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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한 멋을 살린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았고 지금은 체어맨H 뉴 클레식이라는 이름으로 일부가 변경되어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있는 뉴체어맨체어맨H

2003년, 아날로그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 기존의 체어맨을 디지털화와 오너드라이버 시대에 맞추어 대폭 개선한 뒤 선보이게 된 뉴체어맨은 2007년까지만해도 쌍용의 플래그쉽 역활을 했었지만, 후속인 체어맨W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대거의 옵션이나 편의사양을 제거한 뒤 비교적 저렴해진 가격에 마이너체인지되어 내려왔습니다.[각주:1] 기존의 뉴체어맨 오너들에게는 반발을 사는 행위였지만, 주머니사정이 그리 좋지만은 못했던 쌍용차로써는 어쩔 수 없던 선택이였겠죠. 중후한 디자인을 가지고 저렴한 가격에 벤츠의 명성이 담긴 체어맨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였던만큼 2011년 4월까지 한결같은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2011년 4월까지 한결같은 디자인으로 사랑을 받아왔던 뉴체어맨부터 체어맨H까지의 길고 긴 세월중 2010년출고 일부차량들까지 가진 단점을 지목하자면 7인치 이상의 액정이 달린 AV가 소형차까지 적용되고 대세가 되어버린지 수년이 지날때까지 달고 나왔던 6.5인치 순정AV와 2007년부터 DMB기능의 추가로인한 펌업이 된 상태이지만 시대에 한참은 뒤쳐지는듯한 인상을 남기던 UI, 그리고 20만원짜리 사제 네비게이션만한 구실도 못했던 200만원짜리 CD형 순정 내비게이션까지..[각주:2]

쌍용차가 시대를 너무나도 앞서나가던 디자인으로 인한 판매부진도 있었지만, 타 회사들은 이미 다 갖추었던 편의사양마저도 느지막에 적용하는 태도 역시도 판매부진의 이유가 아니였나 생각해봅니다.

여담이 굉장히 길어졌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말해보자면 얼마전 몇몇 다른 부품들과 함께 네비게이션용 DVD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뉴체어맨,체어맨H의 경우 현대대우정밀(S&T대우) 두 회사의 맵이 섞여서 적용되었기때문에 주문시 꼭 확인하시고 자신의 차량에 맞는 제품을 주문하셔야 합니다.

(가까운 쌍용차 부품 취급점이나, 쌍용차 정비소에 가셔서 차대번호를 대시거나 번호판을 대고 물어보시고 주문 가능합니다. 아니라면 주문까지는 해주지 않지만 쌍용차 고객센터 체어맨 전용 핫라인에 전화하셔서 차량 넘버만 대도 어떤맵이 들어가있는지 알려줍니다.)


S&T대우(대우정밀)의 맵이 적용된 차량 기준입니다.

2012년 1월 현재 최신버젼은 V11.2입니다. (품번 P8961008B21) 일부 오픈마켓에서 9.1버젼을 최신버젼이 입고되었다며 팔고있기는 합니다만 이 버젼에서의 숫자가 앞자리는 년도, 소수점 뒷자리는 몇분기를 나타내는 숫자인지만 알면 금방 몇년도 맵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다른차량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체어맨의 경우에는 매년 6월과 12월쯤에 새로운 내비게이션 맵 DVD가 출시됩니다. 현재 최신버젼인 11.2의 경우에는 11월 28일에 새로 출시되었는데, 그동안 일선 부품대리점에서는 모르고있는 경우도 많았고 직접 부품점에 주문하지 않는이상 재고를 가진곳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봉지를 하나 뜯어내니, DVD로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Version 11.2라고 선명하게 써있고, 쌍용차의 홀로그램이 붙어있으며 쌍용차와 S&T대우의 로고가 붙어있습니다. 저 90년대 후반같은 느낌을 주는 이미지는 바뀔 생각을 안하나봅니다.

그건 그렇고, 더이상 이 DVD가 들어가는 모델이 단종된게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용량증가로 삭제된게 몇가지 있군요. 3D라고 하지만, 아틀란 위즈맵 건물보다도 못했던 3D빌딩이 삭제되었고 가장 치명적인것은 명칭과 주소검색 데이터가 줄어들었다는 것 입니다.

P.S DVD-R 디스크 하나의 용량이 이리 작았었나요? 1.8GB밖에 안되네요ㅠㅠ


뒷면은 90년대스러운 그림밖에 없고, 공급업체인 S&T대우의 주소만 써있습니다.

비밀을 하나 더 뜯어서, CD를 열어보기로 합니다. 포장 참 대단했습니다ㅋㅋ


주의사항은 뭐... 차량 사용설명서에도 나오는 내용이였고.

1.8GB밖에 안하지만, 4만 4천원이나 하는 대단한 DVD가 본 모습을 드러냅니다. 전주인이 넣어둔 2008년 2분기 CD(V8.2)도 참고로 이와 같은 디자인입니다. 사실상 별거 없습니다.

(뒤 오렌지색 선은 처음으로 이 차를 출고한 당시 32세였던 안양에 거주한 첫번째 오너가 앰프를 달았다 떼고 남은 선입니다. 등록원부를 떼보면 첫번째 오너는 유지능력이 안되면서도 대형차를 굴린건지 그냥 안낸건지 자동차세를 비롯해서 이런저런 벌금까지 몇년씩 체납되었던 기록이 남아있는데 건수만해도 200건이 넘었습니다.)

트렁크를 열면 내비게이션 셋톱박스가 있습니다. 뚜껑을 열고 이곳에 이전버젼의 DVD를 빼고 새로운 DVD를 삽입하기만 해주면 자기가 알아서 인식합니다. 참고로 07년식 이전차량의 경우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야만 정상적으로 DVD CD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업그레이드 해서 달라진점이라고는..... 흐음......

V8.2


V11.2


3년동안 새로생겼던 길들이랑, 몇군데의 상호만 더 생긴것 뿐입니다. 원래 내비게이션 자체가 조금 시대에 뒤떨어지는건 감수해야겠군요;; 이제 앞으로 한 1년동안은 바꿀 일은 없을테고, 그동안 길이 많이 뚫릴것같아보이지도 않으니 미우나 고우나 이 화면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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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상 2008년부터 쌍용의 플래그쉽 자리를 지키고있는 체어맨W도 체어맨H와 같이 구구형 E클의 차체를 늘여서 만든 차량임으로 실질적인 풀체인지라 볼 수 없다는 의견도 있음. [본문으로]
  2. 2010년형 체어맨H부터 7인치 AV와 아이나비 내비게이션으로 변경되었고 기존 DVD를 투입하는 방식을 버리고 SD카드 투입형으로 변경되었다. 하지만 동급 경쟁차종들은 이미 한참전부터 구비되었던......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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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중형차는 쏘나타라지만, 그를 능가하는 K5

사실 그렇게까지 구매할 의향이 있던 제품은 아니였지만 8월 말에 소니코리아 신제품설명회에 초청된 블로거들에 한하여 참여한 뒤 참여후기를 써주면 10클레스짜리 16기가 SDHC카드를 전원 증정하던 행사가 있었다. 사실 사은품인 SDHC카드는 한참 뒤 11월에야 왔지만 말이다. 여튼 받아놓고 딱히 이용할데가 없어 썩히던 SDHC카드를 필요한 친구가 거래를 제안해왔고. 필자는 16기가짜리 SDHC카드에 추가금을 주고 중국에서 직수입해온 새빨간 K5와 교환하게 되었다.(레드컬러는 국내에 흔치 않다.)

사실 거래가 성사된건 한참전이지만, 중국에서부터 주문되고 한국으로까지 넘어오는데에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지난 금요일 늦게서야 이 모형차를 인도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오토아트같은 고품격 다이캐스트 자동차(모형자동차) 생산업체가 아니지만 국내에는 제네시스엑센트 유니버스 투싼 카니발2를 비롯해서 국산차의 중국양산형 모델을 주로 만들어와 국내 매니아들에게서 인지도가 높은 중국의 저가업체 C.M토이즈는 수준이 이전보다는 많이 좋아진것이라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 품질이 그렇게 박수쳐줄만한 정도는 아니다.

이미 현대차 상용잡지 사은품으로 받아서 소장중인 C.M.TOY의 1:50 유니버스 역시나 미흡한데 조금은 나아졌다고 하는 최근 출시작인 K5를 보면서도 이들의 마감처리는 아직까지 갈길이 멀다.


이런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도무지 누가 도색 마감처리를 하는건지..

국내에서 15만원정도에 팔렸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고 해외에서 직수입해오는 경우 20만원 이상의 경비가 소요된다. SDHC카드와 맞교환한 친구 역시나 중국에서 직수입을 해오다보니 그정도의 돈이 들었는데 조금 손해보고 SDHC카드와 교환을 한 것이다.

이렇게 새제품이라고 해도 마감상태가 구린것 뿐만 아니라, 왼쪽 헤드라이트(원 아래)도 역시 말썽이다. 오른쪽은 모두 멀쩡하나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은것인지 헤드라이트의 투명 플라스틱이 혼자 떨어져서 굴러다닌다. (아베오처럼 돌출형 헤드라이트도 아니고...) 

중요한건 다이캐스트 모형이 실차처럼 작은 부품까지 하나하나 교환할 수 있도록 나온게 아니라 부분적인 교체도 불가능하며 제품 하나 두개정도만 그런 증상을 나타내면 환불의 대상도 교환의 대상도 되지만 색상 상관없이 모든 K5 모형이 똑같은 문제를 안고있다고 한다. 어쩔수 없다. 


역시나 주유구 부분과, 뒤휀다와 범퍼가 체결되는 부분을 나타낸 선쪽에도 도색이 벗겨진 흔적이 나타난다. 이 역시나 매우 자연적인 현상으로, 알아서 시트지를 붙이던지 그냥 가지고 있던지 맘대로 해야하는 부분이다. 이전보다 그래도 질이 점점 좋아지는 메이커지만 충분히 공장에서 출고직전에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데 왜 불량품으로 빼지 않은것인지도 모르겠다.

아니, 이 모든 하자를 알고서도 완제품으로 출고했을수도 있겠다.


문도 잘 열린다. 원래 다이캐스트 모형들은 비싸도 싸도 모두 잘 열리는 것이니까.... 
그리고 가스쇼바 역시나 정상적으로 잘 작동된다.

그렇지만, 운전석쪽 문을 여는 손잡이 역시나 제대로 체결되어있지 않아 헐렁헐렁거린다. 손톱으로 조금만 문을 열겠다고 힘을 주면 손잡이가 빠지는 위태위태한 결함까지 보이고 있는데 이건 도대체 어찌해야하는걸까. 아예 문을 열지 말아야되??


거의 유일하게 하자가 찾아보기 힘든 트렁크.. 잘 열리고 잘 닫히고. 참고로 중국 양산형 모델이다보니 왼쪽에 K5라는 엠블럼 뿐만 아니라 오른쪽에는 중국 둥펑사와의 합작법인인 동풍열달기아(东风悦达·起亚)의 엠블럼까지 붙어있습니다.



파노라마 썬루프를 열고 바라본 사진
이 파노라마 썬루프 역시나 자꾸 열고 닫으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루프에 기스를 생산해냅니다. 적당히 열고 닫던지 아니라면 그냥 썬루프 안열리는차라고 생각하고 다니는것밖에..




이렇게 보면 매우 디테일하고 가지고싶은 모형이지만, 선천적인 하자는 꽤 있습니다...


상당히 디테일하지는 않지만 엔진룸도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아직까지 CM TOY의 디테일이나 기술수준이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다이캐스트 모형계의 갑인 오토아트 따라가려면 멀은듯 보이네요..


파노라마 썬루프를 열고 촬영한 이미지

영락없이 멋진 모형이고 멋진 차량이지만 아쉬운 마감처리만 조금 신경써주었으면 완벽할텐데.. 이점이 정말 아쉽습니다. 무광블랙 시트지라도 하나 사서 붙여줘야 하는걸까요. 아니면 이상태 그대로 놔둔다음에 처분하면 될까요. 복잡합니다.. 에이........

그래도 수준이 많이 향상된 CM TOY의 다이캐스트 모형자동차 제작능력과 그나마 가장 디테일하고 하자가 없는 휠이 맘에 듭니다. 그걸로 만족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P.S 왼쪽 헤드라이트 덮개는 도대체 뭘로 붙여야 고정이 될까.. 걍 놔두고 처분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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