 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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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티스도리카 비스토!

컨셉을 주황색으로 잡았으니 포인트 도색은 계속된다! 


지난번에 범퍼그릴과 번호판다이를 대충 도색했다면 두번째 마루타는 사이드미러가 되겠다. 원래 도색이 되어 나온 제품이 아니라 그냥 검은색 플라스틱 재질이였는데 전주인들중 누군가가 차량 색상과 맞춰서 은색으로 도색을 해놓은 상태였다. 그냥 도색만 되어있으면 모르겠는데, 덧칠의 흔적도 상당했다. 


결론은 마음에 안들어 처음 차를 봤을때부터 도색을 하고 싶었던 부위였다.


 

완성작부터 보여주자면 이렇다.


그리고 그날 밤에는 그동안 구입해둔 순정 사이드데칼을 부착해서 사이드라인을 만들었다. 


자, 그럼 고난의 도색일기를 보자. 그동안 비교적 도색하기 쉬웠던 평평한 물건들 위주로 도색작업을 해왔다면 이번에는 굴곡도 있고 크기도 큰 물건이다.



비스토 사이드미러 도색 작업기




사이드미러를 탈거한다. 도어트림을 한번쯤 뜯어보았거나 뜯어보려 했던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이다. 사이드미러 커버를 벗겨내면 볼트 세개가 나오는데 그것만 풀어주면 이렇게 잘 빠진다.


물론 자동접이식도 아니고 리피터도 없고 열선도 없다보니 고려할것 없이 쉽게 빠진다.


배선이 있는 차들은 컨넥터를 분리하고 떼주면 된다. 그런차들에 비한다면 비스토는 참 간단하다. 양쪽 사이드미러 모두 수동식 닭다리인데다가 와이어 세가닥밖에 없으니 떼면서 큰 걱정 안해도 된다. 그건 참 좋다. 참고로 사이드미러 유리를 탈거하는 방법이 상당히 까다로운데 한쪽으로 몰아서 물려있는 홈을 일자드라이버로 살살 밀어가면서 유리가 깨지지 않을정도로 힘을 줘 당기면 빠진다. 



"100% ALL 수동식 비스토 빽미러는 이렇게 물속에 빠쳐도 된다!!!"


요즘차들 혹은 사이드미러에도 전기가 들어가는 장치가 들어가는 차들은 절대 엄두도 내지 못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게 올 수동식 비스토 사이드미러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비교적 고르지 못한 면들을 일일히 물사포질로 갈아내는 작업을 진행할때도 그냥 세면대에서 물을 뿌릴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하던가.


물론 물사포질 이후에는 물이 다 빠지고 잘 마르도록 에어컨 실외기 위에 올려두었다. 



나의 영원한 DIY 동반자, 1500원짜리 락카


누군가는 묻는다. 카페인트 말고 1500원짜리 동네 페인트가게 락카는 금방 벗겨지지 않느냐고 말이다.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말 두껍다 싶을정도로 여러번 칠했고 어쩌다가 묻어서 그거 지운다고 또 열심히 칠했다. 본칠이 다 마른뒤에는 최종적으로 투명락카로 마무리했다.



양쪽 팔이 없는 멍청멍청한 비스토..


저 상태로 마트도 다녀오고 철물점도 다녀오고 페인트가게도 다녀왔다. 있던게 없다보니 조금은 불안했지만 그래도 아주 잘 다녀왔다. 도색 전에 썬루프 고무몰딩의 보강공사를 진행했는데 잠시 몰딩을 빼놓고 주행했던 상태라 썬루프 사이와 사이드미러 구멍 사이로 들어오는 강풍 때문에 풍절음이 상당히 들렸다.



"자! 도색 완료!"


마스킹했던 테이프를 벗겨내주면 도색은 끝났다. 매끄럽고 광도 반짝반짝 잘 날 정도로 도색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어찌보면 간단하지만 유리를 탈거하는데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기에 어찌본다면 나름 힘든 작업이였다. 마지막에 다시 사이드미러 유리를 부착하면서 또 엄청난 고생을 했다.




밋밋한 비스토에 포인트를 주기 충분했다. 격하게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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