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티스도리닷컴 새 콘텐츠 초딩일기는...


초등학교 재학 당시 작성했었던 일기장을 펼쳐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하고 여러분께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공개하는 콘텐츠입니다. 좋은일도, 그렇지 않았던 일도 있었겠지만 한 시대를 살아가던 평범한 어린이의 일기장을 본다는 마음으로 재미나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기장은 무작위로 공개됩니다.


오늘의 초딩일기는 2003년 4월 13일에 있었던 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지역에서 매년 봄에 열리던 건강달리기 행사에 참여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말이 거창하지 지역 청년연합회에서 주최하는 행사였는데 모교(합덕초등학교)를 출발하여 시내 끝자락 반환점인 읍민회관을 거쳐 다시 돌아오는 약 3km 코스의 짧은 거리를 달린 뒤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행사인데 모두 다 뛰어온 뒤 나누어주는 빵과 우유를 먹는 맛도 있었고 무엇보다 반환점에서 나누어주는 행운권을 추첨하면서 무언가 당첨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때문에 다녀오곤 했었습니다.


2014년 이후로 명맥이 끊겨 근래에는 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는듯 합니다만, 한참 이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던 시기에는 이 행사 바로 다음주에 우강면에서 지금은 폐교된 내경초등학교에서 출발하여 강문리까지 다녀오는 우강 벚꽃길 달리기 대회를 개최하여 두 달리기 행사에 참여하곤 했었습니다.



제목 : 건강 달리기


오늘이 8번째인(8회) 건강 달리기는 남녀노소 모두 참여하는 행사이다.

나는 일찍 1등으로 아주 쪼금(조금) 가다가 뒤로 엎어지게 되었다.(뒤로 밀려났다.)

내 표는(행운권) 693번이다. 

자전거,축구공,농구공,배드민턴채 등 상품이 푸짐하였는데 나는 운 없게 타지 못하고 

우리반 조**(농구공), 안**(자전거)를 타게 되었다.

내 옆은(옆사람은) 축구,농구공 같은 것은 필요 없다고 자전거만 바라다가 못타게 되었다.

다음에도 참가해서 상품을 밭(받)을 것이다. 


여러모로 저는 꽝이였습니다만, 같은 반 친구들은 농구공도 자전거도 당첨되었네요.


이 행사에 참가하면서 초등학교 6학년때는 방송부원으로 방송장비을 관리하는 스텝으로도 참가했었고 중학교 3학년때 자전거에 당첨된 일 말곤 상품복은 없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이후로 건강달리기 행사에 참가했던 기억도 없고 말이죠. 중3때 경품으로 받았던 자전거를 고3때까지 고쳐가며 탔었고, 결국 고물상에 가져다주었던 일은 오래전 포스팅을 찾아보면 아직도 남아있을겁니다.


운동을 좋아하지는 않았고 지금도 마찬가지랍니다만 이른 아침 일어나 열심히 뛰어 행운권을 받고 가슴졸이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요즘은 봄철 미세먼지 때문인지 이런 행사도 다 옛 이야기가 된 기분이네요.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


새차 6개월 타면서 벌써 두번째로 받아보는 속도위반 딱지.


스파크로 암만 조지고 다니면서 내비게이션 하나 켜고 다니지 않았음에도 1년에 한번 날아올까 말까 했던 종이가 차를 바꾸고 벌써 두번씩이나 날라옵니다. 네비도 항상 켜져있고 카메라 안내 경고음도 크게 설정하고 다니는데 왜 그런가 보니 크루즈를 설정해놓고 가다가 방심하거나 졸고있을때 찍히더군요.



그렇게 한장 더 날라왔습니다.

지난번에는 멀리서 찍혀왔지, 이번에는 항시 다니는 길에서 찍혀버리네요. 


제한속도 70km/h. 주행속도 86km/h. 20km/h 이하로 사전납부시 과태료 3만 2천원. 범칙금 전환시 3만원입니다. 20km/h 이하의 경우 벌점이 없어 범칙금으로 전환하고 내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만, 운전을 계속 하고 다니는 이상 굳이 범칙금 이력을 만들 이유는 없기에 과태료로 내기로 합니다.


인터넷으로 납부해볼까 하고 이파인(e-fine)에 접속합니다.



약 10년 전 웹페이지 디자인 스러운 경찰청 이파인(e-fine).


스마트폰 지원은 커녕 익스플로러 외 다른 웹브라우저 지원도 되지 않습니다. 2010년대도 다 끝나가는데 아직도 2000년대에 머무는 접근성을 가진 최악의 공공기관 사이트입니다.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로그인이 가능합니다.


공인인증서 인증을 위한 프로그램 설치. 대체 쓸모가 있는지 모를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설치.




공인인증서 로그인 후 미납과태료를 조회하고 지로납부 버튼을 클릭합니다.



'아 씨발 안해'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2010년대가 다 끝나감에도 Active-X 박멸은 먼나라 이야기로 느껴집니다.


뭐 액티브X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그 프로그램을 그대로 실행파일로 받아 설치하라 하는게 대한민국 웹환경이지만 익스플로러밖에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를 접속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짜증나는데 인터넷지로 홈페이지로 이어지면서 또 Active-X의 설치를 요구합니다.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여럿 놔두고 아무런 쓸모없는 개 뻘짓거리를 했음을 인지하며 가상계좌로 이체했습니다.


이파인(e-fine)에 접속한 김에 착한운전마일리지 신청이나 다시 하기로 합니다.



본인 명의 차량으로 과태료가 납부되면 도로묵이 되어 서약이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서약 신청버튼을 누르고 7월 2일 날짜로 서약을 다시 진행합니다. 여러모로 다시 서약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티스도리

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