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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당진과 서산 경계의 모처에 방치되어있었던 티코가 파손된 모습을 보고 포스팅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망가진 모습으로 다시 마주쳤을때 말이죠.



더이상 티코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기 안쓰러워 당진시청에 민원을 넣었었는데, 곧 처리한다고 하더니만 계도장 수준인 견인예고장만 붙여놓고 아직 가져가진 않았더군요. 그래서 혹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모습을 남겨놓았습니다.



딱히 이전과 다를거 없는 모습입니다. 누군가가 더이상 파손시키진 않은걸로 보이네요.



흉칙한 몰골. 유리창에 붙은 견인예고장만이 곧 견인 될 운명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견인예정일은 미정. 


다만 견인예고장 스티커가 다 바래고 끝이 말릴때까지 꽤 오랜시간 세워져 있습니다. 이렇게 놔두는 시간도 그리 길진 않을테고.. 곧 폐차장의 이슬로 사라지겠지요. 오랜시간 방치되고 거기다가 훼손까지 당했으니 뭐 떼어 갈 부품이나 있을련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티코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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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도 졌고, 평화롭게 자고 일어나니 아침이 밝았습니다.


간밤에 아프거나 불편했던것도 딱히 없네요.


씻고 나가려고 보니 차 우측 앞바퀴에 바람이 빠져있네요. 일단 천천히 끌고 코앞의 현대서비스 내 타이어집으로 갔습니다. 가서 지렁이 하나 떼우고 홍성의료원으로 향했네요. 수납 없이 외과로 가래서 외과로 갔습니다.


밤새 아팠는지 여부와 CT를 다시 확인하고, 제가 극히 멀쩡하다고 하니 일단 장염약을 처방해 준다 하셨습니다. 장염약을 먹고도 호전되지 않거나 배가 아프면 빨리 병원으로 오라고 하네요.



원무과로 가서 수납을 하고, 처방전을 받습니다.


일단 24시간 반 강제 기아체험을 했으니 죽이라도 먹으려고 구내 식당에 들어가서 야채죽을 주문했네요.



24시간을 굶었어도 딱히 배가 고프다거나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일단 먹습니다.


처음엔 먹기 힘들더니 조금 들어가니 먹을만 하네요. 약을 먹을려면 먹어야만 합니다. 일단 죽을 먹고 약을 먹습니다. 아직 약간의 설사증세는 있는듯 하나 어제보다는 컨디션은 좋네요. 부디 별 탈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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