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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요즘 전국구로 별별 잡 차를 타고 돌아다닙니다.


간간히 관리가 잘 된 올드카를 볼 때도 있고, 레어한 차를 볼 때도 있지요. 물론 드문 일이긴 합니다만 티코를 보는 경우도 이렇게 있습니다. 다른 차량들을 볼 때와는 조금 다르게 티코를 보면 정말 반갑고 이래저래 굴러다닌다는게 신기합니다. 신월동 주택가의 한 아파트에 들어갔다가 화곡동 방향으로 가기 위해 큰 길로 나오던 중 이 티코를 발견하게 되었네요.



티코가 현역이던 시절 나오던 용품도 붙어있고, 주유구에 키박스가 달려있는걸로 보아 구형입니다.


거기에 리스토어 열풍을 타고 가장 가치가 있다고들 여기는 민자티코에 수동이네요. 나름대로 주인분이 애착을 가지고 계신건지 샤크안테나도 달려있고, 여기저기 긁히고 찍힌 부분을 가리고자 검정 락카치고는 비교적 깔끔하게 칠을 해 두셨습니다.(빨간 칠도 제치는 아닌듯 보임.)


썬팅이 되어있진 않지만 실내상태는 매우 준수합니다. 실내에 세워두신건지 아니면 그냥 비바람에 뜨거운 태양을 20년 넘는 세월동안 맞고도 이렇게 멀쩡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지역번호판에 라이트도 출고당시 구형(플라스틱 미등 일체형)이고, 요일제 스티커도 붙어있습니다.


요일제 스티커를 붙여두고 타신다는건, 그래도 운행을 하는 차량이란 이야기겠지요. 리스토어라 쓰고 빈티지 튜닝이라 읽는 행위를 하는 경우나 복원을 위해 티코를 찾는 경우에는 투톤도색에 외판 상태도 썩 좋아보이지 않는 이 티코의 가치를 낮게 보겠지요. 다만 차주분께는 그 어떤 깔끔한 티코보다 훨씬 더 가치있는 티코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디 이 티코가 오래오래 서울시내를 누비고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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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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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5000mAh급 카드형 보조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한계가 있었기에 보조배터리를 하나 더 장만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던 통에 같은 일을 하는 친구가 샤오미 제품을 원가에 정리하는 곳에서 하나 사다준다 하더군요. 


그렇게 2만 1000원에 급속충전이 가능한 샤오미의 2세대 보조배터리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小米移动电源2 10000mAh


중국산에 대한 이미지를 한순간에 바꿔버린 가성비 최강의 보조배터리. 물론 짝퉁도 많습니다만, 천만 다행스럽게도 짝퉁은 아니더군요. 2세대 초기 출시 제품이 C타입 젠더를 지원합니다만, 후기형 제품입니다. 이미 젠더를 끼워가면서 쓰는게 익숙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에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여우미라는 회사에서 정식 절차를 밟아 수입된 제품입니다.


2016년 11월에 제조된 제품이네요. 약 2개월 만에 중국땅이 아닌 한국땅에서 봉인이 뜯어지게 되었네요. 여튼 KC마크가 붙어있고, 안전확인신고번호도 제대로 확인이 되니 믿고 사용하기로 합시다. 설마 펑하고 터지기나 하겠습니까.



평소엔 싸구려의 상징으로 인식되던 MADE IN CHINA 스티커를 기분좋게 뜯어봅니다.


스티커를 뜯고 제품을 꺼내는데 상당히 힘들더군요. 잘 빠지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박스가 상하지 않게 잘 꺼내보았습니다. 중국어로 적혀있어 전혀 판독이 불가한 사용설명서와 제품 본체 그리고 전용 케이블이 구성품입니다.



뭐라 적혀있긴 합니다만 패스합니다.


그나마 딱 하나. 박스 뒤에 붙어있는 정품인증 홀로그램에 은박을 벗기면 시리얼번호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아듣고 홈페이지에 가서 직접 이 제품의 진위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종이스티커를 벗기고 본격적으로 제 G5를 충전해 보았습니다. 


고속충전도 무리없이 진행되는군요. 부디 오래오래 잘 버텨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업무중 보조배터리도 다 쓰고 여분의 교체형 배터리 역시 다 닳아서 곤욕이던 일이 한두번이 아녔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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