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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갑자기 경찰차가 제 앞에 와서 차선을 물고 비상등을 켜고 서행하더랍니다. 1km 앞에 장애물이 있다는 전광판 안내는 보고 왔던지라 대충 인지는 하고 있었는데 잠시 도로를 통제하고 도로 위 장애물을 치우려는듯 보였습니다.

차선 물고 저속주행


순찰차가 차선을 물고 저속으로 주행합니다.

싸이렌은 계속 울리고 있고, 뒤에 오는 차량들도 속도를 줄이라고 비상등을 켜줍니다. 통행량이 많은 도로는 아니지만 저속으로 좀 달리다 보니 뒤로 작은 정체가 생깁니다.

잠시 후 완전히 속도를 줄인 뒤 순찰차로 차선을 완전히 막아버리고 화물차 낙하물인 고임목을 치웁니다.

장애물 제거


장애물인 고임목을 제거하고 바로 통행이 재개됩니다.

보통 도로공사 패트롤카가 와서 치우는데 경찰이 더 가까이에 있었나 봅니다. 평소 정체 뒤에 있어 보기 어려웠던 장면을 코앞에서 직접 관람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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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도리

만 29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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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크레인 운전기능사자격증 취득기. 15일차 이야기입니다.


국비교육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루를 온전하게 교육을 받는 날은 이날이 마지막이고, 마지막날은 오후 3시까지만 교육을 받고 퇴근하면 된다고 하네요. 여튼 마지막날에는 실제 시험을 보는 방식처럼 타워크레인에 탑승하기로 하고, 실질적인 타워크레인 운행 연습은 15일차가 마지막입니다.



광활하게 뻗은 주변 벌판을 보는것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전주에 결석하여 지브를 들어올리지 않으셨던 분들이 먼저 지브를 들어올리는 체험을 하고 평소처럼 운행합니다. 눈보라가 치는 환경에서까지 운행을 해 본 바 어지간히 거지같은 환경은 이제 거지같게 느껴지지도 않는 수준입니다. 기어를 4단까지 넣고 움직인다 한들 예전처럼 화물이 많이 흔들리지도 않습니다. 이제 거의 완벽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이 상태에서 약 한달간 타워크레인에 타지 않고 시험을 봐야 하는데.. 한달 뒤에도 과연 별다른 문제 없이 잘 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려가기는 아쉬워 타워크레인 이곳저곳을 발견하다가 찾은 시트의 브랜드.


타워크레인 운전석 시트는 독일제였습니다. 그라마(GRAMMER)라는 회사에서 제작된 시트인데, 국내에서는 대우버스 운전석 시트로 이 시트가 납품되고 있다고 합니다. 대우버스 말고도 일부 중국 브랜드의 시내버스가 이 회사의 시트를 달고 나온다고 하네요. 


서양인 체격에 맞게 설계되어 체격이 작은 동양인에게는 오히려 시트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고 하는데, 뭐 타워크레인용 시트가 그리 큰것도 아니고 하다보니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우전자의 6평형 벽걸이 에어컨입니다.


자체 냉난방 설비가 없어 이렇게 가정용 에어컨이나 가정용 히터를 구비하곤 합니다. 전기온풍기는 시트 옆에 세워두었고 에어컨은 운전석 뒤 벽면에 붙어있습니다. 여름에 탑승해보지 않아 과연 사방이 유리로 뚫려있는 타워크레인 내부를 시원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진 모르겠습니다. 여튼 그렇게 타워크레인 내부에서 그동안 자세히 보지 못하고 넘어갔던 부분들을 구경하였습니다.


그렇게 연습을 마쳤고, 마지막날 총 6시간의 교육만이 남았습니다. 16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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