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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 수동용 캬부레터를 얻어와서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티코 수동용 캬부레터(carburetor) 및 부품들

지금은 대부분의 자동차가 전자식으로 연료를 분사하기에 사실상 사장되었습니다만, 대략 2~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화기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기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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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부레터가 정확히 뭘 하는 부품인지는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고, 이번에 가져온 부품들 중 신품 캬부레터가 있었습니다. 아마 티코 좀 탄다 하시는 분들은 대략 5년 전까지 재고가 있어 그쯤에 수동용 오토용 할 거 없이 다 사두셨겠지만, 저는 신품을 이제야 구했네요.

 

신품 캬부레터를 직접 봤던 게 아마 2017년쯤 문경 전국 정모로 기억합니다. 그 이후로 사실상 소장품 취급받으며 창고에 박혀있는 물건들이 직접 매물로 나왔던 일은 이번이 처음일 테고 저 역시 신품 캬부레터를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존 캬부레터 상태도 나쁘지 않아 오버홀 해서 써도 상관 없습니다만, 대부분이 혹시나를 위해 모셔두는 부품일 겁니다. 수동변속기 차량용과 자동변속기 차량용으로 나뉘는데 이 물건은 수동변속기용입니다.

 

완충재 속 비닐

완충재 속에 비닐이 또 있습니다.

신품의 상징 누런 캡이 달려있습니다. 재생이 아닌 신품이 맞습니다.

 

여기까지. 끝.

비닐 하나 더 뜯기 뭐하네요. 그냥 여기까지 구경하고 박스에 넣었습니다.

 

품번이 96년 11월 이전 구형용과 이후 신형용으로 나뉘는데 이건 구형인지 신형인지 모르겠습니다. 구형이고 신형이고 문제 없이 맞겠지만 말이죠. 별개로 2015년에 당시 가격으로 24만원을 결제했던 영수증이 박스에 같이 있더군요. 지금은 없어서 구하지도 못하지만, 아마 약 7년간 오른 부품값을 생각한다면 지금 기준으론 30만원은 줘야 살 수 있을겁니다.

 

그냥 보고 덮고만 하렵니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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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대부분의 자동차가 전자식으로 연료를 분사하기에 사실상 사장되었습니다만, 대략 2~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러한 기화기를 사용하는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많았습니다. 대부분의 기화기는 일제였습니다.


대략 15년 전만 하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신품으로 구해다가 바꿔 끼울 수 있는 물건이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씨가 말랐습니다. 구조가 간단해 보여도 셋팅과 수리가 까다로운 물건이고 신품 역시 셋팅이 필요하기에 지금도 숙련된 기술자만이 완벽하게 만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여튼 그러한 캬부레터를 신품은 아녔지만 기회가 생겨 구하게 되었습니다.



캬부레터(carburetor). 본래 영어 발음은 '카부레이러'에 가깝습니다만, 대부분 일본식으로 읽습니다.


한자어인 기화기보다도 'キャブレター'의 발음 그대로 캬부레타. 혹은 줄여서 캬브 캬브 등등 뭐 다양하게 부릅니다. 봐도 뭐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창고에서 대략 13년을 묵혀진 제품이기에 진공호스는 이미 딱딱하게 경화가 된 상태였습니다. 어짜피 사용하게 된다면 오버홀을 거쳐야 하기에 진공호스 역시 자연스럽게 신품으로 교체가 되겠죠.



흡기 매니홀드와 붙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깔끔하게 보입니다.


깔끔하게 보인다 한들 안은 어떤지 뜯어보지 않는 이상 알 수 없습니다.



그 외에도 수동변속기에 적용되는 고무 부츠라던지 자잘한 부품들을 함께 받아왔습니다.


딱히 쓸 일이 없을 것 같은 본넷고리와 여분으로 놔둔다 쳐도 많은 부품들은 다른분들께 나눠드려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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