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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최초 등록일은 2008년 7월 4일.

 

중간에 탔던 차주들 중 누가 검사기간을 놓쳤는지는 몰라도 누군가가 검사기한이 지난 8월 11일에 검사를 받아 기간이 변경됨에 따라 제 차량의 검사기간은 7월 11일부터 9월 11일까지입니다. 여튼 종합검사 기간이 시작된 가서 종합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GM대우 젠트라X 3도어 수동 구매

올해는 좀 조용히 지나가나 싶었는데 병이 도졌습니다. 지난 1월. 눈이 내리던 어느 겨울날로 기억합니다. 젠트라X 3도어를 대신 가서 보고 사다달라는 친구의 부탁으로 광명까지 올라가서 젠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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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아시겠지만, 촉매가 나가 검사 통과가 불가능한 차량을 가져왔었죠.

 

차값 이상이던 신품 촉매를 구입하여 교체했고, 기타 오만 잡다한 정비비용으로 차값의 서너 배는 썼을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직 썩다리 똥차 티를 벗기엔 갈 길이 멀긴 합니다만, 그간 투자했던 비용과 정성이 있는데 가고 서는 건 정상이라 생각하고 분명 원큐에 합격하겠거니 생각하며 종합검사를 받으러 들어갔습니다.

 

충청남도는 금산군을 제외하고 2019년 7월부터 수도권 및 대도시와 같은 종합검사 대상 지역입니다.

 

정기검사 대비 더 엄격해졌고 항목도 늘어났습니다. 당연히 비용도 늘어났지요. 공단 검사소도 5만 4000원을 받고, 지역 공업사에서 운영하는 검사소는 지자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7만원에 육박하는 돈을 받고 있습니다. 시골에서 그럭저럭 타던 차량들이 검사에 통과하지 못해 폐차장에 가는 경우도 많아졌고, 그냥 2~3만원이면 충분하던 검사비 부담도 커진지라 여러모로 재앙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종합 검사장

검사에 돌입합니다.

바로 옆에 큰 공업사가 있습니다만, 작은 공업사로 왔습니다.

 

큰 공업사는 대형차(대형트럭,버스)까지 검사가 가능한 곳이라 항상 붐빕니다만, 바로 옆에 붙어있는 상대적으로 작은 이 공업사는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공업사로 왔습니다. 비용은 6만 5000원. 유독 당진이 검사비가 비쌉니다. 홍성에 가서 받자니 언제 이 차를 끌고 집에 갈지도 모르겠고, 시간 여유가 언제 생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러니 그냥 차를 사용하는 곳에서 가까운 공업사에서 검사를 받아야죠.

 

 

검사 진행과정의 확인이 가능하다.

대기하는 차량이 없으니 검사는 바로 진행됩니다.

 

내연기관 신차는 첫 검사만 정기검사. 이후 차량이 등록된 지역에 따라 정기검사 혹은 종합검사로 진행됩니다. 전기차는 지역에 상관없이 계속 정기검사만 받고요. 내연기관 대비 구조가 간단한 전기차의 특성상 정기검사로도 충분하겠죠. 배출가스가 나오는 것도 아니니 정기고 종합이고 자동차 검사에서 불합격 통지를 받는 가장 큰 요인인 배출가스 검사가 없다 보니 어지간하면 다 합격일 겁니다.

 

젠트라 1.6 DOHC

별문제 없이 다음 단계로 계속 넘어가고 있습니다.

 

다행이네요. 아니 그 돈 투자했는데 불합격이면 진짜 갖다 버려야죠. 제가 구제하지 않았더라면 차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차생(車生) 통산 6번째 검사를 받고 있는 파란색 젠트라 3도어입니다. 도로 위를 달릴 수 있는 권한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습니다.

 

검사유효기간 2022.08.11 ~ 2024.08.10

그렇게 큰 문제 없이 검사유효기간을 2년 연장했습니다.

 

칼로스라고 부르네요. 뭐 이름만 갈아치웠지 칼로스 F/L 수준인 차량이니 납득합니다. 검사원 소견으로는 오일 조금 비치는거(오일팬) 말곤 정상이라고 관리 잘 했다고 그러네요. 주행거리도 곧 20만km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검사비가 좀 비싸서 그렇지, 걱정보다 무탈히 검사를 통과했네요. 유효기간내 검사를 받지 않고 그냥 타고 과태료를 물어도 되겠지만 그 과태료보다는 종합검사비가 훨씬 저렴합니다.

 

다음 검사때는 나머지 부식도 다 잡고 깔끔한 모습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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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에 검정색 젠트라 3도어가 있다는 얘기는 이전에 들었는데 실제로 보기는 처음입니다.

 

칼로스 3도어 포함해서 1000대 이하로 판매되었던 매우 귀한 차량입니다. 일반적인 5도어 해치백과 큰 차이가 없어 측면을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3도어인지 5도어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지난 주말 지나던 길에 세워진 검정색 3도어 오토 차량을 보고 친구와 함께 앞뒤로 세워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GMDAT GENTRA X 1.6 3DR

검정색 3도어 차량 앞뒤로 빨간색과 파란색 젠트라X 3도어를 주차합니다.

 

빨검파 젠트라가 3도어가 나란히 세워져 있습니다. 사실상 코로나로 동호회 모임도 없는 상황에서 두대 이상의 젠트라X를 나란히 세워보기는 처음이네요. 5도어랑도 같이 세워본 적 없습니다. 마치 간소한 벙개에 나온 기분도 드네요.

 

셋 다 대우마크에 순정 15인치 휠

모두 대우엠블럼에 GENTRA X 레터링과 CDX16 레터링이 붙어있습니다.

휠도 15인치 순정 알루미늄휠로 동일하네요.

 

색만 다르고 다른건 다 똑같습니다. 자세히 따지고 보자면 조금은 다를지 모르겠지만요. 

 

범퍼 긁힌거 말곤 준수하다.

검정색 젠트라 3도어의 상태는 그럭저럭 준수했습니다.

범퍼가 좀 긁힌거 말곤 딱히 큰 흠집도 없네요.

 

이전 차주중에 누군가가 동호회 활동을 했었는지 숏안테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뒤에 타고 내리기 불편한 3도어를 어느정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 출고하지도 중고로 구입하지도 않았을테니 말이죠. 지금 이 차를 타는 차주분은 매우 귀한 차량이라는 사실을 알고 구입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초등록은 08년 3월이네요. 빨간차와 파란차는 08년 6월에 대량으로 찍어내던 시절 생산된 차량인데 09년형 출시와 함께 칼로스 3도어가 젠트라로 페이스리프트를 막 거치던 생산 초기에 나온 차량으로 보입니다.

 

오토다.

오토네요. 오토에 썬루프까지 있습니다.

 

핸들리모콘은 없는것으로 보아 ABS가 존재한다면 제 차와 변속기만 다르고 동일한 옵션이 선택된 차량입니다. ABS 적용 여부는 본넷을 열어 모듈이 있는지 확인하지 않는 이상 확인이 어렵습니다. 차주분이 계셔 본넷을 열어달라 부탁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면 모를까 지금 이 상태로는 확인이 불가합니다.

 

뒷문이 없는 3도어

같은 차를 타는 입장에서 딱히 특별하게 느껴지는건 없었습니다.

 

애초에 차량 개체수가 매우 적어 같은 차를 목격하는 일 자체가 행운처럼 느껴집니다. 얼마 팔리지 않았지만, 그 중 폐차되거나 수출길에 오른 차량들도 있어 실제 돌아다니는 차량은 칼로스와 젠트라를 모두 포함한 3도어 차량의 판매대수에서 약 절반 수준만 남아있지 않나 싶습니다.

 

1년에 서너대 수준의 매물이 나오긴 합니다만, 금방 판매됩니다.

 

짧은 만남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이동합니다.

차량의 위치가 자주 바뀌는것으로 보아 매일같이 운행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차주분을 뵙고싶어집니다. 남들은 일개 대우 똥차에 무슨 의미부여를 하냐 하며 정작 구입조차 할 수 없는 수억원을 호가하는 비싼 차량들에만 관심을 가집니다만 저는 애초에 서민인지라 비싼차에는 그닥 관심이 없습니다. 물론 그런 차들도 일을 하며 자주 접하고 타게되니 좆문가급 견해를 가지고 설명해줄 수준은 됩니다만, 이런 대중적이고 편한 차가 좋습니다.

 

성능이 월등하게 뛰어난 차도 아니고 그저 해치백에 문짝만 세개 달린 얼마 팔리지 않아 귀한 차량입니다만, 그저 우연히 동지를 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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