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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차는 사실상 공항 앞 호텔에서 일어나서 렌터카를 반납한 뒤 귀국이 전부인지라 별 내용이 없기에 그냥 쭉 몰아붙여서 마무리 지으려 합니다. 근래 너무 피곤하고 이유 없이 버려지는 시간이 많아 10월 말 여행기를 이제야 마무리 짓습니다. 현지인들이나 올라갈법한 산에 차를 타고 다녀온 뒤 텐진으로 돌아가는 길에 밥을 먹고, 다시 메이도리민에 왔습니다.

 

3일 연속 개근

 

3일 연속 개근이네요. 메이도리민 텐진 니시도리점.

 

일요일이었던 이 날은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3개월 가까이 흐른 시점에서 구체적인 기억까지는 어렵습니다만 할로윈 관련 굿즈를 판매했던 것으로 보아 할로윈 파티로 기억되네요.

 

오늘은 그래도 사람 좀 있네

 

일요일이기도 하고 이벤트도 있는 날이니 그래도 손님이 좀 있더군요.

 

예전에는 평일에도 그냥저냥 손님이 있었던 것 같았는데 요즘은 주말이라도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날은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합석하여 시간 때우다 옴

 

자리를 잡고 있었는데, 지난 3월에 합석했던 한국인 선생님이 계셔서 합석했습니다.

 

전에 뵈었을 때 국제면허 얘기도 했던지라 국제면허증도 꺼내고 이 바닥에서 궁금했던 궁금점들도 물어보고 그랬었네요. 아침에 비행기를 놓쳐 나가사키행 비행기를 타고 레일패스를 끊어 오셨다고 합니다. 저도 기타큐슈로 가야 하는 상황인지라 아크릴 키링이나 좀 사고 라이브나 좀 돌리다가 나왔네요.

 

15740엔

 

총 15,740엔을 쓰고 왔습니다.

 

저는 저기서 돈을 많이 쓰는 축에도 끼지도 않고 그냥저냥 혼자 놀다 오는는 사람입니다. 따지자면 그냥 찍먹보다는 더 쓰는 정도.

 

기타큐슈 공항으로

 

고속도로를 타고 키타큐슈 공항으로 향합니다.

 

토요코인 기타큐슈 공항점은 공항 바로 앞에 소재해 있습니다. 공항과의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여 기타큐슈에서 가장 먼저 매진되는 호텔 중 하나이지요. 물론 출장이나 일본 국내여행으로 기타큐슈에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인천발 국제선도 다니는 공항이니 한국인들도 드문드문 보이곤 합니다.

 

토요코인 기타큐슈공항(東横INN北九州空港)

 

토요코인 기타큐슈공항(東横INN北九州空港)

 

주변에 편의점을 비롯하여 아무 것도 없습니다만, 공항 접근성 하나만 놓고 보면 최고의 호텔입니다. 공항까지 걸어서도 10분 남짓한 거리이지만 승합차로 무료 셔틀버스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아 물론 주차도 무료인지라 렌터카를 타고 와도 따로 돈이 들어갈 일은 없습니다.

 

숙박비 확인

 

숙박비는 미리 결제하고 왔고 200엔의 세금만 내면 됩니다.

 

숙박세도 각 현마다 차이가 있습니다만, 비싼 호텔일수록 더 비싸지는 구조입니다. 그냥 저처럼 적당한 비즈니스 호텔이나 찾아 들어가는 사람들한테는 큰 부담은 아니지만, 비싼 호텔을 찾아다니는 사람들에게는 1박당 숙박세인지라 이것도 모이면 꽤나 큰 부담이 될 겁니다.

 

숙박안내

 

토요코인 기타큐슈공항점의 숙박안내문입니다.

 

체크아웃은 오전 10시까지. 특이점으론 석식과 조식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석식은 카레 조식은 빵과 스프 그리고 일본 가정식 뷔페입니다. 공항행 셔틀버스는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 호텔 입구 앞에서 오전 4시 5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오후 5시부터 익일 새벽 1시까지는 공항에서 호텔로 들어오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고 하네요.

 

복도

 

복도입니다. 조금 칙칙한 분위기네요.

 

토요코인이 다 고만고만하고 비슷하다고는 합니다만, 2006년 공항 개항과 함께 영업을 개시했을테니 약 20년간 별다른 리모델링 없이 운영 중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엘리베이터

 

창이 뚫려있는 엘리베이터입니다만, 최신형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녁식사가 시작되는 시간까지 약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는지라 고쿠라 아루아루시티에 다녀오기 위해 다시 나가봅니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라 생각했습니다만, 생각보다 멀더군요. 편도로 30km 정도 나옵니다.

 

아루아루시티

 

큐슈 최대의 서브컬쳐 쇼핑몰을 표방하는 아루아루시티 오랜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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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전체가 서브컬쳐 관련 점포들로 이루어진 쇼핑센터입니다. 중간에 박물관도 있긴 합니다만 6층부터 쭉 내려오면서 둘러보고 왔었지요.

 

아루아루시티

 

주차타워로 올라가기도 귀찮고 마침 지상 노상 주차장의 자리도 비어있어서 지상에 차를 세우고 갑니다.

 

일요일 저녁시간대인데도 비가 내려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네요.

 

한탕 더 못뜀

 

메이도리민 한탕 더 뛸까 하다가 피곤해서 패스.

 

올라가서 꼭대기부터 내려옵니다.

 

GEE!스토어 고쿠라

 

그냥 구경부터 시작합니다.

 

좋아하는 장르의 어지간한 굿즈는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집에 가지고 있습니다만, 오프라인에서 가끔 품절되어 구하지 못했던 굿즈들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날도 마찬가지였고요.

 

대충 이런거 구입

 

쭉 둘러봐도 구입한 물건은 저게 전부입니다.

 

미사카 미코토 머리핀과 호시노아이 차량용 스티커. 끝. 그렇게 다시 호텔로 돌아옵니다. 호텔로 돌아오니 저녁식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녁식사

 

토요코인 카레가 그렇게 맛있다고 그러던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밥과 카레 락교와 단무지정도가 전부인 조촐한 석식입니다만 상당히 맛있어서 몇 번 퍼다 먹었네요. 저렴한 숙박비에 포함된 공짜밥이라 더 맛있게 느꼈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토요코인의 조식과 석식은 로비에 차려진 테이블에서 먹어도 별 상관없습니다만, 방으로 가져가서 먹어도 됩니다.

 

참의원 선거

 

이 날은 일본의 참의원 선거가 있었습니다.

 

오후 8시에 바로 개표방송으로 전환되고 한국의 선거방송처럼 예측 득표율과 예상의석을 표시해주더군요. 집권여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의석의 과반을 확보하는데 실패했고, 방에 들어가서도 일본의 개표방송을 시청하다 잠을 청했습니다.

 

일본의 개표방송은 대놓고 특정 의원이 뒷돈을 받아먹었다는 표시가 적나라하게 나오더군요.

 

아침

 

그렇게 아침이 밝았습니다.

 

공항이 코옆이라 여유롭게 일어나서 조식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간단한 일본 가정식 뷔페와 함께 빵과 수프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대충 먹고 다시 방으로 들어와서 짐을 챙깁니다.

 

객실

 

큰 침대 하나와 TV가 전부인 비지니스호텔 객실입니다.

 

토요코인이 다 그렇듯이 무난합니다. 멤버십이 있던데 해외에서도 일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다만 자주 가는 후쿠오카 근처 토요코인들은 항상 한참 전부터 매진인지라 제겐 딱히 필요가 없을 거 같아 멤버십 가입 권유에도 사양하고 나왔습니다. 여튼 잘 잤습니다. 가방을 챙겨 내려옵니다.

 

객실 ㅂㅂ

 

근처 호텔들이 다 저렴하긴 합니다만, 비슷한 가격대에 밥도 주는 토요코인이 역시 최고네요.

 

그래서 키타큐슈 공항 근처 호텔들 중 가장 먼저 매진됩니다.

 

반납을 앞둔 렌터카

 

4일간 함께했던 토요타 루미 렌터카 역시 반납을 기다립니다.

 

반납에 앞서 짐을 정리하고 쓰레기를 모아놓습니다. 공항 주차장까지만 가면 될 일이니 호텔 주차장에서 정리를 마치고 공항 주차장으로 갔네요. 코앞입니다만 공항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출근하는 렌터카 직원분이 저를 봤나 봅니다. 주차를 하고 바로 따라오시네요.

 

4일간 총 749.4km 주행

 

중간에 나가며 트립을 초기화했던 것을 감안하면 750km를 타고 반납했네요.

 

4일이라고 쓰고 마지막날은 호텔에 온 게 전부인지라 꽉 찬 3일간 알뜰하게 타고 반납했습니다.

 

렌터카 반납

 

렌터카의 반납 절차를 진행합니다.

 

영업시간은 9시부터라고 합니다만, 유일한 국제선인 인천행 진에어 항공기의 출발이 9시 30분인지라 반납이 있다면 8시쯤이면 직원분들이 죄다 출근합니다. 출국수속도 그리 번잡한 공항이 아닌지라 여유롭게 렌터카 반납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올라와도 됩니다.

 

KEP를 썼음에도..

 

KEP를 썼음에도 내내 도시고속도로 통과가 많아 그게 그 돈이네요.

 

KEP 가격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오르고 난 뒤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사실을 몸소 느끼게 되는군요. 매일같이 후쿠오카에 드나들며 도시고속도로를 타고 다닌 게 확실히 크긴 큽니다. 가격 인상 전에는 아무리 도시고속도로를 타도 최소 2~3000엔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일반 고속도로도 많이 타긴 했어도 내내 도시고속도로 차액을 내고 나니 진짜 그게 그 돈이네요.

 

무사히 렌터카 반납을 마치고 2층 출국장으로 향합니다.

 

2층으로

 

체크인을 마치고 타이어와 가방을 수하물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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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타이어를 가져온 얘기나 체크인 과정에서 벌어졌던 일화는 죄다 저 포스팅에 있습니다.

 

출국수속

 

느지막에 오니 수속도 막바지네요.

 

그럼에도 기타큐슈 공항은 동선도 짧고 사람도 같은 항공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전부인지라 5분컷입니다.

 

아직도 도장을 찍어준다.

 

입국은 그래도 QR코드를 지원하기 시작했는데 아직 출국은 도장을 찍어줍니다.

 

그래도 심사장도 작고 심사도 빠른지라 금방 통과가 가능합니다.

 

탑승시작

 

곧 탑승이 시작됩니다.

 

일본으로 갈 때는 빨리, 돌아올 때는 천천히를 항상 실현하고 있습니다. 다들 미친듯이 줄을 서는데 줄이 어느정도 빠졌을 때 천천히 서서 탑승했네요.

 

출국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한 번 쯤은 기타큐슈 공항으로 입국했던지라, 올해도 또 가겠지요.

 

올해 다시 기타큐슈 공항으로 입국한다면 또 뭐가 달라져있을지 궁금합니다.

 

한오환

 

2024년 5번째 한오환

 

정확히 따지자면 청주공항에선 한오환을 보지 못했으니 네번째가 맞겠죠. 12월에 한번 더 보긴 했습니다.

 

2터미널 수하물 찾는곳

 

전반적으로 더 깔끔한 2터미널입니다만, 영종도에서 더 깊게 들어가는지라 전 T1이 더 좋습니다.

 

T1 역시 개항 25주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가 예정되어 있다고 하네요. T1 대비 더 구석에 소재한지라 차로 15분 이상 더 들어가야 합니다. 다들 뭐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그래서 시간이 덜 걸리는 T1이 더 좋지요.

 

주차대행 차 찾는곳

 

T2에서 주차대행 차량 보관소로 가려면 그냥 지하로 내려만 가면 됩니다.

 

T1은 길을 건너야 하지만, T2는 횡단보도 이용 없이 건물 내에서 이동하면 되더군요.

 

개장 직전의 4단계 현장

 

인천국제공항 4단계 현장의 개항 직전 모습입니다.

 

아시아나까지 T2 4단계 구역으로 넘어오며 T1도 종전보다 많이 한산해졌을거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T2보다 T1에 사람이 더 많습니다.

 

주차대행 인도장

 

지하로 내려와서 주차대행 인도장으로 향합니다.

 

문열 열고 주차장으로 나오면 바로 좌측에 소재해 있습니다.

 

주차대행 인도장

 

T1 주차대행 인도장은 키오스크에서 발렛비를 결제하고 키를 찾습니다만..

T2는 아예 번호표를 뽑고 결제부터 키 수령까지 다 카운터에서 진행됩니다.

 

차량수령

 

그렇게 차를 찾아 공항 밖으로 나왔네요.

 

3박 4일이지만 사실상 꽉 찬 3일이었던 10월 여행도 그렇게 무사히 마쳤습니다. 12월 여행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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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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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맥주 하카타공장의 견학을 마치고 나온 티스도리 일행..


이제 여행의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그리고 22부에서 여행기가 마무리 됩니다.



곧 차량을 반납하여야 하니 주유를 하기로 합니다.


만땅으로 받아왔으니 주유량 역시 만땅을 채워줘야 합니다. 가는 길 셀프주유소에서 주유를 하기로 하네요. 우리나라의 고급휘발유에 해당하는 하이옥탄과 일반 휘발유에 해당하는 레귤러. 그리고 경유 노즐까지 총 세개의 노즐이 존재합니다.



레규라(일반 휘발유) 만땅을 선택하니 100리터가 기본적으로 셋팅되네요.


이 당시만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50% 인하했던 시점이라 우리나라 기름값이 좀 더 저렴했습니다만, 절반은 이미 올렸고 곧 유류세 인하분 역시 올린다고 하니 일본의 기름값이 환율을 감안해도 조금 더 저렴해졌을겁니다.


어짜피 석유를 전량 수입하는것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마찬가지죠. 우리나라 셀프주유소들처럼 먼저 카드의 선 승인이 진행되고, 그 이후 주유된 용량만큼 결제됩니다. 



총 35.71L가 주유되었고, 세액을 포함하여 5,035엔이 결제되었습니다.


처음에는 1엔 선승인 문자만 오고 수정된 문자가 오지 않아 제대로 결제가 되지 않은 듯 싶었습니다만, 집에 와서 카드 청구서를 확인하니 수정된 금액으로 결제되어 청구되더군요. 약 550km를 주행하고 35리터 수준의 기름을 채웠으니 연비는 15km/l 정도로 측정됩니다.



헌책방 아니 씹덕 만물상을 표방하는 서브컬처 전문 헌책방 프랜차이즈. 만다라케입니다.


만다라케는 지난 2015년 홀로 여행을 갔던 당시에도 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에도 제 구미에 맞는 물건들은 없는지라 별다른 물건을 사오진 않았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별다른 물건을 사오진 않았습니다.



총 2층 규모의 대형 매장을 가진 중고용품 전문점입니다.


말이 중고 헌책방이지 장인의 나라 일본답게 온갖 취미용품을 다 아우르고 있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프라모델과 피규어 그리고 다이캐스트 모형을 비롯하여 일본에 어느정도 매니아를 갖춘 분야의 수집품들은 다 있습니다.



헌책방 만물상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깔끔히 정리된게 특징입니다.


구하기 힘든 물건은 비싼 가격표를 달고 있고요. 4년 전 방문 당시에도 전시되어 있어 구경했던 기억이 있는 물건이 그대로 있기도 했습니다.



이런 평범한 캐릭터 인형들은 물론이고요..



중국제 포톤(FOTON)트럭의 탱크로리 다이캐스트 역시 진열되어 판매중이였습니다.



철덕을 위한 가와사키 중공업의 쇼와 56년 명패. 그리고 오래된 열차에서 떼어낸 수집품들도 보이네요.


국내에는 이런 포지션을 가진 헌책방 혹은 취미 만물상 프렌차이즈가 없기에 딱히 비교 대상으로 삼을만한 업소가 없습니다만, 국내에선 그저 골동품 쓰레기 혹은 애들 장난감 취급받을 물건들을 거래하는 문화가 활성화된 일본이 취미생활 하기 좋은 나라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일본에도 자동차 카탈로그를 수집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국내에서도 꽤나 마이너한 수집취미에 속하는 분야인데 역시 일본에도 존재했습니다. 여러 하드케이스 카다록과 20년 넘은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자동차생활 비슷한 잡지들을 따로 모아놓은 공간도 있었습니다.



가발과 구체관절인형을 다루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2층에는 성인용 동인지와 AV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여튼 저는 구매한 물건이 없습니다만, 같이 가신 두분은 면세한도 이상을 구매하셔서 면세혜택을 보고 가셨습니다.



이제 진짜 마지막입니다.


만다라케에서 나와 다음 목적지는 렌터카 사무실입니다. 차를 반납하고 공항으로 가 비행기를 타야죠.



하카타 중심지에서 렌터카 사무실까지의 거리는 5.6km


4시 25분에 탑승이 시작됩니다. 렌터카 사무실의 예상 도착 시간은 3시 7분입니다. 생각보다 촉박합니다.



신호대기중 식육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업체의 배송트럭을 운행하시는 아저씨가 코를 파고 계시네요..


4개월 전 신호대기중 코를 파던 아저씨의 사진은 이렇게 박제되어 있습니다.



첫날 밤 들렸던 나카스 거리.


밤에는 불야성을 이루더니만 낮에는 그저 건물 위 간판들이 세워진 평범한 강변의 건물들입니다.



배낭을 매고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아주머니와 뒤를 따라 걷는 아저씨.



토요타 신차 매장.


전시된 차량들과 함께 서비스센터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입차 브랜드를 제외하곤 거진 신차 영업소와 정비소가 따로 떨어져 있습니다만, 일본은 대부분 신차 영업소와 메이커 정비소가 함께 붙어있는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더불어 중고차 매장까지 붙어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타임즈렌터카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서쪽으로는 사가현 우레시노시, 동쪽으로는 기타큐슈시까지 3박 4일간 달리고 달렸던 혼다 피트를 이제 놓아주어야만 합니다. 아마 지금쯤 다른 관광객의 발이 되어 큐슈 곳곳을 돌아다니고 있겠죠. 



총 주행거리 551km


주유 후 약 6km 이상을 달려왔음에도 주유게이지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대략적인 평균연비는 15km/l선. 그래도 대여 당시와는 다르게 한국인 직원분이 계셔서 반납절차는 수월했습니다.



큐슈 고속도로 패스 역시 정산합니다.


카드 대여료 1일에 300엔. 3일권을 4,500엔을 내고 구입했는데, 총 도로비는 10830엔이 청구되었습니다. 이 중 도로공사의 민영화 법인 서일본고속도로의 도로에서만 패스권이 적용되고 기타 자잘한 도시고속도로는 적용되지 않는지라 도시고속도로 요금인 3,130엔이 따로 청구되었습니다.


뭐 여행객이 도시고속도로인지 넥스코 관할 고속도로인지 그거 일일히 따져가며 고속도로에 올릴만큼의 정신은 없으니 그냥 타고 다니다가 정산하면 됩니다. 카드 대여료를 포함하더라도 훨씬 싸게 먹힙니다.



바로 하이에이스 승합차를 타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저희 일행을 내려주고 백인아저씨가 기다렸다는듯이 셔틀버스에 탑승하시네요.



늦었습니다. 비행기 이륙까지 한시간도 남지 않았습니다.



티케팅까지 마치고 나니 시간이 꽤나 촉박합니다.


대략 4시 10분 즈음 출국수속을 밟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줄은 길고 험난합니다.


갈 때 지연이 되길 진심으로 바랬습니다만, 지연따윈 없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뛰어 탑승동으로 향했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탑승 완료.



후쿠오카를 떠나 다시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약 한시간 수준의 짧은 비행을 마치고 후쿠오카 국제공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줄여서 한.오.환.. 한오환이 짤려버렸네요.....


다시 한국에 오기 전 있었던 나라로 돌아가고싶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문구 한오환. 한오환을 봤으니 다시 한국에 왔음을 실감합니다. 여러모로 한국에 오니 조금 춥네요.



IRON FRILL - FANTASTIC LOVERS

여행 외적으로 이 노래를 건진(?) 알찬 여행이였습니다. 


지금도 이 노래를 들으니 4일간 여행지에서 있었던 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여러모로 노래에 얽혀진 기억은 평생 갑니다. 이번 후쿠오카 사가 여행 역시 이 노래를 들을 때 마다 기억날테고 노래와 함께 평생 기억되겠죠.



탑승동에서는 모노레일을 타고 입국수속을 받으러 가야합니다. 그게 참 불편합니다..



같은 비행기를 타고 온 관광객들.


암만 빨리 와봐야 모노레일이 도착하지 않으면 얄짤 없습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수화물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세관을 통과한 뒤 출구를 나서면 이제 완전히 한국에 발을 들이게 된 것입니다.



오자마자 와이파이 도시락을 반납합니다.


시간은 대략 7시.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목적지로 향합니다. 저 역시 차를 찾으러 주차대행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주차대행 사무실.


아 물론 발렛파킹 서비스가 되는 삼성카드를 잃어버린진 1년도 넘었습니다만, 삼성페이로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삼성페이의 최소 가동조건은 배터리 5%..


보조배터리는 숙소에 놓고와서 잃어버렸고,, 급하게 주차장 기둥 콘센트에 충전기를 연결하여 충전하여 차키를 받습니다.



험난한 여행은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주차대행업체가 임의대로 차를 옮기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다행히 차가 많은 시기가 아니라 처음 주차한 자리에서 차를 옮겼던 흔적은 없네요. 여러모로 4개월동안 쭉 지켜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게 후쿠오카+사가 여행기를 마칩니다. 

긴 여행기를 읽어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후쿠오카+사가 여행

2019.04.08 ~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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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1세 도태남의 처절한 삶의 기록. sinc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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