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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30,000km를 넘겼습니다.


오늘은 천단위도 바뀌긴 했지만 여튼 그렇습니다. 타이어 한번 위치 바꿔서 꼽아준다고 오일 갈러 가면 얘기한다고 맨날 생각하고 까먹어서 물건을 사러 안양에 간 김에 근처 블루핸즈에서 위치교환을 하기로 합니다.


본질적인 목적은 불과 얼마전까지 오일을 교체하러 갔어도 냉각수 보조통 바닥에 냉각수 없는 모습을 보고도 보충 하나 해놓지 않았기에 냉각수 넣으러 갔다고 보는게 맞지만요. 


1.6 U2 디젤엔진의 오일 규격용량은 5.3L인데 이것 역시 오일 교체시기가 도래하여 오일을 확인하면 경유의 혼유로 잔유량이 증가해서 F 위로 가 있는데 말이죠.


물론 드레인방식으로 오일을 내리니 잔유 제대로 안빼면 그냥 5리터 넣어도 충분한데 매번 6개 결제하여 들이붓고 반 이상은 남는 상황에 냉각수 조금 부어주긴 아까운가봅니다. 보증이 아직 한참 남았으니 참고 다닙시다..



블루핸즈 안양관양점



역사가 느껴지는 블루핸즈입니다. 물론 이 근처에 블루핸즈가 1급 공업사를 포함하여 꽤 많지만, 주변 지역에서 몰려오는 차들이 많아 오후에 가면 기본적인 점검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고 그러네요.


다행히 간단한 경우라 봐주신다고 하십니다. 어느정도 닳은 앞타이어를 뒤로 보내고 출고 당시부터 뒤에 붙어있던 뒷타이어를 앞으로 보냈습니다. 이렇게 닳을때까지 타고 두짝씩 교체하던지 그게 아니라면 이 상태로 내년즈음까지 타다가 네짝 다 갈아야죠.


공기압을 먼저 점검하고, 휠타이어를 앞뒤로 바꿔줍니다.


그리고 냉각수 보충과 함께 엔진룸에 에어 한번 불어주고요. 실내등 퓨즈 역시 그냥 바꿔주시네요.



실내등도 퓨즈가 나간게 맞았네요.


아마 실내등을 교체하다가 합선이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퓨즈박스에 핀셋이 없어서 그냥 다닌지 꽤 오래되었는데, 가끔 밤에 불편했던점을 제외하곤 큰 문제 없었지만 이제 제대로 들어오네요.


스파크 타던 시절에는 실내 퓨즈박스에 핀셋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현대기아차는 본넷 퓨즈박스에 핀셋이 있다고 하네요. 여튼 그렇습니다. 문제 없이 잘 나가고 문제 없이 불도 잘 켜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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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후진기어가 버겁게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보통 4만km 주기로 교환해줬던 미션오일을 요 근래 차에 정이 떨어지면서 계속 탔었는데, 결국 교환해주기로 합니다. 


가장 최근 교환했던게 지난해 1월 보도블럭에 올라탄 뒤 이거저거 수리하면서 등속조인트도 함께 교환했었을때일겁니다. 13만km를 넘지 않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약 5만km 이상을 탔습니다. 여튼 미루고 미루다가 시간이 난 김에 유림모터스로 향했습니다. 송산에 있었을땐 종종 갔었는데, 사업장을 옮기고는 처음으로 찾아보네요.



종전대비 작업장은 훨씬 넓어졌습니다. 포터가 있는 자리에 차를 올리기로 합니다.


다만 통행량이 많은 큰 길가에서 잘 보이지 않는것과 현대제철 문 앞에서 구길을 타고 접근해야 하는지라 여러모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여튼 이곳을 찾아와 교체하게 된 이유는 순정오일보다 캐스트롤제 변속기 오일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차를 리프트 위에 올립니다.


드레인 방식으로 폐유를 내리고, 공압을 이용하는 주입기를 통해 신유를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후륜 혹은 4륜구동 차량의 디퍼런셜오일(데후오일)과 사실상 같은 규격입니다. 본인이 타는 차량이 어느 규격에 충족하는 오일을 넣어야 하는지 확인한 뒤 규격에 맞는 오일을 넣어주면 됩니다.



폐유가 쏟아져 내려옵니다.


다만, 처음에 확 쏟아져 내려올때 폐유통이 있는 위치와는 전혀 다른곳에 오일이 쏟아져서 바닥에 좀 많이 떨어졌습니다. 1년에 한번. 대략 4만km 주행 후 교체했었던 때와 비교해서 조금 더 짙은. 갈색보다 검은색에 가까운 색을 보이더군요. 약 6만km 이상을 타고 왔으니 당연한 결과라 보여집니다.



주입기를 통해 신유를 주입합니다.


신유의 색은 아주 맑은 식용유 색상입니다. 변속기 안에서 썩고 썩으면 오줌색에서 갈색으로 갈색에서 검정색으로 변해가지요. 오일이 그리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지라 신유 주입과정은 간단합니다. 그냥 쑥 넣어주다가 새어나오기 시작하면 한쪽 코크를 닫고, 마저 채운 뒤 남은 코크를 닫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간단히 교체 완료. 확실히 순정오일 대비 소프트하게 기어가 들어갑니다. R단 변속시 약간 걸리던 증상도 완화되었네요. 앞으로 1년 잘 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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