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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평창올림픽 성화가 전국 곳곳을 돌고 있습니다. 물론 제가 사는 지역 역시 지난달에 다녀갔습니다만, 시간이 맞지 않아 직접 보진 못했구요. 어제 강남 한복판. 반포대로를 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던 길목에 올림픽 성화가 지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88년 이후 30년만의 올림픽이자 평창렬이니 망한 올림픽이니 남북체전이니 말이 나오는지라, 앞으로 3~40년간 우리나라에서 이정도 규모의 세계적인 행사는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고로 열심히 성화봉송 행렬을 따라다니며 구경하다가 제 갈길로 향했습니다.

  


예술의전당에서 반포대로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성화봉송행렬을 만났네요.


뭔가 사람이 많아서 보니 올림픽 성화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성화를 따라 지나가는 스텝들과 구경을 위해 몰려다니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회색 점퍼를 입은 아저씨들도 보이구요.


버스나 엠뷸런스 경찰차 그리고 여러 스텝들을 태운 차량들도 잔뜩 쫒아오고 있습니다. 한사람의 봉송주자가 약 100m정도 달리고 또 다른 주자에게 넘겨주고 그렇게 계속 이어지고 또 이어집니다. 성화봉송주자를 태운 버스가 두대던데, 그냥 평범한 시민주자들과 유명인사가 타고 있는 버스가 다르더군요.



성화는 지나갑니다.


봉송주자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고, 킥보드를 타고 한참 앞으로 나가봅니다. 봉송주자를 앞에 두고 KT 코카콜라 삼성전자의 홍보차량이 여러대 지나갑니다.



여러대의 차량이 퍼레이드 형태로 지나가면서 응원도구를 나눠줍니다.


거기에 더불어 코카콜라에서는 작은 콜라 한캔도 함께 나누어 주더군요. 퍼레이드 차량들은 모두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습니다. 2개 차선이 통제되었고 나머지 차선은 차량 통행이 가능합니다.



삼성의 깃발과 응원봉. 그리고 코카콜라의 은원용 곰발바닥 장갑(?)을 받았습니다.


KT 역시 삼성의 응원봉과 비슷한 물건을 나누어 준 듯 한데 이미 다 소진된건지 저는 받지 못했네요. 여러모로 잘 보관해 둡시다. 코카콜라에서 나누어 준 응원장갑의 경우 정품임을 알리는 홀로그램 스티커까지 붙어있었습니다. 수십년 잘 놔둔다면 분명히 나중에 돈이 되리라 믿으렵니다.



봉송주자 앞으로 달리는 쏠라티에는 카메라맨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봉송주자를 바로 앞에서 바라보며 영상을 촬영하고 그 영상을 실시간으로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송출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따라다니는 사진기자만 해도 여러명이더군요.



봉송주자를 보고, 또 저 앞에 가서 보고.. 그러길 서울성모병원까지 계속 했습니다.


그러곤 버스를 타기 위해 고속터미널로 향했네요. 여러모로 거주지에선 보지 못했지만, 강남 도심 한복판에 올림픽 성화가 지나가는 모습을 본 일은 영원히 기억속에 남을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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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굴렸죠. 눈이 내리고 길이 얼고 또 눈이 내리던 동안 말이죠.


열심히 굴리며 염화칼슘도 눈바람도 다 녹아서 질퍽해진 눈도 밟아가며 열심히 달렸습니다.


그런고로 차 상태가 개판이죠. 모처럼만의 일요일이니 세차를 하러 나가봅니다.



내포신도시에 단 하나뿐인 셀프세차장은 입구 앞에서부터 줄을 서서 대기중입니다.


6베이 세차장인데도 부스가 가득 차 있는 진풍경이 연출됩니다. 수암산쪽으로 더 넓은 세차장이 곧 생길 예정이라고 합니다만, 이번 겨울 시즌은 아무래도 셀프세차장이 하나뿐이 없을테니 당분간은 이렇게 기다리는게 일상일겁니다.





더럽습니다. 정말 더럽습니다.


지난 연말에 한번 싹 닦아주었고, 그 이후로는 닦아봐야 금방 더러워지는 시기였기에 그냥 막 달렸더니만 이렇게 개판 아닌 개판인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에 실내는 쓰레기만 가져다 버리니 깔끔하네요.



휠하우스에는 아직도 눈이 얼어서 만든 얼음덩어리가 남아있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약 24시간 이상을 버텼음에도 채 녹지 않고 그대로 붙어있던 이 친구 역시 고압수 한방에 떨어져 나갔습니다. 고압수를 열심히 뿌리고, 하부세차를 눌러놓으면서 하체 역시 싹 닦아준 뒤 폼건을 뿌려줍니다.



거품을 내어놨으니 열심히 닦아줘야죠.


뭐 폼건을 뿌려놓고 몇분 세워둔 다음에 닦아도 웬만한 때는 다 닦여나가긴 합니다만, 원체 찌든때가 많은지라 스펀지로 쓱쓱 문질러 줍니다. 생각보단 덜 추워서 그래도 세차할 맛은 나네요.


세차 완료.


실내는 그냥 걸레로 쓱 한번 닦아주고 끝.



이리저리 살피다보니 우측 휠하우스 커버가 깨져버렸네요.


어디다 갖다 박은것도 아닌데 아작이 나 있습니다. 아마 커다란 눈덩이 아니 돌처럼 얼은 얼음덩어리를 밟고 지나가며 깨졌으리라 추정됩니다. 지난번엔 반대편을 아작내서 직접 내려서 달아줬는데, 이번엔 멀쩡했던 부분이 또 아작나네요.


여러모로 기변병도 도졌고, 휠하우스 커버 교체를 위해선 필히 탈거해야하는 앞범퍼 역시 거의 반 걸레짝인 상태라 신형개조를 진지하게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중고 신형범퍼 구해서 랩핑하고 달아주면 끝나는 작업이니 말이죠. 신형 범퍼랑 기타 부품들 가격이나 알아보고 다녀야겠습니다. 역시나 중고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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