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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엔 K3 실내등 교체작업을 단행했었죠. 이번에는 번호판등입니다. 



사실 번호판등에 LED가 순정으로 들어가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 크고 아름다운 에쿠스 체어맨 역시 누런 전구가 들어갔었지요. 기아의 플래그쉽 세단인 K9이 론칭하면서부터 LED 번호판등이 적용되기 시작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뭐 제네시스급의 고급차까지는 상관 없습니다만, 그 이하 서민용 중형차 준중형차 경차따위에겐 아직 LED 번호판등은 먼나라 이야기일 뿐입니다. 암만 좋은차에 기본으로 달린다 하더라도 아직 대중적인 차량들에게까진 힘든 일이지요.


뭐 실내등세트와 함께 딸려온 물건이긴 합니다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시간차를 두고 작업을 진행했었네요. 퇴근 후 저녁시간대에 작업을 진행했답니다.



자. 스파크에서 하던것처럼 밖에서 열심히 재껴봅니다만 답이 없습니다.


사실 저거 뜯기 귀찮아서 그랬는데..... 트렁크에 붙은 인슐레이션 패드를 탈거해 줍니다. 볼트라고 할것도 없어요 플라스틱으로 된 핀입니다. 여튼간에 잘 풀어주시면 되는군요.



잘 풀어주시고 속에서 클립을 살짝 누르면 트렁크 밖으로 전구가 튀어나온답니다.


요걸 말입니다. 컨넥터와의 연결은 풀어주시고 반사판과 전구를 분리해주셔야 합니다. 이미 LED가 적용되는 제품들은 번호판등을 어셈블리 형태로 판매중이고, K3에 적용된 요 번호판등도 사실상 어셈블리나 다름없는 형태입니다. 예전차들은 그냥 뜯기 쉬웠는데 말이죠..



이제 번호판등으로 사용될 LED를 뜯어봅니다. 반사판 크기에 딱 맞습니다. 


그냥 꾹 눌러서 반사판에 고정만 해두고 전구가 들어가있던 자리에 그대로 연결만 해주면 됩니다.



자. 이제 전구를 탈거해 볼까요.


생각보다 깊숙히 박혀있고, T10 꼬마전구 특성상 둥글둥글한지라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잡아당겨서 빼내면 쏙 빠지긴 하는군요.



13년식 차량이니까.. 약 2년동안 수고해준 전구입니다. 


약 2년 4만km를 주행하면서 나름 검게 그을리기까지 했네요. 이제 예비용 전구정도의 역활만 해주면 됩니다. T10 규격의 전구 역시나 필라멘트가 들어가는 등 기존 백열전구와 구조는 같습니다.



지나치게 길던 배선 역시 번호판등 앗세이 안으로 밀어넣어줍니다. 딱 맞는군요.



반대편 역시 같은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뺄때는 안에서, 넣을때는 밖에서 툭툭 쳐주면 됩니다.



딱히 설명이 필요없겠죠? 그냥 그렇게 탈거해주기만 하면 된답니다.


탈거도 끝났고, 장착도 종전과 동일합니다.



자. 양쪽 모두 장착했으니 테스트를 해 봐야죠.


테스트를 합니다만, 처음엔 불이 들어오지 않았답니다. 기존 전구를 끼워도 불이 들어오지 않아 망설이다가 한쪽 미등이 아예 나가버리고.. 여튼 고생 꽤나 했었네요. 결론은 단자에 꾹 눌러서 끼는 방법이 아니라 살짝 걸치는 수준으로 끼워두니 아주 잘 들어옵니다.



다시 뜯어서 단자에 핀을 다시 꼽아주고.. 그렇게 뒷정리까지 모두 마칩니다.


훨씬 더 밝고 분위기 좋은 K3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상위트림에 적용되는 LED 테일램프라면 더할나위없이 좋았을것을... 조금은 아쉽습니다만, 밤에도 감각적인 뒷태와 함께 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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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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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간에 뭐 그렇습니다.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N/A셋트 대품조건으로 가져온 이후로 한번도 청소를 하지 않았던 오픈흡기 필터를 드디어 청소했답니다. 전주인분도 청소 없이 약 1만키로 이상 주행했다 하셨고.. 저도 최소 삼만키로는 탔으니.. 이건 뭐..


여튼간에 언젠가 처리해야지 하던 그 필터를 시간내서 닦아주었답니다. 만능 세척제인 PB-1같은 물건으로 세척을 해줘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미국 K&N사에서 나오는 필터크리너와 오일을 구매해서 작업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생각보다 비싸지만, 카드로 별 생각 없이 긁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K&N 오픈흡기 필터입니다. 습식인지라 오일을 도포해 줘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요.


뭐 본연의 색상을 알아보기 힘든 수준까지 왔습니다. 오염이 아주 그냥 심각한 수준이네요. 근 일년 가까이 저러고 다녔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도저히 용납하기 힘든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떼는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닦는게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닌데.. 왜 이걸 그동안 방치했을까!



일자드라이버로 살살 풀어주만 쏙 빠집니다. 이리 쉬운걸 왜...라는 생각만 들더군요.


정말 이리 쉬운걸 그동안 왜 방치하고 있었을까. 저도 궁금했습니다.



딱 봐도 이물질과 먼지로 가득한 필터입니다.


어찌보면 거름망 역할을 아주 잘 해줬다고도 볼 수 있겠지요. 다만 세차는 꾸준히 해주고 엔진오일 및 기타 케미컬류는 자주 갈아주면서 손 쉬운 요런건 손도 대지 않았다니.. 반성의 기회로 삼도록 합니다.



손도 더러워집니다. 


습식필터 특유의 필터오일이 도포된 상태이고, 거기다가 답 없는 이물질들까지 묻어나오니.. 이거 뭐 제가 손에 스템프를 찍은건 아닐까 싶더군요. 사실 저거 비누로도 잘 지워지지 않았답니다. 필터 세정액 조금 묻혀서 지우니 잘 지워집니다. 필히 장갑 끼고 합시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K&N 로고가 선명한 요 물건.


K&N RECHARGER / AIR FILTER CLEANING KIT


결론은 에어필터 클리닝 킷. 뭐 세트입니다. 필터 크리너와 오일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비록 한국에 공식적으로 수입되는 물건이 아니다보니 한국어 설명은 없습니다만..


측면부 설명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합니다. 클리너 도포 후 불순물 제거 및 세척 후 잘 말려서 오일을 도포하라. 사진으로 아주 쉽게 붙여둔지라.. 이건 뭐 영어를 모르더라도 손쉽게 이해가 가능하겠더군요.



설명서도 있습니다. 대충 보니 클리너를 뿌리고 약 10여분정도 때가 불어나도록 기다리라 하네요.


그 외에 특이점은 없었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은 어디 노상에서 작업을 진행하셨는데.. 저는 화장실 세면대에서 그냥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좌측이 클리너, 우측이 필터 오일입니다.


클리너는 플라스틱 통에 담긴 액체를 분무기로 뿌리는 방식이고, 오일은 스프레이로 뿌리는 방식입니다.



필터 크리너를 뿌리고 기다립니다. 저렇게 두고 약 한시간정도 기다렸네요.


물을 뿌리니 구정물이 나옵니다. 한 서너번 헹구니 구정물은 나오지 않는데 벌레 날개를 비롯한 여러 날벌레 사체들이 계속 나오더군요. 하루살이 나방 등등.. 열심히 흔들고 물을 뿌리고 해도 계속 튀어나옵니다. 겉으로 보기엔 깨끗해 보이더라도 계속 나오더군요.


진짜 헹구는데만 한 40분 이상 걸린듯 합니다. 헹구고 또 헹구고 벌레 사체가 나오지 않는 시점까지 계속 헹구고 또 헹궜습니다. 자주 닦아주지 못해서 그런건진 몰라도.. 이거 참 욕나옵니다.



바람이 통하는 공간에서 잘 말려줍니다. 뭐 요즘같은 날씨엔 언제 마를지 답이 나오지 않더군요.


설명서상엔 절대 드라이기를 대지 말라고 해서 자연풍으로 말렸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오일을 도포해줬네요.


오일이 도포된 필터의 색상은 와인색인데.. 요 오일 색은 빨간색입니다. 마치 자동변속기오일 색상과도 비슷합니다만 바닥에 흘렸다간 마치 코피를 흘린걸로 충분히 오해가 가능합니다.


뭐 여튼 다시 끼워졌고 체감성능은 뭐 거기서 거기입니다만. 그래도 한 해가 가기 전, 묵은때 벗겨준걸로 만족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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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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