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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랬듯이 색다른 비스토를 위해 고민하던 찰나에 필자는 지난 주말 동호회에서 아주 좋은 물건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찜 한 사람이 없는걸 확인한 뒤에 바로 문자를 보냈네요..


그것은 바로 블/랙/베/젤....... 


경상도에서 비스토 터보를 타시는 회원님께서 추가금 없이 라이트만 탈거해서 1:1로 교환을 하자는 조건으로 내놓으신지라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단지 거리가 멀다는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문제는 하루면 가는 택배가 있으니 크게 문제 될 일은 없지요.

 

여튼 저 터보차량은 몇달 전에 경기도에 사시던 회원님이 매물로 내놓으시고 경북 구미로 내려 간 차량이였습니다. 저도 은색 비스토 터보 한대 구해다가 지금 차랑 똑같이 꾸며서 지하주차장에 나란히 두대 세워두고 싶네요.. 언젠가는 그 꿈 한번 이뤄보고 싶습니다.



일단 저도 맞교환을 해야 하는 상황이니 라이트를 탈거했습니다.


모처럼만의 안구적출이네요... 지난번에 알페온 혼 단다고 안구적출 했던 이후로 다시는 하지 않는다는거 이스타나 아저씨가 차 빼면서 앞범퍼 박아줘서 도색하느냐 한번 탈거했을테구요.. 그리고 몇달 지나지 않아서 결국 제 손으로 안구적출을 합니다.


안구를 적출하여 열심히 포장을 한 뒤에 택배편으로 구미로 내려보냅니다.

그리고 같은날 구미에서 선글라스를 낀 눈깔이 올라옵니다..



설레는 마음에 택배를 받아서 쉴때 살짝 장착했네요...


순둥이 세침떼기 비스토에서 점점 양카가 되어갑니다. 아이라인이라도 하나 사다가 주황색으로 칠해서 붙여줘야 할까요.. 여튼 불법이냐 합법이냐의 기로에 서 있는데 교환하기 전에 상대방 회원님께 물어보아도 단속에 걸린적은 없다 하시네요. 여튼 인터넷상에서도 합법이냐 불법이냐의 논란 속에 서 있는 물건입니다. 추가적으로 LED 박거나 HID 달거나 한 건 없는경우는 괜찮다고 하던데.. 잘은 모르겠네요. 어떤분은 블랙베젤 튜닝 한 상태로 자동차 정기검사도 통과했다는거 보면 말이죠..


P.S 저상태로 우체국 다녀오다가 로타리에서 경찰아저씨를 봤습니다. 경찰아저씨가 지나가는 제 차를 유심히 보시긴 했지만 잡아세우거나 크게 뭐라고 하지 않으셨네요...



안개등은 작년에 알페온 혼 달을때 새거로 사서 교환한거라 깔끔하게 잘 비춰줍니다.


헤드라이트에 붙은 미등 전구도 바꿔주고, 깜빡이 시그널이 백색전구이다보니 시안성이 조금 문제가 되는 것 같아 황색 전구로 바꿔줘야겠습니다. 상황을 봐서 구형모델처럼 미등을 켰을 때 깜빡이 자리까지 함께 들어오게(비스토/아토스 구형은 방향지시등+미등 겸용임) 더블소켓 작업을 할지도 결정해야죠.



여튼... 비스토 인상이 모처럼만에 크게 바뀌었습니다.


양카.. 안만들려고 했는데... 양카가 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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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로운 주말. 그동안 생각만 해뒀던 일을 실천에 옮기기로 합니다.



바로 눈알 밑에 저 검은 몰딩 보이시죠?


맨날 피곤해하면서 다크서클만 길게 늘여뜨리고있는 비스토가 참 안쓰러워서 칠을 해주기로 합니다. 명목이 그렇지 매번 그랬듯이 그냥 오너의 욕심에서 비롯된 행위입니다. 다크써클보다는 부끄부끄한 새침떼기가 차라리 낫다는게 오너의 생각이지요.



준비물 : 마스킹용 테이프,가위,신문지,락카 끝


마음같아서는 공업사에서 제대로 열처리까지 받고싶지만 지금껏 야메로 해왔고 앞으로도 그래야 하기때문에 그냥 참습니다. 삐까뻔쩍한 새차 뽑아서 이런일은 엄두도 못내면서 뭐 하나 DIY할때마다 설설 기면서 다니는것보다 이런 똥차로 막 꾸며주면서 타고다니는 재미가 훨씬 더 있어보입니다. 



신문지로 주변을 감쌉니다. 마스킹도 은근히 힘들더군요.



그렇게 일단 한쪽 마스킹하고 칠해봅니다. 조심스럽게 칠하다보니 당연히 한곳에 많은 도료가 뿌려지게 되고 흘러내리기까지 합니다. 아 망했습니다. 괜히 다크써클 없애준다고 했습니다..



양쪽 다 칠해놓고 잠시 지하주차장에 박아둡니다. 그리곤 결혼식장에 밥을 먹으러 나갑니다.


다녀와서 잠깐 볼일이 있어서 차를 끌고 나갔는데.. 물론 저상태 저대로 끌고 나갔네요.



나가서 락카 한통 더 사고 한번 더 덧칠을 해줍니다. 


마스킹한 부위를 일부 떼어내고 뿌렸는데 이건 제대로 미친짓이였네요. 컴파운드로 삐져나온데 지우느냐 고생했습니다. 그냥 범퍼는 건드리는게 아니였나봅니다. 힘들고 잘못만지면 칠도 벗겨집니다.



도색을 위해 마스킹 했던 신문지랑 테이프를 모두 다 벗겨냅니다. 


멀리서는 다행히도 표시가 안나는데 자세히 보면 개판입니다. 이래서 범퍼는 전문적이지 않고서는 절대로 건들면 안됩니다. 건들려면 한꺼번에 다 칠해야지요. 살짝 까진것도 덧칠하면 다시 들고일어나고 그래서 범퍼는 무조건 전체도색을 하는 이유가 그건가봅니다. 잘못해서 지우다가 칠이 벗겨지니깐요;;



대충 물 한번 뿌려주고 주변에 묻은 락카의 흔적들을 컴파운드로 지워줍니다.

이상과 현실은 참 다릅니다. 그래도 결국은 완성되었습니다.



약간 티는 나죠? 그래도 그럭저럭 잘 칠해졌습니다. 


가운데 그릴은 그냥 검은색으로 놔 둘 예정이고, 번호판도 긴걸로 바꿔주면서 검은색 거치대를 준비해보려 합니다. 양 사이드는 주황색, 가운데는 검정색으로 나가보려 합니다. 뒷범퍼는 나중에 올도색때나 칠해보도록 하고요..(오늘의 교훈입니다.) 사이드몰딩만 칠하면 이제 주황색 락카를 이용하는 일은 드물것입니다. 


피곤한 비스토에서 부끄러워하는 비스토로 변했습니다. 이정도면 뭐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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